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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    동티벳 관착향자

여행일    :   2017년6월 14일

식사후 사천박물관에 왔다.

3층으로 이루어진 박물관엔 분야별로 다양한 전시품이 있었다.

 

 

박물관 관람후 관착항자에 왔다.

관착항자는 청나라때의 모습을 간직한 아주 오래된 조용하고 깨끗한 거리여서 

번잡한 금리거리와는 대조적이다.

 넓고 좁은 골목이라는 뜻의 관착항자는 이름처럼 넓은 골목과 좁은 골목을 따라 상점들이 즐비하다.

그중 청나라건물양식에 들어선 스타벅스는 그 특이함에 사람들의 이목을 끈다.

우리도 그중의 한사람으로 커피 좋아하는 사람들은 들어가서 커피마시고

나처럼 커피안마시는 사람은 골목투어에 나선다.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골목중의 한곳이기도 하단다.

작년에도 왔는데 이번에 또 오니 기대감은 반감되었지만 모든것이 낯익어서 편하다.

 

 

평일 오전인데 관광객이 아주 많다.

작년에는 한가해서 다니기 좋았는데 지금은 걷기가 불편하다.

 

 

 

 

 

 

 

 

 

 

이분들 작년에도 여기있었는데 그때는 손님없어 지루하게 기다리기만 하던데

올해는 관광객이 많아져서 그런지 사진찍는 사람이 많았다.

한산했던 관착향자도 이제 관광명소가 되었는지 관광객이 정말 많아졌다.

 

 

고풍스런 전통가옥을 그대로 유지하지만 내부는 현대식 상품들이 즐비하다.

 

 

 

 

 

 

 

 

 

 

 

 

 

 

 

 

 

 

 

 

 

 

 

 

관착항자를 나와 가이드의 안내로 처음으로 티벳거리를 걸었다.

가게마다 불교용품을 팔거나 불교와 관련된 상점들이었다.

안타깝게도 사진을 한장도 담아오지 않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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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융목장이 가까워지니 시간이 멈춘듯 한없이 평화로운 풍경이다.

야크들은 누구의 방해도 받지않고 유유히 풀을뜯고

 

 

 

 

 그 옆에앉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도 자연의 일부가 된다.

 

 

 

 

 

 

능선위에 티벳인들의 전통가옥이 보이니 이제 낙융목장이 가까워진것같다.

 

 

높은 고산 돌집에서 생활하는일이 얼마나 어려울지 짐작이 된다.

추운날씨에 대비한 나무들이 쌓여있다.

그러나 사람들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5km를 하산하는데 나중에는 몸이 지쳐 지루해졌다.

가도가도 나오지않는 낙융목장 눈앞에 보이는것같은데도 나오지않았다.

 

 

드디어 낙융목장이다.

지친사람들이 쉬고있다.

 

 

 저 초원안으로 들어가 걷고 싶었지만 자연을 목장을 훼손하는거같아 참았다.

얼마나 폭신하고 걷기에 편안할지 상상이 된다.

 

 

우유해에서 흘러온 무리 이곳 낙융목장을 풍요롭게 한다.

 

 

 

 

 

 

오를때는 미쳐 보지못했던 능선에 야생화들이 많이 피어있다.

아직 시간이 여유가 있으니 가까이 다가가본다.

 

 

 

 

 

 

 

 

 

 

 

 

 

 

산행에 지친 중국인들 산소를 마시며 고산병을 이겨내려하고있다.

파란 베게같은것에 산소가 들어있다.

다같이 충고사까지 진동차로 이동했다.

 

 

충고사에서 전동차를 내려 어제 가지못한 계곡트레킹로를 따라 하산한다.

물소리들으며 내려오니 남아있던 피곤함이 거짓말처럼 사라진다.

 

 

 

 

이 계곡에도 신을 경배하는 불화와 글들이 바위에 새겨져있다.

그림을 보면 너무나 정교하고 잘 그려서 감탄이 절로 나온다.

티벳글자도 그림만큼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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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    동티벳 오색해

여행일    :   2017년6월 13일

 

1시 우유해를 출발해 오색해로 간다.

이정표를 아주 선명하게 잘 만들어놓았다.

