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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구간   :   도반 ~ 데우랄리

트레킹일     :    2018425

트레킹시간  :    12:00 ~ 16:00

 

점심식사후 오늘은 데우랄리까지 가는 일정이 남아있다.

우린 도반에서 출발했는데 여기 히말라야롯지에서 두시간이 걸린다고 써있다.

 

 

 

 

다우렐리 가는길은 쉽지가 않다.

험난한 오르막계단이 끝없이 이어지고 돌길이어서 더 힘겹다.

 

 

 

 

 

 

 

 

저 멀리 엄청나게 긴 폭포가 눈에 들어온다.

까마득하게 멀지만 저기를 지나야만 오늘의 롯지에 도착하는것같다.

 

 

 

 

 

 

 

 

오늘묵을 롯지가 눈앞에 보이지만 가는길이 얼마나 먼지는 도착해야만 알수있다.

이곳에선 보이는것이 다가 아니라는걸 이젠 알게 되었다.

가까워보여도 보통 30~1시간 이상 걸리기도 한다.

 

 

 

 

 

 

산꼭데기에서 내려오는 폭포가 신성스럽기까지하다.

저 바위절벽에서 어떻게 폭포물이 쏟아질수 있는지 ~~~

 

 

 

 

역시나 쉽지않은 길이 나온다.

폭포때문에 길이 막혀 계곡을 건너야 하나본데 다리가 엉성하기 그지없다.

누군가 임시로 만들어놓은것임에 틀림없다.

우리걱정에 가이드가 기다리고있다.

 

 

사진으로 보니 가느다란 물줄기 같은데 사실 물살이 굉장히 셌다.

 

 

 

 

 

 

 

 

3000m가 넘었으니 본격적인 고산산행이 시작되는것같다.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 데우랄리에 도착했다.

 

 

 

 

 

 

 

 

 

 

롯지에 도착하자 반겨준 간식. 바삭한게 아주 맛있었다.

 

 

간식시간을 보내고 다시 온길을 되돌아가 다시한번 폭포를 마주한다.

 

 

 

 

 

 

 

 

고도가 높아지자 추워서 다들 겨울옷으로 중무장하고 이불속에서 쉬고있는 포터들.

래썸 삐리리 노래부르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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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구간   :    시누와 ~ 도반

트레킹일     :    2018425

트레킹시간  :    07:00 ~ 11:00

 

 시누와의 롯지는 조망이 정말 좋았다.

롯지앞에서면 건너편의 촘릉이 한눈에 다 들어온다.

막힘없이 트인 조망덕분에 가슴까지 후련했는데 아침에보니 눈앞에 설산이 펼쳐진다.

 

 

 

 

떠오르는 햇빛에 하얀설산이 더욱 선명해진다.

 

 

 

 

오늘은 나도 아침식사당번을 해 본다.

 

 

 

 

바로 건너편에 있는 촘릉인데 보기엔 가까워보이지만 오는데까지 시간은 많이 걸린다.

 

 

이른아침을 먹고 7시 오늘의 트레킹을 시작한다.

 

 

말 먹이통이 정말 특이하다.

 

 

 

 

마지막으로 촘롱을 한번 더 돌아본다.

 

 

 

 

여기는 윗마을 시누와인가보다.

우리가 머문곳에서 한참을 올라왔는데도 시누와라는걸보니.

 

 

 

 

 

 

오르막후에는 언제나 쉬어갈수 있는 이렇게 편안한 길이 기다린다.

 

 

 

 

 

 

보기엔 풀같은데 이걸로 반찬을 해먹는것같다.

 

 

 

 

시누와가 2350m였는데 다시 2145m이니 그만큼 경사가 심하게 내려왔다.

 

 

 

 

건강하고 무사히 이 트레킹 여정을 마칠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해본다.

 

 

 

 

좀 전에 본 같은 식물인데 말리려고 손질중인듯하다.

 

 

 

 

다시 아름다운 랄리그라스원시림속을 거닐고

 

 

 

 

힘겨운 오르막도 오르고 아무튼 무사히 점심식사하는곳인 도반에 안착했다.

 

 

 

 

 

 

 

 

 

 

정말 놀랍다. 짜장밥까지 만들어줄줄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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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구간   :   반탄티 ~ 시누와

트레킹일     :    2018424

트레킹시간  :   12:30 ~ 15:00

 

반탄티에서 점심을 먹은후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오후 일정을 시작한다.

트레킹이 점점 여유로워지는 기분이다.

