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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에도 편안한 하산길이다.

눈앞엔 거대한 산이 있고 눈만 들며 거대한 고산을 마주하며 걸을수 있는.

 

 

양옆은 예쁜야생화들이 많이 피어있다.

오를때는 눈여겨보기도 힘겨웠던 풍경들을 이제 편안히 즐길수 있다.

 

 

오색해에 있던 일행들이 경사진 내리막을 내려오고있는데 경사가 꽤 심하다.

중국인들은 대부분 이 오르막을 올라 오색해를 먼저 본후 우유해로 갔다.

 

 

뒷편으로 구름을 잔뜩 짊어진 고산이 보인다.

 

 

여기도 온통 타르초가 휘날린다.

가는곳마다 티벳인들의 신심을 담을 타르초와 돌탑이 있다.

 

 

나도 돌탑위에 가만히 돌하나 얹고 가족을 위한 소망을 빌어본다.

 

 

 

 

 

 

 

 

 

 

 

 

 

 

눈과 빙하가 녹아 폭포를 만들어낸다.

 

 

하산길은 어려운것이 없어 보인다.

그러나 높은고도에서의 긴 하산이 지루해지기 시작한다.

 

 

 

 

올라갈때 제대로 보지못한 다양한 야생화들과 눈을 맞추고

 

 

 

 

 

 

 

 

 

 

 

 

아빠와 함께 앉아 누군가 먹을걸 주기를 기다리던 작은 소녀를 다시 만났다.

오를때 가지고있던 먹을걸 주고 싶었는데 일행들이 나중에 배고프다고 만류해서 지나쳤는데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그자리에 있다.

 

 

친구와 내가 가지고있던 먹지않은 점심봉투를 주었다.

 

 

 

 

고맙다고 손흔드는 꼬마숙녀 건강하게 잘 자라렴.

 

 

 

 

구름이 많아보이긴 하지만 대체로 화창한 날씨덕분에

우유해와 오색해를 온전히 볼수 있어 정말 좋았다.

혹시라도 비오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했는데  참으로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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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    동티벳 우유해

여행일    :   2017년6월 13일

 

오색해를 출발해 꽃길을 따라 우유해로 4명이서 다시 간다.

오색해에서 바로 하산로로 가야하지만 우유해를 다시한번 보고싶은 욕심에

오르막오르니 힘들지만 그래도 한걸음씩 내딛는다.

아래를 내려다보면 수많은 작은 야생화꽃이 피어 피곤함을 잊게한다.

 

 

멀리 우유해로 발길을 돌린다.

하산하면서는 계속 우유해를 눈에 담으면서 걸을수 있어 더 좋다.

그래서 중국인들이 오색해를 먼저 들른것인지도 모르겠다.

우유해를 조망하며 연신 감탄사를 연발하는데 오를때 놓쳤던 폭포까지 보이니 더 신비롭다.

 

 

올라올때 보는 모습과 내려갈때 보는 모습은 좀 달라보인다.

 어쨋든 우유해는 정말 아름다워서 봐도봐도 보고싶다.

지금 블로깅하면서 다시봐도 그리운 우유해 언젠가 다시 갈수 있을까??

 

 

이곳에 서서 보면 왼쪽은 우유해 오른쪽은 오색해인데 한컷에 다 들어오지 않는다.

 

 

우유해

 

 

그리고 고개 오른쪽으로 돌리면 오색해

 

 

줌을 해 우유해를 담아봤다.

 

 

 

 

마지막으로 오색해를 당겨보니 기대만큼은 아니지만 아스라히 반영이 보인다.

안녕 오색해. ~~~

온전한 호수를 볼수 있었던것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을 안고 오색해를 뒤로한다.

 

 

 

 

 

 

꽃길을 걸으려고 길이아닌 곳으로 접어들었다.

 

 

 

 

우유해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있다.

우리가 있을때는 그렇게 많지않았는데 그 동안 많이 올라왔나보다.

 줌을 해보니 어쩌나 호수 반대편에도 사람들이 있다.

우리가 머물때는 아무도 거기로 가지않아 갈수 없는줄 알았는데 호수를 돌아볼수 있나보다.

중국은 길이 아니면 함부로 들어갈수 없어서 생각지도 못했던것이다.

후미 기다리느라 오랜시간 머물렀는데 그때 알았더라면

우유해 한바퀴 충분히 돌아보았을텐데 안타깝다.

지금 내려가서 갈수도 있지만 하산시간에 쫓기기 때문에 할수 없이 지나쳐야한다.

누군가 과감하게 시도하는 사람이 있었다면 많은 사람들이 갔을텐데 이번 여행중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다.

 

 

 

 

 

 

시간관계상 호수앞까지는 가지 못하고 삼거리에서 하산길로 접어든다.

 

 

말들이 줄을 서서쉬고 있는데 중국인들이 타고온 말이다.

여기까지 오는데 500위안이었던것으로 기억한다.

 

 

마부들은 손님들이 관광을 하는동안 식사를 하고 담소를 나누고 있다.

이렇게 척박한 곳에서 힘들게 사는것처럼 보이는데 뭐가 저리 행복할까?

저들의 웃음속에 행복함이 가득 묻어있다.

자연과 어루러져 살아가는것이 저들을 행복하게 하는것인것같다.

나도 산에 가면 늘 저렇게 행복하니까 ~~~

 

 

 

 

 

 

본격적인 하산을 시작하는데 오르는것에 비하면 정말 편하다.

