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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6일부터 4박 5일동안 중국의 동태항산과 천계산을 다녀왔다.

단체로 가는여행이어서 격지 않아도 될 우여곡절을 겪었다.

공항에서 미팅을 하고 여권을 걷고 있는데

일행중 한명이 신여권 대신 구여권을 가져왔다며 동동거린다.

집에 사람이 없어 가져다줄 사람도 없다며 쩔쩔맸다.

중국이라 단체 비자를 받았기 때문에 한사람이라도 잘못되면 그 팀은 갈수가 없다고 한다.

우리는 인원이 많아서 3팀으로 비자를 받았는데 그 중 한팀이 문제가 된다.

다행히 우리는 같은팀이 아니어서 먼저 수속을 밟고 면세구역으로 들어갔다.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않아 걱정했는데 

탑승 직전 다행히 모두 들어와서 함께 할수 있었다.

알고보니 택시를 하는 지인이 가져다 줬다고 했다.

새 여권을 만들면 구 여권을 잘 처리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

밖에서 마음졸이며 기다렸을 사람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안좋다.

 

산악회에서 트레킹으로 동태항산을 날씨 때문에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왔다.

여러가지로 실망스러운 여행이었지만 

오랜만에 옆지기랑 함께 할수 있어서 그나마 위안이 되었다.

공항에서 기다리는 동안엔 트레킹에 대한 기대로 들떠 있었는데 . . .

 

 

 

저가항공은 기내식이 없는데 산동항공 간단하지만 기내식도 주었다.

 

 

지난(제남) 공항이 가까워지자 꽤 큰 도시인지 고층 건물들이 정말 많다.

쭉쭉 뻗은 도로를 보니 계획도시 같다.

 

 

 

시내로 가는 버스에서 공항을 찍었더니 . . . 

 

 

현지 가이드 만나 공항에서 잠시 이동해 점심식사를 했다.

음식이 아주 푸짐하고 맛있는 집이었다.

 

 

 

 

식당안 천정에 곱게 매달려 있는 화려한 색상의 우산들.

치앙마이 우산마을이 생각난다.

 

 

 

 

 

이제 5시간을 달려 동태항으로 이동한다.

가을이라 해가 짧아서 호텔에 도착하기전 이미 어둠이 내렸다.

 

 

지평선이 보이지 않을만큼 드넓은 들판을 달리는데

대부분 옥수수 농사를 짓는다고 했다.

끝도 없이 이어지는 넓은 평야에 역시 중국은 넓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한다.

어두워서 차창밖이 보이지 않으니 더 지루하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길을 달리고 달려 

8시쯤 호텔에 도착해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첫날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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