 

 

오색해로 가는 길은 경사가 심하지 않은 작은 오르막을 오르면 된다.

잠시 오르다 뒤돌아보니 멀리서 보는 우유해가 더 아름답게 보인다.

멀리서 보니 정말 우유빛인데 아마 주변의 하얀 모래때문인듯하다.

날씨가 맑다면 훨씬 더 아름다울텐데 ~~~

 

 

 

 

 

 

우린 호수가에서 간단하게 바나나로 요기를 했는데

이분들은 꽃밭에서 식사를 하는데 보기좋다.

작년에 쓰구냥산 갔을때 이 보라색꽃밭길을 하염없이 걸었던 생각이 난다.

주저앉아 야생화찍은  후유증으로 고산병의 일종인 혈액순환이 안되어

나중에 발길이 떨어지지않아 정말 힘들었었다.

 

 

대부분의 중국인들은 오색해를 먼저 보고 내려오고있다.

삼거리에서 오색해 오르는등로는 경사가 아주 심해서 힘들거 같았다.

 

 

 

 

 

 

먼저간 일행들도 뒤돌아보며 우유해를 즐기고 잇다.

 

 

얼마되지않는 거리지만 시간이 자꾸 지체되는건 우유해를 보느라 자꾸 뒤돌아보기 때문이다.

우유해는 오색해오르면서 보는것이 가장 아름답게 보인다.

호수가 얼마나 깊길래 저리 오묘한 빛을 낼수 있을까??

 

 

 

 

언덕에 올라서자 양편으로 두 호수가 한눈에 보인다

하지만 한장의 사진으로 담을수는 없다.

오른쪽은 오색해 왼쪽은 우유해 정말 황홀한 풍경이다.

오색해 화창한 날 오전에 호수에 비친 선내일의 반영을 보는것이 정말 아름답다 했는데

지금은 오후인데다 하늘도 아주 청명하진 않아서 그런 모습을 보지못했다.

 

 

 

 

우유해를 배경으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찍을수 있는 포토죤인것같다.

한사람이 설수 있을만한 바위까지 있으니  금상첨화다.

 

 

 

 

 

 

 

 

줌으로 완전히 당겨본다.

조금전과 다르게 많은 사람들이 호수가에 모여있다.

 

 

멀고 날씨가 흐려서인지 호수 색갈이 곱지가 않다.

가까이가면 좀 달라질까??

 

 

호수주변의 사람들이 개미만하게 보이는걸 보니 아직도 한참을 내려가야하나보다.

호수가 가까워지니 호수 물빛도 생생하게 살아난다.

 

 

드디어 호색해에 도착했는데 역시 물빛은 우유해가 더 아름답다.

어쩜 햇빛탓인지도 모르겠다. 지금은 구름이 좀더 많아졌으니 ~~~

 

 

 

 

 

 

 

 

오색해에서 30여분을 보내고 친구랑 우유해를 한번 더 보고싶어 먼저 출발했다.

우리는 오색해에서 충분한 시간을 보냈고 다시는 못올곳이기에  . . .

늦게 도착한 후미는 오색해에 머물고~~~

 

 

 

 

우유해로 가는길을 아까와는 다른길로 잡았더니 호수가 하트로 보인다.

보는 방향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나보다.

흘러내린 하얀 모래들과 호수가 참 잘 어울린다.

 

 

 

 

 더워지고 정상에 있는 눈이 녹고 빙히도 녹으면 오색해옆에 있는 저곳도 호수로 변할것같다.

중심부에 약간의 물이 있는걸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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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20분 야딩풍경구로 들어가는 일와의 매표소에 도착했다.

여기서 셔틀버스로 갈아타고 야딩으로 들어가 오늘은 진주해를 트레킹한다.

설레임으로 가슴이 벅차다.

몇년동안 동티벳을 사진으로만 접하다 직접 트레킹을 하게되니 더 감동스럽다.

여기서 야딩가는 셔틀버스비와 입장권을 구입한다.

가이드가 사서 얼마인지는 모르겠다.

표를 구입해 대합실을 나가면 많은 버스들이 대기하고 있고

순서대로 타고 사람이 가득차면 버스는 출발한다.

