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짚차를 타고  나야폴로가는길은 정말 스릴있지만 위험했다.

가파른 절벽을 깎아 만든 도로인데 제대로 정비가 되지않아서

아래를 보면 가슴이 철렁한다.

 

트레킹구간   :   뉴브릿지 ~ 나야폴

트레킹일     :    2018429

이동시    :    09:40 ~ 10:30

 

운좋게? 사실 일행들의 양보로 맨앞에 앉아 차창밖을 사진을 찍을수 있었다.

이 도로는 정말 위험해서 가슴이 찌릿찌릿했다.

 

 

먹구름이 끼더니 간간히 빗방울도 떨어지고

 

 

 

 

 

 

시시각각 구름이 그리는 그림은 다양한 창밖풍경을 만든다.

 

 

 

 

 

 

개인적으로 온 사람들은 걸어내려가는것 같았다.

우리도 걸었다면 이런길을 4시간은 걸어야했다니 생각만 해도 힘이든다.

 

 

 

 

 

 

 

 

 

 

 

 

 

 

 

 

 

 

나야폴에 도착해 가이드가 탄 앞차는 체크포스트에 들르고

 

 

우린 먼저 앞서가는데 불과 며칠전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트레킹출발을 했던 곳인데

어느새 무사히 마치고 그곳으로 돌아왔다.

 

 

먼지 방지를 위해 도로에 물을 잔뜩 뿌렸다.

트레킹 첫날 설레임을 안고 이 길을 걸어가던일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

기대와 설렘으로 가슴벅찼던 순간들.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트레킹 완주증를 받았다.

생각지도않은것을 받으니 훨씬 더 기쁘다.

그렇게 바라고 바라던 히말라야트레킹 무사히 마칠수 있음에 모두에가 감사하다.

특히 언제 어디라도 맘껏 다닐수 있도록 배려해주는 옆지기에게 무한한 고마움을 느낀다.

이증서의 반은 그이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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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구간   :     MBC ~ ABC

트레킹일     :    2018426

트레킹시간  :    12:00 ~ 14:30

 

고도때문인지 갑자기 변한 날씨에 마음이 심란해진다.

 드디어 ABC로 가는 마지막 구간인데 어찌하여 이럴까.

 출발에 앞서 추워진 날씨에  단단히 대비하고 카메라도 배낭에 넣었다.

 

 

 

 

화창하던 날씨가 갑자기 구름이 몰려오며 훤히 보이던 설산을 뒤덮는다.

이러면 안되는데 얼마나 고대하고 고대하던 안나푸르나 트레킹인데

날씨가 좋아야하는데 그동안 내내 화창하던 날씨가 갑자기 왜 심술을 부리는지 ~~~

 

 

 

 

 

 

구름에 뒤덮인 안나푸르나 과연 볼수 있을까?????

지금은 구름에 가려 아무것도 볼수없다.

 

 

MBC에서 ABC 가는길은 완만한 오르막으로 고산병만 조심하면 어렵지않다.

 

 

 

 

 

 

멀리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 롯지가 보이자 갑자기 가슴이 터질듯한 감동으로 울음이 터져나온다.

쉽지않은 길이기도 하지만 출발전까지 마음고생을 많이 했기 때문에 그랬던것같다.

덩달아 친구도 울음을 터트려 부둥켜 안고 한바탕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다시 걸음을 땐다.

 

 

 

 

갑자기 우박이 쏟아지는데 환영의 의미일까 아니면 안나푸르나를 볼수 없다는 의미일까?

 

 

우박이 어찌나 큰지 마치 구슬처럼 구른다.

 

 

아~~~우리가 해냈다.  정말 축하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꿈꾸면 이루어진다더니 오랜시간 바라던 그 꿈을 드디어 이루었다.

안나푸르마 베이스캠프 해발 4,130m에 도착했다.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이 허름한 표지판이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지나가던 낯선트레커가 기념으로 사진을 담아주었다.

 

 

 

 

안나푸르나 롯지로 들어가는 문?  ㅎ

 

 

아무탈없이 안전하게 베이스캠프에 무사히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롯지 뒷편에 있는 박영석 대장님의 추모탑으로 향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편히 잠드소서.

 

 

 

 

 

 

 

 

바로 눈앞에 보이는산이 마차푸차레인데 구름에 뒤덮여있어 안타깝다.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며 베이스캠프 주변을 두루 돌아다닌다.

다시는 못올곳이기에 잊지않고 영원히 기억할수 있도록 마음깊이 새겨두고싶어서 ~~~

 

 

 

 

저 구름아래 어디쯤 안나푸르나가 숨어있을텐데 볼수 없어 안타깝다.

 

 

 

 

 

 

 

 휴게실에서 쉬고있는데 갑자기 구름이 걷히며 마차푸차레가 눈앞에 선명히 드러난다.

다들 환호하며 창앞으로 모여든다.

 

 

 

 

 

 

마차푸차레를 감상하며 강냉이 뻥튀기 간식으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다.

 

 

 

 

 

 

 

 

 

꽤 늦은 시간인데 여전히 롯지로 오는 사람들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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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구간   :   도반 ~ 데우랄리

트레킹일     :    2018425

트레킹시간  :    12:00 ~ 16:00

 

점심식사후 오늘은 데우랄리까지 가는 일정이 남아있다.

우린 도반에서 출발했는데 여기 히말라야롯지에서 두시간이 걸린다고 써있다.

 

 

 

 

다우렐리 가는길은 쉽지가 않다.

험난한 오르막계단이 끝없이 이어지고 돌길이어서 더 힘겹다.

 

 

 

 

 

 

 

 

저 멀리 엄청나게 긴 폭포가 눈에 들어온다.

까마득하게 멀지만 저기를 지나야만 오늘의 롯지에 도착하는것같다.

 

 

 

 

 

 

 

 

오늘묵을 롯지가 눈앞에 보이지만 가는길이 얼마나 먼지는 도착해야만 알수있다.

이곳에선 보이는것이 다가 아니라는걸 이젠 알게 되었다.

가까워보여도 보통 30~1시간 이상 걸리기도 한다.

 

 

 

 

 

 

산꼭데기에서 내려오는 폭포가 신성스럽기까지하다.

저 바위절벽에서 어떻게 폭포물이 쏟아질수 있는지 ~~~

 

 

 

 

역시나 쉽지않은 길이 나온다.

폭포때문에 길이 막혀 계곡을 건너야 하나본데 다리가 엉성하기 그지없다.

누군가 임시로 만들어놓은것임에 틀림없다.

우리걱정에 가이드가 기다리고있다.

 

 

사진으로 보니 가느다란 물줄기 같은데 사실 물살이 굉장히 셌다.

 

 

 

 

 

 

 

 

3000m가 넘었으니 본격적인 고산산행이 시작되는것같다.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 데우랄리에 도착했다.

 

 

 

 

 

 

 

 

 

 

롯지에 도착하자 반겨준 간식. 바삭한게 아주 맛있었다.

 

 

간식시간을 보내고 다시 온길을 되돌아가 다시한번 폭포를 마주한다.

 

 

 

 

 

 

 

 

고도가 높아지자 추워서 다들 겨울옷으로 중무장하고 이불속에서 쉬고있는 포터들.

래썸 삐리리 노래부르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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