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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여행에서 좋은 사진 많~이 찍으라고 새 휴대폰을 사준 큰아이 부부가 정말 고맙다.

여행과 산행을 좋아해 평소에도 사진을 많이 찍고

블로그를 하는 나의 마음을 알아주고 배려해 준 마음이 . . .

덕분에 만족스런 사진을 많이 담아올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

카메라가 좋으니 손볼것이  없어 사진 정리하는것도 훨씬 수월했다.

예전 같은면 사진이 너무 어두워 한장 한장 밝기를 조절해야 했는데.

 

카이로에서 관광을 하는동안 늘 지나가는 무덤마을.

환경이 열악한 주거지역 같은데  무덤이고 그곳에서 사람이 산다니 믿기지 않는다.

무덤마을이라하니 웬지 무섭고 지저분할거같은 생각도 들고 . . .

내려서 직접 보면 이해가 쉬울것 같은데 차창밖으로 보는것으론 이해하기 어렵다.

 

 

 

이 담벼락같은 건물이 옛날 수로였다고 한다.

 

 

 

 

 

 

시장인지 사람들로 붐빈다

 

 

 

 

 

 

 

 

 

 

12월 21일 산행 다녀온후 발가락이 부어 병원에 갔더니 염증이라고 해 여행전까지 외출을 못했다.

이집트여행 망칠까봐 집안에 갇혀 꼼짝도 못하고 약만 먹다가 미심쩍어

다른 병원가서 연고 받아다 발랐더니  부기가 가라앉으며 딱지가 않는다.

염증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상처가 있어서 그런것 같은데

염증약만 먹고 있었으니 호전이 되지 않았던 것이다.

다행스럽게 출발 전 90%는 나았고 여행중 완전히 나았다.

 

즐겁고 행복했던 이집트여행 시도했다 못간지 10년만에 다녀왔다.

여행의 끝판왕답게 무지하게 많은 유적들을 다 볼수는 없었다.

지금까지 도시와 유적을 많이 봤지만 이집트같은 나라는 없었다.

수천년전에 그렇게 놀라운 문화가 있었다는 사실이 믿을수 없을만큼  황홀했다.

마침내 그런 이집트여행을 할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하다.

일정이 빡빡해서 조금은 피곤한 날도 있었지만 옆지기와 함께 해서 더 좋았다.

다시 또 다른 여행을 기다리며 기나긴 이집트 여행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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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새벽 아침을 먹고 휴양도시 후루가다로 간다.

거리가 멀어서 그런지 오늘도 새벽 6시에 출발한다.

 

 

 

일찍 일정을 시작하니 차창밖으로 떠 오르는 해를 볼수 있다.

오늘의 일출은 바깥풍경이 어수선해 별로 예쁘진 않지만 . . .

 

 

 

 

 

조금전과는 다르게 다시  황량하지만  간혹 풀같은것도 보이는

거대한 사막산군들이 나타난다.

 

 

 

 

 

후루가다에 들어서자 카이로와는 완연히 달라 다른 나라처럼 느껴진다.

반듯하고 깔끔한 외관이 올드 카이로의 모습과 아주 대조적이다.

 

 

 

 

이곳에서 잠수함투어를 하는 팀과 나누어져 우리는 자유시간을 보냈다.

휴양지답게 깨끗하고 예쁜 카페 건물들이 해변을 향해 즐비하다.

자유시간이 충분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수 있었던것이 가장 좋았다.

 

 

 

 

새해를 맞이한지 얼마되지 않아서인지 아직도 이런게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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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국왕들은 매장품의 도굴을 방지하기위하여

사람들 눈에 띄기 쉬운 피라미드 등을 피해 의식이나 제례를 위한 제전과는 별도로

능만을 인적이 드문 계곡 바위틈이나 벼랑에 만들었다.

이곳에는 투트모세 1세부터 람세스 11세에 이르는 제 18,19,20왕조의 거의 모든 왕들이 묻혀있다.

최대규모인 세티 1세의 능은 길이 100m이며 널길과 널방이 15개 있다.

그러나 1922년에 발굴된 제 18왕조 투탕카멘 왕릉을 제외하고

모두 도굴당해 유물은 물론 왕의 미라조차 남아있는것이 없다.(롯데관광일정표참조)

 

버스를 타고 잠시 이동해 왕가의 계곡에 왔다.

람세스 3세의 무덤은 왕가의 계곡에서 가장 긴 무덤중의 하나라고 한다.

 

 

 

여행자 센터에서 왕가의 계곡에 있는 무덤들 모습을 보여주는데

아래를 보면 무덤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쉽게 알수 있다.

아래의 길쭉한 것들이 무덤의 길이와 깊이를 알게 해준다.

 

 

 

 

여기도 입구에서 제공하는 차를 타고 무덤 있는곳으로 이동한다.

이렇게 외지고 황량한 계곡 깊숙이 무덤을 만든 이유를 알수 있지만

그래도 대부분 도굴 당했다는게 믿기지 않는다.

어떻게 이런곳에서 무덤을 찾아낼수 있었는지.

 

 

 

 

 

차에서 내려 무덤으로 가는길.

 

 

 

람세스 3세 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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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성 오벨리스크는 북쪽 채석장에 위치하며

원래 카르낙 신전에 사용될 오벨리스크를 만들기 위해

바위에서 쪼아낸 400m에 이르는 조각들이 아직도 남아있다.

오벨리스크를 만들기 위하여 채석하던중 중앙에 조각이 난 결을 발견한 후 버려두었다.