 

 

물소리를 따라가니 우유해에서 흘러내리는 폭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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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    동티벳 오색해

여행일    :   2017년6월 13일

 

1시 우유해를 출발해 오색해로 간다.

이정표를 아주 선명하게 잘 만들어놓았다.

 

 

오색해로 가는 길은 경사가 심하지 않은 작은 오르막을 오르면 된다.

잠시 오르다 뒤돌아보니 멀리서 보는 우유해가 더 아름답게 보인다.

멀리서 보니 정말 우유빛인데 아마 주변의 하얀 모래때문인듯하다.

날씨가 맑다면 훨씬 더 아름다울텐데 ~~~

 

 

 

 

 

 

우린 호수가에서 간단하게 바나나로 요기를 했는데

이분들은 꽃밭에서 식사를 하는데 보기좋다.

작년에 쓰구냥산 갔을때 이 보라색꽃밭길을 하염없이 걸었던 생각이 난다.

주저앉아 야생화찍은  후유증으로 고산병의 일종인 혈액순환이 안되어

나중에 발길이 떨어지지않아 정말 힘들었었다.

 

 

대부분의 중국인들은 오색해를 먼저 보고 내려오고있다.

삼거리에서 오색해 오르는등로는 경사가 아주 심해서 힘들거 같았다.

 

 

 

 

 

 

먼저간 일행들도 뒤돌아보며 우유해를 즐기고 잇다.

 

 

얼마되지않는 거리지만 시간이 자꾸 지체되는건 우유해를 보느라 자꾸 뒤돌아보기 때문이다.

우유해는 오색해오르면서 보는것이 가장 아름답게 보인다.

호수가 얼마나 깊길래 저리 오묘한 빛을 낼수 있을까??

 

 

 

 

언덕에 올라서자 양편으로 두 호수가 한눈에 보인다

하지만 한장의 사진으로 담을수는 없다.

오른쪽은 오색해 왼쪽은 우유해 정말 황홀한 풍경이다.

오색해 화창한 날 오전에 호수에 비친 선내일의 반영을 보는것이 정말 아름답다 했는데

지금은 오후인데다 하늘도 아주 청명하진 않아서 그런 모습을 보지못했다.

 

 

 

 

우유해를 배경으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찍을수 있는 포토죤인것같다.

한사람이 설수 있을만한 바위까지 있으니  금상첨화다.

 

 

 

 

 

 

 

 

줌으로 완전히 당겨본다.

조금전과 다르게 많은 사람들이 호수가에 모여있다.

 

 

멀고 날씨가 흐려서인지 호수 색갈이 곱지가 않다.

가까이가면 좀 달라질까??

 

 

호수주변의 사람들이 개미만하게 보이는걸 보니 아직도 한참을 내려가야하나보다.

호수가 가까워지니 호수 물빛도 생생하게 살아난다.

 

 

드디어 호색해에 도착했는데 역시 물빛은 우유해가 더 아름답다.

어쩜 햇빛탓인지도 모르겠다. 지금은 구름이 좀더 많아졌으니 ~~~

 

 

 

 

 

 

 

 

오색해에서 30여분을 보내고 친구랑 우유해를 한번 더 보고싶어 먼저 출발했다.

우리는 오색해에서 충분한 시간을 보냈고 다시는 못올곳이기에  . . .

늦게 도착한 후미는 오색해에 머물고~~~

 

 

 

 

우유해로 가는길을 아까와는 다른길로 잡았더니 호수가 하트로 보인다.

보는 방향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나보다.

흘러내린 하얀 모래들과 호수가 참 잘 어울린다.

 

 

 

 

 더워지고 정상에 있는 눈이 녹고 빙히도 녹으면 오색해옆에 있는 저곳도 호수로 변할것같다.

중심부에 약간의 물이 있는걸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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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3일 오늘은 이번 여정중 가장 힘든 날이다.

6~7시간 고산을 트레킹을하는데

며칠동안 고산증없이 잘 지냈으니 잘해낼수 있을것같다.

일와호텔에서 7시 30분에 출발하면 바로 야딩투어리스트센터에 도착한다.

거기서 입장권과 셔틀버스표를 사야하는데 기다리는 사람이 아주 많았다.

가이드가 미리 예매를 해야하는데 안해서 줄서서 한참을 기다리더니

막상 차례되어 표사려다 다시와서 어제산 입장권이 필요하다고 한다.

어제 표 나누어주면서 필요없지만 버리지말고 가지고 있으라고는 했다.

그런데 전날산 관광지 입장권이 1박 2일용이라 그게 있어야만 버스표를 살수 있는것같다.

그런데 한사람이 호텔에 두고왔다고 가지고 있으라고 했는데 헐~~~

그분은 입장권 다시구입하고 그렇게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고

 야딩행 셔틀을 타고 우유해와 오색해를 향한다.

 

야딩으로 가는길 어제보다 날씨가 훨씬 좋다.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고산들.

 전망대에 서야하는데 오늘은 셔틀버스가 너무 많아 주차공간이 없어 그냥 지나친다.

매표소에서 시간을 뺏겨 걱정했는데 여기서 절약해준다.

오늘 처음가는 사람은 아쉽겠지만 어제 이미 다 봤기때문에 좋았다.

 

 

아 ~~ 파란하늘과 푸르른 산 날씨가 맑으니 풍경이 어제와 완전히 다르다.

