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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에서의 마지막 아침 아쉬운마음때문인지 새벽 4시 30분에 기상했다.

마을이 너무 작아서 특별히 돌아다닐곳도 없는데

괜히  윗집 아랫집 기웃거리다 전망좋은 우리롯지 옥상에 올라가 주변 풍광을 즐겼다.

오늘 아침은 먹구름이 잔뜩 끼었다.

여행중 혼자서 이런시간을 갖는것이 내겐 정말 큰 즐거움중 하나다.

아무도 없는 새벽녘 홀로 마을을 돌아보며 그 풍광에 빠져보는 ~~~

새벽 6시 어김없이 모닝티가 배달되고 6시 30분 아침식사를 했다.

 

트레킹구간   :   지누단다 ~ 뉴브릿지

트레킹일     :    2018429

트레킹시간  :   07:30 ~ 09:30[트레킹시간]

 

 

 

 

이 검소한 한식도 이것이 마지막이다.

늘 비슷한 음식이었지만 매끼니 정말 맛있게 먹었다.

이 음식들이 아니었으면 완주하지 못했을거라는 이도 있었다.

현지식을 좋아하는 나도 아마 매일 현지식만 주었다면 기운이 딸리지않았을까????

 

 

 

 

마지막 트레킹 준비를 마치고

 

 

오늘은 날씨가 흐리다.

오르는 동안 내내 화창했던것과는 달리 구름이 끝없이 몰려온다.

 

 

롯지에서 나오자마자 급경사의 내리막이다.

얼마나 더 내려가야하는지 ~~~

 

 

 

 

급경사의 내리막을 지나 계곡을 건너 반대편길에 들어서 돌아보니

지누단다에 공사장이 보인다.

자세히 보니 이곳과 연결하는 다리공사를 하고있는것이다.

몇달후?부터는 계곡을 건너지않고 이다리로 지누단다를 갈수 있다는것이니

훨씬 시간과 힘이 절약될것이다.

하지만 그만큼 트레킹코스는 짧아지고 낭만도 줄어들것이다.

 

 

 

 

 

 

 

 

 

 

 

 

 

 

점점 짙어지는 구름층.

 

 

 

 

간간히 접하게되는 이런 작은집들 거대한 산속에서 어떻게 살아가는지 . . .

 

 

 

 

구름이 몰려오기 시작하더니 모든풍경을 앗아간다.

 

 

 

 

아!!!!!

무사히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까지의 트레킹을 무사히 마쳤다.

8박9일동안 문명을 떠나 오롯이 히말라야에 스며들었다.

물론 지금은 돈만 주면 와이파이도 되고 많은 문명혜택을 누릴수 있지만.

트레킹 내내 나만의 사색에 잠기기도 하고 처음 접하는 풍광에 탄성이 터져나오고

고산트레킹의 힘겨운 순간들도 한걸음 한걸음 내딛으니 어느순간 목적지에 도달하게 되었다.

감동적인 순간들로 꽉 채운 이번 여정 살아있는 내내 뿌듯함과 자랑스러움으로 남을것이다.

우여곡절도 많았던 이번 여정 몸도 마음도 너무나 힘들었다.

그래서 더 값지고 보람찬 나날이었고 가슴 벅차고 떨림이 많은 시간이었다.

이제 저 차를 타고 나야폴로 간다.

나야폴까지 걸어간다면 이정표에 5시간 걸린다했으니

만약 우리가 걷는다면 최소 6시간은 걸어야했을것이다.

지친 일행을 배려해 나머지 도로를 걷는길은 차로 이동하게 해주었다.

 

 

 

 

 

 

일종의 휴게소.

 

 

 

 

 

 

차량에 다 탑승할수 없어 일부 포터는 이미 걸어서 출발했고

마지막으로 먼저 떠난 포터들을 제외하고 단체사진으로 아쉬움을 달랜다.

모두들 수고하셨고 고마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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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살짝 고파오기시작할때 먹은 피자와 콜라로 기분이 좋아졌다.

트레킹도중에도 사먹을수 있었는데 혹시 탈이라도 나면 일정을 망칠까봐 망설였던 것이다.

 

트레킹구간   :   시누와 ~ 촘롱

트레킹일     :    2018428

트레킹시간  :    11:00 ~ 12:25
 

시누와를 떠나 지누단다로 출발한다.

이제 한곳한곳 히말라야와 작별하는것이 아쉬워 자꾸만 뒤돌아보게 된다.

아마도 다시는 올수 없다는 생각때문일것이다.

혹시 한번 더 올수 있다해도 다른코스를 가보고 싶기 때문이다.

 

 

촘롱으로 가려면 아주 급경사의 내리막을 지나 오르막을 한참 올라야한다.