시간은 길지만 휴식을 충분히 취할수 있으며 사진도 맘껏 담을수 있어서 좋다.

물론 선두는 뒤도 안돌아보고 서둘러 달아나지만 우린 여유로움을 즐긴다.

 

 

 

 

 

 

 

 

 

 

 

 

 

 

 

 

 

 

 

 

 

 

 

 

 

 

 

 

 

 

 

 

 

 

 

 

 

 

촘릉에 도착하니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다행이 많은비는 아니어서 우비입고 트레킹을 계속한다.

 

 

 

 


돌길이라 비에 젖으니 미끄러워서 조심조심 내려가는 사람들.

 

 

 

 

처음만난 A.B.C 이정표를 보니 가슴이 설레기 시작한다.

내가 정말 안나푸르타를 가는구나 하는생각에 ~~~

촘릉에서 시누와는 바로 눈앞에 보여 금방 갈수 있을줄 알았는데

다시 계곡에 놓인 다리를 건너 오르막을 올라야한다.

 

 

 

 

 

 

 

 

 

 

오늘 묵을 롯지 시누와.

 

 

시누와에서 본 촘릉.

 

 

 

 

 

 

짐을 풀고 샤워를 하는데 고도가 높아질수록 더운물을 쓰기가 쉽지않다.

비록 땀은 흘리지않았지만 비가와서 몸이 추적해 더운물 샤워를 신청했는데

시원찮아서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돈만 낸셈이되었다.

앞으로는 더 이상 샤워도 할수 없을지 몰라서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한건데 ~~~

고산병을 앓지않기위해서는 조심해야 할일이 몇가지 있는데 그중에 샤워도 포함된다.

씻고나서 잠시 마을 산책을 나섰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졌다.

주변을 살피다가 작은 가게에서 비를 피했다.

잠시 쏟아지던 소나기는 얼마지나지않아 그쳤고 롯지로 돌아와

 

 

 

 

 

 

닭볶음탕으로 맛있는 저녁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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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구간   :  추일레~ 반탄티

트레킹일     :    2018424

트레킹시간  :   08:40 ~ 11:30

 

추일레에서 잠시  여유를 즐기고 다시 길을 나서는데 가파른 산등성이마다

작은 마을을 형성하고 다랭이밭을 일구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수 있다.

 

 

 

 

그 마을들을 지나는 작은 길을 따라 우리의 일정이 진행된다.

한없이 평화롭고 평온한 마을을 지나며 나도 편안해진다.

 

 

 

 

이정표

 

 

수확중인 농부.

 

 

다랭이 밭인데 위에서 내려다보니 하나의 밭처럼 보이는 감자밭이다.

 

 

 

 

 

 

 

 

 

 

가파른 경사를 내려와 다음 산으로 오르기위해서 늘 이런 다리를 건넌다.

 

 

 

 

 

 

 

 

 

 

 

 

 

 

 

 

 

 

 

 

세계각지에서 온 트레커들과 마주칠때마다 '나마스떼' 하며 인사를 나눈다.

 

 

 

 

바구니요람속에 아이가 누워있다.

할머니의 살뜰한 보살핌에 흐뭇해하는듯. ~~~

 

 

 

 

 

 

 

 

지나치는 잡마다 형형색색의꽃들로 집안을 꾸며놓았다.

흔하디 흔한 제라늄꽃이 이렇게 예쁜지 몰랐다.

 

 

 

 

 

 

 

 

 

 

 

 

점심식사를 하기위해 잠시 쉬게될 반탄티.

 

 

일광욕중인 식기들.

 

 

 

 

오늘 점심 메뉴는 볶음밥이네.

해주는 밥마다 입에 딱 맞아서 먹고나면 기운내서 나머지 트레킹을 마칠수 있었다.

간도 짜지않게 어찌나 잘 맞추는지 ~~~

 

 

식사후 주변을 돌아보던중 도마뱀 무리를 발견했다.

여러마리가 함께 사는지 꽤 많은 도마뱀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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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구간   :    타다파니 ~ 추일레

트레킹일      :    2018424

트레킹시간   :    07:30 ~ 08:30

 

 화창한 날씨에 상쾌하게 아침을 맞이하고

이제 다시 오늘의 일정을 시작해 추일레로 가는길

오늘의 목적지는 촘롱을 지나 시누와까지 가는 길 어떤 풍광들을 볼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밤늦게까지 쏟아지던 비와 우박이 언제 왔냐는듯 날씨가 정말 화창하다.

