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쭉 산행지로 오래전에 다녀온 두위봉인데 기억이 없습니다.
미리 예전 산행기를 보고 오면 좋은데 늘 그냥 나서니 이렇습니다.
처음엔 임도를 한참 오르지만 숲에 들어서면서 부터는 아주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장소 : 정선 두위봉
일시 : 2023년6월7일
코스 : 단곡계곡 . . . 두위봉철쭉비 . . . 두위봉 . . . 두위지맥 . . . 주목군락지 . . . 도사곡휴양림
높이 : 1,470m
시간 : 6시간10분
이런 임도길을 지루하게 오릅니다.
드디어 숲길로 들어선 순간 시원하게 상쾌합니다.
여름산행이 힘들지만 이런 숲길때문에 숨통이 트이며 즐겁습니다.
다시 잠시 임도를 걷지만 곧 숲으로 들어갑니다.
오늘은 A코스 인원이 많지않아 후미랑 같이 움직여야 해서
다들 후미 기다리는동안 혼자 천천히 숲길을 즐기며 오릅니다.
혹시라도 뒤쳐지면 민폐가 될까봐 미리 천천히 오릅니다.
호젓한 숲길을 홀로 걸으니 콧노래가 절로 나와 흥얼거리며 오릅니다.
셀카도 찍으면서 . . .
이 높은곳까지 임도가 있는데 우리는 가로질러 등로로 오릅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가파르고 힘든 오르막이 이어집니다.
하지만 평소 산행을 하기 때문인지 나는 많이 힘들지 않습니다.
와 가파른 오르막이 끝나자마자 갑자기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지며
사초와 수풀이 우거졌습니다.
이런 전경이 좋아 산행을 즐기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많지않은 인원이 A코스를 오르기 때문에
함께 하는 사람이 없어 호젓한 숲길을 즐기며 홀로 셀카를 찍니다.
앞서가던 일행분이 조망이 좋고 야생화가 예쁘다며 사진을 찍어 주셨습니다.
많이도 찍어 주셨네요.
철쭉 군락지에 왔는데 철쭉은 다 어디로 가고 나무만 무성합니다.
올해 날씨가 변화무쌍하더니 벌써 꽃 진지 오래되었습니다.
좀 아쉽습니다. 그때도 철쭉 제대로 보지못했는데 . . .
두위봉 철쭉비입니다.
한무리의 등산객들이 이곳에서 식사중이었습니다.
우리는 인증사진만 찍고 다시 산행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