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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너무 너무 늦게 만나 걷는시간이 짧아서 오늘은 10시에 만났다.

먼저 도착한 나는 주변을 잠시 돌아봤는데

서울에 열악한 지역이 많다는건 알지만

직접 보는것 쉽지않은데 여기도 그런곳중 한곳인듯하다.

 

 

 

 

 

 

 

 

 

지하철역에서 마을을 잠시 지나 이곳부터는 본격적인 둘레길이다.

폭신하게 쌓인 낙엽을 밟으며 걷는 기분이 정말 좋다.

 

 

 

 

불암산 코스로 접어드니 아직 남은 단풍과

그 길을 걷는 친구들의 모습이 정말 환상적이다.

이런 길은 하루종일 걸어도 지루하지 않을듯하다.

 

 

 

 

 

 

 

 

불암산에서 내려와 화랑대역으로 가는길은 도로를 걷는다.

둘레길 걷기중 이런길이 가장 불편하고 지루하다.

 

 

 

 

 

 

화랑대역에서 스탬프를 찍고 바로 묵동천으로 내려간다.

사람들이 많지않아서 둘레길걷기에 좋다.

 

 

 

햇빛잘드는 공원 양지바른곳에 앉아 가져온걸 펼치니 진수성찬이다.

겨울같지않게 아주 따뜻해서 앉아 있지좋다.

 

 

 

 

 

 

 

 

 

 

 

 

아주 긴 코스였다.

전주에 못다해서 오늘 전철역가까운곳까지 걷다보니 여기까지왔다.

3만보가 넘게 걸어서 친구들도 조금은 힘들어한다.

더구나 망우리에서 내가 좋은길 안다고 길안내를 자처했는데

잘못해 알바까지 하다보니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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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태산에서 나와 속초에서 점심을 먹고 신선대로 간다.

차에서 내려 도로를 따라 잠시오르다 신선대쪽으로 향한다.

 

 

 

신선대 가이드를 맡아서 설명하는데 나머지 분들은 어디에?????

 

 

여긴 설악이라서 그런지 아직은 단풍이 예쁘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출발하려는데 

별로 어려운 코스도 아닌데 두분은 자신이 없다며 주변 산책하기로 . . .

 

 

 

 

 

 

성인대.

다들 처음보는 풍경에 감탄을 자아내며 인증을 하기에 바쁘다.

좋은 곳을 함께  볼수 있어 안내한 나도 좋다.

 

 

 

 

 

 

 

 

 

 

 

 

 

 

아무도 없는 신선대에서 신선처럼 휴식을 취하며 즐겼다.

 

 

 

 

수바위아래서 기다리고 있던 나머지 두명과 합류하여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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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수요일 산행하던 습관때문에 이번에도 수요일에

서울 둘레길걷기를 시작하기로 했다.

11월4일 10시 30분 도봉산역에서 만나기로 한 친구들이 많이 늦어

혼자 창포원을 돌아보며 시간을 보낸다.

 

 

 

 

 

 

11시 둘레길 스탬프북과 지도를 챙겨서 드디어 출발~~~.

 출발전에 우선 스탬프부터 쾅 찍고.

 

 

서울 둘레길은 이정표도 있지만 주황색리본을 따라 가면 쉽게 갈수 있다.

 

 

 

 

 

 

첫코스인 도봉산길은 난이도가 조금 있다.

계속 산길을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걸으니 지루하지는 않다.

조망이 좋은 바위앞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돌아본 풍경.

 

 

 

 

 

오늘은 너무 늦게 만나 화랑대역까지 가기엔 무리인듯해

두시간 남짓한 걷기를 하고 당고개역에서 오늘의 일정을 마친다.