 

 

 

 

 

 

계단을 잠시 내려오자 울창한 원시림속으로 들어간다.

숲에서 나는 향기에 취하며 이런 숲을 거닐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게된다.

 

 

 

 

래썸 삐리리 래썸 삐리리~~~네팔 전통민요라고 어제 가이드가 조금 알려주었는데

이름이 너나인 주방팀의 일원 나를 보고 노래를 시작해서 함께 부르며 즐긴다.

그 이후 히말라야에 있는 내내 내 별명은 래썸 삐리리가 되었다.

다들 나만 보면 래썸 삐리리 ~~~노래를 부르고 함께 율동을 나누며 즐기기 시작했다.

참으로 즐겁고 행복한 순간들이었으며 함께 교감할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지금 다시 보니 이 숲길이 얼마나 좋았었던지 가슴이 설레인다.

 

 

 

 

 

 

 

 

 

 

 

 

 

 

실금처럼 보이는 가파른 다랭이 밭 그곳에 밭을 일구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경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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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파니의 숙소는 높은곳에 있어서 조망이 정말 좋았다.

전 날밤은 비와우박이 내려 별도 못보고 그냥잤다.

마당에 서면 마차푸차레와 안나푸르나 남봉이 손에 잡힐듯 눈에 들어온다.

그 풍광에 감탄사만 연발한다.

 

트레킹구간   :   타다파니

트레킹일     :    2018424

 

전날 오후에 내리던 비와 우박때문에 날씨걱정을 했는데 아침이 되자 거짓말처럼 맑아졌다.

이른새벽부터 해가 떠 오르기를 기다리며 시간을 보낸다.

어느새 안나푸르나 남봉이 발게 빛나기 시작한다.

 

 

 

 

 

 

 

 

 

 

 

 

 

 

 

 

 

 

우리방 차창밖으로 보이는곳에 서 있는말.

어제 그리 많은 비와 우박이 내릴때 꼼짝도 하지않아서 정말 말이 맞나싶었다.

미동도 하지않는 모습이 궁금해서 이른아침 주변을 돌아볼때 가봤는데

여전히 미동도 하지않는다.

 

 

 

 

롯지주변을 산책하며 ~~~

 

 

 

 

 

 

 

 

안나푸르나남봉과 마차푸차레 앞에서 아침식사를 기다리며

 

 

 

 

식사를 마치고 타다파니를 떠난다.

 

 

 

 

식사중이던 같은롯지에 머물렀던 사람들이 잘 가라며 인사한다.

밝게 건네준 인사말에 힘얻어 다시 새로운 길을 향해 힘차게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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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집안일이 생겨 블로그를 오랜만에 한다.

수제비로 맛있게 점심을 먹고 이제 오후 일정을 시작한다.

11시에 도착해서 1시에 출발하니 여기서 두시간이나 머물렀다.

이렇게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면서 트레킹을 하니 정말 편안하고 즐겁다.

트레킹구간   :   반탄티 ~ 타다파니

트레킹일     :    2018423

트레킹시간  :    13:00 ~ 14:30

 

저 아랫집에선 혜초팀이 식사를 하고 있다.

우린 먼저왔으니 먼저 출발한다.

 

 

쿡팀도 우리와 함께 출발 ~~~

우리에게 맛있는 음식을 해주기위해 저 무거운걸 메고 간다.

 

 

 

 

 

 

 

 

이 붉은 나무들이 전부 랄리 그라스다.

랄리구라스숲길은 걸어도 걸어도 지루하지가 않다.

물론 걷기 쉬운 편안한 오솔길이 대부분이기도 하지만.

 

 

 

 

 

 

중국을 여행할때 많이 봤던 말행렬 여기선 보지못했는데 히말라야도 이런팀이 있나보다.

줄지어 오르는 말들도 무거운 짐에 힘겨워했다.

 

 

잠시 휴식중인 우리를 도와준 포터와 쿡팀일원들.

우리일행이 8명이었는데 이분들 전부 14명 !!!!

다 네팔인같지만 저들중 두명은 우리 일행   ㅎㅎ

먼저 출발해서 잠시 쉬고있는 우리 포터와 쿡들과도 함께 사진도 찍고

나중엔 마치 가족같았다.

맨 오른쪽에 있는 분이 매일아침 방으로  따뜻한 차를 대접해 주었다.

물론 도착했을때도

 

 

같이 사진도 찍고

 

 

 

 

 

 


다 왔으니 친구와 둘이서  뒤에 남아 기념사진도 남기도 추억도 쌓았다.

