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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말 희양산에 왔을때 이곳 은티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했는데

처음엔 같은곳인줄 몰랐습니다.

마을입구 소나무들을 보니 그때가 생각났습니다.

아마 여름과 가을의 풍경차이때문이었을것입니다.

 

 

장소 :   마분봉.악휘봉

코스 :   은티마을 . .  삼거리 . . .은티골 . . . 망릉 . . .마분봉 . . . 삼거리악휘봉 왕복 . . . 백두대간 . . . 안부 . . . 은티마을

높이 :   악휘봉 : 845m

시간 :   약 6시간 

 

이 보호수들 그때도 감탄하며 보았는데 오늘 다시봐도 정말 잘 자랐습니다.

마을이 생겼을때부터 있었을듯 오래된 소나무입니다.

 

 

 

단풍곱게 든 뒷산배경과 장승이 멋지게 어울립니다.

 

 

 

마을어귀에서 오른쪽으로 접어들면 마분봉으로 갑니다.

참고로 희양산은 포장도로를 따라 계속 은티펜션까지 올라가야 합니다.

 

 

 

숲입구로 들어서자마자 가을이 내려앉았습니다.

가을향 물씬 풍기는 숲길이 이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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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에 올라서니 사방으로 뻗어있는 명산들이 한눈에 다 들어옵니다.

 

 

 

마분봉 가는길 쉽지않은 구간입니다.

여러번의 암릉을 오르내려야만 하네요.

산행경험이 많지 않은분들은 좀 위험하고 무서워할것같습니다.

전 이제 이런 암릉산행이 스릴있고 더 재미있습니다.

 

 

 

보기에도 아찔한 내리막구간입니다.

그래도 줄만 잘 잡고 내려가는 요령만 익히면 누구나 쉽게 할수 있습니다.

 

 

 

좀 전에 그렇게 험한 구간을 내려갔는데

이제 다시 또 오르막입니다.

오늘은 얼마나 많은 암릉을 오르내렸는지 기억할수도 없습니다.

 

 

 

그러다 작은 봉우리에 올라서면 날씨가 좋아 조망도 좋으니

눈이 즐겁습니다.

 

 

 

이날 오르막중 가장 길고 위험한 구간입니다.

밑에서 대장님이 안전하게 오르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저도 거뜬하고 당당하게 잘 오릅니다.

아주 신나보이죠?

정말 재미있습니다.

 

 

 

일명 우주선 바위인데 좀 특이하긴 합니다.

저 꼭데기까지 오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전 우주선바위 맞은편에 있는 이 바위로 만족합니다.

 

 

여기는 거의 수직절벽이네요.

 

 

 

 

 

 

 

여기까지 2시간 20분이 걸렸습니다.

주말에 사람이 붐비면 소요시간이 훨씬 길어질듯 합니다.

한사람씩 줄을 타고 올라야해서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이렇게 험한 구간도 많지만

 

 

 

정말 분위기 있는 구간도 많습니다.

특히 소나무가 많아서 더 좋습니다.

 

 

 

사람이 많이 찾지않는곳이 틀림없어요.

이렇게 망가진 이정표가 그대로 방치되어 있네요.

희양산은 유명해서 그런지 잘 정비되어 있었는데~~~

 

 

 

일행중 몇몇은 중도포기하고 이곳에서 은티마을로 바로 하산합니다.

암릉구간이 힘들다면 여기서 내려가면 바로 은티마을로 갑니다.

 

 

 

포기하고 하산하는 일행입니다.

낙엽숲길로 들어서는 모습이 조금은 부럽지만

언제나 끝까지 도전하는 제에게는 그림의 떡입니다.

 

 

이렇게 조망이 좋네요.

 

 

 

 

 

 

 

 

거의 4시간만에 오늘의 최종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물론 점심시간과 쉬는시간 다 포함해서입니다.

별로 높지는 않지만

수도없이 많은 봉우리(10개도 넘는것 같아요.)에야 도착했기때문에

더 기뻤습니다.

 

 

 

 

 

하산길도 만만치는 않았지만

원만하게 내려올수 있습니다.

 

 

 

 

 

하산말미 만나는 낙엽송숲 단풍이 절정이었습니다.

 

 

 

 

 

 

6시간에 걸친 긴 여정이었지만

암릉을 타는 재미가 있어서 전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이곳 단풍빛이 고와서 더 신이 났습니다.

마을어귀에서 탐스럽게 커가는 배추는 너무 커서 걱정이 되었습니다.

