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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까지 돌아보고 호텔로 돌아와 아침식사후 오전은 자유시간이었습니다.

호텔에서 할일없이 시간보내는것이 싫어 밖으로 나가려는데

더위에 약한 동생은 그냥 쉬겠다고 해 혼자 나갔습니다.

호텔앞 마을이 아주 예쁘고 저 멀리 언덕마을이 가보고 싶어서 나섰습니다.

 

 

그러나 조금 오르다 발길을 돌렸습니다.

너무 한적한데다 여기저기 공사중이고 일하는 남자들만 있어서 웬지 무섭고 겁나서

저곳 방문을 포기하고 돌아서 시내쪽으로 나가보았습니다.

호텔같아요.

 

 

발길을 돌려 차가 들어왔던 시내쪽으로 가는데

하늘의 구름이 그림을 그립니다.

 

 

이곳에 와서 처음본 노랑색 아카시아가 정말 탐스럽고 아름답네요.

차창밖으로만 보다가 이렇게 가까이 보니 더 이뻐요.

 

 

 

 

 

 

 빨강 천막옆 골목으로 들어가면 호텔이니 그걸 기억하려고 한장 담습니다.

이곳은 시내에서 좀 벗어난 지역인듯 지나가는 행인도 없고 정말  한가합니다.

변두리같아서 시내쪽으로 올라가 보지만 특별히 볼것도 없고

길가는 사람도 없어 물어볼수도 없고

날씨도 덥고 잠시 혼자 돌아다니다 다시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둘이라면 훨씬 멀리 오래 걸었을텐데 ~~~

 

 

 

 

 

 

호텔로 가는 골목안 작은가게 아침식사로 판매하는것 같아요.

소박하지만 정갈한 몇가지 음식을 팔고 있네요.

 

 

숫불에 생선도 굽고 ~~~

 

 

 

 

하늘에 하얗게 떠 있는 구름이 분위기를 훨씬 아름답게 해줍니다.

 

 

 

 

호텔에서 자유시간을 보낸뒤 체크아웃하고 시내로 나와서 버섯전골로 점심식사후

 

 

루앙프라방공항으로 가 비엔티엔으로 갑니다.

1시 5분비행기였는데 30분 딜레이로 35분에 이륙해 비엔티엔에 도착했습니다.

 

 

 

 

 

 

 

 

헐 ~~

비엔티엔 국내선 청사 수화물찾는데 아직도 이렇게 열악한 환경입니다.

컨베이어벨트 오다가 끝나고 그러면 이런 구식 롤위를 직접 굴려 짐을 보냅니다. 

그것도 여행가방 여기까지 오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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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마이 사원을 나와 호텔로 들어가기전 재래시장에 들렀습니다.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곳인것같은데  탁발을 본후 관광객들도 이곳을 둘러보는듯 합니다.

아주 작은 상점들이 즐비하게 있는데 참 소박합니다.

길에서 이렇게 작은 화로하나놓고 바나나를 구워팔기도 하고 . . .

 하나 사먹고 싶었는데 일행들이ㅣ다들 가버려서 그냥 지나치니 좀 아쉽습니다.

티비에서 구운바나나 파는 장면 보고 늘 한번 사먹어보고 싶었는데 ~~~

 

 

 

 

참 귀여운 소녀가 꽃을 팔고 있는데 카메라를 보자 수줍게 미소짓습니다.

꽃보다 마음이 더 예뻐 보입니다.

 

 

 

 

 

 

핑크색 계란을 처음 보았습니다.

혹시 닭이 아닌 다른것의 알일까요?

 

 

 

 

이번 여행중에는 망고가 보이면 늘 샀습니다.

그런데 라오스에선 망고 가격이 똑같아서 사기가 좋았습니다.

가는곳마다 가격이 다르면 왠지 바가지 쓴거 같았을텐데 ~~~

이곳 망고는 씨가 아주 납작하게 작아서 망고살이 엄청 많았습니다.

당도도 높아 맛이 있어 아침저녁으로 매일 먹었습니다.

정말 원없이 먹고 왔네요.

 

 

 

 

저 망속엔 무엇이 들어있을까요.

 

 

동생이 두리안인줄알고 산 잭 프르츠입니다.

옆에 서 있는 분이 두리안이라고 사는걸 보고 같이 샀답니다.   ㅎ

맛은 괜찮았지만 망고에 빠져 뒷전으로 밀리다 결국 호텔에 두고 나왔습니다.

다음에는 자세히 알아보고 사야겠습니다.