 

 

 

 

 

 

 

 

 

 

우리가 묵을 전망이 정말 좋은 롯지.

앞으로 안나푸르나 남봉과 마차푸차레를 마주보며 하루를 보냈다.

넓은 마당이 있고 특히 전망이 너무 좋았다.

햇빛이 좋아서 빨래도 했다는 ~~~

 

 

 

 

 

 

이른새벽부터 시작된 하루라서 타다파니에 일찍 도착했다.

방배정받고 날씨가 너무 화창해서 몇가지 빨래를 해서 널고

친구랑 마을 산책을 하며 이곳저곳 기웃거리는것도 즐겁다.

가볍게 나선 길이라 사진도 없고 돈도 없어서 가게에서 아무것도 사지못했다.

그런데 산책을 하고 돌아오는 도중 빗방울이 떨어진다.

서둘러 롯지로 돌아왔는데 점점 어두워지더니 빗방울이 굵어지고

이어서 커다란 우박이 쏟아져내렸다.

일찍 도착하지 못했더라면 비에 흠뻑 젖어서 고생할뻔했는데 다행이다.

 

 

 

 

 

 

내린 우박이 고드름처럼 변했다.

 

 

 

 

 

 

 

 

비와 우박이 내리니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난로가 있는 휴게실로 다들 모였다.

세계각국에서 온 사람들이 저마다의 시간을 보낸다.

난로가 빨래줄에 도착해서 빤 빨레를 주렁주렁 널어놓고

우리도 추위를 떨치기위해 난로가에 오랫동안 앉아있었다.

롯지는 난방이 안되고 시간도  잠자기에 넘 이른시간이어서 휴게실에 앉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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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를 떠나 이제 다시 트레킹을 시작한다.

트레킹구간   :   전망대 ~ 반탄티

트레킹일     :    2018423

트레킹시간  :    09:30 ~ 11:00

 

그림같은 풍경속으로 발걸음을 내딛는다.

눈가는곳마다 아름다운 풍광과 커다란 나무에 피어있는 랄리그라스꽃이다.

 

 

 

 

눈덮인 다울라기리는 마치 궁중에 떠 있는 그림같다.

 

 

 

 

 붉은 꽃으로 뒤덮인 산.

어제 오르는길에 져버린 꽃이 아쉬웠는데 오늘 그 아쉬움 모두 충족시키고도 남는다.

건너편 능선도 온통 붉은 빛으로 물들었는데 햇빛때문에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네.

 

 

 

 

 

 

 

 

 

 

 

 

그러다 경사가 너무 심해서 카메라 배낭에 넣고 조심조심 하산하는데

갑자기 나타난 거대한 원시림.

아쉬움을 휴대전화로 담는다.

사진으로 보기엔 그리 커 보이지않지만 너무 커서 하늘향해 고개들고 쳐다봐야한다.

 

 

 

 

 

 

잠시 완만해진 풍경속으로 들어가는 우리도 풍경이 된다.

 

 

 

 

다들 다시 기억하기위해 카메라에 담느라 여념이 없다.

 

 

그리고 이어진 급경사의 내리막을 내려오니 다시 이어지는 꽃길

 

 

 

 

 

 

가파른 내리막에 긴장되지만 수시로 변하는 풍경에 압도되어 힘겨움도 사라진다.

 

 

 

 

 

 

 

 

드디어 점심식사를 하는 반탄티에 도착했다.

우리 쿡팀이 열심히 식사준비를 하고있다.

 

 

히말라야 롯지엔 가는곳마다 이런 트레킹지도가 있어서

 내가 어디에 있는지 궁금증을 해소해준다.

 

 

점심식사로 나온 소시지와 수제비 넘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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푼힐전망대를 다녀와 아침식사를 하고 8시 20분 고레파니를 떠난다.

도착날 매일 비온다는 얘기에 우려하던것과는 완전히 다르다.

눈부시게 내리쬐는 햇빛에 파란 하늘 정말 축복받은 날이다.

트레킹구간   :   고레파니 ~ 전망대

트레킹일     :    2018423

트레킹시간  :    08:20 ~ 09:30

 

 

우리가 묵었던 롯지와 차창밖으로 보이던 산을 다시한번 바라보며 발걸음을 뗀다.

 

 

 

 

고레파니 학교.

좀 둘러보고 싶었는데 다들 서둘러 가니 ~~~

전날 오한만 오지않았더라면 동네 한바퀴 돌아보았을텐데 아쉽다.