집집마다 사과박스가 놓여있어 사과의 고장이라는것이 실감이 났습니다.

8월에 왔을때 나무가지마다 주렁주렁 열려있던 사과는

어느새 다 박스에 담겨 팔려나가고 있었습니다.

오늘도 무사히 산행을 마칠수 있었음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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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가을이면 북한산 소귀천계곡으로 단풍을 보러 갑니다.

오늘은 지인들과 함께 산행을 나서려는데

새벽에 쏟아지는 비때문에 잠시 망설이다 출발했습니다.

9시 30분 도선사 아래 우이분소앞에서 만나 산행을 시작합니다.

도선사쪽으로 조금 오르다 왼쪽오르막길이 있는데

그 길로 오르면 진달래 능선을 따라 대동문까지 으로 오를수 있습니다.

처음 잠깐 급경사를 오르면 곧 편안한 숲길입니다.

 

 

 

 

 

전망바위를 지나면서 둘러보았지만 구름때문에 산새를 볼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촉촉히 젖은 등로가 마음을 한없이 편안하게 해 줍니다.

함께 하는 사람중에 북한산 처음인분도 있어 감탄사연발합니다.

몇분은 저 때문에 산행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가끔 함께 하지만

산행지 선택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너무 초보라서 어려운코스는 힘들어 하기 때문입니다.

 

 

 

천천히 오르니 어느새 대동문이 다 와갑니다.

 

 

 

 

 

대동문에서 잠시 숨 돌리고 이제 소귀천계곡으로 하산합니다.

단풍이 아름다운 소귀천계곡 오늘은 좋지 않았습니다.

잎이 마르고 날도 화창하지 않고 가뭄탓인듯 합니다.

그래도 단풍구경온 분들 제법 많았습니다.

 

 

 

 

 

 

 

 

 절정기가 지나서인지 이렇듯 단풍이 메말라있습니다.

그래도 인증은 남겨봅니다.

이제 다시 내년을 기약하며 그때는 더 고운잎새를 만날수 있기를 고대합니다.

 

 

 

 

 

 

 

 

 

 

 

 

 

 

 

 

 

 

3시간 30분에 걸친 간단한 산행을 마치고

산아래 오리집에서 장작구이오리고 맛있게 점심을 먹고

기쁜마음으로 헤어져 돌아왔습니다.

오랜만에 함께 한 지인들과의 산행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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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휴끝이라 정기산행이 없어서 정말 오랜만에 오늘 용마산과 아차산을 찾았습니다.

예전엔 가끔 찾았는데 게을러진 탓인지 요즘 못갔습니다.

물과 과일 조금 챙겨서 기분좋게 출발했습니다.

집에서 걸어갈수 있는곳이라 좋은데 너무 소홀했나봅니다.

20여분쯤 도로를 지나면 오르막인 이 계단이 나타납니다.

참고로 용마산역에서 가까운 곳입니다.

 

 

 

높지않은 산이지만 운동하기 좋을만큼 오르막이 있습니다.

 

 

 

 

 

 

아랫지방에 비온다더니 하늘이 구름이 잔뜩끼었습니다.

그래도 가시거리는 좋았습니다.

전망대에서 한바퀴 빙 도니 서울시내가 다 보이네요.

 

 

 

 

 

 

 

 

 

 

북한산도 선명하게 보입니다.

 

 

 

 

 

지금은 대부분의 산이 이렇게 데크를 설치해서 오르기는 편하지만

운치는 없습니다.

 

 

 

오랜만에 왔더니 그 사이 정상석을 세웠네요.

깔끔한 정상석을 찍기는 어렵습니다.

주변에 설치된 철탑때문에 ~~~

그것도 감안해서 세웠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쉽습니다.

 

 

 

용마산을 지나 아차산으로 가는길에 처음만나는 보루입니다.

 

 

 

 

예전에 이 보루는 출입이 금지되어 있어 자꾸만 울타리 뚫고

숲길로 산행을 했는데

이제 문을 열어 새롭게 길을 만들었네요.

훨씬 더 효율적인것 같아요.

산도 망가지지 않고 산행할수 있으니까요.

 

 

 

누군가 멋진 돌탑을 쌓았습니다,.

마치 머리에 짐을 이고 어디론가 가는 여인같았습니다.

그것까지 생각하고 쌓은듯 했습니다.

 

 

 

 

보루를 가로질러 걸을수 있으니 전망도 좋고

보루도 보호하고 정말 잘한일 같아요.

 

 

 

 

 

 

한~~참을 더 내려갔다 올라오는 길에 담은 해맞이 공원 입니다.

