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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겨울소백산행날은 전날 눈이 많이 내려 가슴가득 기대감을 갖고 출발해서

아주 만족스런 산행을 하고 왔습니다.

그러나 어제는 올 겨울눈이 안와서 아무런 기대없이

그져 따사로운 햇살과 파아란 하늘이면 만족하리라 생각하며 산행을 나섰습니다.

10시에 산행을 시작하는데 천동마을에서 출발합니다.

들머리 입구에 허영호님의 기념비가 있는데 지난번에 왔을때는 눈때문에 그냥 지나친듯합니다.

 

 

장소 :   소백산

코스 :  천동리 . . . 천동쉼터 . . .삼거리 . . . 비로봉 . . . 어의곡삼거리 . . . 어의곡

 높이 :  1,439m

시간 :   5시간  30분

 

 

 

 

 

 

 천동쉼터입니다.

 

 

 천동쉼터에서 잠시 오르자 전혀 다른세상이 펼쳐집니다.

상상하지도 못했던 상고대가 갑자기 눈앞에 그림처럼 펼쳐졌습니다.

기대하지않았던 풍광에 다들 어찌할줄 몰라했습니다.

 

 

 

 

 

 

 

 

 

 

 

 

 

 

 

 

 

 

 

 

 

 

 

 

 

 

 

 

 갑자기 불어오는 바람에 상고대가 흩어져내리는데 마치 보석처럼 쏟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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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명산이기도 하지만 전라도지방에 눈이 많이 온다는 예보에

운장산 산행을 나섰습니다.

혼자서 낯선분들과 함께 하는 산행이지만 이제 조금은 적응을 하고 있습니다.

들머리에 도착했지만 예상과는 달리 눈이 많지 않아 약간 실망스러웠지만

눈을 들어 위를 보니 산꼭데기는 하얗게 보여 기대감과 설레임으로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11시 들머리에서 출발합니다.

연석산 정상까지 2시간을 올라야 한다더니 정말 거리가 꽤 됩니다.

 

 

장소 :   연석산,운장산

코스 : 연동마을 . . . 연석산 . . . 만항재 . . . 서봉 . . . 운장산 . . . 동봉 . . .  내처사동 . . . 주차장

높이 :  1,126m

시간 :   6시간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요.

길 잃지 않고 누구나 쉽게 오를수 있습니다.

 

 

추운날씨에 바위가 울었습니다.

 

 

오르막 경사가 꽤 심하네요.

다행히 저는 선두쪽에 가까워서 편안하게 천천히 오릅니다.

 

 

와~~~

어느순간 딴세상속으로 접어듭니다.

하얀 눈꽃이 보석처럼 반짝이네요.

 

 

 너무 좋아서 뒤에 오시는 분께 염치없이 부탁해서 인증을 남깁니다.

 

 

 조망이 트이는곳에 다다르니 오르막의 힘들었음을 다 잊게 됩니다.

이런 풍광에 빠져들기 위해 산행을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2시간동안 오르막이라해서 배낭에 넣어가던 dslr 이 조망터에서 꺼냈습니다.

 

 

 

 

 저 산아래와는 전혀 다른 세상입니다.

 

 

날은 맑은데 하늘은 좀 뿌였네요.

옆은 구름사이로 햇빛이 나긴 하는데 ~~~

파아란 하늘이면 정말 환상적일텐데 조금 아쉽지만 이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

 

 

 

 

 

 

 

 

1시간 50분만에 정상에 닿았습니다.

사진 찍느라 더뎌졌는데도 시간안에  올랐네요.

혼자와서 못따라갈까봐 조금 걱정했거든요.

 

 

 

 

표지석이 있긴 한데 글이 보이지 않습니다.

여기서 점심을 먹었는데 바람도 없고 햇살이 있으니 춥지가 않았습니다.

 

 

 

 

식사후 서봉으로 출발하기전 인증 남깁니다.

보기엔 가까워보이지만 서봉까지 2시간 걸립니다.

저 눈꽃길을 걸어간다 생각하니 흥분되는 마음을 주체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서봉으로 출발합니다.

 

 

내리막경사가 좀 심하지만 이런 눈꽃길을 걸으니 좋기만 하네요.

 

 

 

 

앞을 보면 서봉은 아직도 그자리에 그대로 있어요.

 

 

앞서가신 분은 눈꽃감상하느라 걸음을 멈추었네요.

 

 

뒤돌아보니 내려온 길이 만만치 않았음을 보여줍니다.

눈이 많이 미끄럽고 지나간 사람도 많지 않아 더욱더 그랬습니다.

 

 

 

 

 

 

 

 

이런 눈꽃길을 서봉까지 쭈~~~욱 걸어갑니다.

 

 

 

 

 

 

 

 

50분을 왔는데 아직도 서봉은 멀리 있네요.

사진 찍느라 걸음이 더디긴 했지만요.

 

 

 

 

 

 

 

 

 

 

 

 

서봉오르며 뒤돌아보니 하늘이 마술을 부립니다.

대낮인네 하늘이 마치 석양인듯 붉게 물들었습니다.

저 멀리  연석산이 보이네요.

 

 

 

 

연석산에서 서봉인 칠성대까지 1시간 50분 걸렸습니다.

 

 

 

 

 

가야할 운장산과 동봉이 바로 코앞에 보입니다.

그래도 시간은 많이 걸리겠지요.

 

 

서봉을 떠나기전 잠시 걸어온길을 돌아보니 능선길이 참 깁니다.

 

 

이제 운장산으로 가기위해 이 계단을 내려갑니다.

 

 

 

 

 

 

여기 내려올때 좀 힘들었습니다.

급경사에 눈이 있어 많이 미끄러워서요.

 

 

 

 

 

 

오늘의 최종목적지 운장산입니다.

4시간 20분만에 도착했습니다.