 

 

버스를 타고 야딩으로 가는길은 높은 고산을 오르고 돌고 돌아 거의 1시간쯤 간다.

나중에 가보니 전망대에서 구경하라고 세워줘서 그만큼 걸렷다.

고개길을 돌고 돌아 가는길 뒤돌아본 조금전 표를 샀던 마을이다.

경사도 심하고 커브길인데도 차가 잘 달려서 제대로 사진을 담기 어렵네.

 

 

차창밖풍광은 또 전혀 다른모습으로 다가온다.

울산바위처럼 거대한 바위산이 차창밖을 스쳐간다.

 

 

구불구불한 길인데도 매일 다니는곳이어서인지 차는 속도를 줄이지 않네.

차안에서 바깥풍경을 담기가 쉽지않다.

 

 

굽이진 길을 돌고돌아 거의 정상부분까지 오르자

거대한 고산들이 내 눈높이에서 함께 스쳐간다.

설산과 신비로운 산의 모습에 버스안이 시끄러워졌다.

 

 

 

 

 

 

 

 

 

 

 

 

셔틀버스가 전망대에 멈췄다.

눈앞에 펼쳐진 고산에 하얗게 눈이 쌓여있어 신비스럽다.

멀리서만 보다가 바로 눈앞에 보이니 가슴이 벅차다.

 

 

 

 

 

 

전망대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고 다시 출발해 야딩으로 가는길

야딩촌이 보인다.

마아도 이곳은 관광객을 맞이할 새로운 숙소가 아닌가 싶다.

 

 

밑에서 본 전망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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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    동티벳 해자산

여행일    :   2017년6월 11일

 

도성으로 가는길에 마치 다른행성에 온듯한 풍광을 만났다.

어느 이름모를 혹성에 온것처럼 온통 바위에 호수가 즐비하다.

 

 

 

 

 

 

그리고 조금 더 달리자 해자산이 나온다.

관광객들이 발길을 멈추고 사진을 찍느라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우리도 그일원이 되어본다.

 

 

 

 

 

 

 

 

 

 

 

 

이곳이 지질공원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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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    동티벳 리탕사

여행일    :   2017년6월 11일

 

세계에서 해발 고도가 가장 높은곳에 위치한 도시

리탕의 리탕사에 들렀다.

사찰입구로 들어서는 순간 범상치않은 이곳의 화려함에 다시한번 놀랐다.

물론 대부분의 티벳 사원들이 화려하긴 했지만 이곳은 특히 더 그런듯하다.

아마 눈이 시리도록 파아란 하늘때문에 더 그런지도 모르겠다.

 

 

비교적 구름이 많지만 파아란 하늘은 정말 너무나 파랗다.

 

 

 

 

 

 

 

 

 

 

 

 

 

 

경내는 건축자재들이 많이 있어서 조금 지저분하고 어수선하다.

아마 사찰 보수공사중이 아닌가 싶다.

 

 

 

 

 

 

 

 

 

 

 

 

 

 

 

 

 

 

 

 

 

 

 

 

 

 

순례자들이 사찰안으로 들어오고 있다.

어디서 왔을까?

얼마나 먼길을 걸어왔을지 상상이 되지 않다.

 

 

 

 

 

 

 

 

 

 

구석구석 좀더 돌아보고 사찰뒷산도 걸어보고 그런시간을 갖고 싶지만

나머지 일행들이 기다리고 있어 발길을 돌리다 아쉬움에 다시한번 돌아본다.

 

 

 

 

 

 

 

 

 

 

 

 

 

 

 

 

 

 

 

 

 

 

 

 

 

 

해발 고도 4000m의 드넓은 초원위의 도시 리탕이다.

라싸보다 더 높은곳에 위치하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곳에 있는 도시라고한다.

리탕시내를 관광하지는 않고 그냥 지나가는 도시다.

단지 리탕사를 둘러보기위해 잠시 들렀다.

도시는 아주 현대적인 건물들이 대부분이고 깔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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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    동티벳 카즈라산

여행일    :   2017년6월 11일

파란하늘과 하얀구름이 더없이 아름다운 길을 따라 리탕을 향해 달리고 달린다.