 

 

 

오늘 와 보니 아차산의 모든 보루가 출입가능하도록

구조물을 설치하여 산객들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서울 둘레길 안내때문인지 이런 표지판도 새로 생겼습니다.

몇달만에 찾은 아차산 참 많이 달라졌습니다.

이곳저곳 반복해서 걷고 내려오는길에 광진구청에서 만들었다는 체육관에도 들러

기구운동도 하고 아뭏든 5시간 넘게 산행을 했습니다.

오랜만에 산행했더니 기분이 좋네요.

연휴라고 핑계대고 게으름 피웠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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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불암,수락산

코스 :   공릉역 . . 원자력병원뒤 . .  삼육대갈림길 . . 불암산 . . 덕릉고개 . .  도솔봉 . . 수락산역

높이 :   508m

시간 :   7시간

 

요즘 산악회 회원모집이 쉽지않아 자꾸만 정기산행이 취소됩니다.

이번주도 그래서 동생을 따라 근교산행하는팀과 동행해서

불암산과 수락산산행을 했습니다.

좀 긴 거리인듯해서 걱정했는데 염려하던일이 생겼습니다.

9시 40분 공릉역에서 만나 원자력병원을 지나

서울둘레길고 진입하여 산행을 시작합니다.

 

 

 

 둘레길이어서 걷기엔 좋은데 나무가 많지 않아 무덥습니다.

 

 

 

내리쬐는 태양아래서 산행을 하니 땀이 비오듯하네요.

 

 

 

비교적 편안한 산행길이지만 가끔 이런길도 있습니다.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등로가 나오는데

바위능선과 급경사진 계단을 올라야만 정상에 닿을수 있습니다.

불암산정상은 처음입니다.

둘레길은 몇번 걸었는데 . . .

 

 

 

 거북바위인데 정말 거북이 모습이 보입니다.

 

 

 

 

 

 

 

 

 

 오르다 잠시 전망을 보니 북한산과 도봉산이 맑은 날씨에 손에 잡힐듯합니다.

 

 

 

 서울근교산행을 예전에는 많이 했는데

어쩐일인지 이곳 정상에는 처음올랐습니다.

 

 

 

덕릉고개로 가기위해 내려갑니다.

 

 

 

 쥐바위인데 어느방향에서 봐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뒤돌아본 불암산 오르는 계단이 아주 가파라보이지요?

 

 

 

덕릉고개입니다.

여기부터는 수락산입니다.

 

 

 

수락산 오르는 도중 동생이 쥐가나서 정상까지 가는건 포기하고

일행만 보내고 우리는 도솔봉에서 한~~참 쉬다가 하산했습니다.

수락산까지 마치지 못해 조금 아쉬웠지만

동생과 함께 해서 더 보람있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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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곳의 야생화군락지를 지나는 동안 꽃향기에 취하고

그 속에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보다가 트레킹을 조금 더 하면

다시 대덕산까지 10분쯤 오르막입니다.

 

 

 

정상에서 맞이한 주변 경관은 기대이상이네요.

비바람 지나간후라 하늘엔 먹구름이 많이 있지만

멀리서 밝아오는 전경이 마치 닫혔던 하늘이 열리는듯 황홀합니다.

멀리 보이는 풍력발전기도 신비로워 보입니다.

 

 

 

 

숲에서 피어오르는 수증기는 마치 불이 나서 타오르는 모습같습니다.

 

 

 

 

 

 

정상 평원에도 아름다운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어 있습니다.

이런 풍광을 잊지 못해 매년 같은시기 같은 곳을 오는데도

오고 또 오는것은 늘 다른 모습을 볼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 바퀴 돌고 다시보니 아까와는 또 다릅니다.

 

 

 

 

하산길도 이런 아름다운 꽃길이 이어집니다.

 

 

 

 

 

 

가는 내내 꽃들과 눈맞추느라 일행들의 발길을 멈춥니다.

 

 

 

 

 

 

 

 

 

몇년을 왔는데도 이 꽃은 처음봅니다.

정말 특이하게 생겼습니다.

 

 

 

 

 

 

처음에 왔을땐 이곳 하산길 경사가 심한 내리막이어서 자꾸만 미끄러지고 넘어졌는데

이제는 이렇게 안전한 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하산하기가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이곳 삼거리에서 분주령에서 하산하는 길과 만납니다.

 

 

 

저 다리를 건너서 0.6km만 더 가면 한강 발원지 검룡소로 갈수 있습니다.