눈부시게 파란 하늘아래 하얀구름을 이고 있는 저 설산은 어찌하여 이리도 보기 힘든것일까.

금방이라도 제 모습 드러낼듯하지만 이틀동안 저 모습 그대로였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건 다른곳은 저렇듯 맑고 화창하다는 사실이다.

 

 

 

 

충고사입구까지 50분을 달리는 내내 이 아름다운 모습을 가슴에 새기고

랜즈에 새기고 보고 또 보고 들뜬 마음을 주체할수가 없었다.

자연이 주는 이런 행복감때문에 자꾸만 산으로 산으로 가게된다.

 

 

 

 

 

 

셔틀버스에서 내려 충고사옆 매표소에서 전동차표를 사 낙융목장으로 간다.

시간여유가 충분하면 낙융목장에서 하산할때는 트레킹을 하고 싶었다.

충고사도 어제보다 더 선명하게 다가온다. 하늘이 너무나 맑아서 ~~~

 

 

낙융목장가는 전동차표매표소.

 

 

전동차차창밖으로 거대한 돌산들이 보인다.

그 웅장함을 사진으로 다 담을수 없다는 것이 늘 아쉽다.

그 느낌을 다 표현할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

계곡을 따라 트레킹길이 있는데 시간이 더 여유롭다면 걸어가고싶다.

하늘은 어제보다 맑지만 구름이 완전히 걷히진 않는다.

그래도 맑은 하늘덕분에 돌산의 속살까지 선명히 볼수있다.

 

 

구름이 시시각각 이동하니 풍경도 수시로 변한다.

 

 

20분쯤 전동차를 타고 낙융목장에 도착하기전 차창밖 모습이다.

이렇게 깊은 산속에 드넓은 목장이 있다니 놀랍다.

 

 

 

 

 

 

 

 

오늘의 일정이 시작되는 낙융목장도 훼손을 막기위해 산책로를 데크로 만들었다.

푸른 목장사이로 사람들이 걷는모습도 자연과 하나된다.

이곳 해발 3,900m 낙융목장에서 9시 55분 산행출발을 한다.

4시 30분에 낙융목장 전동차승차장에서 만나기로 하고 각자 페이스에 맞게 우유해로 간다.

 

 

 

 

오색해까지 5km라고 이정표가 알려주는데 고산이라 우리산과는 다를것이다.

우유해까지는 고산병을 조심해야하니 사진도 찍지말고 열심히 가라는 대장님말씀때문에

dslr은 배낭에 넣고 똑딱이만 메달고 가면서 찰칵 그것도 본격적으로 걷기시작하면 포기하기로 한다.

 

 

 

 

 

 

처음엔 약간의 경사가 있는 평지같은 길을 걸어가니 그리힘들진 않다.

 

 

40여분쯤 걸어 작은 오르막을 올랐을때 눈앞의 풍경을 그냥 지나칠수 없어

잠시 쉬기도 할겸 인증을 남긴다.

내려올때는 또 그 모습이 달라질수 있으니.

 

 

 

 

눈이 녹아 작은 폭포들이 생겼다.

구름에 가려진 저 산의 정상을 볼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쉽다.

 

 

 

 

 

 

그 이후 1시간은 아주 힘겨운 오르막이어서 사진은 엄두도 못내고 오르는데만 집중했다.

바위에 오르막에 물이 질퍽거리고 말똥에 조심해야 할것들이 아주 많았다.

그리고 마침내 평지같은 이길을 걸어 우유해로 간다.

저 길너머에 어떤 모습의 호수가 있을지 설레인다.

 

 

걷는길이 쉬워지니 이제 여유가 생겨 셔터를 누른다.

눈만 돌리면 예쁜 야생화와 흐르는 계곡물 그리고 거대한 산을 볼수 있다.

 

 

사진찍는동안 친구가 혼자 앞서간다.

둘이서 함께하니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작년에 쓰구냥산 트레킹때는 고산병에 대한 두려움으로 포기했던 친구

올해는 나도 적극권하고 친구도 용기내어 함께했다.

오랫동안 이렇게 같은길 걸을수 있기를 라마사원에 들를때마다 기원했다.

그 소망 이루어지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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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서 하산길은 역시 이렇게 깔끔하게 데크가 설치되었다.

다시올수 없는 곳이기에 자꾸만 카메라들이밀어 인증을 부탁하게된다.

조금만 걸어오르면 저 너덜길을 오를수 있을것같은데 갈수 없으니 아쉬움만 커진다.

막상 가게되더라도 너무 힘들어 중간에 포기하고싶어질지도 모르지만

마음만은 늘 정상을 향한 열정으로 가득차있다.

 

 

정상에 머물러있는 저 구름은 왜 이리 없어지기 힘든것일까.

구름 걷혀 선내일의 정상을 보고싶은 마음이 이리 간절한데

조금만 더 흘러가면 볼수 있을것같아 기다려보지만 쉽게 허락치 않았다.

 

 

 

 

 깔끔하게 만들어진 길을 따라 하산하다 갈림길에서 진주해로 들어선다.

  

 

 

 

다시 진주해로 왔더니 조금전 왔을때와는 완전히 다른 빛깔의 호수가 되었다.

해빛이 나니 호수의 물빛이 투명한 옥빛으로 변해 훨씬 더 아름다워서

정말 다시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부지런히 움직이니 다른사람보다 뭔가 하나는 더 보게되는것이다.