 

 

 

 

고레파니마을을 떠나 잠시 숲길을 거닐다 조망이 트이니

다시 다울라기리가 그림처럼 보인다.

 

 

 

 

풍경에 빠져서 뒤돌아보느라 올라가야하는데 자꾸만 뒤쳐진다.

벌써 선두는 전망대에 올라있는데 이젠 신경도 쓰지않고 나만의 페이스로 즐긴다.

 

 

 

 

 

 

 

 

 

 

 

 

높은 곳에 오니 랄리그라스 아주 많이 피어있다.

 

 

 

 

 

 

 

 

마치 공중에 떠있는듯한 다울라기리의 모습은 정말 황홀하다.

평생 가슴에 안고 기억하며 살게 될것이다.

 

 

 

 

 

 

 

 

 

 

 

 

이곳 전망대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다시 출발한다.

전망대에 글씨가 써 있는데 잘 보이지도 않고 어찌 읽어야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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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 40분 기상인데 4분을 40분으로 보고 일어나서

너무 일러서 밖으로 나가 별을 보고 들어와 산행준비를 한다.

4시에 모여서 주방팀이 고산병에 도움이 된다고 준비해준 마늘국을 마시고

4시 30분 푼힐전망대로 출발했다.

트레킹구간   :   고레파니 ~ 푼힐전망대

트레킹일     :    2018423

트레킹시간  :    04:30 ~ 07:20

 

어둠을 뚫고 계단을 15분쯤 오르니 하늘이 밝아진다.

 

 

앞사람을 따라 계속되는 계단을 오르다보니 어느새 날이 밝아오고

조망이 트이니 눈앞에 거대한 히말라야 산군들이 들어온다.

오른쪽은 마차푸차레가 그리고 그 옆으로 안나푸르나 남봉이다.

 

 

푼힐 전망대 입구로 들어선다.

 

 

3,210m 푼힐전망대.

이보다 더 높은곳도 다녀왔지만 지금처럼 가슴설레고 감동적인적은 없었던듯싶다.

아마도 여기 오기까지 몸과 마음고생이 심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벌써 많은 사람들이 올라와서 저마다 다른모습으로 일출순간을 기다린다.

 

 

 

 

인증을 마치고 뒤돌아보니 눈앞에 펼쳐진 감동적인 풍경.

하늘아래 우뚝솟아 신비로움으로 다가오는 다울라기리

현실같지않은 모습에 가슴이 떨린다.

 

 

같은 취미를 즐기는 든든한 동행이 되어주는 사랑하는 친구와 ~~~

힘들때 서로 힘이 되어주며 함께 할수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지.

 

 

 

 

 

 

 

 

 

 

 

 

생선꼬리를 닮았다는 마차푸차레옆에서 떠 오르는 태앙.

눈이 부시다.

 

 

 

 

햇빛을 받아 하얗게 반짝이는 다울라기리 영봉들.

 

 

 

 

 

 

 

 

 

 

 

 

 

 

 

 

 

 

전망탑에 올라서본 모습.

 

 

 

 

 

 

 

 

1시간쯤 푼힐 전망대에서 시간을 보내고 이제 고레파니로 내려온다.

 

 

붉게 핀 랄리그라스나무들.

고도가 높으니 이곳은 꽃이 절정이다.

 

 

 

 

여길 떠나면 다시는 못볼 다울라기리 자꾸만 눈이 그쪽으로 향한다.

산등성이는 온통 붉은 꽃으로 덮여있다.

 

 

 

 

 

 

 

 

가이드가 꺽어온 랄리그라스. 작은 꽃송이들이 모여서 한송이를 이룬다.

 

 

7시 20분 고레파니로 돌아와 우리롯지에서 본 히말라야.

 

 

아침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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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레파니로 가는길은 온통 수백년된 랄리 그라스나무였는데

 꽃이 대부분 져서 아쉬웠는데 고도가 높아지는

고레파니에 가까워지자 점점 많이 보이기 시작한다.

 

트레킹구간   :    반탄티 ~ 고레파니

트레킹일     :    2018422

트레킹시간  :    12:40 ~ 16:30

 

 

바닥은 떨어진 랄리 그라스꽃으로 뒤덮여있다.

조금만 더 일찍 왔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쉬워하며 걸었는데

돌아와서 먼저간 지인한테 들으니 트레킹 내내 하루도 빠짐없이 비가 왔다고 한다.

