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이제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로 향합니다.

버스로 이동하는 시간이 많아도 바깥풍경이 넘 아름다워서 지루하지 않습니다.

봄이라서 형형색색의 꽃들이 만개해 어디를 가든 눈이 즐겁습니다.

 

 

 

 소피아가는길에 휴게소에 들렀는데

반대편언덕에 특이하게 생긴 십자가가 보이는데

햇살을 받아 성스럽게 보이네요.

어떤 의미의 조형물인지 모르지만 언덕에 덩그마니 세워져 있는데

마침 구름이 스치는데 반짝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번 여행중에는 조금만 달리면 어디에나 눈을 인 산들이 눈길을 끕니다.

이렇게 높은 산이 많지않은 우리나라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라서 더 신비롭습니다.

산 아래 풍경과는 너무나 대조적이어서 자꾸만 셔터를 누릅니다.

 하늘의 구름과 눈덮인 산 그리고 하얗게 핀 꽃이 조화를 이루어 더 아름답습니다.

 

 

 

 

 

 

 

 

 

 하늘에 떠 있는 구름조차도 신비롭습니다.

 

 

 

 드디어 소피아 시내에 입성했습니다.

도시의 건물들이 우리나라처럼 천편일률적인 시멘트가 아니라

다양한 디자인으로 특색있는 모습이어서 이채롭습니다.

 

 

 

차에서 내려 공원으로 들어가니 시내 한 복판에서 온천수가 나옵니다.

이곳 시민들은 식수로 받아가는데 나는 그냥 한 모금 맛만 보았습니다.

손을 씻으니 씻을수록 미끈거리는것이 물이 정말 좋은것 같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물은오스만 투르크 지배시절에 세워진 반야바시 모스크였습니다.

둥그런 돔과 탑이 한눈에 들어오는 이 모스크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모스크중의 하나라는데

대부분의 이슬람모스크가 그렇듯이 들어갈수는 없습니다.

겉모습만으로도 그 웅장함을 짐작할수 있습니다.

 

이란 여행에서 보았던 이슬람사원들의 모습이 생각납니다.

 

 

 

 

 

 

시내 모습입니다.

 

 

 

 

 

 

 

 

 

불가리아 역사의 단면을 보여주는 14세기 건물 세인트 페트라 지하교회입니다.

터키지배하에 있을당시 그들의 눈을 속이기 위해 세운 교회라고 하네요.

 

 

 

 

 

 

 

 

 

시내 한 가운데 우뚝 솟아있는 조형물인데 레닌동상을 치우고 대신 소피아 여신상을 세웠다고 합니다.

한손엔 부엉이.다른손엔 월계관을 들고 있습니다.

하늘에 드리운 먹구름이 이 조각상을 더 신비롭게 합니다.

자유시간이 주어져 시내를 둘러보았습니다.

 

 

 

레닌광장.

과거에는 그렇게 불렀지만 지금은 네델리아광장으로 부릅니다.

공산화에서 벗아난 불가리아인들이 그 때를 상기하고 싶지 않아서인듯합니다.

멀리 구 공산당 본부가 보이는데 지금은 의원회관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반응형

 

식사를 마치고 민속마을을 떠나 벨리코투르노보성과 성모승천교회로 갑니다.

시가지로 접어드는데 거대한 절벽이 눈에 들어옵니다.

 정상은 마치 고원처럼 평평한데 깎아지른듯한 절벽이 길게 이어집니다.

 

 

 

 

 

 

성모승천교회로 가지위해 성문을 들어서 거닐다 보면

아래로 다뉴브강의 지류인 얀트라강을 따라 형성된 마을의 모습이  체코의 체스키크롬로프를 생각나게 합니다.

아름다운 집들이 강변을 따라 그림처럼 펼쳐져 있는 모습이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마을 크기나 전경은 전혀 다르지만 느낌이 ~~~

 

 

 

언덕을 오르면서 뒤돌아보니 멀리 마을이 그림같습니다.

다시보면 알함브라궁전에서 바라보던 집시마을같기도 하고

아뭏든 자꾸만 다른곳을 생각나게 하는 그런 정감있는 도시입니다.

투명하게 맑은 파아란 하늘과 그 위를 흐르는 구름은 눈을 시리게 하네요.

