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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6일 새벽에 일어나 함백산으로 간다.

제천 숙소에서 2시간이면 넉넉해 서울에서 오는것보다 한결 쉽다.

둘이서는 처음가는 함백산 산행인데 어렵지 않으니 즐겁게 다녀올수 있을것이다.

2시간만에 등산로 초입에 도착해 산행을 시작하는데

주차된 승용차는 몇대 있지만 산행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

마스크벗고 편안하게 산행할수 있었다.

 

 

 

 

 

본격적으로 산행이 시작되는 등로로 접어든다.

오는길 날씨가 화창했는데 이곳에 도착하니 구름이 많다.

날씨가 좋아야 멋진 풍광을 즐길수 있는데 ~~~

 

 

 

 

아쉽게도 안개때문에 아무것도 보이지않는다.

 

 

 

 

 

 

 

정상에서 인증만 남기고 추워서 바로 은대봉쪽으로 출발했다.

 

 

 

 

 

 

 

주목나무 지나면 쉴수있는 평상이 있어 거기서 간식을 먹고있는데

갑자기 하늘이 열리며 푸른하늘이 드러난다.

서둘러 가방메고 다시 함백산으로 오르며

조금전과는 전혀다른 풍광에 환호하며 이 시간을 즐겼다.

겨우 20여분 사이에 이렇게 완전히 다른 날씨로 변할수 있다니 . . . 

 

 

 

 

 

우린 다시 함백산 정상으로 오른다.

이 모습 놓칠수 없어 숨차게 서둘렀다.

 

 

 

 

 

 

 

 

정상에서 시시각각 변하는 주변모습을 보며 감탄할수밖에 없었다.

높은 산에 올랐을때 이런 변화무쌍한 날씨를 볼수 있는데

마치 마법처럼 신비로운 순간이다.

 

 

 

 

 

 

 

눈부시게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이 신비롭고 환상적이다.

 

 

옆에 있던 젊은 여성분이 먼저 손내밀어 둘의 사진을 담아주셨다.

지금은 코로나 시국이라 누구한테 부탁하는것이 미안해

대부분 혼자있는 사진만 찍게 되는데 정말 고마웠다.

정상은 바람이 너무 불어서 날아갈듯 했다.

이 바람으로 구름도 그렇게 수시로 넘나드나보다.

 

 

 

 

 

 

 

 

 

 

다시 또 구름이 몰려온다.

 

 

 

하산하는길 다시 구름으로 뒤뎦여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좀전에 내가 본 그 푸른하늘이 정말 있었던걸까 의심이 들정도로.

마치 꿈속을 헤메고 온듯한 오늘 이 시간은 영원히 내마음속에 기억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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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항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거리도 별로 멀지않고 난이도도 심하지않으니 비교적 편안한 산행을 할수 있을것이다.

4년전에 왔을때는 상고대가 정말 아름다운 겨울산행이었는데

오늘은 구경도 할수 없어 많이 아쉽다.

 

 

장소 :  함백산

일시 :   2017년12월20일

코스 :  만항재 . . . 함백산 . . . 중함백 . . . 쉼터 . . . 은대봉 . . . 두문동재

높이 :  1,572.9m 

시간 :  4시간  10분

 

하늘의 구름이 멋지다.

저 나무들이 하얀 눈꽃을 피웠다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

 

 

눈꽃은 없어도 바닥엔 눈이 많아서 겨울산행을 만끽할수 있다.

 

 

 

 

 

 

 

 

 

 

함백산 정상이 한눈에 들어온다.

산행을 하기전에 보이는 정상은 늘 높아만 보인다.

 

 

 

 

봄이면 엄마모시고 와서 왼쪽 임도를 따라 함백산 아래 휴게소에서 놀다온다.

그러나 오늘은 오른쪽 등로를 따라 정상으로 간다.

 

 

 

 

 

 

 

 

 

 

 

 

먼저온 사람들이 정상에서 인증을 하느라 바삐 움직인다.

바람이 불어 몇몇은 바위아래서 바람을 피하고 ~~~

 

 

 

 

두문동재를 향하여 발걸음도 가볍게 룰루랄라~~~

 

 

 

 

 

 

 

 

여기서 가볍게 간식으로 점심을 대신하고 이제 두문동재로 ~~~

 

 

 

 

 

 

 

 

 

 

 

 

겨울은 앙상하지만 대신 멀리까지 조망할수 있어 좋다.

멀리 금대봉이 손에 잡힐듯 가깝다.

이제 두문동재가 가까워졌다는 것이다.

 

 

풍력발전기가 돌고있는 매봉산도 한눈에 들어온다.

하얗게 보이는곳이 바람의 언덕이다.

 

 

짧은 거리에 눈꽃이 없으니 발걸음이 빨라져 산행을 일찍 마쳤다.