 

 

촘롱가는길이 마치 실선처럼 그려져있다.

 

 

 

 

초콜릿몇개에 좋아하더니 손들어주는 귀여운 아기.

 

 

 

 

 

 

 

 

 

 

 

 

 

 

 

 

 

 

ABC갈때 내려올때와는 전혀 다른길처럼 보인다.

긴 오르막 계간을 오르려니 다들 조금 힘겨워진다.

 

 

 

 

 

 

 

 

 

 

 

 

헐 어찌된건지 ABC갈때는 이 체크포스트를 모르고 지나쳤다.

가이드가 모든걸 해결해주니 놓쳤나보다.

 

 

 

 

 

 

 

 

 

 

여기에 고산병의 증상과 예방법이 자세하게 나와있다.

대부분 내가 알고 있는 것들이긴 하지만 그래도 다시보니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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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우랄리에서 점심을 먹고 오후 트레킹을 시작할때쯤

일행중 누군가 지나가는 말로 한번쯤 비가 왔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

다들 그건 아니라고 이구동성 외쳤다.

 

트레킹구간   :   데우랄리 ~ 밤부

트레킹일     :    2018427

트레킹시간  :    12:00 ~ 14:40

 

데우랄리를 떠나기전 전날 묵었던 방을 다시 한번 둘러본다.

다시는 이런 방에서 잘일이 없을것같은 생각이 든다.

옆방이 내방같은 안나푸르나여정의 롯지들 지나고 보니 정감있었다.

 

 

 

 

 

 

 

 

하산길도 만만치않다.

경사도 심하고 돌길이기 때문에 잠시도 방심할수 없다.

물론 오르는것에 비하면 훨씬 쉽지만 . . .

 

 

 

 

어느순간 갑자기 구름이 몰려오기시작하더니 거대한 산군이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한방울씩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우비를 입고 하산해야할만큼의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하산할때라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때부턴 사진찍는것도 포기하고 오로지 걷는일에만 열중했다.

거의 한시간쯤 운치있는 빗길을 걸으며 친구랑 행복한 순간을 보냈다.

롯지에 도착하니 빨래줄마다 주렁주렁 젖은 옷과 우비가 걸리기 시작했다.

따뜻한 휴게실에 모여 담소를 나누다 저녁식사로 오늘 하루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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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구간   :     ABC

트레킹일      :    2018426

트레킹시간   :   

 

날씨걱정에 밤새 잠못이루며 촉각을 곤두세우며 지새웠다.

새벽 1시쯤 날씨가 어떤지 보러 나갔다가 정말 황홀한 밤하늘을 만났다.

구름한점없는 맑은 날씨에 둥근 달빛에 빛나는 파노라마의 히말라야

말문이 막히고 숨이 막히는 절경이었다.

그리고 3.30분쯤 다시나와보니 달이 진 밤하늘에 수없이 많은 은하수와 별들이 보석처럼 빛나고 있었다

 내가 늘 여행가면 밤하늘을 바라보며 바라던 모습이 거기에 오롯이 있었다.

 잠든사람 모두 깨워 함께 보고싶은 황홀한 밤하늘.

하산하며 만나는 사람마다 강력추천했다.

일어나서 꼭 보라고 그 황홀한 밤하늘을 마음속 깊이 간직하라고.

일행들 잠 깨울까봐 조심하느라 카메라도 휴대폰도 챙기지못해 사진을 담지 못했지만

평생 기악될만한 황홀한 밤하늘이었다.

 

일출을 보기위해 이른새벽 일어나 나오니 마차푸차레 뒤가 환하게 밝아온다.

 

 

그리고 한밤중에야 보게되었던 안나푸르나도 서서히 깨어나고있다.

 

 

 

 

 

 

 

 

붉은 빛을 받으며 환하게 밝아오는 안나푸르나를 보기위해 벌써 사람들이 전망좋은곳에 올랐다.

나도 서둘러 거기에 합류한다.

 

 

 

 

 

 

 

 

 

 

구름한점없는 하늘아래 마차푸차레도 제 모습을 드러내고

 

 

 

 

저 암봉들 이름 알았는데 벌써 다녀온지 몇달이지났다고 기억이 나지 않네

텐트피크, 강가 푸르나 등등 가이드가 다 설명해 주었는데 . . .

 

 

 

 

온전히 제 모습을 드러낸 안나푸르나의 모습.

장엄하다.

 

 

마차푸차레도

 

 

또 다른 영봉들도 ~~~

 

 

 

 

 

 

바로옆은 천길 낭떠러지  후덜덜 ~~~

그래도 인증은 필수라서

 

 

 

 

호수도 있는데 물빛은  . . .

 

 

일출감상을 마치고 아침식사 이제 하산할일만 남았다.