이날 늦어진 일정이 다음 2주동안 아주 힘든 시간을 보내게 할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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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에도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예쁘게 핀 코스모스 매년 구리로 구경가곤 했는데 올해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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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원추리산행이 목적이었는데 비때문에 원추리꽃은 다 고개를 숙이고

그나마 피어있는 꽃들도 많지않아 조금실망스럽지만

대신에 비가 자주온 덕분에 무성하게자란 작은 나무들이 싱그러워서 더 좋다.

 

 

 

 

 

 

갈길은 아직도 먼데 자꾸만 멈추어서서 뒤돌아보고

주변을 즐기며 사진을 찍고 마치 내 세상인양 산행을 즐긴다.

 

 

 

등산로가 보이지않을 정도로 나무들이 자랐다.

비가와서 바닥이 질척거리지만 이런 길을 걷는것은 정말 즐겁다.

 

 

 

 

 

 

 

 

 

 

 

운무에 쌓여있지만 다들 즐겁게 산행을 한다.

여긴 원추리군락지인데 일행들이 꽃을 보며 인증을 하느라 바쁘다.

 

 

 

 

 

 

 

 

 

 

 

 

 

 

 

 

삿갓재 대피소.

이제 본격적인 하산이 시작된다.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는 날씨에 산행을 하기가 쉽지않다.

특히 내리막은 미끄러워서 더 조심해야한다.

 

 

 

 

 

최근에 계속내린 비로 계곡물이 많아 물소리를 들으며

하산하니 피곤함이 사라지는듯하다.

그러다 이렇게 쏟아지는 폭포를 보면 더 큰 행복감이 든다.

실제로는 훨씬 더 많은 물이 내려오는데 사진으로는 많이 부족하다.

 

 

 

 

 

 

 

 

 

 

 

 

날씨탓도 있지만 산행을 여유롭게 즐기느라 예정시간보다 30분 늦었지만

대부분의 일행들이 우리와 비슷하게 산행을 마쳤다.

하산식을 마쳤지만 두대의 버스로 간 일행중 4명이 길을 잘못들어

하산시간보다 2시간쯤 늦어진다는 소식을 들었을때 암담했는데

다행이 숭용차로 온 한분이 그 분들을 대전역에 내려주기로 하고

버스는 6시 50분쯤 출발해서 서울로 올수 있었다.

그분 아니었으면 언제 출발할수 있을지 예상도 할수 없었을텐데 고마울 뿐이다.

그래도 산행이 길어서 집에 도착하니 11시가 넘었다.

오늘은 올해 한 산행중 가장 길고 질척거리는 길이라 조금 어려웠지만

가장 행복한 산행을 한 하루였다.

특히 함께 할수 있는 친구가 있어서 더할수 없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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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쪽지방에 연일 비소식이 있어서 우중산행을 예상했지만

마음속으론 그치기를 간절히 바랐다.

무주리조트 곤도라에 도착하니 10시 30분

곤도라티켓구하고 설천봉에 내리니 11시가 되었다.

우비 입기 어중간하게 내리는 안개비에 얇은 점퍼만 걸치고 시작한다.

주로 겨울에만 즐기던 덕유산 산행을 여름에 하게되니 또 다른 기대를 하게된다.

산행을 시작하자마자 싱그러운 숲과 마주하니 좋다소리만 연발하게 된다.

오늘은 설천봉에서 시작해 황점마을로 하산하는 상당히 긴 코스다.

총 6시간이 주어졌는데 우중산행이라 시간이 잘 지켜질지 모르겠다.

 

 

장소 : 덕유산, 무룡산

일시 : 2020년7월25일

코스 : 무주리조트 . . . 설천봉 . . . 향적봉 . . . 중봉 . . .  백암봉 . . . 동엽령 . . . 무룡산 . . . 삿갓재 . . . 황점

높이 : 향적봉 : 1614m  무룡산 : 1,491.9m

시간 : 6시간 30분

 

 

 

 

 

 

우리일행중 가장먼저 곤도라를 타고 설천봉에 도착하여

등로에 들어서니 사람들은 흔적도 없고 싱그러운 숲의 분위기가 정말 좋다.