 

 

 

 

 

 

 

 

 

 

 

 

물이 솟아나는곳입니다.

 

 

 

비 온 뒤라서 수량이 풍부해 더 좋았습니다.

 

 

 

 

 

 

태풍이 지나간 다음이어서 비 올까봐 걱정했는데

덕분에 시원하고 싱그러운 꽃 산행을 할수 있었습니다.

기후에 상관없이 늘 산행날이면 나서는데 이런날이 오히려 더 좋다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촉촉한 숲에서 나는 향기에 취하고 예쁘게 자태를 드러난 꽃에 취해 보낸

마음의 상처를 다 치유할수 있는 진정한 힐링을 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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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금대봉. 대덕산

코스 :   두문동재 . . . 금대봉 . . . 고목나무샘 . . . 분주령 . . . 대덕산 . . . 세심교 . . . 검룡소 . . . 주차장

높이 :   1,307m

시간 :   4시간 40분

 

 산행일이 다가오는데 강력한 태풍이 올라오고 

태풍의 진로가 강원도쪽이며 비도 많이 온다는 예보에 

내심 많이 걱정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진행속도가 빨라서 바람도 잦아들고 비도 그쳐서

오늘 이른아침 기분좋게 산행을 나섰습니다.

우선 두문동재에 도착해서 미리 예약자 확인후 명패를 달고 금대봉으로 갑니다.

참고로 대덕산에 가려면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고 가야합니다.

예전엔 그냥 갈수 있었지만 2년쯤 전부터 예약제로 바뀌어 하루 출입인원을 제한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제 두문동재를 출발해 금대봉으로 갑니다.

 

 

 

 20분이면 이곳 금대봉에 오를수 있습니다.

오르막이 힘든분은 금대봉을 오르지 않고 삼거리에서 곧장 가면

오르막없이 고목나무샘으로 갈수 있습니다.

자신의 능력에 맞게 조절할수 있습니다.

 

 

 

 

 

 금대봉에서 내려오면 바로 이런꽃길이 나오는데

금대봉 오르지 않으면 바로 이길로 이어집니다.

 

 

 

 

 

 

어제 내린비로 물머금은 촉촉한 숲이 정말 싱그럽습니다.

나무들도 물기가 많으니 더욱 짙어지고 ~~

 

 

 

각양각색의 야생화들이 꽃을 피웠는데

어제 지나간 태풍의 여파인지 많이 바람을 탔습니다.

햇살이 비친다면 더 좋았을텐데 구름낀 날씨가 조금 아쉽지만

오늘까지 비올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비는 안오니 그나마 위안이 됩니다.

 

 

 

 

 

 

 

 

 

 

 

 

꽃산행을 즐기려고 너무나 천천히 왔나봅니다.

1시간만에 고목나무샘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이 한강발원지중의 한곳이라는 사실을 알고 처음에는 정말 놀랐습니다.

 

 

 

 

 

 

날도 화창하진 않지만 개고

꽃들도 많으니 부러울것 없는 하루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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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명도봉

코스 :   명천식당 . . . 안부 . . . 명도봉 . . . 알프스산장

높이 :   863m

시간 :   4시간 (놀망놀망 산에서 보낸시간)

 

 정기산행일인데 신청자부족으로 취소되어서

운장산옆 명도봉을 간다는 산악회를 찾아 처음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별 기대는 없었지만 못가본 운장산옆이라고  해 약간을 설레이며 참여했는데

산행들머리에서 지도를 보는순간부터 실망이었습니다.

산행거리가 겨우 3km라니~~~

그래도 왔으니 즐기자는 마음으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정상까지 거리가 겨우 저만큼입니다.

 

 

 

그런데 웬걸요.

거리가 짧으니 경사는 그만큼 힘들겠지요.

생각보다 훨씬 경사가 심해서

스틱이나 옆에 설치된 줄이 없다면 오르지 못할듯 했습니다. (85도쯤 되는거 같았어요)

 

 

 

 

 

 

 20여분을 오르니 다행히 잠시 쉬어갈만큼의 편한길이 나옵니다.

한참 오르다 선두대장님이 휴식중이어서 다시 이곳까지 하산했다가 올라갔습니다.

산행거리가 넘 짧아서~~~

나중에 또 이런일을 반복했더니 일행들이 부러워하며

뭘 먹냐고 물어보네요.

전 밥만 좋아하고 밥만 먹는데 ~~~

 

 

 

 

 

 

오르막이 계속되지만 이곳은 특히 경사가 심한 곳입니다.

처음 시작했던곳처럼 거의 수직입니다.