눈산행이어서 시간이 더 많이 걸린듯해요.

 

 

 

 

 

 

 

 

내처사동으로 하산합니다.

 

 

 

 

 

 

 

 

 

 

 

 

잠시 파란 하늘이 나타났습니다.

 

 

 

 

 

 

 

 

저 멀리 지리산이 보이네요.

그런데 눈이 없습니다.

 

 

 무주의 덕유산은 머리에 하얀눈을 이고 있네요.

 

 

 당겨보니 이렇게 하얗게~~~

 

 

 

 

잠시동안이었지만 이렇게 파란하늘까지 볼수 있었으니 참 행운이었네요.

 

 

 

 

 

 

 

 

 

 

 

 

 

 

 

 

 

 

 

 

 

 

 

 

 

 

하산길도 만만치 않았지만 행복하고 즐거운 산행을 했습니다.

겨울답지 않게 눈이 없어서 눈산행에 갈증을 느꼈는데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눈산행 맘껏 즐겼습니다.

6시간이 조금 넘는 긴 산행이었지만 체력적으로 힘들다는 생각이 들지않을만큼

이제 산행구력도 생긴것같아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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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전 덕유산은 제게 운명처럼 다가왔습니다.

늘 이국여행에만 관심과 열정을 쏟던 저에게 2012년 1월 4일 처음 만난 덕유산은  

우연히 다가온 값진 선물이었습니다.

우리 강산의 아름다움과 변화무쌍함을 알게 해 주었고 산행의 묘미에 눈뜨고 빠져들게 했으며

제 일주일을 무한한 행복과 기다림으로 채워주었습니다.

그 만남 이후 매주 수요일이면 어김없이 배낭을 메고 산행을 나섭니다.

그 날의 설레임은 5년으로 접어든 지금도

늘 똑같은 느낌으로 저에게 다가와 이젠 칼바람소리조차 즐기게 합니다.

어제 다시한번 그런 선물을 받았습니다.

올 겨울내내 눈다운 눈을 보지못했는데 거짓말처럼 어제의 덕유는 또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늘 실망시키지 않는 모습으로 ~~~

마치 산호초속을 걷는듯한 황홀한 순간들 어린아이처럼 그곳에 주저앉아 마냥 뒹굴고 싶었지만

나이값 못한다고 다들 속으로 흉보실까봐  차마 그리하지 못했습니다.

산행내내 가슴터질듯이 흥분했으니  그 엔돌핀으로 다시 또 일주일을 기다립니다.

오늘은 사진보며 다시한번 어제 그 순간을 기억하며 다시 덕유산의 매력에 빠져듭니다.

 

덕유산산행은 무주 리조트 곤도라를 타고 설천봉에 올라  거기부터 산행을 시작합니다.

향적봉까지 20여분만 오르면 정상이니 국내에서 가장 쉬운 산행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린아이도 쉽게 올라 덕유의 아름다운 상고대와 눈꽃을 접할수 있으니

늘 곤도라는 사람들로 붑빕니다.

그런데 1년만에 왔더니 또 곤도라비가 올랐네요.

사람이 많아서 자꾸만 올리는 것일가요?

아뭏든 곤도라에서 본 덕유의 모습입니다.

겨울산행은 버스에서 미리 스패츠를 착용하고 내리면 좋습니다.

추운곳에서 하느라 고생하니 ~~~

 

 

장소 :   무주 덕유산

코스 :  무주 리조트 . . . 설천봉 . . . 향적봉 . . . 중봉 . . . 동엽령 . . . 칠연계곡 . . . 안성탐방센터

높이 :  1,614 m

시간 :   4시간 30분

곤도라에서 내리면 바로 이곳 설천봉입니다.

여기서 아이젠을 착용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눈온다는 소식때문인지 많은 등산객들이 왔네요.

물론 예년에 비하면 거의 없는 편이지만요.

보통 서울에서 출발해 도착하면 곤도라 탑승줄이 엄청 긴데 어제는 거의 없었습니다.

요즘 눈이 안 와서 등반객들이 많지 않아서 아주 한가했어요.

 

 

 눈꽃길을 줄지어 향적봉으로 오릅니다.

 

 

 

 

 기대하지도 않은 상고대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올 겨울들어 처음보는 눈꽃과 상고대입니다.

 

 

 

 

약간의 오르막인데 한줄로 올라야하니 줄이 길게 늘어섰네요.

 

 

 향적봉정상 인증석에는 사람들이 줄을 너무 길게 서 있어서 그냥 지나치고

대피소로 내려갑니다.

살포시 내려앉은 함박눈이 그대로 나무를 감싸고 있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서 대피소앞 넓은곳에서 옹기종기 간단히 점심을 먹고

다시 중봉으로 향합니다.

 

 

 가는 내내 이렇게 아름다운 상고대와 눈꽃이 있으니 발걸음은 자꾸만 멈추고

나아가고 싶지 않습니다.

 

 

 

 

 

 

 

 

 

 

 

 

 

 

 

 

 

 

 칠연폭포로 가기 위해서는 이곳 삼거리에서 동엽령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여기 내리막길이 좀 위험한데 오늘은 특히 바람이 많이 불고

눈이 많이 쌓여있지 않아 돌이 자꾸 밟혀서 더 어렵네요.

 

 

 이렇게 이쁜 풍광을 보려면 멈추어서서 보고 가야 합니다.

눈이 많이 쌓여있을때는 하산하면서도 충분히 즐길수 있습니다.

 

 

 

 

 

 

 

 

 

 

 

 

한산내내 이런 눈길을 걸으니 그져 즐겁기만 합니다.

 

 

 이제 칠연계곡으로 내려갑니다.

여기부터는 눈이 많지 않네요.

 

 

그런데도 산죽과 작은 나무에 내려않은 눈꽃이 하얗게 피었습니다.