 

 

 

 

 

 

 

 

 

인증을 남기기 위해서 잠시 줄을 서야했다.

 

 

 

 

 

어머나 줄이 훨씬 더 길어졌네.

직원들이 여기까지 와서 거리두기를 주문한다.

 

 

대피소 내려가는 계단계단마다 초록의 풀들이 무성하게 자라고있다.

 

 

 

 

 

 

 

 

 

 

 

 

 

 

 

 

 

 

 

 

 

 

오락가락하는 비지만 다행이 많이 내리지는 않아

우비나 우산없이 산행을 할수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거짓말처럼 비가 내리지않아 동엽령에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

무룡산을 향해 출발~~~

 

 

 

갑자기 다른산에 온듯 분위기가 완전히 다른 산행이 시작된다.

길이 너무 예뻐서 사진찍느라 발걸음이 점점 더디어진다.

마치 사람들이 다니지않는 오지에 온듯하다.

어쩌면 코로나때문에 산행하는 사람이 적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우거진 숲길과 호젓한 길을 참 오랜만에 걷는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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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가 도로에서 조금 더 올라와줘서 여기부터 산행을 시작한다.

임도를 따라 잠시 오르다 숲길로 접어드는데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는 코스라서 길도 희미하다.

후미기준으로 산행시간을 5시간 30분 주었는데 다들 시간안에 내려올지 모르겠다.

이 산악회에 두번째인데 하산 시간을 신경쓰지않는듯하다.

시간안에 내려와 기다리는 사람을 배려할줄 모르는 것이다.

과연 오늘은 어떨지~~~

 

 

장소 : 방태산 연가리골

일시 : 2020년7월21일

코스 : 갈전리  . . . 왕승골삼거리 . . . 1020봉 . . . 연가리샘터 . . . 연가리골 . . . 진동리

높이 : 1,020m

시간 : 5시간

 

임도에서 숲길로 들어서니 전날 내린비로 짙푸른 하늘과 초록의 숲이 정말 좋다.

 

 

 

사람의 발길이 닿지않으니 숲은 원시의 모습이다.

 

 

 

오르막 경사가 얼마나 심한지 사진으로는 실감이 나지않는다.

급경사의 오르막은 지그재그로 끝없이 올라야 한다.

 

 

 

 

헉헉거리며 거의 1시간쯤 오르니 왕승골 삼거리다.

여기서 잠시 휴식을 취한후 다시 산행을 시작하는데

이제부터는 더할수없이 편안하고 한적한 숲길이어서 혼자 맘껏 즐겨본다.

 

 

 

 

 

등로가 거의 보이지않을만큼 한적한 코스다.

 

 

 

 

오늘산행코스는 특별한 조망이나 볼거리가 없지만

그져 이렇게 울창한 숲속을 걷는것만으로도 만족스럽다.

숲향에 취해 혼자서 여유롭게 산행을 즐긴다.

 

 

 

 

 

 

1020봉이 어디쯤인지 표지석이 없어 알수 없었다.

어쩌다 나오는 이정표에도 표시가 없으니 궁금하지만 ~~~

 

 

 

 

 

 

 

 

 

이곳 삼거리에서 일행들과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뒷사람들을 기다려보지만 소식이 없어 먼저 연가리골로 향한다.

 

 

 

 

잠시 내려오자 물소리가 들리며 계곡의 시작을 알린다.

시원하고 맑은 물소리에 온몸의 세포가 깨어나는것 같다.

 

 

 

 

 

 

 

 

 

 

 

 

 

 

 

 

 

 

 

 

 

 

 

 

 

 

 

 

 

 

 

 

 

 

아침가리골같으리라 생각하고 왔는데 너무 작은 계곡에 살짝 실망스러웠지만

대신 자연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숲을 만나서 좋았다.