 

 

 

 

카즈라산에 도착했습니다.

4718m라는 높이가 이 표지석에 쓰여있습니다.

이렇게 높이 올라왔는데도 어지럽지않으니 완전히 적응된것이지요.

표지석이 너무 커서 옆으로는 도저히 담을수 없습니다.

 

 

인증을 마치고 눈앞에 펼쳐진 평원에서 다같이 여유롭고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천상의 나라에 온듯 눈앞에 펼쳐진 고산풍경과

끝없이 드넓은 평지같은 너른 초원

그리고 믿을수 없을만큼 아름다운 하늘아래서 ~~~

 

 

 

 

 

 

 

 

 

 

 

 

다들 넋을 잃고 자연과 하나되어봅니다.

 

 

그리고 그 품에 완전히 안겨 봅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름모를 야생화들이 피어있습니다.

 

 

 

 

 

 

 

 

저분의 발걸음은 어디서 끝나는것일까요.

걷고 걷고 걷다보면 산아래 어딘가 멈출수 있는곳이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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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    동티벳 타공초원

여행일    :   2017년6월 10일

맛있는 점심을 먹고 다시 버스는 긴 여정을 떠납니다.

차창밖풍경에 빠져 시간가는줄 모르다 타공초원에 도착했습니다.

하늘은 좀 더 많이 열리고 날씨는 더할수 없이 따뜻합니다.

이렇게 넓은 초원이 있으리라고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타공은 보살이 좋아하는 땅이라는 뜻이랍니다.

이곳의 해발이 3750m네요.

 

 

 

 

 

 

타공초원 무야진타뒤로 하얀 눈을 쌓여있는 야라설산입니다.

 

 

 

 

 

 

전망대에서 보이지않던 야랴설산이 이곳에 오니 보입니다.

정상부근은 여전히 구름에 덮여있지만 설산이 선명하게 눈에 들어옵니다.

 

 

 

 

 

 

 

 

 

 

이곳에도 과일과 야채를 파는 트럭이 있습니다.

수박, 사과,복숭아등등 복숭아를 샀는데 저울로 달아서 팝니다.

일행과 함께 먹으려고 샀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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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는 산이 아니라 한폭의 그림같습니다.

초원에서 유유히 풀을뜯는 아크가 이 땅의 주인입니다.

마치 초록색 융단을 깔아놓은것처럼 반짝이는 산등성이가 끝없이 이어집니다.

달리고 달려도 이어지는 이국적인 풍광에 할말을 잃었습니다.

나무 한그루없이 연초록의 잔디같은 풀이 온산을 덮고 있는데

한참을 달려도 끝나지 않습니다.

 

 

 

 

산등성이의 검은 반점들이 모두 야크입니다.

 

 

 

 

 

 

 

 

 

 

 

 

이동하는동안 어디서든 볼수 있는 '옴마니 반메흠' 이라는 글입니다.

저렇게 높은 산위에 커다랗게 글을 써 놓았습니다.

 

 

 

 

저 높은 산꼭대기에 아름다운사원이 있네요.

날씨가 맑다면 파란 하늘과 초록색 잔디와 황금빛 사원이 정 말 아름다웠을텐데 아쉽네요.

 

 

 

 

동티벳 어디를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타르초와 롱다입니다.

화려한 색갈의 천에 불경이 써있는데

 긴 장대에 메달면 롱다가 되고 줄에 메달면 타르초가 된다고 합니다.

산꼭데기까지 타르초가 있는데 무엇을 기원하며 저 높은곳까지 올라갔을까요.

 

 

그렇게 몇시간을 차창밖풍경을 즐기다 중도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밥이 아주 특이했어요.

 두개의 밥그릇을 덮어서 밥을 지었어요..

일인당 하나씩인데 밥이 두릇이 되는데 먹으라고 하네요.

고도가 높아서 밥이 잘 안되니 이렇게 하는걸까요?

여기 고도가 3300 m라고 했으니 . . .

이제 고도 3000m는 기본입니다.

밥이 조금 되긴했지만 반찬도 맛있고 좋았습니다.

 

 

 

 

도로옆 산위에는 화려한 롱다가 휘날리고 있습니다.