 

 

 

 

 

 

 

 

 

 

 

 

별기대없이 간 덕유는 다시 또 오라는듯이 온통 화려한 눈꽃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올때마다 늘 다른얼굴로 맞아주는 덕유의 너른품에 매년 안겨봅니다.

내년에는 또 어떤모습으로 다가올지 다시 기대하며 어제의 산행을 다시 떠올려봅니다.

 

겨울 산행시 준비물은 꼼꼼히 잘 챙겨야 합니다.

얼마전 덕유산에서의 사망사고도 보온장비를 갖추지 못해서 일어난것으로 보여지거든요.

아이젠과 스페츠 그리고 보온옷은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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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의 공작산은 서울에서 가까워 들머리에 도착했는데 10시도 되지 않았습니다.

주말인데 길도 막히지 않게 갔는데 가평휴게소는 많은 사람들로 붐비었습니다.

경제가 어렵다고 해도 다니는 사람은 다들 열심히 다니는거 같습니다.

공작현에서 산행을 시작하는데 이미 해발 몇백미터는 올라왔습니다.

 

 

장소 :   홍천 공작산

코스 :  공작현 . . . 삼거리 . . . 공작산 . . . 안공작재 . . . 수리봉 . . . 약수봉 . . . 귕소 . . . 수타사 . . . 주차장

높이 :  887 m

시간 :   6시간 20분

소한도 지난 한겨울인데 산에서 눈을 볼수 없습니다.

마치 늦가을 산행을 하는듯 낙엽속으로 일행들이 들어서고 있네요.

 

 

오르막을 한참 오르니 편안한 길이 잠시 나오지만

 

 

곧 또 다른 산을 오르는 오르막이 이어지네요.

 

 

 

 

잠시 조금 어려운 코스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많이 어렵지는 않습니다.

 

 

 

 

이 바위를 오르면 공작산 정상입니다.

조금 어려워보이지만 조금만 조심하면 누구나 오를수 있습니다.

 

 

강원도인데 어디에도 눈도 없고 상고대도 구경할수가 없네요.

은근히 상고대를 기대하고 왔는데 아무것도 없어 실망스럽습니다.

다행히 날씨가 좋아서 하늘은 맑고 투명합니다.

 

 

 

 

 

 

예전 표지석인데 좀 초라해 보이네요.

 

 

공작산은 여기서 올라갔다가 다시 되돌아와서 하산합니다.

우리 일행은 수타사로 내려갑니다.

그런데 하산길 정말 만만치 않습니다.

경사도 심하고 낙엽이 쌓여 미끄러워서 좀 애먹었습니다.

출발할때 산행시간을 7시간이나 주어 너무 많이 준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런 난해한 하산길때문인듯 합니다.

 

 

결사가 너무 심해서 사진은 꿈도 꾸지 못합니다.

좀 편히 서있을수 있는곳이 있어 몇장 간신히 담아왔습니다.

사진으로 봐도 경사 정말 심하죠?

 

 

 

 

 

 

잠시 조금 편한길도 나오지만 금새 또 다시 오르막을 올라야 합니다.

 

 

 

 

다행이 얼음은 없지만 경사가 심해서 미끄러워 밧줄에 의지해야 합니다.

 

 

 

 

이런길은 정말 완전히 가을입니다.

 

 

 

 

약수봉까지 오는동안 얼마나 많은 봉우리를 올랐는지 셀수도 없습니다.

수많은 봉우리를 오르고 내리는데

시간을 많이 준 이유가 거기에 있었습니다.

경사가 심하기 때문이었습니다.

 

 

 

 

 

 

 

 

 

 

계곡물이 얼어서 귕소모양을 볼수가 없어서 조금 아쉽네요.

 

 

 

 

 

 

 

 

 

 

 

 

이름이 이뻐서 산도 그럴거라고 생각하고 왔는데

이름과는 완전히 다른 인상을 주었습니다.

공작산은 정말 많은 작은 산을 오르는 것이었습니다.

그것도 경사가 아주 심해서 정말 긴장하고 산행을 해야 합니다.

그래도 100명산을 도전하고 있는데 다시 한곳을 올랐습니다.

서울오는 길도 막히지 않아 일찍 도착하니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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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봉역에서 춘천행 전철 8시 17분차를 타고 강촌역에 내리니 9시 26분이었습니다.

서울에서 강촌까지 1시간 10분이면 가네요.

춘천행 전철은 약간 쌀랑했습니다.

물론 갑자기 추워진 날씨탓도 있고 위치로도 춘천이 서울보다 춥기도 하지만

강촌역에 내렸을때는 정말 추웠습니다.

다행히 닭갈비집에 미리 예약을 해두어서 그 집에서 일행을 기다렸습니다.

하산식을 한다는조건이면 식당에서 산행 들머리까지 픽엎을 해 줍니다.

일행이 많다면 이 방법이 좋을것입니다.

승용차를 이용한다면 그곳에 주차하고 식당에서 제공하는 차로 들머리로 갔다가

하산하면서 연락하면 차가 다시 데리러 옵니다.

아뭏든 일행을 만나 들머리인 의암매표소에 도착했네요.

 

 

장소 :   강촌 삼악산

코스 :  의암매표소 . . . 삼악산장 . . . 사원사 . . . 암릉 . . . 전망대 . . . 용화봉 . . . 청운봉 . . . 흥국사 . . . 응선폭포 . . . 주차장

높이 :  654 m

시간 :   4시간 30분

 

화창한 날씨에 잔잔한 호수

반영이 좋았지만 풍광이 눈도 없고 특별한것이 없어 조금 밋밋합니다.

매표소에서 표를 사야하는데 문화유적도 없는데 왜 받는지 조금 의아했습니다.

입장료로 1,600원을 받더라구요.