이 아름다운 물빛을 보지못하고 떠났다면 정말 많이 아쉬웠을것이다.

 

 

 

 

 

 

그렇게 호수의 아름다운 풍광에 빠져 10여분쯤 지났을때

갑자기 멀리서  우르릉 쿵쾅하는 천둥소리가 들려 비가오려는줄알고 두리번거리는데

왼쪽 꼭데기쪽에서 작은 물줄기가 생기더니 흐르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점점 더 많이 흘러내려 거대한 폭포를 되었다.

 

 

그러더니 빙하녹은 물이 쏟아지며 커다란 폭포가 생겼다.

처음 무슨소리인지 몰라 두리번거리느라 안타깝게 처음 쏟아지던 빙하를 담지 못했다.

조금전만해도 없었던 폭포가 순식간에 생겨난것이다.

가느다란 물줄기처럼 보이지만 그 소리는 정말 대단했고

바로 머리위에서 천둥치는것같은 굉음소리였다.

 

 

 

 

 

 

그렇게 쏟아지던 물줄기 점점 줄어들더니 잠시후 다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내 평생 다시 보지못할 경이로운 순간이었다.

다들 기쁨에 겨워 서로 껴안고 즐거워했다.

이 모든것이 자연만이 우리에게 베풀어줄수 있는 선물이다.

 

 

 

 

 

 

 

 

 

 

진주해에서 다시 20분쯤 머문후 하산시간에 맞추기위해 아쉬움을 안고 하산했다.

중도에 전망대에서 휴식하던사람들 만나 내려오려고 기다렸지만

한참을 기다려도 오지않아 우리만 그냥 내려갔는데 바로 뒤따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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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    동티벳 진주해

여행일    :   2017년6월 12일

 

충고사에서 1시간쯤 걸려 드디어 선내일산아래 진주해에 도착했다.

오는길에 많은시간을 설산보고 감탄하고 사진찍느라 예상보다 많이 걸렸다.

이런 시간을 가질수 있는것은 대장님이 여유롭게 즐기자고 많은 시간을 할애했기 때문이다.

호수앞에 서자 관세음보살의 화신으로 알려진 선내일산 (해발 6,038m)이 진주해뒤에 우뚝솟아있다.

선내일산과 진주해가 연결된듯 보이지만

호수를 지나 전망대까지 가도 저 산은 멀리 있었다.

호수 주변은 티벳답게 타르초가 둘러싸고 휘날리지만 별로 거슬리지 않는다.

햇빛이 비쳤더라면 더 황홀한 호수를 볼수 있었을텐데 구름때문에 조금 아쉽다.

진주해라사 진주빛일줄 알았는데 그렇지않다.

햇빛반짝이는날 선내일의 반영이 비치면 그렇게 보이지않을까 생각해본다.

 

 

 

 

 

 

 

 

 

 

 

 

 

 

 

 

영롱한 호수에 신비스런 반영을 보고 싶었는데

구름이 좀 많아서 그런모습을 보지 못해 많이 아쉽다.

 

 

 

 

 

 

호수주변을 데크로 만들어 관광객들이 호수를 훼손하지않고 전망대까지 갈수 있다.

온통 타르초에 뒤뎦여있는 데크길을 따라 전망대로 간다.

 

 

잔잔한 바람결에 일렁이는 호수의 물결이 마음을 산란하게 한다.

 

 

이 사진만 보면 마치 우리나라 어느 산아래 저수지같다는 생각이 든다.

여긴 해발고도가 4,080m라고 했는데 와서보면 그 높이가 실감나지않는다.

특히 고소가 좀 적응되어서 그런지 걷는데 별 어려움없이

여기까지 와서 그런생각이 드는지도 모르겠다.

 

 

전망대로 가는길은 새롭게 만들었다.

오르는길에 본 공사장도 이런 철재자재들이 있었는데 . . .

눈앞에 보이는 선내일산의 모습에 매료되어 발걸음도 가볍게 룰루랄라 ~~~

 

 

구름에 가려진 정상의 모습이 어떨지 정말 궁금한데 오늘은 볼수 없을것같다.

앞에 보이는 피라미드같은 븡우리는 만든것처럼 보인다.

 

 

전망대에 도착했는데 광장처럼 아주 넓게 철재로 쉴공간이 만들어져있다.

 의자도 있고 원하는만큼 시간을 보낼수 있어 여기서 간식먹고 아직 오지않은 일행을 기다리며

선내일산에 취해 시간가는줄 모르고 앉아있었다.

 

 

손내밀면 닿을듯하고 바로 오를수 있어보이지만 여전히 높고 멀기만 하다.

 

 

 

 

이제  머지않아 사라질 얼마남지않은 빙하를 당겨 담아보고

30여분쯤 전망대에서 시간을 보내다 진주해를 다시보고싶은 욕심에

하산로를 따라 다시 진주해로 가보기로 하고 넷이서 길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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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해 가는길은 약간의 오르막을 오르는데

평지를 걷는것과는 달리 고도가 높아서 점점 숨이 가빠진다.

그래서 천천히 오르기때문에 거리에 비해 시간은 좀 더 많이 걸린다.

진주해까지 1.5km라고 하니 우리나라에서의 산행이라면 정말 누워서 떡먹기보다 쉬운데

이곳은 해발 고도가 4000m가 넘기 때문에 오르막을 걸으니 조금 힘들다.