 

 

 

 짧은 거리가 아쉬워 저는 두번이나 왔던길 다시 내려갔다 왔습니다.

 

 

'

정상이 가까워지니 약간 난코스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안전시설이 되어 있으니 걱정하지 않고 갈수 있습니다.

 

 

 

짧긴 하지만 결코 만만치 않은 산입니다.

특별히 볼것도 없으면서 힘은 좀 드는 그런산입니다.

 

 

 

 

 

 

 

 

 

 

 

 

두번이나 내려갔다 올라왔어도 두 시간만에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늦은 점심을 느~~~긋하게 먹고

2시쯤 하산을 했습니다.

 

 

 

 우리는 칠은이골로 갑니다.

 

 

 

잠시 조망이 트여 주변산군들을 둘러보았습니다.

 

 

 

20여분후부터는 이제 정말 난코스의 하산길입니다.

온통 돌로 이루어진 급경사의 하산길은 내려오는 내내

누군가에게 절대로 가보라고 권하고싶지 않다는 생각만 하면서 하산했습니다.

 

 

 

 

 

 

 산행말미 임도를 잠시 내려오다 계곡에서 몸 담그고 오늘의 산행을 마쳤습니다.

거리도 짧고 볼것도 없었지만 난이도는 무시할수 없는 산

명도산 평생 한번이면 족합니다.

그래도 하루 바람쐬고 왔다는것으로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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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산행에 쫓겨서 사찰이나 다른 문화재는 지나치거나 겉모습만 보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오늘같은날 이렇게 시간이 여유로울줄 알았더라면

미리 공부좀 하고와서 경내를 둘러보았더라면 좀더 많은것을 알았을텐데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그러나 더 나이들어 산행이 불가능해질때 그때엔 문화탐방을 하면서

여유롭게 더 많은 지식을 쌓도록 하렵니다.

아뭏든 오늘도 어김없이 경내만 둘러보았습니다.

 

 

 

 

 

 

 

천년이 넘었다더니 정말 크고 우람합니다.

더구나 건강하게 자라고 있어 뿌듯하기도 하네요.

용문사 은행나무보다 더 커 보입니다.

 

 

 

 

 

 

 

 

 

여기부터는 하산길에 둘러본 모습입니다.

 

 

 

 

 

 

 

 

 

 

 

 

 

 

 

위에서 보니 더 거대하고 건강한 은행나무네요.

주렁주렁 은행도 많이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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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탄항산(월악산국립공원)

코스 :   미륵리 . . . 하늘재 . . . 탄항산 . . . 삼거리 . . . 암릉 . . . 미륵리

높이 :   856m

시간 :   5시간 20분

 

매주 수요일이면 정기산행을 하는데 메르스때문에 몇달동안 모객이 어려워

출발이 취소되기도 하고 혹은 근교산행으로 대체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메르스 지나니 이제 경기도 어렵고 여름휴가까지 겹치니 다시 또 어려워졌습니다.

이번주 산행도 승용차로 월악산국립공원이라는데 탄항산으로 갔습니다.

미륵리 주차장에 주차하고 도로를 따라 걷다보면 미륵대원지원터가 나옵니다.

그곳은 하산길에 들르기로 하고 하늘재쪽으로 들어섭니다.

 

 

 

 

 

 

여기서 하늘재로 들어섭니다.

포장도로도 끝나고 숲길인데 아주 넓게 잘 닦여졌습니다.

누구나 편하고 쉽게 하늘재까지 다녀올수 있습니다.

 

 

 

하늘재까지 오는동안 사진을 한장도 안찍었네요.

그냥 평범한 길이라 걷다보니 어느새 하늘재에 도착해버렸어요.

원래 가려던 포함산은 여기서 왼쪽으로 접어드는데

탄항산은 반대로 오른쪽으로 들어갑니다.  부봉삼거리쪽으로 ~~~

 

 

 

하늘재에서 탄항산으로 오르는길 이 계단으로 가야하는데 아래로 조금 내려오면

숲으로 들어가는 오솔길이 있습니다.

 

 

 

숲길 호젓하고 아주 폭신한 걷기에 좋은길입니다.

 

 

 

 

 

 

그렇게 좋은길은 잠시 이제 다닌 흔적도 보이지 않는

완전 오지산행처럼 길도 보이지 않는 옛길을 찾아나서는 대장님따라

급경사의 낙엽길을 숨가쁘게 올라야합니다.

20년전에 왔던 길을 찾아간다는 대장님 따라서 ~~

 

 

 

위에서 내려다보니 숨가쁘게  일행들이 올라오는 모습입니다.