비가 오는것보다 떨어진 꽃이 더 나은게 확실하다.

 

 

 

 

기이하게 구부러진 나무들이 이 신비로운 길과  더 어울린다.

 

 

 

 

 

 

 

 

 

 

 

 

 

 

 

 

 

 

 

 

비록 메말랐지만 바닥에 수북히 쌓여있는 랄리 그라스 꽃잎들.

 

 

 

 

 

 

 

 

 

 

 

 

오늘의 목적지 고라파니가 보인다.

이제 다 왔다고 생각하며 다가갔는데 이건 초입에 불과했다.

 

 

 

 

 

 

 

 

 

 

계단을 오르고

 

 

 

 

 

 

 

 

활짝피어있는 랄리 그라스가 있어 다가가 사진도 담고

 

 

그리고 다시 또 오르고

 

 

오르자

 

 

체크포인트 여기서 가이드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래서 이번엔 정말 도착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다시 또 이어지는 끝없는 계단과 랄리 그라스 숲길 ~~~

 

 

 

 

 

 

 

 

마침내 고레파니 롯지가 보이기시작한다.

 

 

 

 

그리고 다시 몇번의 계단을 오르고나서야 멀리 우리가이드가 보인다.

이제 정말 다왔다는 의미일것이다.

여기에 사당처럼 작은 신이 모셔져있다.

 

 

 

 

내일 새벽에 오르게될 푼힐 가는길.

 

 

롯지에 도착했는데 가이드가 뭔가 할일이 있는지 오지않아 밖에서 기다리는데

별로 춥지않아 괜찮은줄 알고 다운을 입지않았더니 갑자기 오한이 오기시작했다.

롯지에 들어가서도 오한이 가시지않아 옷을 몇겹 껴입고

침낭에 들어가있어도 한기가 가시지않았다.

다행이 저녁으로 나온  따뜻한 닭백숙 죽을 먹으니 몸이 풀려 괜찮아졌다.

하마터면 고생할뻔 했는데 적시에 식사를 할수 있어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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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게 쏟아지는 물에 발도씻고 수건도 빨고 밥도 카레가 나와 맛있게 먹고

여유로운 점심시간을 보내고 이제 오후 트레킹을 시작한다.

작렬하는 태양에 눈이부시지만 최근에 오후에는 매일 비가 왔다고 우산과 우비를 꼭 챙기라는 

카투만두 사장님의 말씀이 떠올라 이마져도 감사한 마음이다.

햇빛은 내리쬐도 고도가 높으니 많이 덥지않아서 다행이다.

그리고 날씨가 너무나 좋고 그늘에 들어가면 시원해서 트레킹하기 좋다.

 

트레킹구간  :   반탄티 ~ 고레파니 

트레킹일     :    2018422

트레킹시간  :    12:40 ~ 16:30

 

 

 

 

귀여운 자매 지나가는길에 일행들과 몇가지 가져간것들을 전해주며 간다.

 

 

아니 오전에 그렇게 많은 돌계단을 올랐는데 이젠 천국으로 들어가는듯하다.

수백년된 원시림속으로 들어가니 이곳이 진정한 히말라야구나싶다.

길도 훨씬 쉽고 편안해서 풍경을 감상하며 걷기에 좋다.

오전엔 급경사의 계단을 오르느라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는데

길이 좋으니 자꾸만 셔터를 누르게 된다.

 

 

 

 

 

 

고개들어보니 거대한 나무사이로 파란하늘과 뭉게구름 두둥실 ~~~

 

 

 

 

멀~~리 우뚝솟은 나무와 하늘이 놀라워서 담았는데

줌으로 찍어서인지 거리감이 없어보이고 크기도 작아보이지만

실제로는 정말 거대하고 큰 나무였다.

 

 

 

 

 

 

 

 

나무들의 크기는 사진으로 표현할수가 없다.

수백년된 랄리 그라스 비록 지금 꽃은 다지고 없지만 어마어마하다.

 

 

 

 

 

 

길이 너무 좋아서 자꾸만 발걸음 멈추고 주저앉게 된다.

선두들은 이미 너무 앞서서 보이지도 않고

후미는 여유롭게 즐기며 고레파니가는길의 원시림구간을 즐긴다.

이길에 랄리 그라스가 피었을때 얼마나 아름다웠을지 상상하니 더욱더 아쉬움이 남는다.

 

 

 

 

우리의 주방팀이 뒤따라오는데 저 무거운 짐을 지고도 즐겁기만 하다.

