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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에 다같이 모여 간단하게 몸풀기 체조하고 출발합니다.

오늘은 어떤 알프스가 기다릴지 많이 궁금합니다.

오늘은 콜 데 포르탈로를 지나 보빈산장 지나서 샴페까지 갑니다.

일명 젖소길로 불리는 비교적 수월한 보빈길구간이라고 한답니다.

침엽수와 블루베리 군락지를 지난다니 블루베리 익을때 오면 많이 먹을수 있겠지요.

 

 

오늘도 하늘은 구름으로 덮여짔지만 시작점부터 싱그러운 초록숲으로 들어섭니다.

 

 

 

이게 웬일입니까?

출발하자마자 유유히 아침식사를 하는 소떼를 만났습니다.

사람이 지나가는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풀만 뜯네요.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 살며 다양한 목초를 먹으니 고기도 맛있겠지요?

온갖 꽃과 약초들도 다 먹을테고 . . . 

 

 

가까이 다가온 소를 보니 뿔이 정말 사나워보입니다. 좀 무서웠어요.

 

 

 

 

 

수풀사이로 난 오솔길 정말 좋습니다.

그런데 오늘 날씨도 운무가 가득해서 멀리는 볼수 없을것 같아요.

 

 

 

그래도 야생화는 실컷 볼수 있으니 상관없습니다.

몽블랑을 걸으며 얼마나 다양하고 많은 야생화들을 볼수 있을지 기대가 큽니다.

 

 

 

 

 

운무로 가득찼던 하늘이 갑자기 열리며 저 멀리 도시가 보입니다.

어제부터 이런 환상적인 순간순간을 즐깁니다.

 

 

 

 

잠시 열렸던 하늘은 다시 뽀오얀 안개로 덮입니다.

 

 

 

 

 

 

 

현지 가이드 생수병들고 성큼성큼 가더니 흐르는 개울물 떠옵니다.

빙하수라서 먹을수 있다는말에 모두들 생수 버리고 그 물 받아마셨습니다.  ㅎ

바닥엔 온통 야생화꽃인데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가 않네요.

 

 

 

 

 

바위틈에 핀 다육이꽃 참 예쁘네요.

 

 

 

 

사람을 홀리듯 시시각각 변하는 구름과 안개때문에 더 오묘하고 신비로운 순간을 즐깁니다.

 

 

 

 

 

 

 

 

 

풀잎에 맺힌 물방울 보석처럼 반짝여 찍었는데

사진으로는 그 모습이 실감이 나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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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일어나 창밖을 보니 황금색나무가 보여

가을도 아닌데 예쁘게 단풍든 나무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자세히 보니 반대편에서 떠오르는 태양빛을 받은것이었습니다.

정말 신비로운 모습이었습니다.

 

 

식사하기전 해뜨는 모습을 보려고 했지만 잔뜩 낀 구름때문에 볼수 없었습니다.

산장호텔 주변을 잠시 둘러보았습니다.

 

 

 

예쁜꽃으로 잘 꾸며진 산장호텔의 모습입니다.

 

 

 

 

 

 

 

 

소박하게 아침식사를 마칩니다.

그래도 역시 크로아상은 정말 맛있습니다. 물론 바게트빵도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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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앙까지 내려오니 캠핑촌이 나옵니다.

캠핑장은 트레커들이 쳐놓은 텐트로 가득찼습니다. 많이 부럽습니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내려오는 일행들 모습 보기 멋집니다.

 

 

이쪽에서 콜 데 발므를 오르려면 2시간 30분이 걸린답니다.

 

 

 

잠시 쉬었다가 산중턱에 있는 산장으로 간다는데 잠시만 오르면 될줄 알았습니다.

보기에 별로 멀어 보이지 않아서 쉽게 생각했습니다.

지친몸으로 오르막을 오르니 다들 힘들어하는데 

산장은 보일 기미도 없더니 결국 1시간을 걸었습니다.ㅠㅠ

 

 

 

 

오르막엔 힘들었는지 사진이 하나도 없고 

숙소에 가까워질무렵 평평한 오솔길 사진만 있네요.

 

 

 

 

 

 

 

 

호텔에 거의 다 와가는데 갑자기 하늘이 흐려집니다.

 

 

 

발 아래 트리앙이 보이는데 검색중 블로그에서 봤던 핑크색 성당도 보이네요.

저  아랫마을에서 묵는줄 알고 꼭 가봐야지 해서 기억이 납니다.

 

 

우리가 묵는곳입니다.

 

 

호텔이 보이는데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비 예보가 있어서 걱정많이 했는데 다행히 마지막에 조금 맞았습니다.

룸 배정받기까지 오래기다렸는데 알고 보니 우리방을 다른 사람들에게 배정해버려서

2인 1실이었는데 부득이하게 4인 1실에 묵었습니다.

인솔자가 거세게 항의했지만 우리가 너무 늦게 도착해서 방이 없으니

차타고 다른곳으로 가라고 했답니다.

아니 예약했는데 이게 웬 날벼락입니까?

다음날 알고보니 우리와 일정이 겹친 다른 한국팀이 우리방을 가로챈 것이었습니다.

한참을 기다린끝에 카고백 찾아 배정받은 방에 가서 씻고 

저녁식사하러 갔는데 옆테이블 한국인들 엄청 떠들며 식사하더니

그 분들이 우리방을 가져간 사람들이었다니 . . .

 

 

따뜻한 스프를 먹으니 비오는 날씨에 잘 어울립니다.

생선탕수랑 스파게티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물론 감자칩도 . . . 

사진찍는걸 깜빡 잊어서 먹다가 찍었습니다. ㅎ

이렇게 꿈에 그리던 몽블랑에 와서 하루의 트레킹을 마칩니다.

비도 안오고 야생화도 실컷보고 더 할수없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내일은 또 어떤 길과 풍경이 나를 반겨줄지 기대감을 안고 잠자리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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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로 내려오니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커다란 낙엽송류의 나무들이 숲을 이루었습니다.

우거진 숲길로 접어드니 갑자기 로키 트레킹때가 생각납니다.

그때는 이런길 참 많이 걸었지요.

 

 

 

 

 

 

 

숲길을 벗어나면서 다시 활짝 핀 야생화 꽃밭이 나옵니다.

다들 우와우와 환호성만 연발합니다.

말없이 그냥 몽블랑의 야생화를 구경해요.

 

 

 

 

 

 

 

 

 

 

 

 

 

 

 

야생화 예뻐서 찍어달라고 현지 가이드한테 부탁했는데

주인공인 야생화는 다 어디로 가고 내 얼굴만 이리크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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