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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트레킹의 마지막 일정 중도객잔에서 장선생객잔으로 갑니다.

고도탓인지 객잔에서 나오는 계단몇개 오르는데도 숨쉬기가 편치 않습니다.

이번 차마고도트레킹 일정의 고도는 1,700~2,500m라고 했는데 중도객잔은 어느만큼인지 모릅니다.

잠시 걷다 돌아보니 중도객잔이 안에서 머물때보다 훨씬 작고 아담하게 보이고

전망대에서는 여전히 사람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습니다.

 

 

 

전통가옥객잔인가봅니다.

사방이 막힌 모습이 옛날 우리전통가옥처럼 느껴지기도 하네요.

 

 

 

 

 

  

길과 함께 계속이어지는 이관이 무언지모르겠습니다.

가이드가 먼저 가서 물어보지도 못하고 궁금합니다.

수도관같은게 아닌지 추측만 해봅니다.

 

 

 

삼삼오오 무리지어 굽이굽이 절벽길을 걷습니다.

사진으로보니 그냥 평범한 트레킹코스처럼 보이지만

막상 저곳을 가면 거대한 산 중턱을 걷는답니다.

그래서 많이긴장되고 조심해야 합니다.

 

 

 

깎아지른듯한 바위절벽 중간에 도로가 있습니다.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실감이 납니다.

완전 바위절벽이지요.

아래를 보면 아찔합니다.

 

 

 

 

 

 

멀리서 관음폭포가 보이니 사진을 담느라 열중하는 분도 있고

 

 

 

멀리서 보니 수직절벽을 흐르는 폭포가 수량은 작지만  높이가 대단합니다.

  

 

 

 

 

 

 

 

 

 

 

 

 

 

 

 

 

 

 

 

 

 

 

 

대장님이 호텔에 중요한 서류를 두고와 관음폭포에서 다시 호텔로 가서

물건을 가지고 늦게 합류하는 우리 현지 가이드 철용씨 대단한 구력이었습니다.

 (서울로 돌아오지 못할수도 있을만큼 중요한 서류입니다.)

  

 

 

차마고도트레킹 말미 장선생객잔에 가기위해 하산한 도로위에서 본 호도협입니다.

 

 

 

후미가 가이드와 함께 마지막으로 하산하고 있습니다.

뒷배경으로 보이는 산도 장엄합니다.

차마고도는  28밴드만 오를수 있으면 누구나 할수 있을만큼 많이 어려운 코스는 아니지만

고도탓에 빨리 할수는 없습니다.

코스도 원하는 만큼 짧게 할수도 있고 우리처럼 하루 반을 할수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중간객잔에서 시작하는데 우리는 교두진부터 장선생객잔까지

이틀동안 12시간이상을 걸었습니다.

기억에 남을 정말 즐거운 일정이었습니다.

 

 

 

 

 

 

장선생객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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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객잔에 도착해서 바로 저녁식사를 하고 씻은후  일행들 모여 담소를 하려는데 정전이 되었습니다.

종업원이 켜준 두개의 촛불이 더 분위기를 북돋아주었습니다.

아마도 이런일이 자주 일어나는듯 금방 촛불을 가져왔습니다.

9시에 다같이 전망대에 올라 하늘의 별을 올려다보고

잠들기 전 12시에 다시 홀로 올라 반짝이는 별을 보았습니다.

하늘이 가까운곳에서 보는 별이라 더 특별했는지

그 잔상으로 눈을 감아도 떠도 보이는 별때문에 잠을 설쳤습니다.

물론 숙소방음탓도 있긴 했지만 . . .

 

아침 일찍 다시 올라와본 옥룡설산

뒤로 하얗게 빛나는 봉우리가 합파설산입니다.

 

 

 

 

아침햇살에 잠들었던 객잔이 깨어납니다.

2층 왼쪽방이 제가 묵은방입니다.

어찌나 방음이 잘되는지 옆방에서 하는말이 같은방에서 말하는것처럼 들립니다.

 

 

 

 

 

 

 어젯밤 늦게 mbc촬영팀이 도착했는데 밤새 카메라를 설치해 두었는지

혼자서 돌아가고 있습니다.

중도객잔 떠날때 물으니 아직 프로그램이름과 방송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해서 아쉬웠습니다.

방송을 꼭 보고 싶은데 . . .

 

 

 

추신 : 나중에 티비에 나오는 차마고도를 보고 문득 이 장면이 떠 올랐습니다.

그날 본 촬영팀 7인의 식객이라는 프로그램 촬영중이었습니다.

 

 

 

밤새 어떤 옥룡설산의 모습을 담았을지~~~

 

 

 

추신 : 촛점이 맞지않아 명확하게 보이지 않지만 손헌수라고 쓰인것으로 보이는 카메라입니다.

(아닐지도 모르겠지만요.)

나중에 tv 보니 배낭을 잃어버리셨던데 찾으셨는지 궁금합니다.

 

 

 

 아침식사로는 어제밤 먹은 오골계백숙국물로 끓인 죽과

빵, 계란 그리고 오이김치 맛있었습니다.

 

 

 

대장님이 여기에도 우리의 흔적을 남기셨네요.

밤새 쓰셨나?

 

 

 

 우리방문앞에서 본 전망입니다.

 

 

 

공중화장실을 꼭 가봐야 한다해서 갔더니 이런 풍경을 볼수 있었습니다.

사진만 찍고 나왔지만 . . .

  

 

 

 

 

 

부지런한 사람들은 다 이렇게 일찍 나와

솟아오르는 태양과 밝아오는 옥령설산의 모습을 지켜보며 감상에 젖어있습니다.

 

 

 

 

 

 

 

 

 

 

 

 

 

이제 떠나야 할시간 떠나기전 도착했을때 제일먼저 앉았던 그네에 다시 앉아봅니다.

마지막 인사도 그네와 나루려고 . . .      

안녕 중도객잔이여.

잊지못할 황홀한 밤이었노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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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객잔이 멀지않았나봅니다.

이것이 이정표 ~~~

 

 

 

 바위절벽중간에 난 절벽길을 걷지만 전혀 그런 느낌이 들지 않으니

다들 즐겁기만 합니다.

 

 

 

 

 

 

 

 

 

산아래는 굽이굽이 돌아가는 길이 있네요.

 

 

 

구불구불~~~구불 마치 제가 제일 싫어하는 뱀처럼~~

 

 

 

길이 있으니 마을도 있고

 

 

 

오는 내내 눈에 띄었지만 귀찮아서 외면하다가 이제 마음의 여유가 생겨

눈여겨보니 주말에 달리기가 있다네요.

오는 토요일인데 오늘이었으면 좋은구경했을텐데 조금 아쉽습니다.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 중도객잔이 멀리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8시간이상의 긴 여정이 드디어 막을 내리려 합니다.

몸은 지칠데로 지쳐있지만 마음만은 아직도 여유롭습니다.

 

 

 

 

 

 

 

 

 

6시 40분 중독객잔에 도착하자마자 쉴겸 그네에 앉았는데 인증을 남겨주었네요.

 

 

 

도착후 바로 이층전망대에서 본 옥룡설산

비록 눈은 없지만 회색빛의 산이 신비롭습니다.

햇살을 받아 더 반짝이네요.

 

 

 

해가 기울어가고 점점 어둠이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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