 

 

하산준비하는데 갑자기 우르릉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엥??? 헬기가 왔다.

응급환자가 생긴건줄 알았는데 관광객이 내린다. 좀 놀랐다.

헬리콥터로 안나푸르나를 올수 있다는걸 모르고 있었기때문이다.

얼마에 올수 있는지 약간 궁금 ????

 

 

 

 

 

 

어젯밤 일행중 한명이 고산증으로 고생할때 휴게실에 함께 있었던

일본인 닥터가 잠시 봐 주었는데 저 헬기에 그 부부도 다른사람들과 함께 타고갔다.

부러워해야하나 ??? 돈도 문제지만 트레킹을 좋아하는 나는 걸어서 오는게 훨씬 좋다고 말하고싶다.

 

 

 

 

헐 ~~~ 한대가 아니라 계속해서 날고 뜨는 헬기들

오전에 날씨가 좋으니 새벽부터 날아온듯하다.

저리쉽게 와서 하룻밤보내고 바로 다시 헬기로 돌아간다.

 

 

하산하기전 마지막으로 안나푸르나를 배경으로 인증을 남긴다. 헬기장도.

 

 

마차푸차레도 ~~~

 

 

뒤돌아보니 또 한대의 헬기가 착륙했고 그 광경을 지켜보는 사람들.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가 멀어져간다.

다시는 못올 곳이기에 자꾸만 돌아보며 마음속에 새긴다.

안녕 안나푸르나여.~~~

 

 

하산중에도 많은 헬기들이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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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구간   :   반탄티 ~ 시누와

트레킹일     :    2018424

트레킹시간  :   12:30 ~ 15:00

 

반탄티에서 점심을 먹은후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오후 일정을 시작한다.

트레킹이 점점 여유로워지는 기분이다.

시간은 길지만 휴식을 충분히 취할수 있으며 사진도 맘껏 담을수 있어서 좋다.

물론 선두는 뒤도 안돌아보고 서둘러 달아나지만 우린 여유로움을 즐긴다.

 

 

 

 

 

 

 

 

 

 

 

 

 

 

 

 

 

 

 

 

 

 

 

 

 

 

 

 

 

 

 

 

 

 

 

 

 

 

촘릉에 도착하니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다행이 많은비는 아니어서 우비입고 트레킹을 계속한다.

 

 

 

 


돌길이라 비에 젖으니 미끄러워서 조심조심 내려가는 사람들.

 

 

 

 

처음만난 A.B.C 이정표를 보니 가슴이 설레기 시작한다.

내가 정말 안나푸르타를 가는구나 하는생각에 ~~~

촘릉에서 시누와는 바로 눈앞에 보여 금방 갈수 있을줄 알았는데

다시 계곡에 놓인 다리를 건너 오르막을 올라야한다.

 

 

 

 

 

 

 

 

 

 

오늘 묵을 롯지 시누와.

 

 

시누와에서 본 촘릉.

 

 

 

 

 

 

짐을 풀고 샤워를 하는데 고도가 높아질수록 더운물을 쓰기가 쉽지않다.

비록 땀은 흘리지않았지만 비가와서 몸이 추적해 더운물 샤워를 신청했는데

시원찮아서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돈만 낸셈이되었다.

앞으로는 더 이상 샤워도 할수 없을지 몰라서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한건데 ~~~

고산병을 앓지않기위해서는 조심해야 할일이 몇가지 있는데 그중에 샤워도 포함된다.

씻고나서 잠시 마을 산책을 나섰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졌다.

주변을 살피다가 작은 가게에서 비를 피했다.

잠시 쏟아지던 소나기는 얼마지나지않아 그쳤고 롯지로 돌아와

 

 

 

 

 

 

닭볶음탕으로 맛있는 저녁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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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구간   :    타다파니 ~ 추일레

트레킹일      :    2018424

트레킹시간   :    07:30 ~ 08:30

 

 화창한 날씨에 상쾌하게 아침을 맞이하고

이제 다시 오늘의 일정을 시작해 추일레로 가는길

오늘의 목적지는 촘롱을 지나 시누와까지 가는 길 어떤 풍광들을 볼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밤늦게까지 쏟아지던 비와 우박이 언제 왔냐는듯 날씨가 정말 화창하다.

 

 

 

 

 

 

계단을 잠시 내려오자 울창한 원시림속으로 들어간다.

숲에서 나는 향기에 취하며 이런 숲을 거닐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게된다.

 

 

 

 

래썸 삐리리 래썸 삐리리~~~네팔 전통민요라고 어제 가이드가 조금 알려주었는데

이름이 너나인 주방팀의 일원 나를 보고 노래를 시작해서 함께 부르며 즐긴다.

그 이후 히말라야에 있는 내내 내 별명은 래썸 삐리리가 되었다.