 

 

 

 

매표소를 지나 잠시 오르면 바로 급경사의 이런 돌길이 나오네요.

 

 

 

 

상원사입니다.

잠시 스쳐지나갔습니다.

 

 

깔딱고개까지 경사가 심한 오르막을 오릅니다.

그야말로 깔딱거리며 오릅니다.

 

 

 

 

깔딱고개를 지나면서는 바위능선길을 오릅니다.

 

 

 

 

계속 암릉오르막입니다.

그래도 안전바를 설치해두어서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전망대에 올랐습니다.

조망이 시원하게 트이며 의암호가 한눈에 들어오네요.

겨울산행답지않게 바람도 없고 햇빛도 나니 산행하기에 좋은 날입니다.

멀리 붕어섬도 보이네요.

 

 

힘겹게 오르막을 오르는 일행들의 모습입니다.

 

 

좀 무서워보이지만 스릴있고 재미있습니다.

산행초보때는 암릉이 두려웠는데 지금은 암릉산행이 아주 즐겁습니다.

 

 

 

 

 

 

 

 

 

 

 

 

정상입니다.

삼악산이라는 표지석이 있을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거의 이곳 정상까지 끊임없는 오르막길입니다.

 

 

 

 

정상아래 아늑한곳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 청운봉으로 가는데

그 하산길 경사가 아주 심해서 정말 조심스럽게 내려와야 합니다.

더구나 낙엽이 쌓여서 자칫 잘못하면 미끄러져 넘어집니다.

 

 

 

 

청운봉으로 가기위해 삼악산성길을 걷습니다.

 

 

 

 

아 ~~~청운봉

변변찮은 표지석 그마져도 안타깝게 기울어졌네요.

 

 

지난 12월에 삼악산과 계관산연계산행왔는데 정작 삼악산은 발도 딛지 못하고

석파령에서 하산한적이 있는데

청운봉에서 석파령까지도 꽤 머네요.

 

 

이곳 삼거리에서 등선폭포로 하산합니다.

여기부터는 아주 편안하고 힐링할수 있는 길입니다.

 

 

마치 가을산행처럼 낙엽이 수북히 쌓여있네요.

 

 

 

 

 

 

이 계곡길 아주 걷기에 좋은길입니다.

숲이 우거진 여름날이나 단풍든 가을이면 훨씬 운치있고 아름다운 길이 될거 같았습니다.

 

 

이 쯤에서 깜짝 놀랐습니다.

마치 주왕산에 온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여러개의 폭포도 닮았고 거대한 바위도 ~~~

 

 

 

 

 

 

 

 

 

 

 

 

 

 

 

 

 

 

 

 

 

 

닭갈비집에서 하산식을 하고 5시에 나와

강촌역에서 전철을 타고 상봉에서 집으로 고고~~~

원정산행대신 진행된 근교산행이지만 만만치 않은 일정이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니 조금 불편하긴 했지만

그래도 이제 삼악산 가는법 제대로 알았으니 다음엔 쉽게 갈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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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잔치가 있어 내려갔다가 경주에서 하룻밤 묵었습니다.

100대 명산중 하나인 경주 남산을 오라보기로 했습니다.

보문단지 호텔에서 묵어서 아침을 일찍먹고 서남산주차장으로 갔는데

이른시간이어서인지 주차장이 텅 비었습니다.

간단한 간식만 준비하고 남산으로 오르는데

입구부터 소나무숲이 있어서 기분좋게 출발할수 있었습니다.

 

 

장소 :   경주 남산

코스 :  서남산주차장 . . . 삼릉 . . . 상선암 . . . 금오산 정상 , , , 용장골 , , ,  삼층석탑 , , , 용장리 . . . 서남산 주차장.

높이 :   468m

시간 :   3시간 20분

 

일부구간은 이렇게 데크가 설치되어 있는데 다른곳같지 않게 거북하지가 않았어요.

기이하게 구불구불한 소나무 때문인가요?

 

 

남산등반코스는 중간중간 들르는 유적때문에 산행은 더디어집니다.

일반 산행과는 아주 색다른 경험을 할수 있습니다.

문화탐방같아서 또 다른 매력을 느낄수 있습니다.

 

 

 

 

 

 

 

 

 

 

 

 

유적이 거의 끝나갈 무렵부터 약간의 오르막길입니다.

그러나 초보산행자라도 쉽게 오를수 있습니다.

 

 

 

 

 

 

능선에 올라서니 조망이 정말 좋습니다.

주변 산들이 한폭의 수묵화같습니다.

 

 

 

 

 

 

 

 

 

 

 

 

코스가 짧아 금방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산행을 하면서 문화탐방도 할수 있는 경주남산 산행은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누구나 쉽게 문화재를 만나고 산행을 즐길수 있으니

경주에 들를일이 있다면 한번쯤 돌아보기를 추천합니다.

 

 

용장마을에서 버스로 서남산 주차장까지 가려고 했는데 눈앞에서 놓쳐서

걸어서 주차장까지 갔네요.

산행거리가 짧아  12시도 안되어 산행이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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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원래 비가 온다고 했지만 오후에는 겐다는 예보에

요즘 100대명산을 열심히 하려고 맘먹었기 때문에 신청을 하고 왔는데

12시가 되어서야 산행들머리에 도착했는데

추적추적 비가 내립니다.

맞아도 될만큼인 안개비이지만 전망을 볼수 없다는 생각에 실망스럽습니다.

아뭏든 주차장에서 내려 마을을 지나면 들머리가 나옵니다.

 

 

장소 :   팔영산

코스 :  주차장 . . . 흔들바위 . . .1~8봉 . . . 팔영산(깃대봉) . . . 편백숲 . . . 능가사 . . . 주차장

높이 :   609m

시간 :   3시간 40분

 

들머리에 들어서기 전 능가사가 있는데 하산도 이쪽으로 하니 지나칩니다.

