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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테를지국립공원에 있는 야마트산을 오르는데

출발지점은 해발 1,500m에서 시작한다.

버스가 길도없는 초원위를 달려 들머리에 내려주었다.

등산로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에델바이스가 보인다.

 

 

오늘 비온다더니 심상치않은 구름이 우리앞에 보이는 산을 뒤덮더니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네.

오늘 날씨가 좋아야 야생화를 맘껏 즐길수 있을텐데.

 가이드가 오늘은 꽃길만 걷게 해준다고 했는데 어쩌나.

그래도 고산에서의 구름은 시시각각 다른 모습으로 우리를 매료시킨다.

 

 

오른길 뒤돌아보니 아직 그쪽은 환한것이 비는 안오는것같다. ㅠㅠ

 

 

 

 

 

 

 

 

빗방울에 놀라 다들 우비를 걸치고

처음 급경사의 오르막을 열심히 열심히 오른다.

 

 

 

 

조금 오르자 길은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초록빛 풀밭에 야생화들이 만발하여 반기는데

비가 오니 일행들은 오르기에 급급하여 꽃을 보고도 그냥 지나친다.

그래도 나는 맘껏 즐겨야겠다.

 

 

뒤돌아봐도 탄성이 나오고 옆을 봐도 똑같다.

어쩜 이렇게 장엄하고 아름다울까?

구름때문에 더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풍경이다.

거기에 온산을 뒤덮은 야생화까지 더 이상 바랄게 없다.

 

 

 

 

 

뒤돌아보니 어느새 한참을 올라왔다.

 

 

 

 

 

 

벌써부터 꽃이 너무 예뻐서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

우와 예쁘다 예쁘다 너무 예쁘다만 연발하며 ~~~

앞서가는 일행들은 가파른 경사때문인지 오르는것에만 전념한다.

 

 

 

혼자 열심히 오르는 옆지기 불러세워

천천히 오르자며 사진찍어 달라고 부탁했다.

비가 조금씩 내리면서 풍경은 완전히 달라진다.

 

 

 

 

햇살이 화창하다면 이 야생화들은 어떤 모습일까?

어쩜 습기 머금은 지금 모습이 더 싱그럽고 아름다운건 아닐지.

조금은 아쉬움이 남지만 이 마져도 기쁘게 받아들이자.

정말 어쩜 이리도 예쁜지 . . .

그야말로 꽃길만 걷고 있다.

 

 

 

 

비가 오지 않았다면 꽃밭에 앉아 사진 찍느라 바빴을텐데

지금은 눈으로만 보고 다들 올라간다.

나는 열심히 셔터를 누르며 이 순간을 내 머리속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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