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왕실의 거주지인 아마리엔보궁전입니다.
8각형의 광장에 4채의 건물과 교회가 있습니다.
1794년이후 덴마크왕실의 주거지로 사용되고 있는데
현재 마르그레테2세 여왕가족이 살고 있답니다.
궁전내부는 일반에게 공개되지 않고 여왕이 근무 할때는 깃발을 꽂아 표시를 한다는데
우리가 방문한 날은 깃발이 꽂혀 있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여왕이 출타중인가 봅니다.
12시에 근위병교대식이 있다는데 방문한 시간이 일러서 볼수 없었습니다.
차 세계대전 당시 사망한 덴마크의 선원들을 추모하기
게피온분수.
1908년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사망한 덴마크의 선원들을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분수의 조각상은 코펜하겐이 있는 셀란 섬의 신화를 표현한 것입니다.
참고로 덴마크는 여러섬으로 이루어진 나라입니다.
게피온은 신화에 나오는 여신으로 스웨덴 왕과 내기를 하여 하룻밤 동안 경작한 땅을 받기로 했는데
자신의 아들 4명을 소로 변신시켜 땅을 갈아 얻은 땅이 셀란섬이라고 합니다.
더 많은 땅을 얻고자 채찍을 아들들을 향해 휘두르는 모습이 무섭습니다.
분수옆에 작고 아름다운 교회도 있습니다.
다양한 각도에서 찍어야 하는데 시간도 없고 비도 와서 그러지 못했습니다.
많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우리 일정에는 없는데 인솔자의 배려로 인어공주상을 보러갑니다.
안데르센동화의 주인공 인어공주를 1913년 조각가 에릭슨에 의해서 만들어졌습니다,
인어공주상은 생각보다 훨씬 작고 외소합니다.
이 작은 조각상을 보기위해 저 세계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든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공주상은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고 합니다.
1964년에는 조각상의 머리가 잘려져 도난당했고
1984년에는 그녀의 왼팔이 잘려졌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원래모습으로 돌아와서 참하게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상해 엑스포때는 홍보차 상해로 나들이를 가서 동상을 볼수 없었다고 합니다.
비록 작고 보잘것없어 보이지만 사연이 있는 작품들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게 되나봅니다.
우리에겐 왜 이런 유산들이 없는지 조금은 부러웠습니다.
인어공주상옆에는 크루즈가 정박해 있습니다.
아마도 많은 관광객을 싣고 왔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