 

 

들머리로 들어서는데 아기자기한 능선의 모습이

오늘의 산행이 어렵지 않을거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촉촉히 물기 머금은 낙엽길을 걷는건 늘 기분좋습니다.

 

 

그것도 잠시 이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면서 돌길이 이어지네요.

비가와서 미끄러워 신경많이 쓰였습니다.

넘어지면 크게 다칠우려가 있으니 이렇게 바위가 미끄러운날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이젠 남쪽도 낙엽이 다 떨어져서 겨울느낌이 드네요.

 

 

 

 

이제부터 팔봉산의 진정한 산행이 시작됩니다.

경사도 만만치 않은데 안개때문에 시야도 없어서

전망은 커녕 미끌러지지않으려고 신경을 곤두세웠습니다.

다행히 난간이 설치되어있어 그나마 의지하고 오를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오르기 정말 난해합니다.

그래도 이젠 이런 어려움쯤은 쉽게 해결할수 있습니다.

 

 

1봉에 올랐는데 전망이 없으니 그져 왔다는 증거로 인증만 하고 내려갑니다.

팔영산은 산행하면서 남해는 조망할수 있다했는데

날씨가 받쳐주지 않으니 보이는것은 눈앞의 표지석뿐입니다.

사방이 안개에 휩쌓여 마치 신선이 된것같습니다.

 

 

 

 

1봉오르기 직전부터 계속 바위산을 오르내립니다.

 

 

 

 

보기에 아주 아찔합니다.

경사도 심하고 미끄럽고 사람도 없고

무서워서 앞사람 따라가느라 사진도 잘 찍기 힘들고 ~~~

총 산행인원도 많지 않은데 다들 속도가 다르니 헤어지게 되는데

오늘은 특히 날씨까지 흐려서 뒤에 오거나 앞서가는 사람도 보이지 않아

혼자 낙오될까봐 무서워서 앞에 가시는 남자분들 부지런히 따라가는 중입니다.

 

 

경사 장난아니게 심해요.

이 계단을 오르고

 

 

요것도 오르고

 

 

여기까지 오르면 2봉입니다.

 

 

앞에 오른분한테 얼른 인증만 한장 부탁하고

다시 부지런히 따라 나섭니다.

 

 

3봉 가는길도 이렇습니다.

안개가 없다면 바다를 조망하고 아기자기한 이 산새를 즐길수 있을텐데

자꾸만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

날씨가 좋다면 정말 멋있는 산일것 같습니다.

 

 

 

 

 

 

 

 

 

 

 

 

 

 

 

 

 

 

 

 

너무 허기져서 중간에 점심을 먹는데

다시 가랑비가 시작되었습니다.

서둘러 먹고 다시 산행을 시작하는데 이제는 비가 더 오네요.

쏟아지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가랑비가 제법 내렸습니다.

 

 

 

 

날씨탓에 표지석 인증만 하고 그냥 산행만 했습니다.

 

 

 

 

 

 

8봉이니 인증을 하나 남기고

이제 팔봉산 정상 깃대봉으로 향합니다.

 

 

이곳에서 능가사로 하산하는데

오늘의 목적지 팔영산 깃대봉으로 갑니다.

깃대봉가는길 처음엔 경사가 심해서 포기하는분도 있는데

초입 내리막만 지나면 쉬운 길이니 꼭 깃대봉까지 올라야 합니다.

앞이 잘 안보이니 포기한분이 몇몇분 계셨습니다.

 

 

깃대봉인데 주변이 넘 어수선했어요.

표지석옆에 떡 버티고 선 저 송신탑같은데 좀 비켜서 세웠으면 ~~~

 

 

다시 아까 그 삼거리로 되돌아와 능가사로 하산합니다.

경사도 좀 있고 바위가 많은데다 낙엽까지 쌓여서 미끄러워 조심해야 합니다.

 

 

 

 

 

 

좀 편안한 편백숲이 있는데 안개에 휩쌓여 더 분위기 있었습니다.

 

 

 

 

 

 

낙엽길을 걷고

 

 

대나무숲길도 걸어

 

 

 

 

그렇게 하산을 하니 들머리와 만나네요.

 

 

8봉의 명칭유래가 입구 표지판에 있습니다,

 

 

조망도 없고 비도 내려서 산행만 하다보니

주어진 시간보다 너무 일찍 하산했습니다.

능가사에 들러 시간을 좀 보내려 했는데 절이 어찌나 소박한지 둘러볼것도 없네요.

달랑 대웅전하나있습니다.

요즘도 이런 사찰이 있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어디나 확장공사를 하느라 어수선한 곳만 보다 오랜만에

고즈넉한 사찰을 만났습니다.

좀 썰렁해 보이기는 했지만 너무 작아서 금방 다 봤습니다.

 

 

 

 

 

 

마을 골목길을 도담으로 쌓았네요.

아직은 오래되지 않아 좀 어색하지만 좀더 세월이 지나면

이 돌담도 정감있어지겠지요.

 

 

특히 이 우물은 너무 새로한 티가 났어요.

 

 

아뭏든 이런 마을돌담길을 끝으로 오늘 산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너무 일찍 하산해서 버스에서 1시간반을 기다렸다가 서울로 올라왔지만

또 한곳을 다녀왔다는 사실에 만족합니다.

우중충한 날씨에 미끄러운 등로였지만 안전산행할수 있었음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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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에 있는 연화산은 해발이 528m밖에 안되는

동네 뒷동산인데 어떻게 100대명산이 되었는지 궁금한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하산후 들른 옥천사는 참 좋았습니다.