후미와 속도를 맞추려고 여유롭게 산행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시간보다 1시간이나 늦게 도착해 1시간 30분 기다렸다. ㅠㅠ

 

 

버스로 잠시 이동해 방동막국수집에 갔는데

보쌈과 반찬이 어찌나 맛있던지 지루한 기다림에 지쳤던 피곤이 한순간에 풀렸다.

이것도 먹다가 찍었는데 막국수는 정신없이 먹느라 깜빡 ~~~ㅎㅎ

특히 그집 마당에 피어있던 백일홍과 여러가지 꽃이 정말 아름다웠다.

기분좋은 산행에 맛있는 음식까지 오늘 하루도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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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요즘 자주 찾는 용마산 산행코스를 사진에 담아봤다.

최근 내린비로 하늘은 맑고 미세먼지 없으니 시야가 정말 좋다.

집에서 출발해 팔각정에 오르니 북한산에 손에 잡힐듯 다가온다.

관악산, 인왕산,안산,남산등 서울을 감싸고 있는 산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집에서 걸어서 산에 오를수 있다는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이번 코로나를 겪으면서 느꼈다.

사람을 만나는것이 꺼려지는 시기에 호젓하게 즐길수 있는 소소한 기쁨이다.

팔각정에서 본 서울의 모습.

 

 

 

 

 

 

조금 더 올라 전망대에서 본 모습.

 

 

 

 

 

 

 

불암산과 수락산.

 

 

 

요즘 내가 푹 빠져있는 구리둘레길중 일부구간이다.

호젓한 이 숲길을 걸으면 정말 힐링이 된다.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용마산 깔딱고개구간.

 

 

 

 

평소엔 그냥 지나치는 전망대에서 오늘은 주변을 한번 돌아본다.

 

 

 

 

570개의 계단을 오르면 끝.

 

 

 

 

 

 

 

 

 

 

 

 

 

 

 

 

 

 

 

 

 

 

 

 

중랑천 둑방길에서 마무리하는 코스를 돌아오면

3시간 30분에서 4시간쯤 걸리는데 산행하기 딱 좋은 시간이다.

요즘 힘든 시기를 보내는 가장 좋은 나의 일상이다.

1주일에 3번쯤 가는데 이렇게 좋은줄 이전엔 정말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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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에 있는 사랑산 처음들어보았고 어떤 산인지도 모르는체

단지 가보지 못했고 산행을 하고싶어 참여하게 되었다.

들머리에 도착하니 산행지도도 있는걸 보니 찾는이도 꽤 있나보다.

 

 

장소 : 사랑산

일시 : 2020년7월1일

코스 : 용추슈퍼 . . . 코끼리바위 . . . 사랑산 . . . 용추폭포 . . . 용추교

높이 :  647m

시간 : 4시간

 

 

정상까지 2km밖에 되지 않으니 오늘 산행은 어렵지않을듯하다.

 

 

 

 

산의 크기와는 상관없이 오르는길에 다양한 등로가 마음에 든다.

여러가지형태의 바위들이 눈길을 끈다.

 

 

코끼리바위.

 

 

혼자가도 이젠 산친구들이 알아서 인증을 챙겨주니 좋다.

 

 

 

 

 

 

 

 

 

 

 

 

 

 

 

 

 

 

 

 

 

 

 

 

 

 

 

 

내리막 경사가 너무 심해서 아주 조심스럽게 하산해야한다.

급경사라서 너무 미끄러워 넘어지기 쉽기때문에~~~

 

 

 

 

 

 

 

 

 

용추폭포 전날 비가와서 수량이 풍부해 보기 좋았다.

폭포물소리도 ~~~

 

 

 

 

 

 

 

 

 

 

 

 

 

 

 

 

 

 

하산식으로 먹은 내장탕 처음 먹어보는것같다.

맛있게 냠냠.

오늘도 행복한 산행을 즐길수 있음에 감사한 하루였다.