 

 

 

그렇게 30여분을 길도없는 숲속을 헤치고 능선에 오르니

 

 

 

 전망이 트이고 길도 능선길이 나옵니다.

 

 

 

전망좋은곳에서 잠시 관망하고 조금 더 길을 가니

 

 

 

탄항산 정상입니다.

여기서 점심~~~

 

 

 

 

 

 

길은 길인데 흔적이 희미한 길을 다시 걸어갑니다.

이 이정표가 나오면 바로 보이는 앞쪽으로 갑니다.

부봉삼거리쪽이 아니고 이정표에 표시가 되어있지 않은곳인데

희미한 오솔길로 들어섭니다.

 

 

 

 

 

 

잠시 길을 잃어 알바도 하지만  곧 암릉길을 찾아내니

전망이 트이고 눈이 시원해집니다.

 

 

 

 

 

 

 

 

 

오늘 일정중 가장 위험하지만 또한 가장 스릴있었던 암릉.

다들 조심조심 ~~

안전시설이 없어서 집중해서 움직여야합니다.

 

 

 

 

 

 

암릉이 끝나면 급경사의 내리막이 이어집니다.

워낙 경사가 심해서 자꾸만 미끄러지고 ~~

 

 

 

이제 마지막 하산길은 산죽길인데

마치 아무도 다니지 않은듯 쓰러진 나무들고 자연그대로 방치되어있습니다.

 

 

 

 

 

 

 

 

 

사람의 발길이 뜸하니 길위에도 나무들이 이렇게 널려있습니다.

 

 

 

길이 없어 아무데나 그냥 걸어나옵니다.

 

 

 

 

 

 

 

 

 

산행 들머리인 하늘재가는길입니다.

이곳 계곡에서 발 씻고 하산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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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용우이산, 삼방산

코스 :   계룡가든 . . . 용우이산 . . . 능선삼거리 . . . 삼방산 . . . 석포대교

높이 :   1,175m

시간 :   5시간 20분

 

산행 들머리에 도착하니 10시 30분이 되었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이 강물을 건너는 다리를 지나 계룡가든옆으로 들어갑니다.

 

 

 

숲으로 접어드는데 최근에 비가 내려서 숲이 정말 푸르고 싱그럽네요.

 

 

 

이런 기분좋은 순간도 잠시 곧 바로 아주 급경사의 오르막이 이어집니다.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아 길도 잘 보이지 않아

앞사람 지나간 길만 열심히 밟고 갑니다.

 

 

 

이곳의 경사는 80도를 넘을듯합니다.

무더운 날씨에 다들 힘들다고 헉헉거리며 오르네요.

 

 

 

 

 

 

1시간 반쯤 오르니 이제 능선길도 나오고조금은 산행이 편안해집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숲길만 오른다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계속되는 오르막과 내리막을 반복하며 몇개의 봉우리를 올라야합니다.

 

 

 

 

 

 

개대했던 용우이산 이정표는 어디있는지 보지도 못하고 지나쳤나봅니다.

다른블로그를 보니 대부분 못보았다는데 지금은 없어진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점심식사후에는 이렇게 사람의 흔적이 뜸한 우거진 숲속에서 희미한 길때문에

잠시 알바도 하지만 편안한 길입니다.

 

 

 

3시간 반만에 삼봉산에 닿았습니다.

아쉬웠던 용우이산 인증때문에 이곳에선 줄서서 인증을 합니다..

 

 

 

가도가도 하산길은 보이지 않고

 

 

 

지루한 능선길을 걷다 마주친 이 풍경.

파아란 하늘과 우뚝솟은 소나무 숲 가슴벅찼습니다.

 

 

 

 

 

 

 

 

 

5시간 넘게 걸린 산행인데 다른 어떤날보다 힘든일정이었습니다.

오지산행이라 길이 잘 되어있지 않고 경사가 워낙 심해서

내리막길도 많이 어려웠습니다.

함께 한 옆지기 다시는 오지산행 안한다고 할 정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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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끝자락 신선대 아래 화암사입니다.

보통 북설악이라 하지만 원래는 금강산이 시작되는곳이라고 하네요.

아뭏든 벌써 세번째갔는데 처음에는 어디로 들어갔는지 버스에서 얘기하느라 몰랐습니다.

지난주 신선봉 다녀오면서 미시령이 아주 가깝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미시령 터널 나와 델피노로 들어가서 조금만 더 진행하면 화암사가 나옵니다.