다들 나만 보면 래썸 삐리리 ~~~노래를 부르고 함께 율동을 나누며 즐기기 시작했다.

참으로 즐겁고 행복한 순간들이었으며 함께 교감할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지금 다시 보니 이 숲길이 얼마나 좋았었던지 가슴이 설레인다.

 

 

 

 

 

 

 

 

 

 

 

 

 

 

실금처럼 보이는 가파른 다랭이 밭 그곳에 밭을 일구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경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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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파니의 숙소는 높은곳에 있어서 조망이 정말 좋았다.

전 날밤은 비와우박이 내려 별도 못보고 그냥잤다.

마당에 서면 마차푸차레와 안나푸르나 남봉이 손에 잡힐듯 눈에 들어온다.

그 풍광에 감탄사만 연발한다.

 

트레킹구간   :   타다파니

트레킹일     :    2018424

 

전날 오후에 내리던 비와 우박때문에 날씨걱정을 했는데 아침이 되자 거짓말처럼 맑아졌다.

이른새벽부터 해가 떠 오르기를 기다리며 시간을 보낸다.

어느새 안나푸르나 남봉이 발게 빛나기 시작한다.

 

 

 

 

 

 

 

 

 

 

 

 

 

 

 

 

 

 

우리방 차창밖으로 보이는곳에 서 있는말.

어제 그리 많은 비와 우박이 내릴때 꼼짝도 하지않아서 정말 말이 맞나싶었다.

미동도 하지않는 모습이 궁금해서 이른아침 주변을 돌아볼때 가봤는데

여전히 미동도 하지않는다.

 

 

 

 

롯지주변을 산책하며 ~~~

 

 

 

 

 

 

 

 

안나푸르나남봉과 마차푸차레 앞에서 아침식사를 기다리며

 

 

 

 

식사를 마치고 타다파니를 떠난다.

 

 

 

 

식사중이던 같은롯지에 머물렀던 사람들이 잘 가라며 인사한다.

밝게 건네준 인사말에 힘얻어 다시 새로운 길을 향해 힘차게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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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집안일이 생겨 블로그를 오랜만에 한다.

수제비로 맛있게 점심을 먹고 이제 오후 일정을 시작한다.

11시에 도착해서 1시에 출발하니 여기서 두시간이나 머물렀다.

이렇게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면서 트레킹을 하니 정말 편안하고 즐겁다.

트레킹구간   :   반탄티 ~ 타다파니

트레킹일     :    2018423

트레킹시간  :    13:00 ~ 14:30

 

저 아랫집에선 혜초팀이 식사를 하고 있다.

우린 먼저왔으니 먼저 출발한다.

 

 

쿡팀도 우리와 함께 출발 ~~~

우리에게 맛있는 음식을 해주기위해 저 무거운걸 메고 간다.

 

 

 

 

 

 

 

 

이 붉은 나무들이 전부 랄리 그라스다.

랄리구라스숲길은 걸어도 걸어도 지루하지가 않다.

물론 걷기 쉬운 편안한 오솔길이 대부분이기도 하지만.

 

 

 

 

 

 

중국을 여행할때 많이 봤던 말행렬 여기선 보지못했는데 히말라야도 이런팀이 있나보다.

줄지어 오르는 말들도 무거운 짐에 힘겨워했다.

 

 

잠시 휴식중인 우리를 도와준 포터와 쿡팀일원들.

우리일행이 8명이었는데 이분들 전부 14명 !!!!

다 네팔인같지만 저들중 두명은 우리 일행   ㅎㅎ

먼저 출발해서 잠시 쉬고있는 우리 포터와 쿡들과도 함께 사진도 찍고

나중엔 마치 가족같았다.

맨 오른쪽에 있는 분이 매일아침 방으로  따뜻한 차를 대접해 주었다.

물론 도착했을때도

 

 

같이 사진도 찍고

 

 

 

 

 

 


다 왔으니 친구와 둘이서  뒤에 남아 기념사진도 남기도 추억도 쌓았다.

 

 

 

 

 

 

 

 

 

 

우리가 묵을 전망이 정말 좋은 롯지.

앞으로 안나푸르나 남봉과 마차푸차레를 마주보며 하루를 보냈다.

넓은 마당이 있고 특히 전망이 너무 좋았다.

햇빛이 좋아서 빨래도 했다는 ~~~

 

 

 

 

 

 

이른새벽부터 시작된 하루라서 타다파니에 일찍 도착했다.

방배정받고 날씨가 너무 화창해서 몇가지 빨래를 해서 널고

친구랑 마을 산책을 하며 이곳저곳 기웃거리는것도 즐겁다.

가볍게 나선 길이라 사진도 없고 돈도 없어서 가게에서 아무것도 사지못했다.