사진을 많이 찍어야 시간이 걸리는데 대부분 그냥 지나쳐걷다보니

4시간만에 산행을 마쳤다. 예정보다 1시간이나 빨리 ~~~

 

 

 

 

삼거리 식당에서 찌개로 하산식을 하고 서울에 왔는데

도로가 좋아져서 2시간 좀 더 걸리니 하남에 도착했다.

오늘도 또 무사히 산행을 마친것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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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함백산만 가보고 싱그러운 봄 산행은 처음이었습니다.

 화창한 날씨에 온 세상이 초록이었습니다.

 

 11시 10분 만항재에서 산행을 시작하려는데 5월 20일인데 날씨가 제법 쌀쌀합니다.

추위에서 벗어나려고 서둘러 길을 나섭니다.

 

제가 제일 싫어하는 전기줄이 담겼네요.   ㅠㅠ

청명한 하늘과 푸르름을 담았는데 . . .

 

 

 

 

하늘의 한점 구름이 마치 살아움직이는 듯합니다.

화창한 날씨라 더울줄 알았는데

지대가 높아서인지 아주 시원한 바람이 불어

산행하기 정말 좋은 날이었습니다.

 

 

 

 

함백이 머리에 하얀구름을 ~~~

 

 

 

 

이제  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되고

숨가쁘게 한참 오르면 함백에 닿을수 있습니다.

초보자들은 좀 어려울수 있으니

그런분은 임도를 따라 오르시면 시간은 좀 더 걸리지만

오르기엔 훨씬 수월합니다.

 

 

 

 

시야가 트여 잠시 뒤돌아보니 온 산하가 그림같이 펼쳐졌습니다.

저 능선길이 태백산이랍니다.

함백에서 보니 태백산도 별로 높아보이지 않네요.

겨울에 태백산에 갔을때는 함백을 알지 못했는데

오늘 배웠으니 내년에 태백산에 가면

이곳 함백산을 알아볼수 있을듯합니다.

내가 다니는 산이 이렇게 서로 가까이 인접해 있는줄 정말 몰랐습니다.

 

 

 

 

지도상으로만 보다가 막상 이렇게 자세한 설명을 듣고

배우니 산행하는 즐거움이 배가됩니다.

 

 

 

그저 바라만 봐도 가슴후련해지는 풍광입니다.

서울은 이미 진초록으로 나무들이 옷을 갈아입었는데

이곳은 이제 새순이 돋아나

연초록으로 반짝입니다.

핑크빛 철쭉과 어우러진 모습이 정말 황홀하게 아름답습니다.

  

 

 

정상에 이르기전 먼저 이 표지석이 우리를 맞아줍니다.

아주 웅장하거 큽니다.

이런형태의 표지석은 처음봅니다.

이곳에서 다들 인증남기려고 합니다. 

 

 

 

 

저도 기념으로 인증을 남겨야겠지요.

자세가 좀 엉거주춤하지만

파아란 하늘과 초록능선들이 그림같았습니다.

 

 

 

 

 높이가 1,572m이지만 만항재가 1300이 넘으니 실제 오른길은 그리높지 않습니다.

더 쉽게 오르려면 임도를 따라 오르면 시간은 좀 더 걸리지만

산행이 어려운사람도 누구나 오를수 있습니다.

 

 

 

 

여기서 이제 우리는 중함백으로 가는길인데

앞으로 가야할 능선길이 온통 연초록으로 반짝입니다.

경사가 좀 심하긴 하지만

눈앞에 펼쳐지는 풍광에 빠져 발걸음이 저절로 달려갑니다.

군데군데 주목들이 자태를 자랑하고

 

 

 

 

점심 식사후에는 온 산이 야생화와 풀들이 만든 꽃길을 걸었습니다.

이런 오솔길은 대부분 아주 높은산에 올라야 만날수 있는것 같습니다.

누구나 쉽게 접할수 있으면 이렇게 온전한 모습을 보존하기 어렵겠지요.

경사도 완만한 오솔길을 걸을때 가장 행복합니다.

 

 

 

 

정말 야생화는 봐도봐도 감탄사만 나옵니다.

그 작은 잎새하나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사람이 조성한다해도 이렇게 고운길을 만들기는 어려울듯합니다.

이 작은 야생화와 눈 맞추느라 발걸음은 자꾸만 더뎌지네요.

 

 

 

 

중함백을 지나고

구불구불한 꽃길을 원없이 걷고나면

은대봉 오를때 잠시 힘들지만 그 마져도 아름다운 야생화랑 눈맞추면

어렵지 않게 오를수 있습니다.

 

 

 

 

사람도 그림이 됩니다.

 

 

두문동재에서 산행을 마쳤습니다.

겨울산행보다 더 아름다운 봄 함백산 내년에 다시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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