이리 가까운곳에 있는데도 모르니 지나쳤습니다.

델피노 여러번 왔는데 시간보내기 지겨운날도 있었건만 ~~~

그때 왔더라면 천천히 화암사를 들러보았을텐데 조금 아쉽습니다.

다음에 가족들이랑 오면 꼭 다시 들러야겠습니다.

오늘은 산행이 주 목적이고 선두는 이미 등로로 접어들었기에

우리는 잠시 들러 수바위만 눈맞추고 떠납니다.

 

 

화암사 숲길을 걷는 일정입니다.

 

 

경내로 들어서는데 하늘의 구름이 참 신비롭습니다.

 

 

 

 

 

수바위를 보기위해 잠시 화암사에 들렀습니다.

 

 

 

 

 

 

묘한 석등입니다.

동물인데 사자상같기도 하고 ~~

 

 

저 계단을 오르면 대웅전에 갈수 있는데

시간이 없어 다음을 기약하고 여기서 그만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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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소 :   운달산 냉골

코스 :   주차장 . . . 김룡사 . . . 화장암 삼거리 . . . 운달산 . . . 장군목 . . . 냉골 . . . 주차장

높이 :   1,097m

시간 :   5시간 30분

 

운달산과 냉골은 처음들어보는 곳이라 별로 유명하지 않은듯하지만

매주 하는 산행이라 무조건 길을 나섭니다.

10시에 주차장에 도착해 들머리로 들어갑니다.

 

 

 

주차장을 벗어나 김룡사가는길로 접어드는 순간 마치 선물을 받은듯

기대하지 않았던곳에서 만나는 낮선 풍광은 훨씬 더 행복감을 줍니다.

아름드리 나무와 호젓한 산사의 길이 마음을 완전히 빼앗았습니다.

 

 

 

김룡사는 지나치고 화장암쪽으로 올라갑니다.

 

 

 

 옆으론 냉골계곡에 물이 흐르고 온전히 우리만이 만끽하는 울창한 숲길~~

아름다운 길중의 하나였습니다.

여름휴가에 오면 시원하게 보낼수 있을것같습니다.

 

 

 

여긴 아직 망초대꽃이 한장입니다.

 

 

 

여기부터 운달산 정상까지는 많이 힘든 코스입니다.

다들 급경사에 등정을 어려워하지만

간간히 활짝 피어있는 화사한 하늘말나리가 눈을 맞추며 힘을 줍니다.

 

 

 

 

 

 

 

 

 

 

 

1시간 40분을 오르니 이렇게 환한 풍광이 나오네요.

내리쬐는 햇빛을 받아 초록이 더 싱그럽습니다.

 

 

 

정상에 가까워지니 이리 아래서는 상상도 못한 푸른 숲이 그 자태를 드러냅니다.

오랜시간 힘든등정을 해야만 이리 얻을수 있어서 더 귀하고 값지게 느껴지나봅니다.

 

 

 

 

 

 

 

 

 

2시간 30분만에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별로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은 산이라서 그런지 다들 힘겨워했지만

컨디션이 좋았던 저는 그냥 좋기만 했습니다.

 

 

 

은꿩의 다리, 하늘 말나리,까치수염등 다양한 야생화들이 많이 피어있습니다.

 

 

 

숲길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이 숲길 지나자마자 갑자기 쏟아진 소나기

오르때 흘린 땀을 다 씻어주고도 남을만큼 시원했습니다.

거짓말처럼 30여분 내리더니 멈추고 ~~

 

 

 

냉골은 그 비때문인지 더 많은 물이 흐르고

폭포도 풍부한 수량으로 쏟아집니다.

 

 

 

 

 

 

잠시 김룡사에 들렀는데 오랜만에 한적한 산사에 머물렀습니다.

요즘은 어딜가나 공사중인 사찰이 많아 실망하곤 하는데

이곳은 옛모습 그대로 여서 좋았습니다.

 

 

 

잠시 쏟아진 소나기때문일까요.

댓돌에 놓여있는 장화들이 참 정겹습니다.

 

 

 

 

 

 

 

하산식으로 오리로스 맛있게 구워 찰밥과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늘 흘린땀을 충분히 보충한듯 합니다.

 

 

김룡사길은 휴가지로도 좋을듯했습니다.

오래된 고목숲길과 시원한 계곡에서 며칠 묵으며 더위를 시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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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함백산만 가보고 싱그러운 봄 산행은 처음이었습니다.

 화창한 날씨에 온 세상이 초록이었습니다.

