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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힘든 구간은 끝나고 내리막길만 가면되니 한결 수월할거다.

능선길에 철쭉꽃이 피어있어야 하는데 넘 일찍와서 아직 피지않았다.

 

 

와 조금 더 내려오니 연초록의 새순과 연분홍빛의 철쭉이 너무 예쁘다.

발걸음이 자꾸 더디어진다.

 

 

 

 

 

 

 

오랜만에 걷는 이렇게 예쁜 길 좋다.

 

 

 

 

 

 

 

 

 

 

 

갑자기 급경사의 내리막이라 사진은 엄두도 못내다가

잠시 멈추어서서 몇장 담아봤다.

보기보다 훨씬 경사가 심한데 사진으로 보기엔 그렇게 보이지 않네.

 

 

 

 

 

 

희방사 경내는 둘러보지도 못하고 지나간다.

 

 

 

최근에 비가 자주와서인지 폭포 물이 시원하게 떨어진다.

 

 

 

 

 

 

 

3년만에 걸어본 소백산의 철쭉산행 여전히 산행을 할 체력이 된다는것이 감사하다.

장장 7시간에 걸친 긴 산행이었지만 무사히 안전하게 마쳤다.

하산식은 삼겹살이었는데 힘든산행후에 먹는거라서 훨씬 더 맛있었다.

코로나 때문에 모든 일상이 멈추었다가 이제 조금씩 나아지긴 하지만

여전히 안심할수는 없기에 망설여지는 마음도 있었지만

버스 이동하는 내내 마스크 착용하고 차안에서 물도 마시지 않으며 조심했다.

산행할때는 사람이 그리 많지않아 마스크 벗을수 있어 그나마 다행.

산행시간은 길었지만 서울까지 거리가 가까워 예상보다 일찍 도착했다.

더 이상 코로나가 발생하지 않아

이렇게 다시 일상적인 일들을 다시 시작할수 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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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사진을 담고 이제 희방사쪽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거리가 아주 멀다.

오늘 일정이 만만치 않다는것이 이리 함한 산길을 15km쯤 걸어야 한다.

제 2주차장까지 가려면 희방사에서도 한참을 더 가야할테니~~~

 

 

 

 

 

 

계단을 내려와 쉼터에서 간단한 점심을 먹고 잠시 휴식을 취한후 다시 출발.

여전히 비로봉을 향하는 산객들이 끊이지 않고 이어진다.

지금쯤은 정상석 인증하기가 더 힘들것 같다.

 

 

 

 

 

 

산행을 할때 능선길을 걷는건 정말 신난다.

주변조망이 좋고 오르막도 별로 힘들지 않게 오르내릴수 있으니

산행을 맘껏 즐기면서 걸을수 있는데

소백산은 더구나 높아서 큰 나무가 없으니

시야가 완전히 트여 사방을 둘러보며 여유롭게 즐길수 있다.

이 능선길은 철쭉꽃이 활짝피어 정말 아름다운 길인데

조금 일러서 꽃봉우리만 있어 아쉽다.

 

 

 

 

 

 

거의 매년 소백산 산행을 하다가 이번에 3년만에 왔는데

지난번 산행때는 이 능선이 온통 철쭉으로 뒤덮여 있었는데

오늘은 넘 일러서 꽃봉우리만 보여 약간 실망.

 

 

 

 

 

산행시간이 길어지니 이제 약간의 오르막도 힘겹게 느껴진다.

앞으로 가야할길이 먼데 조금 더 힘을 내자.

 

 

 

 

 

 

 

 

 

 

 

 

 

 

 

 

 

 

 

 

 

 

 

 

아~~드디어 연화봉에 도착했다.

몇번이나 오르내렸는지 기억도 없지만 어렵지않게 도착.

날씨가 좋아 파란 하늘과 표지석도 멋지게 어울린다.

 

 

 

 

 

예쁜 뭉게구름이 머리위에 둥둥 떠 다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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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비교적 가까운 소백산이라서 들머리에 도착하니 10시가 조금 지났다.

오랜만에 장시간 힘든 산행을 하는날이라 조금은 설레고 긴장도 된다.

1년이상 이렇게 장시간 하는 산행을 못한것같다.

