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망대에서 하산길은 역시 이렇게 깔끔하게 데크가 설치되었다.

다시올수 없는 곳이기에 자꾸만 카메라들이밀어 인증을 부탁하게된다.

조금만 걸어오르면 저 너덜길을 오를수 있을것같은데 갈수 없으니 아쉬움만 커진다.

막상 가게되더라도 너무 힘들어 중간에 포기하고싶어질지도 모르지만

마음만은 늘 정상을 향한 열정으로 가득차있다.

 

 

정상에 머물러있는 저 구름은 왜 이리 없어지기 힘든것일까.

구름 걷혀 선내일의 정상을 보고싶은 마음이 이리 간절한데

조금만 더 흘러가면 볼수 있을것같아 기다려보지만 쉽게 허락치 않았다.

 

 

 

 

 깔끔하게 만들어진 길을 따라 하산하다 갈림길에서 진주해로 들어선다.

  

 

 

 

다시 진주해로 왔더니 조금전 왔을때와는 완전히 다른 빛깔의 호수가 되었다.

해빛이 나니 호수의 물빛이 투명한 옥빛으로 변해 훨씬 더 아름다워서

정말 다시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부지런히 움직이니 다른사람보다 뭔가 하나는 더 보게되는것이다.

이 아름다운 물빛을 보지못하고 떠났다면 정말 많이 아쉬웠을것이다.

 

 

 

 

 

 

그렇게 호수의 아름다운 풍광에 빠져 10여분쯤 지났을때

갑자기 멀리서  우르릉 쿵쾅하는 천둥소리가 들려 비가오려는줄알고 두리번거리는데

왼쪽 꼭데기쪽에서 작은 물줄기가 생기더니 흐르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점점 더 많이 흘러내려 거대한 폭포를 되었다.

 

 

그러더니 빙하녹은 물이 쏟아지며 커다란 폭포가 생겼다.

처음 무슨소리인지 몰라 두리번거리느라 안타깝게 처음 쏟아지던 빙하를 담지 못했다.

조금전만해도 없었던 폭포가 순식간에 생겨난것이다.

가느다란 물줄기처럼 보이지만 그 소리는 정말 대단했고

바로 머리위에서 천둥치는것같은 굉음소리였다.

 

 

 

 

 

 

그렇게 쏟아지던 물줄기 점점 줄어들더니 잠시후 다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내 평생 다시 보지못할 경이로운 순간이었다.

다들 기쁨에 겨워 서로 껴안고 즐거워했다.

이 모든것이 자연만이 우리에게 베풀어줄수 있는 선물이다.

 

 

 

 

 

 

 

 

 

 

진주해에서 다시 20분쯤 머문후 하산시간에 맞추기위해 아쉬움을 안고 하산했다.

중도에 전망대에서 휴식하던사람들 만나 내려오려고 기다렸지만

한참을 기다려도 오지않아 우리만 그냥 내려갔는데 바로 뒤따라왔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