산이 너무 작아서 산행시간이 짧다는 것이 실망스러웠고

비온뒤에 가서 안개가 끼어 그나마 전망마져 볼수 없어 더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서울에서 너무 멀어 버스를 왕복 10시간이상 탔는데

특별한볼거리가 없어 다시 가고싶지 않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6시 40분 잠실에서 출발했는데 고속도로도 좀 막혀 산행들머리에 도착하니 12시가 다 되었네요.

 

 

 

장소 :   연화산

코스 :  공룡화석터 . . . 연화1봉 . . . 느재고개 . . . 연화산 . . . 남산 . . . 황새고개 . . . 옥천사 . . .  주차장

높이 :   528m

시간 :   3시간 40분

 

주차장에 들어서니 바로 이 공룡상이 먼저 마중을 합니다.

공룡발자국 화석지라는것에 이끌려 그쪽으로 갔는데

 

 

 

 

발자국을 낙엽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발자국형대의 노란구멍마다 낙엽이 가득하니 자세히 볼수가 없었습니다.

 

 

 

 

아뭏든 공룡발자국화석지라는데 잘 보이지도 않아 실망을 했지만

그걸 보러온것이 아니니 다시 즐거운 마음으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어느새 가을은 다 내려앉아 푹신한 융단을 깔아두고

산객들의 발걸음을 편안하게 해 줍니다.

길이 폭신하니 오르막이지만 가벼운 발걸음으로 올라갑니다.

 

 

날도 흐리고 안개가 자욱하니 끼어 그나마 전망도 없지만

그래도 분위기는 운치있고 좋습니다.

 

 

길도 중간중간 이렇게 편안한 오솔길이 이어집니다.

물론 등로가 다 이런건 아닙니다.

오르막도 있고 급경사의 내리막도 있는데

그런순간은 사진을 담기 어려우니 이렇게 편안하고 이쁜길을 걸을때만

사진을 담을 마음의 여유도 생기고 시간도 자유롭습니다.

 

 

 

 

 

 

 

 

 

 

연화1봉을 지나서 다시 내려가는데 경사가 정말 심합니다.

사진으로 보기에는 쉬워 보이는데 실제는 급경사에 바위에 낙엽까지 쌓인데다

전날 비까지 내려서 미끄러워서 더 힘들었습니다.

조심조심 아주 천천히 내려가야 했습니다.

 

 

 

 

 

 

 

연화1봉을 내려와 잠시 임도를 따라 걷다가 왼쪽숲으로 들어서는데

 

 

갑자기 무성한 낙엽송숲으로 들어섭니다.

물기 촉촉히 머금은 낙엽송 다른때보다 더 좋습니다.

 

 

 

 

 

 

 

정상에 도착했는데 2시간도 걸리지 않았네요.

시간이 어중간해서 중간에 밥도 못먹고 정상에 도착해서야 간단히 식사를 했습니다.

100대 명산이라는데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아마 특별히 볼것도 없고 높지도 않은 평범한 산이라 그런가 봅니다.

 

 

 

 

연화봉을 내려왔다가 다시 남산으로 오르는데

바위가 좀 많습니다.

높지는 않지만 밤먹고 오르니 그것도 다리가 좀 무겁게 느껴지네요.

 

 

 

 

 

 

 

 

 

 

 

 

 

 

하산후 옥천사에서 오랜시간을 보냈습니다.

산행시간이 짧아서 주어진 하산시간보다 너무 일찍 내려와서

여유로운 사찰답사를 했습니다.

산행을 하면서 이렇게 사찰을 여유롭게 돌아볼수 없는데

이런 시간을 갖는것도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해 주네요.

 

 

 

 

 

 

산행후 서울로 돌아오는 시간도 5시간이상걸렸습니다.

멀어서 차에 앉아있는 시간이 지루했고

산행시간도 너무 짧았고 아뭏든 아쉬움이 많은 산행이었습니다.

그래도 100대 명산산행을 또 한곳 다녀왔다는 사실에 만족합니다.

하루하루 산행을 하면서 언제까지 이렇게 다닐수 있을지 생각을 많이 합니다.

대부분의 친구들이 이미 산행같은건 꿈도 못꾸는데 정말 감사한일이지요.

오늘도 다시 화이팅을 마음속으로 외쳐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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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달 무척이나 바쁜나날이어서 포스팅할게 정말 많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어쩌다 마니산 산행기를 잊고 있다

오늘에야 생각이 났네요.

초등학교 동창회에서 가을여행으로 마니산산행을 나섰습니다.

거리가 가깝긴 해도 길이 좀 막혀 조금 늦게 도착해 함허동천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올해 단풍이 곱지 않았는데 그래도 볼만은 하네요.

함허동천에서 오르막을 조금 오르니 예쁜 단풍이 마중을 합니다.

 

 

장소 :   마니산

코스 :  함허동천 . . . 칠선녀교 . . . 참성단 . . . 주차장

높이 :   472.1m

시간 :   약 3시간

 

다들 힘들다고 뒤쳐지기 시작해서 혼자서 열심히 올랐더니

뒤따라오는사람 한명도 없네요.

 

 

열심히 오르니 앞서가는 사람들이 급경사의 계단을 오르고 있습니다.

 

 

 

 

능선정상에 올라서니 전망이 탁트입니다.

친구들도 기달릴겸 앉아서 휴식을 취하는데 올라올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기다리니 친구들이 올라오기 시작해서

다시 능선길을 출발해 참성단으로 갑니다

이 능선길 좀 위험해보이지만 재미있습니다.

 

 

 

 

 

 

참성단에 오르니 주말이라 많은 사람들이 인증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우리도 간단히 인증을 하고 잠시 내려가 돌에 앉아 휴식을 취합니다.

 

 

능선길 위험해 가기 싫다는 몇몇 여자친구들 때문에 버스가 함허동천이 아닌

다른곳 주차장으로 이동하고 우리도 계단을 따라 하산했습니다.