트레킹내내 만나면 늘 웃으며 나마스떼 인사를 나누며 지냈다.

 

 

 

 

 

 

 

 

뒤따라왔지만 어느새 앞서가던 포터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으니 우리도 그 휴식에 합류한다.

 

 

 

 

 

 

고목나무에 매미 한마리 !!!!!

 

 

 

 

이정표를 찍어보지만 정작 글씨는 보이지않네.

 

 

 

 

휴식중인 우리팀 포터들.

 

 

 

 

 

 

 

 

일정내내 뒤에 처져걷는 우리곁에서 세심히 보살펴준 가이드.

한없이 순수하고 맑은 영혼의 소유자.

정말 고마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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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시 고개를 들자 눈에 들어오는 안나푸르나.

드디어 내 눈으로 실제 안나푸르나를 보고 있다니 믿어지지가 않는다.

트레킹구간   :    울레리 ~반탄티?

트레킹일     :    2018422

트레킹시간  :    10:30 ~ 11:30

 

 

 

 

그러다 눈길을 사로잡는 꽃이 있었는데 랄리 그라스라는 네팔의 국화란다.

지금은 대부분 지고 없는데 어쩌다 게으른 녀석들이 피어있는것이다.

정말 아름다운 꽃이다.

 

 

아주 가파른 경사의 계단을 끝없이 오르고 오르고 오른다.

 

 

그렇게 2시간 30분을 올라 울레리에 도착했다.

물론 휴식시간을 포함하고 특히 우리팀은 여유로운 시간을 즐겼기 때문에 조금 더 걸린것같다.

 

 

 

 

 

 

오늘의 목적지 고레파니까지 5시간 30분을 더 걸어야하나보다.

 

 

울레리 이 롯지에서 오랜시간 휴식을 취했다.

 

 

 

 

우리의 흔적도 남기고.

 

 

30여분 휴식을 하고 다음 롯지를 향하여 출발.

 

 

 

 

 

 

 

 

지붕이 돌이라는게 믿어지지않는다.

 

 

밭에 심은 것은 감자와 옥수수가 많았다.

 

 

오르막과 더위에 지쳐 점심먹을 롯지에 도착하기직전

정말 반가운분이 우리에게 줄 쥬스를 가지고 기다리고 있었다.

갈증을 한방에 날려버릴만큼 시원하고 상큼했던 망고쥬스 최고 !!!!

마중까지 나와서 따라준 세심한 배려에 진심으로 고마웠다.

 

 

시원한 쥬스한잔에 힘을 얻어 다시 기운차리고 점심먹을곳으로 ~~~

 

 

전망이 정말 좋은곳에서 식사를 했다.

강렬한 햇빛때문에 잠시도 선글라스를 벗을수 없다.

 

 

햇빛이 얼마나 강렬한지 발씻으면서 빤 수건이 금새 말랐다.

 

 

맛있게 만들어준 카레점심.

음식도 정갈하고 간도 정말 잘 맞아서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이렇게 정성스레 차려준 식사로 힘을 얻어 다시 오후 트레킹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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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지에서 기르는 개가 있는데 밤늦은 시간 별보러 나갔더니 따라나섰다.

자꾸만 쫒아오며 마치 우리를 경호해주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러더니 밤새 우리방앞에서 짖어대어서 잠을 잘수가 없었다.

개짖는 소리에 밤새 뒤척이다 잠깐잠깐 잠이 들었다.

새벽 3시 다시 별을 보기위해 나오는데 문앞을 가로막고 있는 개.

우리를 지켜준다고 생각한건지 나가기조차 힘들게 가로막고 있다.

간신히 나왔는데 기척을 해도 꼼짝도 하지않고 자고있다.

오랜만에 수없이  많은 별과 은하수를 볼수 있었다.

 

트레킹구간   :   힐레 ~ 울레리

트레킹일     :    2018422

트레킹시간  :    07:30 ~ 10:00

 

이른 새벽 멀리서 닭울음소리가 들려온다.

그러더니 잠시후 숲에서 들려오는 다양한 새소리가 들려오는데 정말 아름다운 소리다.

어쩜 그리 고운지  지금 내가 있는곳이 어딘가 생각하게한다.

 

여전히 문앞에 잠들어있는 개 아무튼 신기한 마음을 안고 아침 산책을 나섰다.

주방팀이 아침준비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마을로 나간다.

멀리 갈곳이 없으니 어제 산책했던 길을 다시 한번 거닐어본다

 

 

 

 

아침이라 제법 쌀쌀해서 얇은 다운을 입어도 덥지않다.