 

 

타르초로 문양을 만들기도 하고

 

 

평평한 평지를 달리는것처럼 보이지만

 해발이 4000m이상 되는곳까지 올라왔습니다.

 

 

 

 

 

 

 

 

다행이 간간히 설산도 보이네요.

 

 

 

 

 

 

산을 온통 타르초와 롱다로 장식했습니다.

그 안에 얼마나 많은 소망들이 담겨있을까요.

 

 

 

 

작은 다리에도 무사함을 기원하는 타르초가 나부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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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거장채에서 하루쯤 머물고 싶은데 벌써 떠나야하는 아쉬움을 안고 이제 야장으로 갑니다.

오늘은 야장으로 가면서 중간에 좋은곳에 머무르며 이동을 합니다.

차창밖은 조금전 보고온 갑거장채처럼 산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네요.

정말 높은 산꼭데기까지 집들이 있어 놀랍습니다.

저 맨위집까지 도로가 있을텐데 어떻게 길을 만들었을지 궁금합니다.

 

 

 

Pp

 

 

 

도로옆으로는 다양한 야생화들이 많이 피어있습니다.

화려하지않지만 정말 아름답습니다.

볼일도 볼겸 가이드가 버스를 잠시 세웠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나만의 시간으로 만들기 위해 열심히 돌아봅니다.

 

 

 

 

 

 

눈길가는곳마다 많은 야생화들이피어있습니다 . 

하나하나보면 하찮아 보일수 있는 작은 야생화들이 무리지어 있으니 아름답습니다.

 

 

 

 

 

 

 

 

 

 

 

 

돼지들을 우리에 가두지않고 이렇게 풀어서 키우니

일륭에서 삼겹살이 그렇게 쫄깃쫄깃 맛있었나봅니다.

 

 

 

 

 

 

 

 

화장실인데 참 깜찍하고 앙증맞고 정말 예쁩니다..

티벳전통가옥에 완전히 반했습니다.

 

 

다시 버스가 출발하니 차창밖으로 붉은돌계곡이보이는데

차가 넘 빨리 달려서 사진이 이렇게 흔들렸습니다.

이 계곡에는 붉은 돌이 정말 많습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계곡길을 따라 이동합니다.

 

 

그러다 구불구불 산길을 오르다 전망대에 오르면 야라 설산을볼수있다고 했는데 

안타깝게도 구름때문에 설산을 볼수없습니다.

저 길을 따라 얼마나 가면 설산에 닿을수 있을까요.

우리가 서 있는 전망대의 고도 3800m 야라설산은 5884m입니다.


 

하늘에 가득한 구름이 우리가 가려는 도로로 내려옵니다.

고도가 높으니 구름이 손에 잡힐듯하네요.

가는내내 고도가 높아서 빨리빨리 움직이지 못하니 쉽사리 다가갈수가 없습니다.

 

 

 

 

 차창밖 풍경은 시시각각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이번엔 마치 초록 융단을 깔아놓은듯  나무 한그루 없는 산이 펼쳐집니다.

어떻게 이런 산이 있을수 있는지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산아래 평평한곳은 사람들의 삶의 터전이네요.

땅이 정말 비옥해보이네요.

 

 

푸른초원에 황금빛으로 반짝이는 사원이 있는데 이번엔 그냥 지나치네요.

어디든 다 둘러보고 싶은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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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고 달려 성도에 도착했습니다.

먼저 시내에 있는 맛사지샆에서 발맛사지로 피로를 풀고

금리거리 주변이라 그곳을 잠시 스쳐 지나갑니다.

이번에는 무후사와 금리거리 대신 관착향자를 방문하기로 되어있어

그곳으로 가는길인데 신호 기다리는동안 잠시 금리거리를 기웃거려봅니다.

 

 

 


 

성도를 몇번 간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무후사와 금리거리대신 다른곳을 가자고 추천했더니

관착향자라는 옛청나라거리를 데려가 주었습니다.

금리거리보다 볼거리가 훨씬 많고 번잡스럽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관착향자로 가는길에 여러가지 조형물들을 만나게 되는데 그중 하나 말입니다.

 

 

관착향자거리지도입니다.