 

 

 

 

 

 

 성모승천교회로 을라가는 성벽길입니다.

 

 

 

언덕위에 성모승천교회가 우뚝 서 있습니다.

 

 

 

 

 

 

 

 

 

바람이 거세게 불어 모자가 날아갈까봐 스카프로 단단히 몪고 열심히 오릅니다.

  

 

 

교회오르면서 뒤돌아보니 마을이 멀리 한눈에 보입니다.

 

 

 

 

 

 

일요일이라 예배중이어서 교회내부는 살짝 보기만 하고 사진은 담지못해 좀 아쉽습니다.

교회가 아래에서 볼때와는 전혀 다르게 굉장히 거대하고 큽니다.

 

 

 

 

 

  

 

 

 

벨리코투르노보성은 성터흔적만 남아있네요.

 

 

 

반대편 산등성이에 점심을 먹었던 마을이 아스라히 보이네요.

 

 

반응형

나라  :  불가리아

일시  :  2013년 4월 14일

 

이날은 조금 일찍 서둘러 7시 30분에 호텔을 출발했습니다.

200년동안 불가리아의 수도였으며 불가리아의 아테네로 불리는 벨리코투르노보로 갑니다.

부카레스트에서 4시간이 걸린다는데 국경을 통과해야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걸릴수도 있습니다.

벨리코투르노보는 200년동안 수도였으나 오스만제국의 침략으로 멸망하였으며

 이후에는 문화와 교육의 중심지로 번창하였다고 합니다.

 

루마니아와 불가리아의 국경입니다.

다른 유럽지역은 국경이 국경같지 않아서 그냥 자동차로 바로 통과할수 있는데

여기는 아직 이렇게 국경이 존재하네요.

여기서 30여분을 기다려 출입국심사를 마치고 불가리아로 갑니다.

성수기에 온다면 국경을 통과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릴듯합니다.

우리뿐이었는데도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아뭏든 별문제없이 불가리아로 들어갔습니다.

 

  

 

루마니아를 출발하면서부터 차창밖풍경은 형언할수 없을만큼 아름다웠습니다.

서울에서 출발할때부터 예년보다 추운날씨에 봄이 더디게 오고 있었는데

여기는 어느새 온갖 야생화와 봄꽃들이 피어나서 눈길가는곳마다 사로잡고

새순이 돋아나는 나무의 색깔은 찬란하게 빛나는 초록빛으로 반짝였습니다.

강렬한 태양빛을 받아 더 아름다웠습니다.

봄이 성큼 다가와있어 보이는 풍경마다 황홀했습니다.

 

 

 

 

 

벨리코투르노보에 도착해 먼저 불가리아인들의 생활을 엿볼수 있는 전통가옥 마을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점심식사한 식당입니다.

음식도 황홀할 만큼 맛있었습니다.

 

 

 

 

 정갈하고 깔금합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닭고기로 만든 요리였는데 정말 맛 있었습니다. 

 

 

 

후식도....

 

 

 

식사후 자유시간에 오래된 마을을 한바퀴도는것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고풍스런 마을풍경이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어린시절로 돌아간듯했습니다.

 

 

 

 

 식당주변은 어제와는 전혀다른 풍경들이 펼쳐졌습니다.

훨씬 따뜻한 날씨에 눈길 닿는곳마다 꽃이 피어있으며

푸르러지는 나무들로 다들 환호합니다.

풀밭에 앉아 꽃들의 노래소리를 듣고 이 추억을 오랫동안 간직하기 위해

다들 이 아름다운 풍광 한컷이라도 더 많이 담아가기 위해 열심입니다.

 

 

 

 

 

 

 

 

 

담벼락이 가게가 되었습니다.

자신이 손수 만든 수공예품을 이렇게 길가에 늘어놓고 판매를 합니다.

 

 

 

 

 

 

마을은 돌담길이 정갈하고 정말 깨끗해서 걷는것이 죄송스럽게 느껴집니다.

 

 

 

 

 

 

무언가 열심히 만드시는 할아버지 모습이 눈길을 끄네요.

집 마당 화단은 예쁜꽃들이 방실거리고...

그림보다 더 그림같은 살아있는 풍경입니다.

 

 

 

깔끔하게 정돈된 마을이 부럽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