하루속히 코로나가 종식해 일상으로 복귀할수 있는날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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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찍으려는데 가시나무가 목에 걸렸다.

긴 가시나무가 있는줄 모르고 섰는데 하필이면 ~~~

 

 

 

 

 

 

 

 

 

 

 

 

환선굴로 내려가는 하산로는 정말 경사도 심하지만 돌이 많아서 긴장되었다.

뒷사람이 발을 잘못디디면 돌이 굴러내려와 위험한 상황이 되고

자칫 돌을 밟으면 미끄러져 넘어진다.

 

 

 

 

 

제2전망대에서 보니 맑은 하늘과 주변 풍광이 정말 좋다.

 

 

 

 

 

 

제1전망대.

 

 

 

 

거의 수직에 가까운 오르막인데 앞사람때문에 올라와서 사진을 찍으니

계단의 경사도가 실감이 나지않는다.

 

 

 

 

 

 

 

 

 

 

 

 

환선굴은 몇번 왔기때문에 오늘은 그냥 지니친다.

한참을 내려오니 모노레일?승강장이 나온다.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는걸 보니 지금도 찾는사람이 많은가보다.

 

 

 

오늘도 삼겹살로 하산식을 하고 올라오는길

옥계휴게소에서 즐길시간을 주어 다들 기념사진을 담는다.

 

 

 

 

 

 

좋았던 기억을 오래 간직하고싶어 그동안 외면했던 덕항산

그날만큼 좋지는 않았지만 만족스런 산행이었다.

이 다음에 다시찾을수 있을지 모르지만 덕항산은 오랜시간동안

나의 기억속에 행복했던 산행순간들로 남아있을것이다.

다시 산행할수 있게된 지금 이 순간들이 감사할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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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사미교에서 내려 산행을 시작하는데 들머리에 도착하니

멀기도 하지만 고속도로가 막혀 11시 30분에야 도착했다.

잠시 준비운동을 하고 모두들 즐겁게 산행을 시작한다.

오늘은 배추모종을 심는날인지 길가에 배추가 잔뜩 있다.

 

 

장소 : 덕항산

일시 : 2020년6월20일

코스 : 하사미 . . . 예수원 . . . 구부시령 . . . 덕항산 . . . 지각산(환선봉) . . . 자암재 . . . 환선굴주차장

높이 : 덕항산 : 1,071m 환선봉(지각산) : 1,079m

시간 : 4시간 30분

 

 

 

 

강렬한 햇빛아래서 도로를 따라 한참을 오르니 예수원이다.

2012년에 왔을때는 이런 지붕이 아니어서 낡아보였는데

지붕계량을 해서인지 전혀 다른건물처럼 보였다.

 

 

 

예수원을 지나 바로 숲으로 들어서니 기온이 뚝 떨어지는 듯하다.

그늘이라 시원하고 숲이 주는 즐거움때문에 기분이 좋아진다.

 

 

 

 

 

 

 

 

 

 

 

 

 

 

 

 

 

 

예전에 없던 표지판이 생겼고 이정표도 잘 정비가 되어있다.

오늘은 비교적 쉬운 코스라서 여유로운 산행을 즐기려한다.

느리게 느리게 예전의 좋았던 기억을 더듬으며 ~~~

 

 

 

이 쉼터는 넓은 공간이 있어 쉬어가기에 정말 좋은곳이다.

여기서 간단하게 준비한 점심을 먹고 ~~~

 

 

 

 

 

낙엽이 얼마나 많이 쌓였는지 발닿는곳이 정말 폭신폭신하다.

 

 

 

 

 

 

 

 

 

 

 

 

 

비가 많이 오지않아서인지 생각했던것보다 숲이 무성하지가 않다.