도로를 따라 한바퀴 빙 돌아보며 먹거리도 사먹고 그러면 좋을듯했는데

우리는 바로 저녁식사가 예정되어 있어 그냥 지나치는것이 좀 아쉬웠습니다.

 

 

 

 

 

 

우리의 인사동같은 곳인데 이날도 관광객이 아주 많았습니다.

 

 

 

 

 

 

 

 

청나라때 관청이었던 곳입니다.

 

 

거리에서 귀를 파주네요.

이색적인 모습이지요.

 

 

 

 

 

 

안에서 이상한 옷을 입고 관광객을 끌어들입니다.

안에있는 남자분 정말 특이한 옷을 입고 있습니다.

 

 

분장도 해 주고

 

 

 

 

또 말을 발견했는데 고삐를 잡고 기념사진을 찍을수 있네요.

아 그런데 얼굴이 왜 이렇게 퉁퉁 부었을까요?

 

 

 

 

 

 

 

 

 

 

 

 

저녁식사로 성도에서 유명한 샤브샤브집에서 먹었는데 무한 리필되었습니다.

 

 

저녁식사후 늦은 비행기 시간에 맞추기 위해 변검쇼를 보았습니다.

그걸 끝으로 이번 여행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공항으로 가 딜레이없이 정시에 출발해 인천에 도착하니 새벽

공항버스도 없는 시간이어서 대장님이 모두 다 각자 집까지 태워다 줘서

편하게 집에 오니 7시도 안되었네요.

몸의 살은 빠지고 기운도 없지만

해발고도 5035m나 되는 산행을 무사히 마쳤다는 생각에 나 자신 뿌듯하고 대견스러웟습니다.

마치 꿈같았던 5박 7일간의 여행을 마쳤습니다.

꿈속에서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일을 마치고나니 이젠 어떤 것도 두려울것이 없습니다.

무슨일이든 주어지면 다 할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지요.

그리하여 또 다시 새로운 꿈을 꾸며 이번 여행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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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룡에서 출발하여 일륭을 향해 다시 또 달리고 달립니다.

성도에서 6시간 걸린다고 했으니 아직도 갈길이 멉니다.

 

 

여전히 비포장도로를 달립니다.

올 10월이면 도로공사가 끝난다는데 그때는 지금보다 훨씬 쉽게 접근할수 있겠지요.

성도에서 미니버스도 운행되고 시간도 3시간이면 일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관광객들도 많아질테고 ~~~

지금은 관광객을 위한 차량으로 짚차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어쩌면 지금이 진정한 오지여행의 마지막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비포장도로가 끝나고 편안한 포장도로를 달리지만

종종 길가에 떨어진 낙석이 많아 순간순간 아주 위험합니다.

커브길이 많은데다 갑자기 나타나기때문에 피하기 힘든순간들이 있습니다.

다행히 지프여서 작은 낙석은 잘 대처를 했습니다.

 

 

그러다 한순간 낙석을 피하지 못하고 지나다 자동차바퀴가 펑크가 나고 ~~~

차안 가득실은 짐을 내리고 바퀴를 갈아끼웁니다.

어찌 생각하면 짜증나는 순간일수도 있는데

우리일행은 이 모든일을 즐깁니다.

가방메보며 장난치는 사람도 있고

잠시 주어진 시간 주변을 돌아볼수 있는 자유시간으로 즐깁니다.

 

 

여성회원들은 여유롭게 시간을 즐기고 옆에 집이 한채 있는데 그림같습니다.

무서울텐데 어찌 이런 곳에서 살수 있는지 ~~

텃밭에는 여러가지 야채를 재배하고 있었는데 아주 잘 크고 있습니다.

이런 오지에서 사는것이 무서울지 모르지만 정말 평화롭고 행복한 삶일수 있을것같습니다.

 

 

 

 

 

 

 

 

 

 

 

 

 

 

타이어교채후 달리다 풍경이 좋으면 잠시 차를 세워줘 주변을 돌아보며 시간을 보냅니다.

오늘 일정은 일륭의 호텔에 도착만 하면 되기 때문에 가는길이 여유롭습니다.

2박 3일간의 쓰구냥산트레킹을 위해 가는중이라

특별한 사고없이 일륭에 무사히 도착하면 됩니다.