그런데 산책을 하고 돌아오는 도중 빗방울이 떨어진다.

서둘러 롯지로 돌아왔는데 점점 어두워지더니 빗방울이 굵어지고

이어서 커다란 우박이 쏟아져내렸다.

일찍 도착하지 못했더라면 비에 흠뻑 젖어서 고생할뻔했는데 다행이다.

 

 

 

 

 

 

내린 우박이 고드름처럼 변했다.

 

 

 

 

 

 

 

 

비와 우박이 내리니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난로가 있는 휴게실로 다들 모였다.

세계각국에서 온 사람들이 저마다의 시간을 보낸다.

난로가 빨래줄에 도착해서 빤 빨레를 주렁주렁 널어놓고

우리도 추위를 떨치기위해 난로가에 오랫동안 앉아있었다.

롯지는 난방이 안되고 시간도  잠자기에 넘 이른시간이어서 휴게실에 앉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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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를 떠나 이제 다시 트레킹을 시작한다.

트레킹구간   :   전망대 ~ 반탄티

트레킹일     :    2018423

트레킹시간  :    09:30 ~ 11:00

 

그림같은 풍경속으로 발걸음을 내딛는다.

눈가는곳마다 아름다운 풍광과 커다란 나무에 피어있는 랄리그라스꽃이다.

 

 

 

 

눈덮인 다울라기리는 마치 궁중에 떠 있는 그림같다.

 

 

 

 

 붉은 꽃으로 뒤덮인 산.

어제 오르는길에 져버린 꽃이 아쉬웠는데 오늘 그 아쉬움 모두 충족시키고도 남는다.

건너편 능선도 온통 붉은 빛으로 물들었는데 햇빛때문에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네.

 

 

 

 

 

 

 

 

 

 

 

 

그러다 경사가 너무 심해서 카메라 배낭에 넣고 조심조심 하산하는데

갑자기 나타난 거대한 원시림.

아쉬움을 휴대전화로 담는다.

사진으로 보기엔 그리 커 보이지않지만 너무 커서 하늘향해 고개들고 쳐다봐야한다.

 

 

 

 

 

 

잠시 완만해진 풍경속으로 들어가는 우리도 풍경이 된다.

 

 

 

 

다들 다시 기억하기위해 카메라에 담느라 여념이 없다.

 

 

그리고 이어진 급경사의 내리막을 내려오니 다시 이어지는 꽃길

 

 

 

 

 

 

가파른 내리막에 긴장되지만 수시로 변하는 풍경에 압도되어 힘겨움도 사라진다.

 

 

 

 

 

 

 

 

드디어 점심식사를 하는 반탄티에 도착했다.

우리 쿡팀이 열심히 식사준비를 하고있다.

 

 

히말라야 롯지엔 가는곳마다 이런 트레킹지도가 있어서

 내가 어디에 있는지 궁금증을 해소해준다.

 

 

점심식사로 나온 소시지와 수제비 넘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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푼힐전망대를 다녀와 아침식사를 하고 8시 20분 고레파니를 떠난다.

도착날 매일 비온다는 얘기에 우려하던것과는 완전히 다르다.

눈부시게 내리쬐는 햇빛에 파란 하늘 정말 축복받은 날이다.

트레킹구간   :   고레파니 ~ 전망대

트레킹일     :    2018423

트레킹시간  :    08:20 ~ 09:30

 

 

우리가 묵었던 롯지와 차창밖으로 보이던 산을 다시한번 바라보며 발걸음을 뗀다.

 

 

 

 

고레파니 학교.

좀 둘러보고 싶었는데 다들 서둘러 가니 ~~~

전날 오한만 오지않았더라면 동네 한바퀴 돌아보았을텐데 아쉽다.

 

 

 

 

고레파니마을을 떠나 잠시 숲길을 거닐다 조망이 트이니

다시 다울라기리가 그림처럼 보인다.

 

 

 

 

풍경에 빠져서 뒤돌아보느라 올라가야하는데 자꾸만 뒤쳐진다.

벌써 선두는 전망대에 올라있는데 이젠 신경도 쓰지않고 나만의 페이스로 즐긴다.

 

 

 

 

 

 

 

 

 

 

 

 

높은 곳에 오니 랄리그라스 아주 많이 피어있다.

 

 

 

 

 

 

 

 

마치 공중에 떠있는듯한 다울라기리의 모습은 정말 황홀하다.

평생 가슴에 안고 기억하며 살게 될것이다.

 

 

 

 

 

 

 

 

 

 

 

 

이곳 전망대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다시 출발한다.