거리도 가깝고 계단이라 쉬워서 금방 하산했습니다

 

 

 

 

 

 

 

 

하산 후 차량으로 잠시 이동해 장어로 점심을 먹고

간단한 회의를 하고 서울로 올라오는데 어김없이 길이 아주 많~~이 막혔습니다.

거리에 비해 강화는 시간이 정말 많이 걸리는곳입니다.

옛날에 목동에 살때는 거의 매주 가다시피하다가

점점 다니는 사람 많아지면서 길이 막히기 시작해 가지않았습니다.

요즘은 몇년에 한번쯤 가는데 여전히 길이 많이 막히더군요.

아뭏든 별탈없이 동창모임도 잘 마치고

새로운 회장과 임원진선출을 했습니다.

내년에는 더 발전하는 모임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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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서니 속초시내가 한눈에 펼쳐지고 동해바다도 손에 잡힐듯 합니다.

 

 

 

 

 

 

 

 

 

 

 

 

 

 

 

 

 

 

 

 

 

 

 

 

 

 

 

 

 

 

 

 

 

 

 

 

 

 

 

 

솔직히 입장료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가장많은 사람들이 찾는곳이 설악산일텐데 다른 사찰보다 훨씬 비싼 입장료

좀 부당하다는 생각이 드는건 저 혼자만 그런가요?

다른때는 그냥 표사서 입장했는데 오늘 보니 웬지 비싸다는 생각이 ~~~

신흥사에 들르지 않는분들 특히 억울할듯해요.

단체할인율도 좀 인색하고~~~

어디까지나 이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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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친구부부랑 울산바위산행에 나섰습니다.

그동안 가보지못한 코스여서 눈이 휘둥그래졌습니다.

단풍도 곱고 산행은 길을 잘못들어 좀 고생했지만

원하던 울산바위산행을 무사히 마칠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신선대가 가물가물하네요.

두달전 저 위에서 점심먹으며 울산바위보고 환호했는데

오늘은 반대네요.

 

 

 

 

 

 

 

 

신선봉이 멀리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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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로봉에서 다시 왔던길로 되돌아내려와서

이 삼거리에서 치목마을로 접어듭니다.

안국사로 가면 다시 돌아가는 길이니 잘 살펴봐야합니다.

 

 

편안한 등로에 자꾸만 마음이 들뜨고 설레입니다.

 

 

고운 단풍은 아니지만 간간히 남은 잎새들이 더 운치있고

분위기는 더 가을향이 납니다.

 

 

친구랑 함께 하는 이 발걸음이 어여뻐보였는지

대장님이 손수 담아주셨습니다.

오래도록 이런 아름다운 뒷모습을 간직하고 싶습니다.

함께하는 친구가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복되고 행복한 일인지

요즘 점점 더 느끼고 있습니다.

 다른친구들은 벌써 등산같은건 꿈도 꾸지 못하는데

이렇게 함께 거닐수 있음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제 얼굴에도 고운 단풍물이 들었습니다.

길도 나무도 사람얼굴

도 모두모두 단풍물들어 정말 곱네요.

 

 

 

 

 

 

 

 

 

 

 

 

 

 

적산산성을 지나면서 하산길은 좀 어려워졌습니다.

경사도 있고 돌이 많아서 ~~~

 

 

 

 

 

 

 

 

 

 

 

 

산행 날머리에 오니 단풍이 한창이네요.

기대한 단풍은 아니었지만

더 가슴따뜻해지는 풍광이었습니다.

마음이 편안해지고 발걸음도 가벼웠던 모처럼 여유로운 힐링산행이었습니다.

나중에 단풍좋은 해에 엄마 모시고 차로 안국사까지  한번 다녀가야겠습니다.

 

 

 

 

 

 

마을 보호수인 이 느티나무 정말 크고 웅장했습니다.

500년이나 되었는데 여전히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역할을 하고 있네요.

여름이면 시원한 그늘로 나그네들이 쉼터가 될것입니다.

 

 

 

 

마을 어귀 주차장에서 본 적상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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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적상산

코스 :   치목리 . . . 송대폭포 . . . 적상호 . . . 안국사 . . . 안렴대 . . . 향로봉(왕복) . . . 서창마을

높이 :   향로봉 : 1,034m

시간 :   약 5시간

 

치목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하는데 집 처마에 주렁주렁 매달린 곶감이 정취를 더해주네요.

겨우살이 준비로 쌓아둔 나무들도~~~

아뭏든 잠시 길찾는 대장님 기다리다 출발합니다.

 

 

 주렁주렁매달린 감이 탐스러웠습니다.

작은나무에 열린 감 지나가는 사람들이 땄다고

마을 아저씨 한숨쉬시며 감 따고 계셨습니다.

1년동안 정성들여 키운 과실을 거리낌없이 따 가는 사람들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가꾸신 분 얼마나 허망할지 생각한다면~~~

 

 

 

 

숲길은 어느덧 겨울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수북히 쌓인 낙엽들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마치

사각사각 사과씹는 소리같았습니다.

 

 

폭포가 있다는데 가뭄탓에 어딘지 찾을수도 없고

아쉬운 마음에 일행이랑 탑하나 쌓았습니다.

작은 소원하나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갑자기 날씨가 추워졌지만

어디에나 있듯이 뜬금없이 피어난 진달래

애처로운 생각이 듭니다.

저 홀로 이리곱게 피어있으면 사람의 눈길이야 끌지만

아직도 머~~언 봄날에는 어찌할런지~~~

 

 

 조금 남은 단풍이 곱습니다.

 

 

적상산은 처음 와 보는데 덕유산자락에 있어서 난이도가 좀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많이 어렵지 않게 오를수 있네요.

그냥 산책하듯이 편안하게 다녀갈수 있는산중의 한곳입니다.

