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예정은 포천의 지장산 산행일인데
쏟아지는 폭우로 영동의 백화산으로 산행지가 변경되었다.
경기북부는 폭우가 내린다는데 들머리에 도착하니 이렇게 파란 하늘이다.
우리나라가 아주 작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날씨가 너무 다르다.
장소 : 영동 백화산 한성봉
일시 : 2025년8월14일
코스 : 주차장 . . . 한성봉 . . . 주차장
높이 : 933m
시간 : 4시간 30분
오늘은 한성봉과 주행봉 두팀으로 나뉘어 각자 원하는 코스로 간다.
주행봉이 위험한 코스라고 해서 나는 한성봉팀에 합류했다.
많지않은 인원이 한성봉으로 간다.
한참을 오르다 보니 다들 뿔뿔히 흩어지고 앞서가는 분과 둘만 남았다.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되며 등로도 희미해 오르는게 쉽지않다.
몇몇이 뒤로 쳐지다보니 그렇게 되었다.
여기 삼거리까지 오르는데 정말 숨이 깔딱넘어갈것같이 힘들었다.
올라도 올라도 숲에서 빠져나갈길이 보이지않는듯 하늘이 보이지 않았다.
반면에 이렇게 힘든 산행도 해낼수 있는 나 자신이 자랑스럽기도 하다.
드디어 한성봉 정상이 가까워졌다.
아주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다보면 이런 계단이 더 반갑다.
보통은 산에서 계단 오르는게 싫은데 이럴때는 오히려 반갑다.
조망이 트이며 정말 아름다운 파란 하늘이 눈부시게 눈에 들어온다.
혼자서도 즐겁게 산행을 하며 가끔은 이렇게 셀카로 찰칵.
한성봉 정상 휴 무더위에도 꾿꾿하게 오른덕분이다.
그런데 웬 정상석이 이렇게 많은지 . . .
후미를 기다리느라 40여분쯤 앉아 쉬었다.
그때까지 오지않아 기다리다 그냥 먼저 하산한다.
버스로 잠시 이동해 올뱅이국과 올뱅이전으로 하산식을 먹었다.
배고파서 맛있게 잘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