 

 

점점 경사가 심해지니 앞서가던 사람들이 자꾸만 뒤로 쳐진다.

하지만 한발 한발 내딛다보면 이또한 끝이 나오겠지.

 

 

힘든 오르막끝 전망이 트이자 거대한 선내일산이 신비스럽게 다가온다.

비록 정상은 보이지않지만 피라미드모양의 앞봉우리는 정상이 완전히 보이고

뒷산도 빙하가 보이니 올라오느라 힘들었던것이 순식간에 해소되었다.

 

 

 

 

자연을 훼손하지 못하게 등로를 잘 정비해놓아서 샛길로 가는사람이 없다.

중국의 산을 트레킹하다보면 이런점들이 부럽다.

우리는 데크가 설치되면 오르기싫어 옆으로 샛길이 생기는데

이들은 규칙을 아주 잘 지키는지 샛길이 없다.

 

 

가져간 쓰레기 각자 배낭에 넣어오면 이렇게 힘들게 지고 내려오는일도 없을텐데

빈몸으로 오르는것도 힘든데 보기 안타깝다.

아니면 공사자재인가?

 

 

 

 

조금 더 오르자 젤재 계단이 아주 깔끔하게 설치되었는데

공사한지 오래되지않아보인다.

곧 많은 구간이 이리되지않을까싶다.

 

 

헉 시야가 트이자 비록 정상은 구름에 덮여있지만

거대한 선내일산 (6.032m)이 바로 눈앞으로 다가온다.

흥분으로 뛰는 가슴을 주체하기가 힘들다.

저기 구름에 덮여있는 정상은 어떤 모습일지 제발 내일은 맑았서 볼수 있으면 좋겠다.

여기도 길을 정비하는지 공사중~~~.

어디를 가나 관광객을 위한 시설을 만드느라 공사판이다.

 

 

 

 

 

 

 

 

선내일은 장족어로 관세음보살을 뜻하고 이는 3개 신산의 북쪽 봉우리로서

해발 높이는 6038m이며 도성에서 해발높이가 가장높은곳이다.

고귀한 풍경이 있는 선내일은 아치 자상한 큰 부처와도 같다고한다.

오른쪽 피라미드와 같은 설봉은 복도모이고 왼쪽은 녹도모와 여러가지 상향모및 묘음선녀인데

그들이 부르는 노래소리는 선내일 뒤켠의 지옥곡까지 전해져

지옥곡에 있는 죄인들은 그들의 노래소리를 듣고 자신의 잘못을 느끼도록 한다 고

한글로 쓰여있는데 무슨내용인지 확실하게 이해되지 않지만 죄를 깨우친다는 뜻같다. 

 

 

산위에서 굴러온 작은 돌로 사람들이 각자 하고싶은것을 연출해놓았다.

나중에 우리팀원들도 내려오면서 하나 만들었다는데 우리는 그냥 지나쳤다.

 

 

 

 

거대한 선내일산앞에 서니 형언할수 없이 가슴이 벅차오른다.

내가 이런곳에 올수 있다니 그 흥분으로 발길이 떨어지지않아오랜시간 그져 바라만 본다.

머지않아 지금 내가 서 있는 이길도 데크가 만들어지지면 이렇게 들어가지도 못할것같다.

지금 한창 공사중이었다.

 

 

다시 데크로 올라와 진주해로 가야한다.

그런데 조금만 올라도 여전히 숨은 차다.

 

 

 

 

 

 

드디어 선내일의 눈물이 모인 진주해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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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    동티벳 토끼봉전망대

여행일    :   2017년6월 11일

 

 

다시 길을 나섰는데 많은 무리의 야크떼들이 무리지어 있다.

푸른 초원위에 검은 야크의 모습이 마치 동물의 왕국에 온듯하다.

마치 세렝게티의 누떼가 이동하는것처럼 보인다.

2006년 아프리카의 세렝게티에서 만났던 누떼들이 주마등처럼 떠오른다.

언젠가 다시한번 그곳에 갈수 있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해본다.

 

 

 

 

 

 

 창밖풍경은 다시 또 다른모습으로 바뀌었다.

시시각각 변하는 모습에 가슴이 벅차다.

 

 

 

 

 

 

고산들사이에 평원처럼 펼쳐진 거대한 농토에서 트렉터가 일을 하고 있다.

이렇게 넓은 땅에서 농사를 지으니 농산물값이 쌀수밖에 업다는 생각이 든다.

 

 

 

 

휴게소 들렀는데 중국인들은 도로에 앉아 사진찍느라 여념이 없다.

아마 무슨 의미가 있는듯 하다.

바닥에 앉아서 찍는걸 보면 ~~~

 

 

다시 차가 달려 토끼봉 전망대에 도착했다.

멀리 보이는 봉우리가 정말 쫑긋한 토끼귀와 똑같이 닮았다.

 

 

 

 

해발 고도가 이렇게 높은데 이젠 평지에서처럼 자유롭게 활동할수 있으니

완전히 고소에 적응된것같다.

 

 

어디를 가나 타르초가 휘날리는 이곳 티벳은 진정 불교의 천국같다.

 

 

 

 

 

 

토끼봉을 막 떠났는데 야영을 하려는 캠핑족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우리도 저렇게 했으면 ~~~

 

 

 

 

흐릿해서 눈에 잘 보이지않지만 이 산은 온통 보랏빛꽃으로 뒤덮여있다.

