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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딩에서의 모든 트레킹을 마치고 도성으로 돌아간다.

그동안 꿈꾸던 야딩에서 이틀동안 힘든순간도 잠시 있었지만

정말 행복하고  가슴벅찬 순간들을 보냈다.

셔틀버스로 야딩을 떠나며 본 모습 마을도로변에 매대가 많이 있는데

관광객이 없어서인지 상인들은 파라솔그늘아래 앉아서 놀고있다.

셔틀버스는 훨씬 안쪽에서 출발하고 이곳 매대는 한참을 차로 이동해 마을에 있으니

차창밖으로 보며 구경만 할수 밖에없다.

물론 셔틀버스타는곳은 잡상인도 없고 식당이나 매점도 없어 깨끗하고 조용했다.

 

 

오르막도로를 오르며 마지막으로 야딩마을을 담아본다.

 

 

그러다 갑자기 꿈같은 풍경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비도오지않는데 어디서 왔는지 선명한 무지개가 나타났다.

높은곳에서 보니 바로 눈앞에 있는듯해 손에 잡힐것같다.

뭔가 좋은징조인것같고 새로운 희망이 생길것같다.

무지개를 보니 괜히 기분이 좋아지고 다들 들떴다.

어쩌면 영원히 잊지말고 야딩을 기억하라는 의미는 아닌지 모르겠다.

무지개와 함께 구불구불한 길을 올라 야딩을 떠난다.

 

 

 

 

 

 

저리 짙은 구름이 있는데 어떻게 이런 선명한 무지개를 볼수 있을까??

 

 

 

 

 

 

 

 

 

 

 

 

 

 

 

 

 

 

 

 

 

 

무지개와도 작별하고 이제 구비구비 저 능선 가로지르는 길을따라

샹그릴라 야딩여행을 마치고 도성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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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    동티벳 우유해

여행일    :   2017년6월 13일

 

오색해를 출발해 꽃길을 따라 우유해로 4명이서 다시 간다.

오색해에서 바로 하산로로 가야하지만 우유해를 다시한번 보고싶은 욕심에

오르막오르니 힘들지만 그래도 한걸음씩 내딛는다.

아래를 내려다보면 수많은 작은 야생화꽃이 피어 피곤함을 잊게한다.

 

 

멀리 우유해로 발길을 돌린다.

하산하면서는 계속 우유해를 눈에 담으면서 걸을수 있어 더 좋다.

그래서 중국인들이 오색해를 먼저 들른것인지도 모르겠다.

우유해를 조망하며 연신 감탄사를 연발하는데 오를때 놓쳤던 폭포까지 보이니 더 신비롭다.

 

 

올라올때 보는 모습과 내려갈때 보는 모습은 좀 달라보인다.

 어쨋든 우유해는 정말 아름다워서 봐도봐도 보고싶다.

지금 블로깅하면서 다시봐도 그리운 우유해 언젠가 다시 갈수 있을까??

 

 

이곳에 서서 보면 왼쪽은 우유해 오른쪽은 오색해인데 한컷에 다 들어오지 않는다.

 

 

우유해

 

 

그리고 고개 오른쪽으로 돌리면 오색해

 

 

줌을 해 우유해를 담아봤다.

 

 

 

 

마지막으로 오색해를 당겨보니 기대만큼은 아니지만 아스라히 반영이 보인다.

안녕 오색해. ~~~

온전한 호수를 볼수 있었던것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을 안고 오색해를 뒤로한다.

 

 

 

 

 

 

꽃길을 걸으려고 길이아닌 곳으로 접어들었다.

 

 

 

 

우유해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있다.

우리가 있을때는 그렇게 많지않았는데 그 동안 많이 올라왔나보다.

 줌을 해보니 어쩌나 호수 반대편에도 사람들이 있다.

우리가 머물때는 아무도 거기로 가지않아 갈수 없는줄 알았는데 호수를 돌아볼수 있나보다.

중국은 길이 아니면 함부로 들어갈수 없어서 생각지도 못했던것이다.

후미 기다리느라 오랜시간 머물렀는데 그때 알았더라면

우유해 한바퀴 충분히 돌아보았을텐데 안타깝다.

지금 내려가서 갈수도 있지만 하산시간에 쫓기기 때문에 할수 없이 지나쳐야한다.

누군가 과감하게 시도하는 사람이 있었다면 많은 사람들이 갔을텐데 이번 여행중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다.

 

 

 

 

 

 

시간관계상 호수앞까지는 가지 못하고 삼거리에서 하산길로 접어든다.

 

 

말들이 줄을 서서쉬고 있는데 중국인들이 타고온 말이다.

여기까지 오는데 500위안이었던것으로 기억한다.

 

 

마부들은 손님들이 관광을 하는동안 식사를 하고 담소를 나누고 있다.

이렇게 척박한 곳에서 힘들게 사는것처럼 보이는데 뭐가 저리 행복할까?

저들의 웃음속에 행복함이 가득 묻어있다.

자연과 어루러져 살아가는것이 저들을 행복하게 하는것인것같다.

나도 산에 가면 늘 저렇게 행복하니까 ~~~

 

 

 

 

 

 

본격적인 하산을 시작하는데 오르는것에 비하면 정말 편하다.