힘들더라도 정상에 올랐을때 마주 하게될 풍경들을 생각하며 열심히 오르려 한다.

더할수없이 청명한 하늘이 어서오라 반기는것같다.

 

 

장소 : 소백산

일시 : 2020년5월23일

코스 : 삼가리 주차장 . . . 비로사 . . . 비로봉 . . . 제1연화봉 . . . 연화봉 . . . 희방사 . . .  제2주차장

높이 : 1,439,5m

시간 : 7시간

 

 

 

 

 

푸르른 숲에 들어서니 정말 좋고 계곡물까지 흐르니 마음까지 깨끗해지는 기분이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출발을 조금 늦게 했더니 일행들은 어느새 흔적도 없이 다 사라졌다.

 

 

 

 

 

 

싱그러운 녹색숲을 지나자 곱게 피어난 철쭉이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낸다.

은은한 연분홍빛의 철쭉은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는것과는 다르다.

 

 

 

 

 

 

오를수록 곱게 핀 철쭉으로 인해 힘들다는 생각도 사라진다.

그저 예쁜꽃을 보고 감탄하며 사진 찍기에 바쁘다.

오르는 길도 예쁘고 꽃도 예쁘고 오늘산행 정말 즐겁다.

 

 

 

 

 

 

 

 

 

조금 더 오르니 여긴 이제 겨울잠에서 깨어나는듯 꽃이 아직 피지않았다.

나무가지에서 파릇파릇 이제사 새순이 돋아나기 시작한다.

 

 

 

힘겨운 오르막끝 파란하늘아래 정상이 눈앞으로 다가온다.

2시간넘는게 오르막을 올랐다.

 

 

 

 

잠시 뒤돌아본다.

 

 

 

 

 

정상에 도착하니 인증사진 찍으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있다.

수없이 여러번 왔지만 늘 평일이어서 줄서서 사진찍은적이 없는데~~~

20여분을 기다린끝에 드디어 성공.

 

 

 

이제 하산로인 희방사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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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씩 흩어져있는 철쭉이 아주 풍성하게 꽃을 피우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늘이 조금만 더 파란색이라면 연분홍철쭉과 환상의 조합을 이루었을텐데

그 점이 조금 아쉽지만 이만으로도 감사함을 표합니다.

 

 

 

 

 

 

 

 

 

 

 

 

 

 

 

 

 

 

천문대는 이제 거의 보이지않을만큼 멀어졌습니다.

저렇게 먼거리를 걸어왔다는것이 믿기지않게 까마득해 보입니다.

 

 

 

 

 

 

 

 

 

 

 

 

 

 

 

 

 

 

 

 

앞서가는 일행모습이 그림같아서 불렀더니 다들 즐거워하며 뒤돌아봅니다.

 

 

매년 겨울이면 천동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하는데 이곳 삼거리에서 합류하는군요.

늘 여기 쉼터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

죽령보다는 4.5km가 짧은 코스네요.

 

 

 

 

 

 

 

 

노랑무늬붓꽃 군락지입니다.

 

 

이 계단만 오르만 정상에 닿습니다.

오르면서 보는 정상능선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겨울이면 칼바람이 몰아쳐 경관을 보기는커녕 바쁘게 지나가는 길인데

봄에는 거짓말처럼 이렇게 평화롭고 엄마품처럼 편안해보이네요.

 

 

 

 

 

 

마지막으로 뒤돌아보며 오늘하루를 돌아봅니다.

올때마다 다른 풍광으로 마음을 적셔주는 소백의 품 ~~~

 

 

 

 

표지석이 아주 대조적입니다.

이건 너무 거대하고 화려하고 다른하나는 너무 소박하고 ~~~

 

 

 

 

주변경치를 돌아보고 아쉬움이 남지만 내년을 기약하며 하산길로 들어섭니다.

 

 

매년 이맘때면 걷던 국망봉가는길 오늘은 아쉬움을 남기고 하산합니다.

 

 

 

 

 

 

 

 

 

 

 

 

 

 

 

 

제가 아름다운 풍경때문에 너무 많은 사진을 찍었나봅니다.

하산도중 똑딱이의 배터리가 소진되어서 친구가 보내준 사진인데

표지판이 기울어져 있네요.  왜 그랬을까 궁금합니다.