 

 

 

 

가지인데 마치 토마토처럼 동그랗네요.

처음엔 보라색 토마토인줄 알았습니다.

 

 

시장 중간에 사원이 하나 있는데 잠시 둘러보았습니다.

 

 

 

 

바나나꽃도 요리를 할수 있나봅니다.

나무에 메달려있는것만 봤는데 이렇게 시장에서 팔고 있네요.

 

 

 

 

 

 

라오스 어디를 가든 이렇게 사원에 가져갈 꽃을 팝니다.

 

 

여러가지 모양을 만들어서 피는데 이렇게 처럼 쌓기도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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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씨엥통 가는도로옆 나무에 예쁜 푸르메리아가 피어있네요.

 

 

한무리의 자전거여행자들이 왓씨엥통사원 골목에서 나옵니다.

 

 

지금이 라오스의 관광비수기인게 확실합니다.

어디를 가든 이렇게 한가하고 한적하니 구경하기 좋습니다.

사원에 갈때마다 우리일행외 관광객을 보기 어렵네요.

 

 

왓씨엥통은 1560년대에 만들어졌으며

안에는 왕의 운구차가 보관되어 있습니다.

금빛으로 빛나는 화려한 외관이 특별합니다.

 

 

 

 

 

 

 

 

 

 

 

 

 

 

안으로 들어와보니 운구차고 있고 벽도 아주 특별하게 되어있습니다.

대부분의 일행들은 외관만 보고 그냥 지나치네요.

 

 

 

 

 

 

 

 

 

 

 

 

 

 

 

 

 

 

 

 

생명의 나무랍니다.

내부둘러보고 잠시 볼일보고 오는동안 사람들이 벌써 관람을 마치고 나가고 있어서

서둘러 사진찍고 있는데 가이드가 와서 기다리니 마음이 조급해집니다.

좀 더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지 못한게 아쉽습니다.

 

 

 

 

 

 

 

 

왓씨엥통을 나오면 바로 메콩강과 이어지는 거리로 나오는데

그 길을 걸으며 즐기고 싶었지만 대기하고 있던 버스를 타야했습니다.

그리고는 저녁식사하러 가고~~~~

메콩강변주변에 있는 카페에 앉아 여행의 순간들을 즐길수 있었으면

훨씬 행복했을텐데 많이 아쉬웠습니다.

다행히 저녁식사가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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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식사후 드디어 루앙프라방관광이 시작되었습니다.

라오스어로 루앙은 크다, 위대하다라는 뜻이고

프라방은 불상의 이름이라고 들었습니다.

식당에서 출발하여 꽁시폭포로 가는데

비엔티엔과는 전혀 다른 풍광속으로 들어갑니다.

굽이굽이 숲길을 지나가는데 시골길을 달리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50여분후 꽝시폭포에 도착했습니다.

주차장옆은 여느곳이나 마찬가지로 몇곳의 가게들이 있어서

먹을것과 이것저것 팔고 있습니다.

 

 

 

 

입구를 지나자 바로 폭포로 가는 숲에 들어서는데 희귀한 꽃들이 먼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처음보는 신비로운 모습에 발길이 멈추어집니다.

꼭 조화처럼 생겼어요.

 

 

이꽃은 이름이 뭔지도 모르는데 이곳 라오스에는 아주 많네요.

활짝 핀 모습같지도 않은데 꽃은 꽃이고 길게 늘어진것이 정말 특이해요.

 

 

흐르는 계곡을 따라 오르니 작은 폭포들이 하나둘 나타납니다.

 

 

어린 스님들도 나들이를 나왔네요.

 

 

 

 

폭포물속에서 수영을 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많은 관광객들

이제사 여행을 왔다는 실감이 납니다.

수영복준비하라고 해서 이곳에서 입는줄 알았는데 아니랍니다.

 

 

 

 

 

 

흐르는 폭포물에 않아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는 여인 ~~

저의 여행패턴을 언제쯤 저렇게 바꿀수 있을까요.

이제 나이를 핑계로 점점 더 어려워지리라는걸 알지만 늘 꿈은 꾸며 살렵니다.

언젠가 나도 기필고 배낭메고와서 오랜시간 머물다가리라는 ~~~

부럽습니다.

 

 

 

 

조금 위로 올라와 보니 정말 물에 앉아 있습니다.

더운 날씨에 아주 시원한 휴가를 보내고 있네요.

 

 

물에서 자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저 많은 사람들속으로 들어갈수 없는

패키지여행자의 비애를 느낍니다.