 

 

 

 

이 길을 따라 더 멀리 걷고 싶은데 그만 오라는 기사분의 말에 돌아갑니다.

말 잘 들어야 나중에 또 세워줄테니 ~~~

 

 

 

 

 

 

산위 구름이 마치 화산에서 연기가 올라오는것처럼 보이네요.

 

 

또 도로에 차를 세우고 야생화구경을 하는데 공안차가 호루라기를 불며 내려오라며 지나갑니다.

하필이면 그 순간에 지나가다니 ~~~

야생화 꽃밭이라 눈길 닿는곳마다 형형색색의 야생화들이 눈을 뗄수 없게 하네요.

이런곳에서 좀 더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조금 아쉽습니다.

온 능선이 이런 꽃밭이라 더 있고 싶은데 어쩔수 없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정말 다양한 꽃들이 있습니다.

멀리서 보면 다 노랑색으로 보여 같은꽃인줄 알았는데 .

어쩜 이렇게 예쁜지 온몸이 흥분으로 들떴습니다.

그래도 생각보다 많은 꽃을 찍었네요.

 

 

 

 

 

 

 

 

 

 

 

 

정말 작은 야생화들 너무 앙증맞고 예뻐서 어찌할줄 모르겠네요.

 

 

 

 

 

 

 

 

제가 좋아하는 보라색 이꽃은 꼭 조화같아요.

너무 이뻐서 눈을 뗄수가 없어 몇장이나 찍었네요.

 

 

 

 

 

 

차창밖모습인데 온 능선이 야생화로 뒤덮여있습니다.

도로가 좁아 차를 세울수 없음이 안타깝습니다.

더구나 오르막차선이라서 세워달랠수 없어 그냥 너~~~무  좋~~~~다  소리만 질러댔습니다.

 

 

 

 

굽이굽이 산을 휘둘아 오르는 도로와 그 언덕은 온통야생화로 가득합니다.

차창밖풍경에 빠져 자꾸만 셔터를 누릅니다.

내려서 그냥 걷고 싶습니다.

스위스 융프라우여행때 기차타고 가는데 차창밖풍경에 넋을 잃은적이 있는데

지금은 그 보다 더 하네요.

더 높이 오르고 더 가까이 볼수 있어서 그런것 같아요.

 

 

 

 

 

 

 

 

하얗게 보이는 굽이진 도로를 따라 한없이 올라갑니다.

돌아 오르고 또 돌아 오르고 마치 같은 길을 오르는것같은데

산아래를 내려다보면 우리가 정말 높이 올라왔다는것이 실감이 납니다.

 

 

 

 

초원에선 야크들이 유유히 먹이를 먹고 있네요.

 

 

높이 오르자 구름속에 산봉우리들이 숨었습니다.

 

 

파란하늘과 푸른초원과 흐드러지게 핀 야생화들 그리고 그 속에 살고 있는 야크들

늘 꿈에 그리던 그 풍광속으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그 순간 내가 드디어  통티벳에 왔다는 실감이 나기 시작합니다.

 

 

 

 

위로 오를수록 전혀 다른풍경이 펼쳐집니다.

밑에서는 상상도 할수 없었던 거대한 산과 짙푸른 하늘 그리고 아무것도 없는 바위산등

 

 

 

 

더 높이 오르니 이제 나무 한그루 풀한포기없는 돌산이 눈앞에 다가오네요.

너덜지대와 거대한 바위군상의 산이~~~

어느 한계선에 다다르면 생명있는것들은 자랄수가 없나봅니다.

이런 풍광은 직접보지않으면 실감할수 없는것 같습니다.

그 거대함과 장엄함 말이나 사진으로는 표현할수 없습니다.

눈으로 마주쳤을때의 그 감동스러움은 평생 잊혀지지않을것입니다.

산 중턱의 너덜지대 돌들은 금방이라도 흘러내릴듯 위험해 보이네요.

 

 

 

 

 

 

눈길을 조금만 아래로 두면 이렇게 짙푸른 녹색과 화려한 야생화들이 지천인데

저 위는 이런것들이 자랄수 없는 환경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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