 

 

잠깐 내려온것 같은데 벌써 비로봉이 멀리 있습니다.

 

 

 

 

 

 

 

 

달밭골마을을 지나자 탐방로가 잘 정비되어있어 도로를 걷지않아도 되니 좋습니다.

이 길이 없다면 도로를 따라서 한참을 걸어내려와야하는데 . . .

 

 

 

 

 

 

 

 

 

 

산행후 현지식당에서 청국장을 먹었는데 오랜만에 맛있는 하산식이었습니다.

내년에도 다시 올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이번 산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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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봉 표지석 거대하고 특이합니다.

소백산 매년 한두번씩 왔지만 이번 코스는 처음인데

연화봉까지 거의 임도를 오르니 맑은날은 더워서 힘겨울것 같습니다.

다행이 오늘은 흐린날씨여서 산행하기좋았습니다.

 

 

연화봉에 도착할때쯤 언제 그랬냐는듯 구름은 하늘높이 오르고

간간히 파란하늘이 보입니다.

맑아진 날씨만큼이나 기분이 좋아지네요.

연화봉에서 간단히 간식을 먹고 ~~~

 

 

이제 정상인 비로봉을 향합니다.

이미 7km를 올랐는데 아직도 4km이상이 남았네요.

초보자라면 가기도 전에 질려서 지칠거리입니다.

 

 

연화봉을 떠나기전 다시한번 천문대를 돌아봅니다.

하늘로 올라가는 구름이 마치 연기가 솟아오르는것처럼 보이네요.

 

 

정말 산불이 나서 연기가 피어오르는것 같아요.

 

 

연화봉부터는 호젓한 숲길입니다.

길옆으론 다양한 야생화와 잡초들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어 숲이 한층 깊어보입니다.

숲향의 향긋함에 취하고 연초록빛 나무덕분에 눈이 정화되고 마음도 힐링됩니다.

 

 

 

 

 

 

 

 

숲을 나와 능선길로 접어들었습니다.

능선을 걷게되면 조망이 트여 주변경관을 잘 볼수 있어서 산행의 묘미를 더해줍니다.

특히 소백은 긴 능선길을 한눈에 볼수 있어 더욱 더 좋습니다.

 

 

데크계단을 오르면서도 철쭉을 보느라 오르막이라는걸 잊을만큼 즐겁습니다.

집앞이나 주변 공원에 지천으로 널려있는 철쭉과는 다른

야생철쭉의 색감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만큼 우아하고 고상합니다.

 

 

 

 

연화봉에서 출발하여 많은시간이 지나지않은듯 한데 아스라히 연화봉과 천문대가 보이네요.

저 능선을 걸었다는것이 실감나지 않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길을 걸을때마다 느끼는것은 천천히 천천히 가고싶다는 것입니다.

일정이 정해져있어 따라가야하니 늘 아쉬움이 남습니다.

 

 

 

 

 

 

보고 또 봐도 질리지않고 셔터를 누를때마다 흥분을 감추기 어렵습니다.

마치 이런풍광을 처음보는것처럼 늘 새롭고 가슴벅찹니다.

이런 아름다운길을 얼마나 더 오랫동안 거닐수 있을지 알지못하기 때문일것입니다.

이런생각을 하는것은 아마도 나이탓일겁니다.

 

 

 

 

 

 

 

 

 

 

제1연화봉은 표지석도 없고 그냥 약간 평평한곳에 이렇게 이정표만 있습니다.

 

 

 

 

 

 

저 멀리 정상 비로봉이 보이네요.

능선을 따라 핑크빛의 철쭉이 피어있습니다.

전망 좋은곳에서는 인증을 하고 가야지요.

 

 

 

 

잠깐씩 검은 구름이 하늘을 덮기도 하지만

파란하늘도 보여주고 비가오지않은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

아침 출발할때와는 완연히 달라진 날씨덕분에 상쾌한 산행을 즐깁니다.

 

 

 

 

비로봉까지는 아직도 까마득하지만 능선길을 걷는것은 늘 즐겁습니다.

걷기에 좋아서 거리가 줄어드는것이 아쉽기까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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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를 달리는데 가랑비가 내려서 소백산에도 비가 올까봐

약간 염려스러웠는데 다행이 남으로 갈수록 잦아들었습니다.

