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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4일 오랜만에 지리산에 다녀왔다.
바래봉을 다녀온지가 언제인지 기억조차 나지않을만큼
많은 시간이 흘러 다시 찿은 바래봉 철쭉이 얼마나 피었을지 궁금했다.
함께할 친구도 없이 아는 대장님 한분만 믿고 나선다.
장소 : 지리산 바래봉
일시 : 2022년5월4일
코스 : 전북학생교육원 . . . 부운치 . . .팔랑치 . . . 바래봉 . . . 용산마을주차장
높이 : 백운산 : 1,165m
시간 : 6시간
전북 학생교육원에서 시작된 산행은 조금 오르자 바로 산책로로 들어선다.
이런 시설이 있는곳의 산책로는 걷기좋고 숲도 좋다.
부운치로 오르는데 중간에 임도를 한~~~참을 걸어야했다.
산행지도와 다른길로 잘못들어선 것이었다.
지루한 임도길이 끝나고 조금 오르자 부운치였는데 . . .
짠 하고 활짝핀 철쭉이 보이자 잠시 힘들었던 순간이 사라진다.
그리고 이제부터 그림같은 꽃길을 걸으며
마냥 즐겁기만 한 산행을 했다.
행복하다 걸을수 있음에 감사하고 산행할수 있음에도 감사하고.
보이는 능선마다 붉은 빛으로 물들어야 하는데
아직 꽃이 피지않았는지 붉은색보다 초록이 더 많으니 . . .
아마도 올해는 아쉽지 만개한 철쭉을 보지 못할듯하다.
역시 가까이 가보니 핀꽃보다 맺힌 봉우리가 훨씬 더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