전망대에 글씨가 써 있는데 잘 보이지도 않고 어찌 읽어야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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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 40분 기상인데 4분을 40분으로 보고 일어나서

너무 일러서 밖으로 나가 별을 보고 들어와 산행준비를 한다.

4시에 모여서 주방팀이 고산병에 도움이 된다고 준비해준 마늘국을 마시고

4시 30분 푼힐전망대로 출발했다.

트레킹구간   :   고레파니 ~ 푼힐전망대

트레킹일     :    2018423

트레킹시간  :    04:30 ~ 07:20

 

어둠을 뚫고 계단을 15분쯤 오르니 하늘이 밝아진다.

 

 

앞사람을 따라 계속되는 계단을 오르다보니 어느새 날이 밝아오고

조망이 트이니 눈앞에 거대한 히말라야 산군들이 들어온다.

오른쪽은 마차푸차레가 그리고 그 옆으로 안나푸르나 남봉이다.

 

 

푼힐 전망대 입구로 들어선다.

 

 

3,210m 푼힐전망대.

이보다 더 높은곳도 다녀왔지만 지금처럼 가슴설레고 감동적인적은 없었던듯싶다.

아마도 여기 오기까지 몸과 마음고생이 심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벌써 많은 사람들이 올라와서 저마다 다른모습으로 일출순간을 기다린다.

 

 

 

 

인증을 마치고 뒤돌아보니 눈앞에 펼쳐진 감동적인 풍경.

하늘아래 우뚝솟아 신비로움으로 다가오는 다울라기리

현실같지않은 모습에 가슴이 떨린다.

 

 

같은 취미를 즐기는 든든한 동행이 되어주는 사랑하는 친구와 ~~~

힘들때 서로 힘이 되어주며 함께 할수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지.

 

 

 

 

 

 

 

 

 

 

 

 

생선꼬리를 닮았다는 마차푸차레옆에서 떠 오르는 태앙.

눈이 부시다.

 

 

 

 

햇빛을 받아 하얗게 반짝이는 다울라기리 영봉들.

 

 

 

 

 

 

 

 

 

 

 

 

 

 

 

 

 

 

전망탑에 올라서본 모습.

 

 

 

 

 

 

 

 

1시간쯤 푼힐 전망대에서 시간을 보내고 이제 고레파니로 내려온다.

 

 

붉게 핀 랄리그라스나무들.

고도가 높으니 이곳은 꽃이 절정이다.

 

 

 

 

여길 떠나면 다시는 못볼 다울라기리 자꾸만 눈이 그쪽으로 향한다.

산등성이는 온통 붉은 꽃으로 덮여있다.

 

 

 

 

 

 

 

 

가이드가 꺽어온 랄리그라스. 작은 꽃송이들이 모여서 한송이를 이룬다.

 

 

7시 20분 고레파니로 돌아와 우리롯지에서 본 히말라야.

 

 

아침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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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게 쏟아지는 물에 발도씻고 수건도 빨고 밥도 카레가 나와 맛있게 먹고

여유로운 점심시간을 보내고 이제 오후 트레킹을 시작한다.

작렬하는 태양에 눈이부시지만 최근에 오후에는 매일 비가 왔다고 우산과 우비를 꼭 챙기라는 

카투만두 사장님의 말씀이 떠올라 이마져도 감사한 마음이다.

햇빛은 내리쬐도 고도가 높으니 많이 덥지않아서 다행이다.

그리고 날씨가 너무나 좋고 그늘에 들어가면 시원해서 트레킹하기 좋다.

 

트레킹구간  :   반탄티 ~ 고레파니 

트레킹일     :    2018422

트레킹시간  :    12:40 ~ 16:30

 

 

 

 

귀여운 자매 지나가는길에 일행들과 몇가지 가져간것들을 전해주며 간다.

 

 

아니 오전에 그렇게 많은 돌계단을 올랐는데 이젠 천국으로 들어가는듯하다.

수백년된 원시림속으로 들어가니 이곳이 진정한 히말라야구나싶다.

길도 훨씬 쉽고 편안해서 풍경을 감상하며 걷기에 좋다.

오전엔 급경사의 계단을 오르느라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는데

길이 좋으니 자꾸만 셔터를 누르게 된다.

 

 

 

 

 

 

고개들어보니 거대한 나무사이로 파란하늘과 뭉게구름 두둥실 ~~~

 

 

 

 

멀~~리 우뚝솟은 나무와 하늘이 놀라워서 담았는데

줌으로 찍어서인지 거리감이 없어보이고 크기도 작아보이지만

실제로는 정말 거대하고 큰 나무였다.

 

 

 

 

 

 

 

 

나무들의 크기는 사진으로 표현할수가 없다.

수백년된 랄리 그라스 비록 지금 꽃은 다지고 없지만 어마어마하다.

