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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5일 설 연휴가 끝난다음날 태백산에 갔습니다.
너무나 추워진 날씨에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단단히 준비하고
서울에도 눈이 내렸기 때문에 기대를 하고 떠났습니다.
천호역에서 버스를 타고 봉화에 도착하니 11시가 조금 안됐습니다.
산행코스는 유일사...주목군락지..장군봉...천재단...부소봉...문수봉...당골주차장으로 하산했습니다.
유일사입구에서 시작된 산행은 곧 바로 급경사구간이 시작되었습니다.
포장도로를 잠시 걸은후 급경사지역을 통과해야 했습니다.
그렇게 힘든 지역을 오르니 눈앞에 전혀 새로운 세상이 펼쳐졌습니다.
능선너머산등성이가 온통 백색꽃으로 물들어 있습니다.
아름다운 눈꽃이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 줍니다,.
힘들었던 순간이 거짓말처럼 사라지고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바람이 많이 불고 추워서 망원카메라 꺼내기 귀찮아 사진을 찍지 못한것이 조금 아쉽지만
그 순간에는 눈으로 즐기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조금더 오르니 마치 꽃이 핀것처럼 마른나무가지가 오묘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중간 중간 렇게 아름다운 눈꽃이 산객을 반깁니다.
늘 이런 아름다운 눈꽃과 마주하고 싶어 갈망해 왔는데
올해는 운 좋게도 벌써 두번이나 이렇게 만나게 되었습니다.
눈부시게 파아란 하늘과 하얀 눈꽃이 아름답습니다.
세차게 몰아치는 바람때문에 사진찍기가 쉽지 않지만
그래도 꿋꿋하게 열심히 셔터를 눌렀습니다.
너무 손이 시려 구도나 뭐 다른건 생각할 여지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혹독한 바람에도 오랜세월을 이리도 잘 견디어내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주변모든산들이 눈아래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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