 

 

 

 

어 ~~tv에서 보던 그 나무에서 뛰어내릴준비가 된 청년입니다.

뛰어내리는 사진은 흔들려서 ~~

 

 

 

 

 

 

 

 

여기저기 폭포마다 다 나름대로 즐기는 사람들이 많네요.

 

 

 

 

 

 

 

 

 

 

 

 

 

 

 

 

 

 

 

 

 

 

 

 

폭포를 따라 그렇게 한참을 올라 가장 위쪽에 있는 꽝시폭포에 닿았습니다.

여기도 비가 많이 안온것인지 폭포 물이 아주 많지는 않지만

볼만은 합니다.

저는 아프리카의 빅토리아 폭포를 보고온후 눈높이가 너무 높아졌나봅니다.

어지간한 폭포에는 별 감흥이 없으니 좀 안타깝기까지 합니다.

이 폭포는 제법 높고 계단처럼 흘러내리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다만 물이 더 많으면 얼마나 좋을까 약간의 아쉬음은 있지만요.

 

 

 

 

 

 

 

 

 

 

기념사진 담는다고

거침없이 폭포아래로 들어갔다 나오는 젊은 커플이 부러워

나도 들어가보고 싶었지만 동생의 만류로 그만둡니다.

 

 

 

 

 

 

 

 

 

 

 

 

 

 

 

 

맛있는 것을 먹으며 담소를 나누고 있는 사람들.

물놀이하다 지치면 쉬고 배고프면 먹고 그렇게 시간을 보낼수 있는 사람들의 여유가 또 부럽네요.

이처럼 온통 부러운것들 투성이지만 

이마나 여행할수 있는 여유를 가진 저를 누군가는 부러워하겠지요.

 

 

 

 

 

 

우리팀은 물에 발도 담가보지 못하고 꽝시폭포일정을 마칩니다.(손은 담가봤네요)

수영은 못하지만 물에 들어가보고는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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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티엔에서 루앙프라방을 자동차로 가려면  도로사정이 안좋아 8~9시간이 걸린다는데

다행히 우리는 국내선항공기를 이용합니다.

비엔티엔 국제선과는 달리 국내선공항은 아직도 열악하네요.

그 흔한 컨베이어밸트도 없어 가방무게를 이렇게 저울에 달고 있습니다.

참 정감있어 보이지만 일하는 직원들은 좀 힘들겠습니다.

가방을 직접 들어 옮겨야 합니다.

 

 

비행기를 타기위해 이렇게 청사바깥을 걸어본게 언제인지 기억나지 않네요.

요즘은 경험하기 힘든것들을 해 본다는것이 여행의 묘미이기도 하지요.

뜨거운 햇살아래를 걸어야 하지만 낯선경험이 즐거움을 배가시켜 주네요.

 

 

정말 신기하게 11시 30분 비행기였는데 승객들 탑승이 끝나자 시간이 되기도 전에 이륙합니다.

승객입장에서 공항에서 대기하는것보다 일찍 도착할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렇게 사소한것조차 신기하니 여행을 하면 행복해지나봅니다.

 

 

비엔티엔의 국내선청사입니다.

 

 

 아래로 붉은물의 메콩강이 흐르네요.

 

 

루앙프라방이 가까워지자 창밖풍경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산과 구름과 그리고 구불구불한 도로

산만 보면 걷고 싶어지니 이것도 일종의 중독이지요.

자동차로 이동한다면 저 길을 달리는건 아닐까요.

 

 

 

 

창밖으로 보이는 루앙프라방은 작지만 잘 정돈되어있고 깔끔한 도시같아 보입니다.

 

 

 

 

 

 

이륙 30분쯤 후 루앙프라방공항입니다.

붉은 지붕의 공항청사가 보이는데 공항답지않네요. 좀 작아서.

루앙프라방공항착륙시 놀란것은 비행기도 유턴을 한다는것이었습니다.

활주로를 질주하던 비행기가 서서히 속도를 늦추더니 청사로 들어가려고 유턴을 합니다.

이런일은 처음이어서 당황스러웠고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입국수속을 마치고 일행을 기다리는중 누군가를 마중나온듯한

숙녀분이 예쁜 꽃목걸이를 들고 있네요.

 

 

청사내부 지붕인데 특이하지요.

 

 

 

 

한국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반찬도 깔끔하고 맛있어서

마치 서울의 어느 식당에서 먹는것같았습니다.

한국관광객들이 들러서 식사를 하기엔 좋은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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