빠르게 달리는 차안에서 담아서 약간 붉은빛으로만 나타나 꽃인지 분간이 안간다.

끝없이 이어지던 이 꽃밭 무엇이든 너무나 많아서 입이 다물어지지않는다.

마치 보라색 융단을 깔아놓은듯 가도가도 끝이없는 그 꽃들을 잊을수 없다.

언젠가 만개할때 다시한번 와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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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    동티벳 카즈라산

여행일    :   2017년6월 11일

파란하늘과 하얀구름이 더없이 아름다운 길을 따라 리탕을 향해 달리고 달린다.

 

 

 

 

카즈라산에 도착했습니다.

4718m라는 높이가 이 표지석에 쓰여있습니다.

이렇게 높이 올라왔는데도 어지럽지않으니 완전히 적응된것이지요.

표지석이 너무 커서 옆으로는 도저히 담을수 없습니다.

 

 

인증을 마치고 눈앞에 펼쳐진 평원에서 다같이 여유롭고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천상의 나라에 온듯 눈앞에 펼쳐진 고산풍경과

끝없이 드넓은 평지같은 너른 초원

그리고 믿을수 없을만큼 아름다운 하늘아래서 ~~~

 

 

 

 

 

 

 

 

 

 

 

 

다들 넋을 잃고 자연과 하나되어봅니다.

 

 

그리고 그 품에 완전히 안겨 봅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름모를 야생화들이 피어있습니다.

 

 

 

 

 

 

 

 

저분의 발걸음은 어디서 끝나는것일까요.

걷고 걷고 걷다보면 산아래 어딘가 멈출수 있는곳이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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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    동티벳 야장

여행일    :   2017년6월 10일

야장호텔에 도착했는데 계곡물이 흐르는곳 옆에 덩그마니 건물만 있습니다.

주변은 온통 높은 산만 있을뿐 그러나

 우리는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가방만 두고 로비로 나오니 아직 가이드가 있어서

외출해서 가볼만한곳을 물어보니 가능하면 나가지 말라네요.

하지만 안내데스크에서 마을에 대한 정보를 얻어 산책에 나섭니다.

호텔을 나오니 일행중 한분이 있어 함께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호텔 정문앞에서 길거리음식을 팔고 있었는데 맛있어보여 하나먹어보니 아주 맛있었습니다.

더 사먹고 싶었지만 1시간쯤 후 저녁식사가 예정되어있어 그걸로 만족하고 길을 나섭니다.

이곳이 해발 2,500m인데 며칠만에 고소에 적응되어 평지를 걷는것과 같습니다.

 

 

5분쯤 걷다보니 마을이 나오는데 이렇게 편안한 모습의 여인들이 보입니다.

길가에 앉아 하염없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너무나 편안해보입니다.

 

 

 

 

 

 

티벳전통가옥들 참 단순한듯 하지만 독특하고 이곳 자연과 너무나 잘 어울립니다.

맑은 하늘때문인지 창문의 문양들이 눈길을 확 잡아 끕니다.

 

 

 

 

 

 

 

 

 

 

 

 

이미 저녁때인데 대낮처럼 하늘이 눈부시게 파랗습니다.

 

 

 

 

팝콘사들고 가는 사람에게 물으니 알려줘서 사려고 왔는데 맛있었습니다.

마을 입구에 팝콘아저씨가 있네요.

 

 

 강건너편으로 올라와 본 조금전 마을입니다.

이곳에 와보니 대부분의 마을이 이렇게 산아래 조금 평평한 땅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마을중심지로 들어왔습니다.

이곳도 어김없이 공사중인데 도로포장을 하느라 어수선하네요.

 

 

 

 

세계어느나라든 아이들은 오락을 좋아합니다.

옜날 생각이 나는 풍경입니다.

요즘은 아이들이 다 크고나니 이런모습이 눈에 들어오지 않아서요.

 

 

앉아서 쉬는동안에도 끊임없이 마니차를 돌리고 염주를 세며 기도를 합니다.

 

 

 

 

 

 

마을뒤는 고개들어 올려다보기도 힘들만큼 높은 산이있습니다.

 

 

도로공사장에서 일하는 분인데 정말 멋쟁이이지요.

예쁜 레이스모자에 화려한 원피스 그리고 선글라스 ~~~

작업복으론 좀 아닌것같지만 개성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인자한 모습으로 미소지으시던 할아버지

공사장옆에 앉아 역시 염주를 돌리고 있습니다.

 

 

 

 

 

 

거리 한복판에서 노름을 하기도 하고~~

 

 

이젠 아무리 오지를 가더라고 스마트폰은 기본이 되었습니다.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친구가 되겠지요.

 

 

 

 

 

 

 

 

 

 

집집마다 다른 문양의 문이 눈에 들어와 담아봅니다.

 

 

 

 

 

 

 

 

 

 

 

 

 

 

 

 

 

 

 

 

한 트레커가 커다란 배낭을 메고 목적지를 향해 힘든 걸음을 옮깁니다.

 

 

 

 

 

 

 

 

호텔로 돌아가는길 현지여인과 함께 ~~~

 

 

 

 

 

 

푸드트럭에 사람들이 모여있어 무슨일인가 다가가보니 우리 일행들이네요.

 

 

호텔 경비아저씨도 사진 찍으라고 손 들어주고

 

 

저녁식사를 위해 호텔레스토랑에 들어서니 아주 근사한 식탁이 마련되어있습니다.

