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나트 사원에서 나와 이제 점심식사하러가는길인데
도로양측의 허름한 건물들이 이곳의 삶을 보여주는듯하다.
너무나 열악한 환경에 마음이 아프다.
점심식사는 네팔에 온 이후 처음으로 현지식이다.
잔뜩 기대하고 갔는데 기대보다 훨씬 맛있는 음식이 나와서 흡족했다.
보기보다 훨씬 더 맛있는 음식이었다.
점심식사후 타멜거리에서 자유시간을 보냈는데 너무나 여유로워
나중엔 하릴없이 배회하기도 했다.
이곳저곳 기웃거리며 필요한것들을 구입하고 구경도 하고 구석구석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다만 먼지가 너무 많아서 숨쉬기가 힘들정도였다. 더구나 차라도 지나가고나면 더욱더
친구랑 근처에 있는 작은 사찰에 들어가 소원도 빌고
현지 사장님 저녁식사는 자기집에서 대접한다고 해서 차타고 한~참을 갔는데
부옄에서 열심히 요리중이고 먼저 막국수 나와 다른것도 주는줄 알았는데
이 막국수 두접시가 일행 여덟명 네팔에서의 마지막 식사일줄은 몰랐다. ㅠㅠ
막국수로 마지막 식사를 마치고 카투만두 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이 우리 지방도시의 버스터미널같다.
어느덧 공항에 어둠이 내리고 우리의 출발시간이 다가온다. (7시40분)
거대한 비행기를 이렇게 바로 아래서 직접보니 그 크기가 실감이 난다.
12일동안의 히말라야 트레킹을 무사히 마치고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과연 별일없이 안전하게 트레킹을 마칠수 없을까봐 가슴 졸였는데
이렇게 마칠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한지 모르겠다.
공항에 도착하며 또 다시 꿈을 꾼다.
내년에도 미지의 세계로 다시 길을 나설수 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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