 

 

물소리를 따라가니 우유해에서 흘러내리는 폭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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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    동티벳 오색해

여행일    :   2017년6월 13일

 

1시 우유해를 출발해 오색해로 간다.

이정표를 아주 선명하게 잘 만들어놓았다.

 

 

오색해로 가는 길은 경사가 심하지 않은 작은 오르막을 오르면 된다.

잠시 오르다 뒤돌아보니 멀리서 보는 우유해가 더 아름답게 보인다.

멀리서 보니 정말 우유빛인데 아마 주변의 하얀 모래때문인듯하다.

날씨가 맑다면 훨씬 더 아름다울텐데 ~~~

 

 

 

 

 

 

우린 호수가에서 간단하게 바나나로 요기를 했는데

이분들은 꽃밭에서 식사를 하는데 보기좋다.

작년에 쓰구냥산 갔을때 이 보라색꽃밭길을 하염없이 걸었던 생각이 난다.

주저앉아 야생화찍은  후유증으로 고산병의 일종인 혈액순환이 안되어

나중에 발길이 떨어지지않아 정말 힘들었었다.

 

 

대부분의 중국인들은 오색해를 먼저 보고 내려오고있다.

삼거리에서 오색해 오르는등로는 경사가 아주 심해서 힘들거 같았다.

 

 

 

 

 

 

먼저간 일행들도 뒤돌아보며 우유해를 즐기고 잇다.

 

 

얼마되지않는 거리지만 시간이 자꾸 지체되는건 우유해를 보느라 자꾸 뒤돌아보기 때문이다.

우유해는 오색해오르면서 보는것이 가장 아름답게 보인다.

호수가 얼마나 깊길래 저리 오묘한 빛을 낼수 있을까??

 

 

 

 

언덕에 올라서자 양편으로 두 호수가 한눈에 보인다

하지만 한장의 사진으로 담을수는 없다.

오른쪽은 오색해 왼쪽은 우유해 정말 황홀한 풍경이다.

오색해 화창한 날 오전에 호수에 비친 선내일의 반영을 보는것이 정말 아름답다 했는데

지금은 오후인데다 하늘도 아주 청명하진 않아서 그런 모습을 보지못했다.

 

 

 

 

우유해를 배경으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찍을수 있는 포토죤인것같다.

한사람이 설수 있을만한 바위까지 있으니  금상첨화다.

 

 

 

 

 

 

 

 

줌으로 완전히 당겨본다.

조금전과 다르게 많은 사람들이 호수가에 모여있다.

 

 

멀고 날씨가 흐려서인지 호수 색갈이 곱지가 않다.

가까이가면 좀 달라질까??

 

 

호수주변의 사람들이 개미만하게 보이는걸 보니 아직도 한참을 내려가야하나보다.

호수가 가까워지니 호수 물빛도 생생하게 살아난다.

 

 

드디어 호색해에 도착했는데 역시 물빛은 우유해가 더 아름답다.

어쩜 햇빛탓인지도 모르겠다. 지금은 구름이 좀더 많아졌으니 ~~~

 

 

 

 

 

 

 

 

오색해에서 30여분을 보내고 친구랑 우유해를 한번 더 보고싶어 먼저 출발했다.

우리는 오색해에서 충분한 시간을 보냈고 다시는 못올곳이기에  . . .

늦게 도착한 후미는 오색해에 머물고~~~

 

 

 

 

우유해로 가는길을 아까와는 다른길로 잡았더니 호수가 하트로 보인다.

보는 방향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나보다.

흘러내린 하얀 모래들과 호수가 참 잘 어울린다.

 

 

 

 

 더워지고 정상에 있는 눈이 녹고 빙히도 녹으면 오색해옆에 있는 저곳도 호수로 변할것같다.

중심부에 약간의 물이 있는걸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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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    동티벳 우유해

여행일    :   2017년6월 13일

 

 낙융목장에서 천천히 오르니 2시간 20분만에 우유해에 도착했다.

거대한 양마이융산아래 어쩜 이렇게 맑은물을 간직한 호수가 있는지 물빛에 반하여 어찌할줄 모르겠다.

이 아름다운 호수를 보기위해 그 먼길을 달리고 달려왔다.

고산병의 두려움도 이겨내고 긴 여정이지만 즐기면서 마지막에 마주할 이 호수를 기대하며 . . .

물이 너무 투명하고 맑아서 일렁이는 물결이 없다면 물인지 모를정도다.

안쪽의 깊은 물은 옥빛으로 빛난다.

 

 

 

 

 

 

 

 

 

 

 

 

 

 

 

 

고산아래 오색찬란한 호수의 색갈과 드디어 도착한 목적지 흥분되는 마음을 즐기느라

많은 사진을 찍었다.

물론 여전히 오지않는 후미를 기다리기도 하면서.

이렇게 오랜시간 머물수 있을만큼 빨리 올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빙하호수물에 손도 담가보고

수없이 카메라셔터눌러 추억을 남긴다.

물론 일행들의 모습도 ~~~

 

 

 

 

누구든 기회가 있다면 한번쯤 꼭 다녀오라고 권하고 싶은곳이다,

죽기전에 다녀와야할곳으로 추천하고싶다.

고산에 있는 호수지만 다른곳보다 쉽게 접근할수 있고 힘들면 말을타고가면 되는곳이다.

40여분쯤 우유해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이제 오색해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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