 

 

 

 

 

 

길이 너무 좋아서 자꾸만 발걸음 멈추고 주저앉게 된다.

선두들은 이미 너무 앞서서 보이지도 않고

후미는 여유롭게 즐기며 고레파니가는길의 원시림구간을 즐긴다.

이길에 랄리 그라스가 피었을때 얼마나 아름다웠을지 상상하니 더욱더 아쉬움이 남는다.

 

 

 

 

우리의 주방팀이 뒤따라오는데 저 무거운 짐을 지고도 즐겁기만 하다.

트레킹내내 만나면 늘 웃으며 나마스떼 인사를 나누며 지냈다.

 

 

 

 

 

 

 

 

뒤따라왔지만 어느새 앞서가던 포터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으니 우리도 그 휴식에 합류한다.

 

 

 

 

 

 

고목나무에 매미 한마리 !!!!!

 

 

 

 

이정표를 찍어보지만 정작 글씨는 보이지않네.

 

 

 

 

휴식중인 우리팀 포터들.

 

 

 

 

 

 

 

 

일정내내 뒤에 처져걷는 우리곁에서 세심히 보살펴준 가이드.

한없이 순수하고 맑은 영혼의 소유자.

정말 고마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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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시 고개를 들자 눈에 들어오는 안나푸르나.

드디어 내 눈으로 실제 안나푸르나를 보고 있다니 믿어지지가 않는다.

트레킹구간   :    울레리 ~반탄티?

트레킹일     :    2018422

트레킹시간  :    10:30 ~ 11:30

 

 

 

 

그러다 눈길을 사로잡는 꽃이 있었는데 랄리 그라스라는 네팔의 국화란다.

지금은 대부분 지고 없는데 어쩌다 게으른 녀석들이 피어있는것이다.

정말 아름다운 꽃이다.

 

 

아주 가파른 경사의 계단을 끝없이 오르고 오르고 오른다.

 

 

그렇게 2시간 30분을 올라 울레리에 도착했다.

물론 휴식시간을 포함하고 특히 우리팀은 여유로운 시간을 즐겼기 때문에 조금 더 걸린것같다.

 

 

 

 

 

 

오늘의 목적지 고레파니까지 5시간 30분을 더 걸어야하나보다.

 

 

울레리 이 롯지에서 오랜시간 휴식을 취했다.

 

 

 

 

우리의 흔적도 남기고.

 

 

30여분 휴식을 하고 다음 롯지를 향하여 출발.

 

 

 

 

 

 

 

 

지붕이 돌이라는게 믿어지지않는다.

 

 

밭에 심은 것은 감자와 옥수수가 많았다.

 

 

오르막과 더위에 지쳐 점심먹을 롯지에 도착하기직전

정말 반가운분이 우리에게 줄 쥬스를 가지고 기다리고 있었다.

갈증을 한방에 날려버릴만큼 시원하고 상큼했던 망고쥬스 최고 !!!!

마중까지 나와서 따라준 세심한 배려에 진심으로 고마웠다.

 

 

시원한 쥬스한잔에 힘을 얻어 다시 기운차리고 점심먹을곳으로 ~~~

 

 

전망이 정말 좋은곳에서 식사를 했다.

강렬한 햇빛때문에 잠시도 선글라스를 벗을수 없다.

 

 

햇빛이 얼마나 강렬한지 발씻으면서 빤 수건이 금새 말랐다.

 

 

맛있게 만들어준 카레점심.

음식도 정갈하고 간도 정말 잘 맞아서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이렇게 정성스레 차려준 식사로 힘을 얻어 다시 오후 트레킹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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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지에서 기르는 개가 있는데 밤늦은 시간 별보러 나갔더니 따라나섰다.

자꾸만 쫒아오며 마치 우리를 경호해주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러더니 밤새 우리방앞에서 짖어대어서 잠을 잘수가 없었다.

개짖는 소리에 밤새 뒤척이다 잠깐잠깐 잠이 들었다.

새벽 3시 다시 별을 보기위해 나오는데 문앞을 가로막고 있는 개.

우리를 지켜준다고 생각한건지 나가기조차 힘들게 가로막고 있다.

간신히 나왔는데 기척을 해도 꼼짝도 하지않고 자고있다.

오랜만에 수없이  많은 별과 은하수를 볼수 있었다.

 

트레킹구간   :   힐레 ~ 울레리

트레킹일     :    2018422

트레킹시간  :    07:30 ~ 10:00

 

이른 새벽 멀리서 닭울음소리가 들려온다.

그러더니 잠시후 숲에서 들려오는 다양한 새소리가 들려오는데 정말 아름다운 소리다.

어쩜 그리 고운지  지금 내가 있는곳이 어딘가 생각하게한다.