전에 왔을때 이곳 너무 좋아서 그 기억오래간직하려고

몇번의 기회가 있어도 오지않았는데 오늘도 그날같은 숲이 아니다.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 숲길은 여전히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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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하산을 하기전까지는 전형적인 숲길을 걷는다.

이런 숲길이 좋아 나는 산행을 좋아한다.

혼자서 숲을 즐기며 천천히 천천히 숲향을 호흡한다.

본격적인 하산을 시작하면 위험해서 사진을 담을수 없으니

숲길사진만이라도 많이 담아가려한다.

 

 

 

 

 

 

 

우뚝솟은 안산.

 

 

 

 

 

 

 

 

 

 

 

 

 

 

 

 

 

 

 

 

 

 

 

 

 

 

 

 

 

 

 

 

 

 

 

 

 

지인이 사진찍어주신다고 앉으라고 했을때 많이 무서웠는데

사진엔 그런 스릴이 없어 좀 아쉽네.

경사도 심하고 낭떠러지였는데 . . .

 

 

 

언제쯤 복숭아탕에 많은 물이 흐르는걸 볼수 있을까???

항상 이만큼의 물만 흘러서 아쉬움이 남는다.

장마때 와야하나?

 

 

 

복숭아탕에서 자리잡고 앉아 기다려도 아무도 오지않는다.

다른일행들은 언제나 오려고 이러는지

기다림에 지쳐 천천히 하산~~~

 

 

 

 

 

 

 

 

 

 

 

 

 

 

 

 

 

 

 

 

지루할정도로 여유롭게 산행을 했는데도 하산후 1시간이 지나서야 모두도착했다.

주어진 산행시간보다 30분이나 늦게 .

 

 

4시에 동명항으로 출발해 그곳에서 오징어 물회와 회로

시원하고 맛있는 하산식을 하고 서울로 고고~~

모처럼 여유롭고 느긋한 산행을 즐겨서 한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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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의 발달로 이젠 설악산은 아주 가까운 거리가 되었다.

장수대들머리에 도착하니 9시 30분 간단하게 준비운동을 하고 출발~~~

 

 

장소 : 설악산

일시 : 2020년6월16일

코스 : 장수대 . . . 대승령 . . . 안산삼거리 . . . 두문폭포 . . . 복숭아탕 . . . 남교리주차장

높이 : 안산삼거리 : 1,384m  장수대 : 1,206m

시간 : 5시간 30분

들머리에 들어서자 역시 설악이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든다.

깊은 산속의 우거진 숲과 싱그러움이 코끝을 스친다.

너무 오랜만에 여름설악에 오니 마음이 들뜬다.

 

 

이곳까지 거친 오르막이 이어져 숨가쁘게 올랐다.

다행이 이른시간이라 많이 덥지않아 그나마 쉽게 오를수 있었다.

대승령폭포는 이제 폭포라는걸 거의 알수 없게 되었다.

올때마다 느끼지만 물이 말라 흐르지 않고 겨우 바위만 젖어있다.

아쉬움을 안고 주변풍광을 둘러보니 날씨가 쾌청해 정말 좋다.

 

 

 

 

 

대승폭포를 지나니 잠시 숨고르라고 편안한 숲길이 900m쯤 이어진다.

혼자왔는데 이곳에서 지인을 만나 함께 산행하니 외롭지않다.

순한 숲길을 마음껏 즐기며 여유롭게 갈수 있었다.

여기 사람들의 산행이 느린건지 내가 빠른건지 모르지만 선두에서~~~

 

 

 

 

 

마지막 900m는 지루하고 숨가쁜 오르막이다.

그러다 어느순간 목적지가 눈에 보이면 설렌다.

 

 

 

 

1시간 20분간의 오르막끝에 장수대가 있다.

일찍도착했으니 시간이 여유로워 사진도 많이 담고

주변도 두루두루 둘러볼수 있으니 좋다.

