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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백록담을 다녀올때는 오늘 산행 포기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다시 기운나는지 옆지기 영실코스 가자고 한다.

서둘러 준비하고 호텔앞에서 510번 버스를 타고 컨벤션센터에 도착했다.

8시 10분 영실가는 첫 버스 240번을 기다리다 우연히 시간표보니

동절기엔 9시 10분이 첫차란다.

택시로 영실매표소가려했지만 콜에 응하는 택시없어

버스시간될때까지 앉아서 기다리다 영실로 출발했다.

 

 

 

 

 

 

 

9시 40분 영실매표소에 도착해 산행준비하고

50분부터 산행시작.

 

 

차도를 따가 올라가는데 눈을 다 치웠다.

 

 

 

40분쯤 도로를 걸어올라 이제 등산로입구로 들어선다.

 

 

 

 

등로에 접어들자 어제와는 다른 폭신한 눈길이다.

경사없고 사람도 없어 마스크벗고 걸으니 정말 좋다.

 

 

 

 

갑자기 급경사가 나오는데 경사때문에 자꾸만 미끌어져서 오르기 힘들다.

그래도 열심히 오르는 옆지기.

 

 

잠시 전망대에서 본 풍경은 너무 멋있는데

특히 흘러내리는 물이 얼어 마치 폭포가 흐르는 듯하다.

하산하는분들의 정보로 여기부터 아이젠을 벗어서 그나마 좀 나았다.

계단엔 눈이 없다.

 

 

 

 

 

능선에 접어들자 길은 평평하고 눈이 쌓여있다.

 

 

 

 

 

갑자기 나타난 한라산정상.

오늘도 날씨는 맑지는 않지만 괜찮은편이다.

바람이 없어 춥지도 않고 비록 약간 흐리긴하지만.

 

 

 

 

 

 

 

 

 

 

 

 

 

2시간 30분만에 윗세오름에 올랐다.

인증하는데 잠시 줄서서 기다렸고

눈밭에 앉아 컵라면과 빵으로 점심식사후 주변을 돌아보며

30여분쯤 머문후에 하산시작.

버스시간이 신경쓰여 오랫동안 머물지는 못했다.

 

 

 

 

 

 

 

 

 

 

 

 

 

 

 

 

 

 

 

 

 

 

여기 의자에 앉아 쉬면서 시간을 보내고 내려오려했는데

사람이 너무많아 불안해서 바로 내려왔다.

요즘은 오미크론이 대세라 사람많은곳은 가능하면 피하려하다보니

편안히 앉아 쉴수도 없네.

 

 

 

 

 

버스시간맞춰 내려오려던것이 쉬지않고 내려왔더니

버스정류장에서 오래 기다려야했다.

아무튼 버스 잘 타고 컨벤션센터에서 환승하여 숙소앞에 내려

유명맛집이라는 곳에서 흑돼지바베큐를 맛있게 먹고

호텔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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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넘게 정상에서 시간을 보내고 하산하며 보니

사진찍으려고 서 있는줄이 더 길어졌다.

1시 30분이면 다들 하산해야 하는데 뒷사람들 그때까지 인증할수 있을려나?

 

 

산아래 구름이 있으니 마치 내가 천상에 있는듯하다.

 

 

 

 

 

와 사라오름이다.

구름아래 오름모습 정말 환상적이다.

오늘 날씨 최고.

 

 

 

 

햇빛이 내리쬐는데도 아직 상고대가 남아있다.

 

 

 

 

 

 

 

 

 

 

 

 

 

 

여기 눈위에 주저앉아 컵라면 한개와 김밥으로 점심을 먹었다.

따뜻한 날씨에 한참을 앉아 풍경에 빠져 있었다.

 

 

 

 

 

 

 

 

 

 

 

 

 

 

 

 

사라오름 구름에 가려져 그 모습 점점 사라져간다.

조금전 모습과 전혀 다른 푸른 수목들이 이어진다.

 

 

 

 

 

1시10분 진달래밭대피소에 도착해 

간식으로 가져간 귤까먹고 잠시 숨돌리고 다시 하산시작.

 

 

헐 3~4시간을 더 내려가야한다고?

지금 1시 20분인데 ~~~

하산길은 쉬우니 룰루랄라 즐기며 가야지.

 

 

 

 

 

 

 

속밭 대피소

여기서 물한모금 마시고 다시 출발.