죽령들머리에 도착했을때는 비는 완전히 그쳤지만 구름이 짙었습니다.

 

 

장소 :   소백산 비로봉

일시 :   2017년5월 24일

코스 :  죽령 . . .  제2연화봉 . . . 천문대 . . . 제1연화봉 . . . 비로봉 . . . 비로사  . . . 삼가리

높이 :  1,439m

시간 :  7시간

 

이번 코스는 처음인데 말로만 듣던 지루한 도로를 올라야 하나봅니다.

운좋게 구름과 안개덕분에 시원하게 오를수 있습니다.

 

 

 

 

요즘 날씨가 여름같았는데 어제 내린 비때문인지 소백산은 추위를 느낄만한 온도입니다.

 

 

 

 

안개속을 걸을때면 늘 마음이 몽롱해집니다.

마치 꿈속을 걷듯 몽환적인 분위기에 빠지게 되지요.

누구는 귀신놀이도 하고 마치 유령처럼 이 분위기를 즐깁니다.

 

 

정상 비로봉까지 정말 긴 코스네요.

산길을 11km이상 올라야 하는게 쉽지는 않습니다.

오르막 아닌듯 하지만 이 임도도 계속 올라갑니다.

날씨가 맑지않은것이 이렇게 고마울줄은 몰랐습니다.

햇빛이 쨍쨍했다면 임도를 걷는것이 정말 힘들었을텐데 운이 좋다는 생각을 합니다.

 

 

전망대에 서보지만 보이는것이라곤 눈앞에 쫙 깔린 구름뿐입니다.

 

 

잠깐씩 날이 트이면 이렇게 멀리까지 시야가 트여 환성을 자아냅니다.

양옆으로는 철쭉이 피어있고

중간중간 바닥에 깔린 멍석같은것이 있어 그나마 아스팔트를 걷지않아도 됩니다.

 

 

조망이 없어 산상전망대는 그냥 지나치고 연화봉으로 갑니다.

 

 

조금전 환했던 날이 다시 또 운무로 가득찹니다.

인증을 했는데 사람을 알아보기 힘들만큼 운무가 짙습니다.

 

 

할미꽃이 정말 많은데 이미 다 졌습니다.

 

 

아스팔트에서 이제 돌길로 도로가 바뀌었네요.

 

 

안개가 정말 짙어서 한치앞이 보이지를 않습니다.

이런 산행을 하면 기분이 차분해지고 웬지 편안해집니다.

 

 

간혹 이렇게 아름답게 핀 철쭉이 나오면 흐릿하지만 셔터를 누릅니다.

위로 올라가면 훨씬 예쁘겠지만 막상 보면 그냥 지나치기 힘듭니다.

 

 

살짝 걷힌 구름덕분에 멀리 소백의 능선을 조금이나마 감상할수 있습니다.

 

 

구름이 점점 걷히기 시작하니 시야도 트이기 시작합니다.

 

 

 

 

소백산 천문대옆에 있는 구조물인데 정확한 용도를 모르겠습니다.

첨성대와 아주 흡사합니다.

주변 철쭉과 어우러져 훨씬 보기가 좋습니다.

 

 

 

 

 

 

 

 

 

 

연화봉으로 가는길 하늘은 이제 더 맑아져

분홍빛철쭉과 대비를 이루어 더 아름답게 보입니다.

 

 

 

 

 

 

 

 

 

 

파란 하늘과 연초록숲과 연분홍 철쭉의 조화로움에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그냥 지나쳐가기엔 너무나 아쉬운 풍경에 한숨이 나옵니다.

 

 

연화봉으로 오르던중 뒤돌아보니 천문대의 모습도 자연과 어우러져

한푹의 그림같습니다.

바닥재덕분에 걷기도 훨씬 편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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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이어지는 능선길의 철쭉이 어쩜 이리도 고울까요.

이땅에 이렇게 아름다운곳이 있다는것을 산행을 하기전에는 알지못했습니다.

산행을 하기 시작하면서  이 강산과 산하를 알게 되었고

소중함 또한 깨닫고 있습니다.

소중히 아끼고 지켜서 우리 후손들도 이 아름다움을 즐길수 있도록 ~~~

 

 

 

 

국망봉으로 오르는길이 온통 철쭉으로 물들었습니다.