 

 

 

 

 

 

 

 

귀떼기청봉으로 가는길

 

 

 

아무도 없으니 셀카도 찍어보고 아무래도 셀카봉을 사야할듯~~~

 

 

 

뒷사람들이 너무 안오니 휴식시간이 길어졌지만

대신에 쫓기지않고 주변을 살펴볼수 있어 좋았고 이제 안산삼거리로 향한다.

 

 

조망이 트일때마다 멈추어 설악을 마주한다.

 

 

 

 

 

 

 

 

 

 

 

 

 

 

안산가는길은 여기서 통제된다.

우리는 이곳에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이제 본격적인 하산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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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덕봉으로 가는길 숲은 더 푸르고 싱그러운 모습이다.

 

 

 

 

 

 

 

 

 

 

 

전날내린 비로 촉촉히 젖은 숲길이 걷기에 정말 좋았다.

어느새 사초도 이렇게 자라서 오솔길을 더 운치있게 해준다.

 

 

 

 

 

 

 

 

 

오늘 하행코스는 상천 주차장이다.

내리막길이 어떨지 조금 설렌 마음으로 하산한다.

 

 

 

 

 

 

 

급경사의 내리막이라 사진은 엄두도 못내고 조심조심 하산하다가

갑자기 눈앞에 펼쳐진 풍경에 발걸음 멈추고 그속으로 들어가본다.

 

 

 

 

 

 

 

 

 

 

 

 

 

 

 

 

 

 

 

 

 

 

 

 

 

 

 

 

예전에 가은산을 다녀갔는데 이곳에서 오른다는데 기억이 가물거린다.

 

 

만만치않은 바위능선길의 하산로가 어려워서 예상보다 조금 더 걸렸지만

다들 무사히 산행을 마치고

김치찌개를 먹었는데 별 기대없이 숟가락 들었다가 맛있어서 깜짝 놀랐다.

가까우니 서울도착도 일러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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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출발한지 2시간여만에 등산시작점에 도착했다.

사실 출발은 상학주차장에서 해야하는데

기사님이 조금 더 위까지 태워주셔서 임도를 걷지않아서 좋았다.

 

 

장소 : 금수산

일시 : 2020년6월3일

코스 : 상학주차장 . . . 남근석공원 . . . 금수산 . . . 망덕봉 . . .용담폭포삼거리. . . 상천주차장

높이 : 1,016m

시간 : 5시간

정상까지 2.3km라는데 난이도는 어느정도인지 모르겠다.

그러나 시작하자마자 바로 숲처럼 느껴지는 모습이 좋다.

 

 

 

 숲길로 들어서니 전날 내린비로 한층 촉촉해진 길과

숲내음이 코끝을 자극하며 기분좋게 해준다.

 

 

 

 

 

 

 

 

 

 

경사가 심해지는 바위길로 접어들자 난이도도 올라가고

젖은 바위가 미끄러워 조심조심 발걸음을 옮겨야한다.

 

 

 

 

 

 

 

 

 

금낭화 숲에서는 오랜만에 본다.

주렁주렁 매달린 꽃망울이 정말 아름답다.

 

 

 

 

 

이곳 삼거리에서 금수산으로 가야한다.

금수산을 갔다가 다시 돌아와 망덕봉으로 가는 코스다.

 

 

 

 

 

 

 

 

 

 

정상에 도착해 인증을 하고 간단하게 요기를 한뒤

망덕봉으로 향한다.

지난번에 왔을때와 코스가 달라서 전혀 다른산처럼 느껴진다.

 

 

 

 

 

 

 

 

 

 

 

 

 

코로나때문에 요즘 나만의 수칙을 정했다.

어떤일이 있어도 버스에선 절대 마스크를 벗지 않는다.

하물며 물을 마시고 싶어도 휴게소 도착해 차에서 내려 마신다.

산행중에도 가능하면 거리두기를 하려고 노력하고~~~

하루속해 코로나가 종식되어 마음놓고 일상생활을 할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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