 

 

 

 

숲은 스산하지만 곳곳에 남아있는 곱게 물든 단풍잎이 아름답습니다.

 

 

 

 

 

 

 

 

산중턱에 적상호가 있습니다.

이렇게 높은곳에 물이 있을줄 몰랐는데

호주변에 심어둔 단풍나무들이 절정이네요.

 

 

 

 

 

 

 

 

 

 

 

 

안국사를 거쳐 이제 향로봉으로 갑니다.

안국사에서 계단을 잠시 오르면

 

 

가을향 물씬 풍기는 그런 숲길이 정상까지 이어집니다.

이 길은 누구라도 쉽게 오를수 있을만큼 편안하네요.

 

 

 

 

 

 

안렴대에 서니 덕유산의 능선들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멀리 향적봉도 보이네요.

 

 

어디든 자리펴고 앉으면 그림이 되고 식탁이 됩니다.

폭신한 낙엽속에서 추억을 쌓을수 있습니다.

 

 

 오르막같아 보이지만 향로봉도 그저 편안한 길로 오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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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상 만복대입니다.

인증하려는 사람이 많아 줄서서 기다려야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정상에 오르면 인증을 남겨야 할일을 다 한듯 합니다.

이 사진들을 간직해두고 이 다음 산행을 할수 없는 나이가 되었을때

이때의 추억을 더듬으며 행복한 노년을 보내려 합니다.

 

 

 

 

하산길이니 발걸음이 저절로 가벼워집니다.

 

 

 

 

오늘 만복대코스는 산죽이 유난히 많네요.

키만큼 커다란 산죽숲을 걷게되니 산행하는것 같지가 않습니다.

 

 

뒤돌아보니 완만한것처럼 보이는 만복대입니다.

 

 

 

 

가을이 완연합니다.

 

 

 

 

 

 

 

 

 

 

 

 

 

 

 

 

 

 

 

 

 

 

 

 

 

 

 

 

 

 

성삼재휴게소까지 6시간에 달하는 산행을 했지만

많이 어렵지않은 코스에 별로 힘들이지 않고 마칠수 있었습니다.

이런 어려운산행을 하나씩 마칠때마다 해냈다는 만족감과 성취감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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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지리산 만복대

코스 :   고기리 . . . 큰고리봉 . . . 정령치 . . . 만복대 . . . 묘봉치 . . . 작은고리봉 . . . 성삼재

높이 :   만복대 : 1,438m

시간 :   6시간

 

고기삼거리에서 산행을 시작해야 하는데 입구를 찾기가 어려워 잠시

길을 찾아 대장님들이 뛰어다니다

저기 앞 왼쪽으로 올라가는 작은길을 찾아내서 산행을 합니다.

이 아래는 아직도 가을이 저만치 멀리 있네요.

 

 

숲으로 올라서자 성큼 가을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낙엽이 쌓여있고 길이 완만한 흙길이어서 곧 향긋한 숲향에 빠져듭니다.

 

 

 

 

 

 

 여전히 완만한 오솔길로 이어지니

앞서가는 이들의 여유로운 산행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가을속으로 스며드는 일행의 뒷모습이 마치 트레킹여행자같습니다.

 

 

 이어지는 소나무숲길에서 맘껏 키톤치드를 취하며

가벼운 발걸음으로 산행을 합니다.

길이 마치 융단을 깔아놓은듯 폭신폭신합니다.

 

 

조금 더 가니 우거진 산죽길입니다.

다른곳의 산죽과 달리 아주 싱싱하고 건강합니다.

그러나 큰 나무들은 가뭄탓인지

제 잎 다 떨구고 겨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단풍을 기대했는데 조금은 실망스런 풍광입니다.

 

 

1시간 30분만에 고리봉에 다달았습니다.

고리봉까지 오르는 동안 함께 한 친구가 컨디션이 좋지 않아

조금 뒤쳐져서 올랐지만

별로 어려운 코스는 아닙니다.

고리봉에 오르니 사방으로 지리의 능선들이  광할하게 펼쳐지네요.

왼쪽으로 가면 바래봉이랍니다.

만복대를 가려면 정령치로 가야합니다.

바래봉까지 걸어도 좋을듯 합니다.

 

 

저 ~~멀리 보이는 능선이 바래봉가는길입니다.

 

 

뒤로 보이는 만복대도 아직은 멀었네요.

까마득한 저 길 그래도 곧 거기에 닿을것입니다.

 

 

 

 

앞의 둥근 봉우리가 반야봉입니다.

 

 

정령치가는길 억새가 한컷 분위기를 돋아줍니다.

정말 가을속으로 들어갑니다.

 

 

뒤돌아보니 더 운치가 있습니다.

 

 

 

 

정령치에도 많은 차량이 있습니다.

이곳에 주차하고 산행하는분들도 많은가 봅니다.

여기부터 산행을 한다면 바래봉이나 만복대를 쉽게 갈수 있을것입니다.

 

 

정령치가 해발 1172m나 되니 ~~~

 

  

정령치에서 이제 만복대로 오릅니다.

처음부터 경사 장난아닙니다.

그래도 계단이라 좀 나아요.

이 계단만 오르면 다시 편안하고 쉬운길입니다.

 

 

오늘 산행은 이런 산죽길 걷는게 정말 좋습니다.

크기도 다른지역보다 훨씬 크고 더 싱싱하네요.

이렇게 싱싱한 산죽보기 힘든데 오늘은 내내 이런길입니다.

어떤곳은 제 키보다 훨씬 더 컸습니다.

 

 

 정령치에서 만복대까지는 2km입니다.

잠시 잠시 오르막이 있긴 하지만 쉽게 만복대에 오를수 있습니다.

 

 

능선길을 걸으면 조망이 좋아서 피곤하지도 않습니다.

빙둘러선 지리의 품안에 안겨있는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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