그릇도 여느식당과 다른 고급스런것으로 ~~~

음식도 최고급이었는데 아쉽게도 담지 못했네요.

 

 

 

 

다같이 앞으로의 일정도 무사히 마칠수 있기를 기원하며 건배 ~~~

전 술을 못하니 물로 대신합니다.

 

 

이번 여정중 가장 깨끗하고 좋았던 호텔로 기억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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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을 떠나 다시 야장으로 가는길입니다.

하늘은 여전히 맑고 투명하며 그 아래 펼쳐진 들판은 야생화와 곡물로 더없이 푸르고

산위에서 바람에 펄럭이는 타르초는 더욱더 이색적입니다.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야생화숲에서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는 저 소는 

부족함이 없을것입니다.

이렇게 평화롭고 한적한곳에서 사니~~~ 

 

 

 

 

 

 

 

 

험난한 고개를 넘어 내려오니 이런 끔찍한 시설물이 서 있습니다.

도로가 굽이진 내리막이어서 자칫 잘못하면 이런 사고를 당할수 있으니 

조심하라는 경각심을 주기위한것같습니다.

 

 

 

 

 계곡사이를 가로지르는 도로가 아주 특이하게 나있습니다.

빙글빙글 돌아내려가는중입니다.

그런데 저 교각들 어찌나 허술해보이는지 내려오는동안 무너질까봐 약간 겁났습니다.

교각도 너무 약해보이고 마무리도 깔끔하지않아서 ~~~

 

 

 

 

 

 

 

 

 

 

 

 

 

 

 

 

 안전하게 무사히 잘 내려와 열심히 야장으로 달립니다.

 

 

그렇게 달려 야장의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왜진곳이라고 생각했는데 규모도 커다란 호텔이 턱 버티고 있습니다.

 

 

호텔로비는 신을 경배하는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호텔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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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적이고 이해할수 없을만큼 많은 글이 새겨진 바위와 산에 펄럭이는 타르초를 보며 달리다

 

 

 

 

이름모를 사원에 멈추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현지가이드가 탄력있게 좋은곳에서 쉬어가는 시간을 많이 줍니다.

동티벳의 청명한 하늘과 이국적인 사원이 어우러져 참 아름답습니다.

여기는 타르초롤 뭔가를 만들었는데 수선중인듯합니다.

높은 곳에 앉아 열심히 수선중인 사람들입니다.

 

 

 

 

 

 

 

 

 

 

 

 

 

 

 

 

 

 

사원밖을 한바퀴돌아보는데 문 안쪽에서 아낙네들이 열심히 일을 하고있습니다.

문이 닫혀있어 들어갈수 없어 멀리서 사진만 한장 찍는데

 

 

아이가 문앞으로 다가와 먹을걸 주었더니 이분이 와서 문을 활짝 열어주십니다.

 

 

 

 

사원에 쓸 물건인듯한데 긴 천을 붚이는 바느질중입니다.

 

 

저도 잠시 그일을 체험하고 경험하기위해 동참했습니다.

 

 

 

 

아이 덕분에 특별한 추억하나를 간직하게 되었습니다.

어디서도 할수 없는 일에 동참을 했으니 ~~~

 

 

 

 

 

 

 

 

 

 

사원마당에서 한참을 시간을 함께 보내고 나와 버스로 가는길마니차를 돌리는 일행들입니다.

다들 무엇을 기원하는지 열심히 하고있습니다.

 

 

 

 

이곳 티벳의 집들은 아주 특별합니다.

평범한 집같은데 특별한 장식이 없고 단지 아름다운 색으로 칠한 건물이 참 이쁘네요.

 

 

 

 

 

 

 

 

수행하러 가는분같은데 잠시 쉬는중인가봅니다.

얼마나 먼길을 가려는지 ~~~

혹시 라싸까지 가는건 아닌지 궁금했지만 물어보기 겁났습니다.

지금 돌이켜생각해보니 다가가 먹을거라도 좀 드리고 올걸하는 후회가 듭니다.

 

 

 

 

 

 

 

 

 

 

 

 

다들 뭘 보고 있는것일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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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공사에서 야장가는길입니다.

그동안 보이던 풍경이 바뀌어 바위들이 많이 보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바위마다 알지못할글과 그림들이 있습니다.

이또한 불경이나 기도를 표현한것이겠지요.

저렇게 많은 바위마다 누가 그리고 쓴것인지 놀랍습니다.

우리가 다른곳에서 이런 글들을 보았다면 낙서라고 보기싫다고 생각했을텐데

이곳은 신성한 땅이라고 생각되어서인지 모든것이 경이롭습니다.


 

계곡에 있는 돌에도 어김없이 그려져있습니다.

 

 

글씨가 그림처럼 예쁘네요.

달리는 차안에서 찍었더니 많이 흔들렸습니다.

 

 

 

 

 

 

 

 

 

 

 

 

돌에사 이렇게 부처님을 그리는것을 탕카라고 한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탕카는 순수하고 평평하다는 뜻이랍니다.

얼마나 오랜시간 수련을 하고 배우면 저런 그림을 바위에 그릴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이들의 신을 경배하는 마음이 얼마나 큰지 짐작도 할수 없습니다.

 

 

 

 

 

 

기사님 잠시 차를 세워주었습니다.

 계곡을 건너는 다리에도 많은 롱다가 펄럭입니다.

다리앞에서 이걸 팔고있었는데 안산다고 사진도 못찍게 하네요.