이곳은 이집트 곳곳에 있는 유적물들을 건설하는데 있어 기초 재료로 이용이 되어

이집트 유적의 연구와 고대 이집트인들의 건축과 조각기술을 연구할수 있는

귀중한 유적자료로 활용되고 있다.(롯데관광 일정표참고)

 

기차역에서 바로 미완성 오벨리스크로 왔다.

이곳을 본 후 바로 크루즈에 체크인 하고 점심을 먹는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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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함마드 알리 모스크를 나와 군사 뮤지엄을 지나 이름이 기억나지않는 모스크로 갔다.

하나라도 더 보여주려는 가이드의 배려가 참으로 고맙다.

 

 

 

 

 

 

 

 

 

 

 

 

 

 

 

 

점심을 먹으러 현지식당에 왔다.

티비에서 봤던 익숙한 분이 빵을 굽는다.

 

 

식당입구

 

 

먼저 시식하라고 빵을 주는데 방금 구운것이라 정말 맛있다.

 

 

 

 

 

점심은 현지식인데 닭고기와 소고기완자를 길쭉하게 구워

야채와 함께 나왔다.

이게 다인줄 알았더니 양고기는 각자 접시에 원하는 만큼 주었다.

난 양고기 좋아해서 다들 두조각 먹는데 세조각 먹었다.

밥도 맛있고 나머지것들도 다 맛있어서 대만족이다.

 

 

 

이 고기는 많이 남았다. 양고기가 맛있어서 그거 먹느라.

 

 

 

식사후 식당밖으로 나오니 외부가 알록달록 페인트 되어있다.

색상은 촌스러운듯한데 막상 보면 넘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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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13일부터 22일까지 이집트여행을 다녀왔다.

설명절이 겹쳐서 조금 망설여지는 날짜였는데

아이들이 괜찮다고해서 안심하고 즐겁게 다녀올수 있었다.

2014년 2월 이집트여행을 불과 며칠 앞두고 시나이 반도에서

우리나라 성지순례단이 탄 버스에서 폭발사고가 나서 여행이 취소되었다.

그리고 몇 년동안 이집트 패키지 여행이 금지된걸로 알고 있다.

그래서 이집트는 내 머리속에서 거의 잊혀지다시피 했는데

지난 연말 친구들과 함께 갈 여행상품을 검색하던 중

팝업창에 대한항공 이집트 전세기가 뜬다는 광고에 바로 신청해 다녀오게 되었다.

직항으로 카이로에 가니 비행시간이 짧아 정말 좋았다.

한겨울인데 눈대신 비가 엄청 쏟아지는 이른아침 공항버스를 타고 2터미널에 도착했다.

10시 미팅이라 출근시간과 겹친데다 비까지 와서 길이 많이 막힐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일찍 도착해 탑승수속까지 마치고 인솔자 만났다.

2터미널엔 사람이 많지 않아 모든 수속이 일사천리로 끝났다.

면세구역도 한산하여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수 있었다.

면세구역에 들어왔는데 이제 10시가 조금 지났네.

모든 수속이 너무 빨리 끝나서 지루한 기다림의 시간을 보냈다.

 

 

 

 

 

탑승 기다리다보니 우리가 탈 비행기가 좀 늦게 들어오더니 

모든 일하는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다가 기내로 들어가 각자 할일을 하는게 보인다.

항공기에 주유하는 모습까지 볼수 있었다.

한번도 본적없는 기이한 장면까지 보게되었다.

날씨 때문이라더니 결국 30분쯤 딜레이 된 후에 탑승을 했다.

하지만 도착은 제시간에 했다.

 

 

 

 

첫번째 기내식 ㅠㅠ 그런데 먹다가 생각나서 찍었다.

된장 비빔밥인데 오랜만에 먹어보는 대한항공 기내식 진짜 맛있었다.

 

 

 

 

석양보려고 창밖을 보니 설산이 선명하게 보인다.

 

 

 

두번째 기내식.

 

 

인천에서 1시30분쯤 이륙하여 12시간후 창밖으로 카이로의 야경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집트와 우리나라의 시차는 7시간이다.

 

 

 

카이로 공항에 내리니 우리 비행기에서 내린 사람 외에는 아무도 없다.

 카이로 공항은 왜 이리 한적한가 코로나 때문인가 했는데 . . .

나중에 안 사실인데 우리 전세기만 이쪽에 내린단다.

이집트에 입국하려면 공항에서 도착비자를 받아야 한다.

공항에 나온 현지인 가이드가 비자를 여권에 붙여주어 바로 밖으로 나와 

버스를 탔는데 여기선 어디를 가던지 경찰의 검문검색을 통과해야한단다.

공항에서 호텔로 가는길인데 공항입구에서 경찰의 허락이 떨어질때까지 기다려야한다고 한다.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현지 가이드의 얘기

지난번 어떤팀은 2시간을 기다렸다며 운이 좋으면 30분만에 갈수 있다는데 . . . 

버스에서 대기하는동안 창밖으로 경찰차 모습이 보인다.

운좋게 우리는 15분만에 공항을 나와 호텔로 갈수 있었다.

웬지 이번 여행은 순조롭게 잘 할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호텔도 들어가려면 무조건 검색대를 통과해야한다.

어디를 가든 이런일이 있을거라는 것을 가이드가 인지시켜 주었다.

잠시 호텔문만 나갔다와도 검색대를 통과해야 했다.

잠시 후 호텔에 도착하니 드디어 이집트에 온 실감이 난다.

어떤 신비롭고 환상적인 것들이 내 눈과 마음을 사로잡을수 있을까.

설레는 마음을 안고 꿈나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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