마을 산책을 마치고 들어와 롯지앞에서 인증.

 

 

 

 

이 가녀린 여인이 무거운 음식재료를 메고 함께 끝까지 트레킹을 마쳤다.

 

 

아침식사 간장에 싸 먹는김이 나와 놀랐다.

지금 돌이켜보니 늘 비슷한 반찬이었는데

그때는 왜 그렇게 매끼니가 맛있었던지.

특히 식사후에 나온 몸을 따뜻하게 해준 누릉지와 숭늉은  잊을수가없다.

 

 

 

 

어젯밤 별보러 나왔을때 반대편 능선에서 마치 별처럼 빛나던 마을.

밤에는 정말 높은곳에서 보이는 불빛이 마치 별같았다.

 

 

 

 

7시 아침식사 8시 힐레롯지를 출발 이제 정말 본격적인 트레킹의 시작이다.

어제 산책중에 오를때보다 햇빛이 나니 마을이 더 예쁘다.

길가의 풀들도 더 푸르고 싱그러워보인다.

 

 

 

 

 

 

완만한 오름을 하며 몇개의 롯지를 지나 다리를 건너 반대편 산으로 향한다.

 

 

오늘의 하이라이트 셀수없이 많은 돌계단의 시작이다.

반듯반듯한 돌로 어찌나 정교하게 계단을 만들었는지 그 정성이 대단하다.

마치 기계로 깎은것처럼 돌이 네모 반듯하다.

 

 

굽이굽이 돌아가며 끝없는 계단을 오른다.

 

 

그러다 잠시 뒤돌아보면 반대편 산등성이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수있다.

사진으로 보기엔 그냥 그렇지만 실제는 훨씬 멀고 경사도 심하다.

 

 

다행히 중간중간 휴게소같은곳이 있어 잠시 쉬며 음료나 물을 사 먹을수있다.

 

 

울레리까지는 자동차가 들어갈수 있다더니 구부러진 차길이 보인다.

 

 

어떻게 저런 가파른 경사지에서 땅을 일구고 살아갈수 있는지 감탄스러워서

하염없이 바라보는데 누군가 한컷 남겨주었다.

 

 

트레킹하는 사람들은 서로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서로 만나면

누구라 할것없이 나마스떼 하고 인사를 나눈다.

이렇게 미소지으며 인사하면 웬지 가슴이 따뜻해지고 기운이 났다.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중인데 친구가 살짝 한컷.

 

 

윗마을에서 학교가기위해 내려오는 아이들.

얼굴에 웃음가득품은 모습이 참 아름답다.

우리가 보기엔 정말 힘든 등교길인데도 저리 행복한 미소를 짓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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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지에서 샤워와 빨래를 마치고 친구랑 주변 산책에 나섰다.

어차피 내일 갈 길이지만 미리 한번 돌아보기로 했다.

길이 외길이어서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기도 하다.

 

트레킹구간   :   힐레 ~팅가퉁가 마을너머까지 산책

트레킹일     :    2018421

트레킹시간  :    15:40 ~ 16:50

 

 

잘 닦인 돌길과 돌담 이 길과 담을 쌓느라 얼마나 많은 수고를 했을지 ~~~

 

 

 

 

조금 오르니 또 다른 롯지가 나온다.

지금은 성수기가 끝난건지 트레킹하는 사람들이 그리많지않은것같다.

 

 

 

 

 

 

일정표상 묵기로 예정되었던 팅게퉁가 롯지.

 

 

 

 

이정표인데 ~~~

 

 

다음 롯지는 많은 계단을 올라야 있다.

 발길 돌리기 아쉬워 망설이다 올라보기로 한다.

 

 

롯지벽에 푼힐가는 코스의 사진이 있다.

 

 

이 길은 마술처럼 오르면 또 다른 계단이 나오고

다 왔나하고 올려다보면 또 다른 계단이 기다리고 있다.

 

 

 

 

다랭이밭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을 발견하고 가까이 다가가봤지만

방해하고싶지않아 차마 말은 못했다.

 

 

 

 

허름한 집일지라도 그 집을 오르는 길은 어디라도 이렇게 고운 꽃이 반긴다.

 

 

 

 

 

 

1시간 20분에 걸친 마을돌아보기를 마치고 돌아오자

따뜻한 짜이와 쿠키를 가져다 준 우리 쿡 너와님.

달콤한 쿠키와 짜이 환상적이 조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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