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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밑에서 안개가 몰려 올라오기 시작했다.
제발 맑아지기를 기원해보지만 내 바램은 물거품처럼 사라진다.
그리고 언제 그랬냐는듯이 다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안개속을 뚫고 도로로 나와 꼬마열차를 타고 다음 장소로 이동한다.
날씨가 맑다면 열차대신 걸으며 맘껏 즐길수 있었을텐데 . . .
잠시 후 열차에서 내려 철계단을 내려가면 전망대가 나오는데
아주 어마어마한 전경이 보이나본데 역시나 아무것도 볼수 없다.
그래도 다들 인증은 남겨야한다며 사진을 찍어서 나도.
이 사진으로 전망대에 다녀온걸 기억할 뿐이다.
또 다른 전망대도 있어 다녀와야 하는데 날씨가 이렇다 보니 그냥 지나치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안개속만 헤매다가 원점으로 돌아왔다.
아이참 또 다시 갑자기 하늘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한다.
다들 환호성을 터트리며 즐거워하며 인증하느라 난리다.
그 와중에 나도 사진을 몇장 찍을수 있었다.
좋은 순간도 잠시 다시 안개에 뒤덮이기 시작.
오늘 점심은 천계산 입구에서 한식을 하는 식당에 왔다.
비빔밥인데 한국인들 다 이곳을 이용하는듯하다.
우리도 패키지팀 한팀을 만났다.
지도를 보니 이렇게 크게 한바퀴 돌아야 하는데
우리는 어디를 다녀왔는지도 알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