너무 붉지 않고 은은한 빛이 더 우아하고 고귀해보입니다.

 

 

 

 

 

 

아쉬움에 돌아보니 걸어온 그 길도 온통 꽃밭이네요.

 

 

 

 

 

 

 

 

 

 

국망봉에서 상왕봉가는 길인데 이 길이야말로 천상으로 가는길입니다.

 

 

 

 

 

 

 

 

 

 

 

 

 

 

 

 

 

 

자꾸만 돌아보고 또 돌아봅니다.

 

 

 

 

 

 

 

 

 

 

 

 

 

 

 

 

 

 

 

 

 

 

 

 

 

 

 

 

 

 

 

 

 

 

 

 

이제 본격적인 하산이 시작되는 늦은맥이재입니다.

하산길이 4.5km나 되니 시간도 만만치 않게 걸립니다.

 

 

 

 

 

 

 

 

 

 

예년보다 훨씬 화려하게 만개한 철쭉덕분에 산행시간은 많이 길어졌습니다.

장장 7시간 20분이 걸렸습니다.

능선에서 꽃을 즐기느라 너무 오랜시간을 보내서 그럽니다.

대장님이 일행들의 마음을 읽으시고 여유롭게 진행했기 때문이지요.

아뭏든 그렇게 오랜시간이 걸렸지만

눈과 마음이 즐거우니 전혀 피곤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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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철쭉축제가 오늘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축제 하루전 소백산에 다녀왔습니다.

매년 가는길이지만 전날 비가오고 바람도 불어 꽃은 기대하지 않고

그져 광활한 소백능선의 푸르름만을 기대하며 출발했습니다.

9시 55분 어의곡리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비로봉까지 5.1km를 올라야 하네요.

날씨가 화창해서 발걸음도 가볍습니다.

 

 

장소 :   소백산

일시 :   2016년 5얼 25일

코스 :  어의곡리 . . . 삼거리 . . . 비로봉왕복 . . . 백두대간 . . . 국망봉 . . . 상월봉 . . . 늦은맥이재 . . . 율전

높이 : 국망봉 : 1,420m

시간 :  7시간 20분

 

 

올봄엔 비가 자주와서인지 계곡옆 바위에 이끼가 아주 곱게 피었네요.

연녹색의 이끼가 정말 싱그럽습니다.

 

 

계속되는 돌길이 지루하지만 심하지 않은 오르막이라 괜찮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오르막계단이 시작됩니다.

더운 날씨에 땀이 많이 납니다.

본격적인 여름 산행이 시작된듯 싶습니다.

 

 

계속되는 데크계단으로 오릅니다.

 

 

 

 

 

 

이제 높은산에 왔다는것을 실감할수 있을만큼 숲이 푸르네요.

 

 

숲속 시원한곳에서 점심을 먹고 드디어 능선에 올라섰는데

우와 ~~~눈앞에 펼쳐진 전경에 탄성을 지를수밖에 없었습니다.

벌써 4년째 매년 소백산 철쭉을 보러오는데 이렇게 장관인 풍경은 처음입니다.

눈앞에 펼쳐진 광할한 능선과 군데군데 연분홍빛으로 곱게 핀 철쭉이

파란하늘과 어루러져 그림보다 더 아름답습니다.

 

 

 

 

비로봉을 왕복은 생략하고 이제 국망봉을 향해 갑니다.

 

 

저 멀리 국망봉이 연분홍빛으로 보이네요.

철쭉이 만개했다는 의미겠지요.

발걸음을 서둘러야겠습니다.

 

 

눈길닿는곳마다 만개한 꽃들이 보이네요.

이런 풍광은 정말 처음입니다.

 

 

 

 

 

 

 

 

 

 

dslr이 가지고 다니기 무거워 오늘은 포기하고 왔는데

정말 후회가 됩니다.

저 아름다운 능선과 꽃들을 담아가야 하는데

디카로 만족해야하니 안타깝습니다.

 

 

 

 

 

 

 

 

그져 환호성만 터져나오고 발걸음은 점점 더디어집니다.

 

 

 

 

 

 

 

 

 

 

 

 

 

 

 

 

소백산에서 가장 진하고 풍성한 철쭉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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