 

 11시 10분 만항재에서 산행을 시작하려는데 5월 20일인데 날씨가 제법 쌀쌀합니다.

추위에서 벗어나려고 서둘러 길을 나섭니다.

 

제가 제일 싫어하는 전기줄이 담겼네요.   ㅠㅠ

청명한 하늘과 푸르름을 담았는데 . . .

 

 

 

 

하늘의 한점 구름이 마치 살아움직이는 듯합니다.

화창한 날씨라 더울줄 알았는데

지대가 높아서인지 아주 시원한 바람이 불어

산행하기 정말 좋은 날이었습니다.

 

 

 

 

함백이 머리에 하얀구름을 ~~~

 

 

 

 

이제  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되고

숨가쁘게 한참 오르면 함백에 닿을수 있습니다.

초보자들은 좀 어려울수 있으니

그런분은 임도를 따라 오르시면 시간은 좀 더 걸리지만

오르기엔 훨씬 수월합니다.

 

 

 

 

시야가 트여 잠시 뒤돌아보니 온 산하가 그림같이 펼쳐졌습니다.

저 능선길이 태백산이랍니다.

함백에서 보니 태백산도 별로 높아보이지 않네요.

겨울에 태백산에 갔을때는 함백을 알지 못했는데

오늘 배웠으니 내년에 태백산에 가면

이곳 함백산을 알아볼수 있을듯합니다.

내가 다니는 산이 이렇게 서로 가까이 인접해 있는줄 정말 몰랐습니다.

 

 

 

 

지도상으로만 보다가 막상 이렇게 자세한 설명을 듣고

배우니 산행하는 즐거움이 배가됩니다.

 

 

 

그저 바라만 봐도 가슴후련해지는 풍광입니다.

서울은 이미 진초록으로 나무들이 옷을 갈아입었는데

이곳은 이제 새순이 돋아나

연초록으로 반짝입니다.

핑크빛 철쭉과 어우러진 모습이 정말 황홀하게 아름답습니다.

  

 

 

정상에 이르기전 먼저 이 표지석이 우리를 맞아줍니다.

아주 웅장하거 큽니다.

이런형태의 표지석은 처음봅니다.

이곳에서 다들 인증남기려고 합니다. 

 

 

 

 

저도 기념으로 인증을 남겨야겠지요.

자세가 좀 엉거주춤하지만

파아란 하늘과 초록능선들이 그림같았습니다.

 

 

 

 

 높이가 1,572m이지만 만항재가 1300이 넘으니 실제 오른길은 그리높지 않습니다.

더 쉽게 오르려면 임도를 따라 오르면 시간은 좀 더 걸리지만

산행이 어려운사람도 누구나 오를수 있습니다.

 

 

 

 

여기서 이제 우리는 중함백으로 가는길인데

앞으로 가야할 능선길이 온통 연초록으로 반짝입니다.

경사가 좀 심하긴 하지만

눈앞에 펼쳐지는 풍광에 빠져 발걸음이 저절로 달려갑니다.

군데군데 주목들이 자태를 자랑하고

 

 

 

 

점심 식사후에는 온 산이 야생화와 풀들이 만든 꽃길을 걸었습니다.

이런 오솔길은 대부분 아주 높은산에 올라야 만날수 있는것 같습니다.

누구나 쉽게 접할수 있으면 이렇게 온전한 모습을 보존하기 어렵겠지요.

경사도 완만한 오솔길을 걸을때 가장 행복합니다.

 

 

 

 

정말 야생화는 봐도봐도 감탄사만 나옵니다.

그 작은 잎새하나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사람이 조성한다해도 이렇게 고운길을 만들기는 어려울듯합니다.

이 작은 야생화와 눈 맞추느라 발걸음은 자꾸만 더뎌지네요.

 

 

 

 

중함백을 지나고

구불구불한 꽃길을 원없이 걷고나면

은대봉 오를때 잠시 힘들지만 그 마져도 아름다운 야생화랑 눈맞추면

어렵지 않게 오를수 있습니다.

 

 

 

 

사람도 그림이 됩니다.

 

 

두문동재에서 산행을 마쳤습니다.

겨울산행보다 더 아름다운 봄 함백산 내년에 다시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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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메타쉐콰이어길입니다.

사진찍으려고 차 바닥에 앉았는데

대장님이 차 잠시 세워 먼저 보내고 우리 일행은 얼마간의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나가던 차도 멈추어 주는 센스를 발휘해 주셨습니다.

비록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석양에 황금빛으로 반짝이는

나무들이 참으로 황홀하게 아름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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