 이곳도 이제 상업적으로 변해서 순수함이 사라질까봐 우려됩니다.


 

 

 

 

 

 

 

 

 

 

 

 

 

 

 

 사진 한장찍으려는데 못하게 하네요.

손에든 불경을 라는데 그걸 사라는것입니다.

 

 

 

 

 잠시 차를 타고 이동하다 야생화가 너무 아름다워 차를 세우고 여유롭게 풍광을  즐깁니다.


 

 

 

 

 

 

 

 

 

 

 

 

 

 

 

 

 

농사에 여념이 없는 농부의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즐기다 다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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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    동티벳 타공사

여행일    :   2017년6월 10일

 

 발트여행을 마치고 돌아와서 컴퓨터를 켰는데 먹통입니다.

아무것도 뜨지않고 컴퓨터에 문외한인 사람에게는 정말 난감한 일이지요.

마침 큰아이가 일요일에 와서 봐 주었는데 해결못하고

결국 노트북사기로 하고 이곳저곳 둘러보다

우연히 컴퓨터수리점이 보여 얘기하니 가져오라해 가져갔더니

뚝딱 10여분만에 해결 접촉불량이랍니다.    헐~~~

거금 70만원을 주고 사려던 노트북 그렇게 또 안사고 지나갑니다. 

이틀동안 아무것도 못하고  ~~~

 

타공초원에서 잠시 이동해 타공사에 왔습니다.

입구부터 아주 강렬한 인상을 주네요.

정문은 단단히 닫혀있고 옆에있는 작은문으로 들어갑니다.

황금빛과 빨강 그리고 검은색의 문이 화창한 날씨와 어울려 더 화려해보입니다.

 

 

 


 

 

사원안으로 들어서니 화려한 황금빛 지붕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동티벳에서 가장 인상적인것은 라마사원의 화려함입니다.

물론 우리 절도 화려하긴하지만 이렇게까지 원색적이진 않은데 . . 

 

 

오른쪽 스님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데 그 입구로 들어가면

문성공주가 티벳으로 올때 가져왔다는 금색모자를 쓴 석가모니가 모셔져있는곳입니다.

점심시간이라 하마터면 못볼뻔했는데

마침 식사를 마친 스님께서 오셔서 열어주셨습니다.

내부 촬영을 할수없는 곳이라 사진은 없네요.

 

 

 

 

하늘에 구름이 너무 많아서 산과 사원의 모습이 덜 돋보입니다.

 

 

 

 

 

 

 

 

가운데사원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여기는 내부촬영이 허락되었는데 기도중인분이 있어 조심스러웠습니다.

겨우 한장만 살짝 담았습니다.

이번여행중 사원에 들를때마다 가장 열심히 한 기도는

올해 태어난 손녀가 건강하게 잘 자라기를 비는것이었습니다.

그 기도가 이루어지길 정말 간절히 빌었습니다.

 

 

사원내부에 다녀온 사이 하늘이 환해졌습니다.

눈부시게 빛나는 하늘과 화려한 사원이 묘한 조화를 이루어 아름답습니다 .

미세먼지와 매연때문에 늘 우중충한 하늘에 숨쉬기조차 힘든

우리나라에 있다 이곳에 오니 눈이 다 맑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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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    동티벳 단빠

여행일    :   2017년6월 9일

일륭에서 단빠로 오는도중 갑자기 경찰이 도로를 막고 통행을 못하게합니다.

영문도 모른채 거의 30분이상을 기다려야했습니다.

지나가는 차를 모두 세웠습니다.

멀쩡한 길을 달리는데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 기사님과 가이드가 내려서 상황을 파악합니다.

다행이 우리팀은 가이드가 사무실에 연락하고 백방으로 노력한끝에 통과했는데

우리보다 앞서온 많은 차들은 여전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이드 왈 중국에선 돈이면 뭐든 다 된답니다.

시간에 따라 금액의 차이만 있을뿐 ~~~

나중에 들으니 돈깎으려고 시간을 끌었답니다.

그래서 예정보다 늦어져 갑거장채를 가는대신

장족들이 거주하는 마을의 망루를 보러갑니다.

차창밖풍경은 거대한 산만 끊임없이 보입니다.

동티벳의 산들은 기본 몇천미터라 그 웅장함은 상상이상입니다.

 

 

거대한 산아래 그 높은곳에 마을이 있네요.

어떻게 저렇게 높은곳에서 살수 있을까 싶은데 많은 집이 있습니다.

 

 

 

 

마을을 올라가지 않고 전망대에서 보니 좀 아쉽습니다.

뾰족한곳이 망루라고 합니다.

한 마을이라고 하기엔 이웃집이 좀 멀리 떨어져있습니다.

 

 

 

 

 

 

 

 

산위의 하얀 점들이 집이라는것이 믿어지지않습니다.

경사도 심하고 저런곳에서 뭘 해먹고 사는지 ~~~

 

 

 

 

 

 

 

 

 

 

저렇게 높은 산자락에 집을 짓고 살고있다니 정말 믿기지가 않습니다.

집으로 가는 구부구불한 길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푸른숲가운데 하얗게 보이는것들이 집입니다.

 

 

 

 

 

 

전날저녁부터 식사를 잘 못했는데 오늘 저녁식사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중국음식특유의 향도 없고 모든 음식이 우리입에 잘 맞았습니다.

오랜만에 맛있게 흡족하게 많이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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