 

여전히 문앞에 잠들어있는 개 아무튼 신기한 마음을 안고 아침 산책을 나섰다.

주방팀이 아침준비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마을로 나간다.

멀리 갈곳이 없으니 어제 산책했던 길을 다시 한번 거닐어본다

 

 

 

 

아침이라 제법 쌀쌀해서 얇은 다운을 입어도 덥지않다.

마을 산책을 마치고 들어와 롯지앞에서 인증.

 

 

 

 

이 가녀린 여인이 무거운 음식재료를 메고 함께 끝까지 트레킹을 마쳤다.

 

 

아침식사 간장에 싸 먹는김이 나와 놀랐다.

지금 돌이켜보니 늘 비슷한 반찬이었는데

그때는 왜 그렇게 매끼니가 맛있었던지.

특히 식사후에 나온 몸을 따뜻하게 해준 누릉지와 숭늉은  잊을수가없다.

 

 

 

 

어젯밤 별보러 나왔을때 반대편 능선에서 마치 별처럼 빛나던 마을.

밤에는 정말 높은곳에서 보이는 불빛이 마치 별같았다.

 

 

 

 

7시 아침식사 8시 힐레롯지를 출발 이제 정말 본격적인 트레킹의 시작이다.

어제 산책중에 오를때보다 햇빛이 나니 마을이 더 예쁘다.

길가의 풀들도 더 푸르고 싱그러워보인다.

 

 

 

 

 

 

완만한 오름을 하며 몇개의 롯지를 지나 다리를 건너 반대편 산으로 향한다.

 

 

오늘의 하이라이트 셀수없이 많은 돌계단의 시작이다.

반듯반듯한 돌로 어찌나 정교하게 계단을 만들었는지 그 정성이 대단하다.

마치 기계로 깎은것처럼 돌이 네모 반듯하다.

 

 

굽이굽이 돌아가며 끝없는 계단을 오른다.

 

 

그러다 잠시 뒤돌아보면 반대편 산등성이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수있다.

사진으로 보기엔 그냥 그렇지만 실제는 훨씬 멀고 경사도 심하다.

 

 

다행히 중간중간 휴게소같은곳이 있어 잠시 쉬며 음료나 물을 사 먹을수있다.

 

 

울레리까지는 자동차가 들어갈수 있다더니 구부러진 차길이 보인다.

 

 

어떻게 저런 가파른 경사지에서 땅을 일구고 살아갈수 있는지 감탄스러워서

하염없이 바라보는데 누군가 한컷 남겨주었다.

 

 

트레킹하는 사람들은 서로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서로 만나면

누구라 할것없이 나마스떼 하고 인사를 나눈다.

이렇게 미소지으며 인사하면 웬지 가슴이 따뜻해지고 기운이 났다.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중인데 친구가 살짝 한컷.

 

 

윗마을에서 학교가기위해 내려오는 아이들.

얼굴에 웃음가득품은 모습이 참 아름답다.

우리가 보기엔 정말 힘든 등교길인데도 저리 행복한 미소를 짓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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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지에서 샤워와 빨래를 마치고 친구랑 주변 산책에 나섰다.

어차피 내일 갈 길이지만 미리 한번 돌아보기로 했다.

길이 외길이어서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기도 하다.

 

트레킹구간   :   힐레 ~팅가퉁가 마을너머까지 산책

트레킹일     :    2018421

트레킹시간  :    15:40 ~ 16:50

 

 

잘 닦인 돌길과 돌담 이 길과 담을 쌓느라 얼마나 많은 수고를 했을지 ~~~

 

 

 

 

조금 오르니 또 다른 롯지가 나온다.

지금은 성수기가 끝난건지 트레킹하는 사람들이 그리많지않은것같다.

 

 

 

 

 

 

일정표상 묵기로 예정되었던 팅게퉁가 롯지.

 

 

 

 

이정표인데 ~~~

 

 

다음 롯지는 많은 계단을 올라야 있다.

 발길 돌리기 아쉬워 망설이다 올라보기로 한다.

 

 

롯지벽에 푼힐가는 코스의 사진이 있다.

 

 

이 길은 마술처럼 오르면 또 다른 계단이 나오고

다 왔나하고 올려다보면 또 다른 계단이 기다리고 있다.

 

 

 

 

다랭이밭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을 발견하고 가까이 다가가봤지만

방해하고싶지않아 차마 말은 못했다.

 

 

 

 

허름한 집일지라도 그 집을 오르는 길은 어디라도 이렇게 고운 꽃이 반긴다.

 

 

 

 

 

 

1시간 20분에 걸친 마을돌아보기를 마치고 돌아오자

따뜻한 짜이와 쿠키를 가져다 준 우리 쿡 너와님.

달콤한 쿠키와 짜이 환상적이 조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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