 

 

 

 

 

 

 

 

3시 30분 8시간의 오늘 산행을 마쳤다.

쉬엄쉬엄 한 산행이라 옆지기도 별로 힘들어하지않고 

함께 올라가서 더 기쁘고 보람찬 산행이었다.

4만보가 넘게 걸었던 정말 힘든 하루였다.

날씨도 좋고 풍경도 ~~~

사무실에서 찍어온 정상사진으로 인증서까지 받고

버스타러 가는데 코앞에서 놓쳐 다음버스로 서귀포로 ~~~

올레시장에 들러 대방어회 떠와서 호텔에서 저녁식사로 먹었는데

회가 어찌나 맛있는지 정신없이 먹었다.

무사히 아무 탈없이 산행을 마쳐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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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6일 8-10시 한라산 등반예약을 했지만

새벽 6시 10분 숙소를 나서 동문로터리에서 성판악으로 가는 281번 버스를 탔다.

옆지기가 정상까지 함께 오를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

성판악까지 35분쯤 걸렸고 아이젠 착용등 산행준비하고

입구에서 QR체크인까지 마치고 7시 15분 드디어 산행을 시작한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눈쌓인 길이 나오니 한라산에 오른다는 실감이 난다.

혹시나 해서 해드랜턴을 준비했는데

눈이 하얗게 쌓여있어 등로가 어둡지 않아 필요없었다.

 

 

 

잠시 오르길 멈추고 뒤돌아보니 해가 떠 오른다.

 

 

성판악에서 오르는 길은 난이도가 비교적 쉬워서

천천히 옆지기랑 즐기며 산행을 했다.

등산객들도 많지않아 마스크를 잠시 벗을수 있는것도 좋았다.

 

 

 

1시간 10분후 속밭에서 어제 미리 사놓은 김밥으로 아침식사를 했다.

많은 사람들이 여기서 아침을 먹고 있었다.

10분만에 다시 출발해 진달래 대피소로 간다.

 

 

 

속밭 출발 1시간 20분후 (9시 56분도착) 진달래밭 대피소에 도착했다.

많은 사람들이 쉬거나 식사를 하고있다.

우린 화장실만 들렀다 서둘러 정상으로 출발~~~

 

 

 

 

우와 시야가 트이자 청명한 파란하늘이 눈이 부시다.

그래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보기위해 여기왔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풍경이 기다리고 있었다.

어제 오전에 잠시 내린 비때문인지 나무마다 상고대가 피었다.

실제 볼때는 사진보다 훨씬 예쁘고 상고대가 더 많았는데

사진엔 그 모습이 다 담기지않아 많이 아쉽다.

지금까지 앞만보고 열심히 걷기만 했는데 이젠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

풍경을 감상하고 인증을하고 맘껏 이 모습을 즐기고 싶어서.

 

 

 

 

 

 

정상까지 1km 남았다.

 

 

앞이 탁 트이며 정상이 한눈에 들어온다.

그런데 상고대 때문에 발걸음이 자꾸만 멈추어진다.

 

 

 

 

 

 

 

 

 

드디어 11시 10분 정상도착

그런데 계단 다 오르기도 전 인증하려고 끝없이 길게 늘어선 사람들.

옆지기 줄서고 나는 정상에 올라 다양한 풍경을 담고 혼자 즐겼다.

 

 

 

티없이 맑은 하늘덕분에 백록담을 온전히 담을수 있었다.

높은산에 오르면 급변하는 날씨때문에 이런모습 담기 어려운데

오늘은 날씨도 따뜻하고 하늘이 맑아 정말좋다.

하지만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아주 낮을것같다.

 

 

 

 

 

여기만 날아갈듯 불어오는 바람에 손이 너무 시렵고 춥다.

한발자욱만 내려가도 바람이 없는데 ~~~

 

 

 

 

 

 

관음사로 내려가는 하산길. 

우린 오늘은 다시 성판악으로 하산한다.

여기 상고대가 더 예쁠것 같아 아쉽다.

 

 

 

줄이 점점 더 길어지네.

 

 

 

기다림끝에 인증을 하고

 

 

 

 

다시 줄서서 기다렸다 인증 (다행히 여긴 줄이 길지않음)

사진 찍어주시는분의 요청대로 포즈도 취하고 (감사합니다)

인증을 할때 다들 뒷분이 일행끼리 찍어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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