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여행은 섬에서 하룻밤을 보내야하는데 이번 일정은 . . .
7시 50분 배로 거문도에 들어갔다가 1새 20분배로 나온답니다.
그러니까 섬에선 겨우 3시간쯤 보내는거지요.ㅠㅠ
예전과 달리 주말이 아니면 배가 많지않나봅니다.
아무튼 이른아침을 먹고 서둘러 여수 여객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쾌속선이라 항해중에는 선실밖으로 나올수 없고
배가정차했을때 잠시 밖에 나와 주변을 살펴보며 시간을 보낼수 있습니다.
비가 어느 항구에 도착해서 잠시 선실밖으로 나와 바람을 쐽니다.
답답한 선실 안에만 있다 나오니 가슴이 후련해집니다.
시간이 촉박해 점심먹을 시간도 없어 도시락으로 대체했는데
그나마 바람불어 역사 밖 의자에 옹기종기 앉아 얼른 먹어치웁니다.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식사후 서둘러 산책로를 따라 트레킹을 합니다.
대부분 근처에서 시간을 보낸것같은데
몇몇은 가능한한 멀리 가보려고 서둘러 출발했습니다.
원래는 불탄봉을 가야하는데 시간이 없으니 산책로만 걸어야합니다.
오랜만에 왔는데 믾이 아쉽습니다.
배시간 때문에 더 이상 가지 못하고 여기서 멈춥니다.
여기는 예전에 왔을때 못와본곳같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할수 있읍니다.
겨우 5명만이 이곳까지 왔습니다.
1시20분 녹동항으로 가는 여객선을 타고 출밠했습니다.
녹동에서 잠시 이동해 이른 저녁식사를 하고 서울로 출발 ~~~
일정이 조금 아쉬움이 남는 여행이었지만 오랜만에 멀리 떠난 섬여행
지인들과 함께 즐긴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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