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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집에 갔다가 엄나무수순(일명 개두릅이라고 하는)을 체취해왔습니다.
많지는 않지만 오래두고 먹기좋은 장아찌를 담아봅니다.
연하고 부드러워서 일부는 데쳐서 초고추장을 찍어먹고
아주 어린순은 나물로 무쳐먹으니 맛있네요.
이렇게 많은 엄나무순은 처음이어서 다양하게 먹어봤습니다.
우선 깨끗하게 씻은 엄나무순을 바구니에 받혀 물기를 제거합니다.
물 : 1.5 간장 : 1.5 설탕 : 0.5 식초 : 0.5 에 약간의 소주를 첨가했습니다.
준비한 장아찌용 간장을 냄비에 넣고 팔팔끓여줍니다.
양푼이 좀 작은데 물기빠진 순을 여기에 담고 끓는 양념장을 부어주니다.
이렇게 뜨거울때 부어야 아삭거리고 맛있답니다.
양푼에서 한소끔 숨을 죽인후 준비한 병에 담았습니다.
병이 조금 작아서 간장이 넘치려 하네요.
그래도 2~3일후 다시한번 끓인후 식혀서 부어줍니다.
그러면 간장이 좀 좋아서 딱 맞을것같습니다.
전 짜지도 달지도 않게 해서 삼삼하게 먹으려고 합니다.
며칠후면 맛있게 담가진 장아찌를 먹을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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