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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인증을 하고 전망이 좋은 이곳에서 좀 많이 쉬었습니다.

2시간이면 하산한다는데 시간이 남아서입니다.

조망도 좋고 햇빛도 화창하니 앉아 쉬기에 정말 좋았습니다.

 

 

 

 

주차장까지 2시간 예상으로 하산합니다.

 

 

 

산죽도 많은데 가물어서인지 별로 싱싱하진 않습니다.

그래도 그 길을 걷는사람의 뒷모습이 멋있네요.

 

 

 

 

 

 

 

이곳 바위도 조망이 좋아서 좀 오래머물렀습니다.

 

 

 

보리암정상을 지나 전망대에 이르면  담양댐이 한눈에 펼쳐집니다.

전망을 하고 보면 바로 아주 급경사의 계단길이 이어지는데 보기에도 아찔합니다.

 

 

 

 

워낙 경사가 심한 곳이라서 그런지 계단이 정말 많이 설치되어있네요.

예전엔 어떻게 올랐나 궁금해지기도 하구요.

 

 

 

 

 

보리암으로 가는길입니다.

 

 

 

보리암은 남해 금산에만 있는줄 알았습니다.

정말 무지하지요.

똑같은 이름의 암자가 많은건 알았지만 보리암은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참 공손한 부탁이지요.

어디를 가든 이런 마음가짐으로 다녀와야 하는데 잘 하고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하려고 애는 쓰지만 ~~~

 

 

아주 작고 소박하지만 정갈합니다.

특히 무더운 날씨에 고생들 했는데 계속 흘러내려 목을 축여준

약수는 정말 감로수였습니다.

올라오는 산객마다 그 물을 달게 마셨습니다.

 

 

저 가마솥은 임진홰란때 밥을 했던 솥이라고 하더군요.

저리 큰 솥에 밥을 하면 몇명이나 먹을수 있겠냐고 어느분이 묻던데

짐작도 할수 없을만큼 큽니다.

 

 

 

이런 연리지는 처음이네요.

대부분 연리지는 가지를 뻗어 올라가다가 엉키는것만 봤는데 ~~~

 

 

 

 

하산길이 많이 난코스입니다.

계단이 아니면 정말 힘들었을것 같습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계단덕분에 덜 힘들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내려와 계단에서 올려다본 보리암전경입니다.

아슬아슬한 절벽에 세웠습니다.

사진이 너무 작고 멀어서 잘 보이지 않지만 ~~~

 

 

이런 계단을 수없이 내려오고

 

 

 

좀 난해한 하산길도 있지만 오르기보다는 쉬우니

조심하기만 하면 됩니다.

옆에 있는 밧줄을 이용하면 더 쉽게 하산할수 있습니다.

 

 

 

 

이제 길이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한참 내려오다 계곡물소리가 들려 잠시 들어가서

시원한 물에 발을 씻었는데 날은 더운데 물은 차가워 발시려웠습니다.

그래도 산행후 계곡물에 발 한번 담그면

힘들었던 몸이 다 풀리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주차장 가는길에 잠시 담양댐길을 둘러보았습니다.

일찍 하산하면 산책하라고 했는데 별로 걷고 싶지 않아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내려왔습니다.

저는 이런 인위적인 것보다 자연그대로가 더 좋아 숲에 더 머물기 위해서였습니다.

 

 

 

 

 

5시 출발이었는데 5분쯤 늦게 서울로 향했습니다.

다행히 고속도로가 많이 막히진 않았지만 그래도 잠실에 도착하니 10시가 다 되었습니다.

집에서 새벽 5시 40분에 나왔으니 참 오래걸렸습니다.

집에 도착했을때는 11시가 다되었으니 ~~~

이렇게 고단한 하루를 보내지만 산행의 즐거움이 그것을 보상하고도 남으니

시간날때마다 배낭메고 따라나서게 됩니다.

특히 지금처럼 봄꽃이 만발하고 새순이 돋아나는 계절이면 더욱더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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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산행을 하니 고속도로가 막힐까봐 걱정을 하게 됩니다.

이맘때 차창밖 풍경이 수채화보다 더 아름다워 그걸 즐겨야 하는데

햇빛이 들어오는 창측좌석이라 잘 볼수가 없어 아쉬웠습니다.

다행히 별 어려움없이 들머리인 부리기고개에 하차하여 산행을 시작합니다.

거리가 워낙 멀어 서울에서 7시 10분 출발했는데 산행은 10시 45분에 시작합니다.

눈에 보이는 곳마다 연초록의 푸르름이 마음까지 상쾌하게 해 주네요.

개인적으로 이렇게 새싹이 돋아나는 시기가 가장 맘에 듭니다.

새생명이 깨어나는 느낌이라서 그런걸까요.

 

 

 

장소 :   담양 추월산

일시 :  2016년 5월 1일

코스 :   부리기고개 . . . 견양동 . . . 무능기재 . . . 수리봉 . . . 추월산 . . . 보리암 정상 . . . 보리암  . . . 주차장

높이 :   731m

시간 :   5시간 45분

 

오늘 오를 추월산 능선이 멀리 보입니다.

 

 

물과 단풍이 어울리는 모습은 많이 봤는데

이렇게 봄이 물과 마주하는것도 아름답다는걸 처음 알았네요.

정말 싱그럽습니다.

 

 

저수지가에 있던 뽕나무 새순이 아주 이쁘게  돋아났는데

뜯어다 나물해 먹고싶은 유혹 간신히 억재했는데 하산후에는 조금 후회가 되었습니다.

한줌 뜯어올걸 하구요.

 

 

견양동마을 돌담과 활짝핀 철쭉도 이쁘네요.

 

 

도로를 벗어나 이제 숲길로 들어섭니다.

어느덧 뜨거워진 햇살에 더웠는데 그늘로 들어서니 시원하네요.

이제 5월 첫날인데 벌써 이러 더우니 여름엔 어떨지 걱정이 됩니다.

 

 

 

길가에는 다양한 야생화들이 활짝 피었습니다.

초록숲으로 스며드는 사람들도 산과 하나가 됩니다.

 

 

 

아니 어느새 봄이 이렇게 성큼 우리곁에 왔을까요.

아랫지방이라서 그런가요?

 

 

 

초록에 취해 즐거운것도 잠시 곧 급경사의 너덜지대가 나옵니다.

날씨가 더워서 땀이 많이 나네요.

 

 

 

너덜지대를 한참 오르면 그 다음엔 이런 계단길이 이어지네요.

뒤따르던 남자분 산행이 힘들다고 한탄을 하면서 오릅니다.

 

 

또 다시 너덜길이 이어지고~~

 

 

계단도 또 나오고

 

 

 

 

이곳 무능기재까지는 조금 힘든 산행을 해야합니다.

좀 천천히 올라서인지 1시간 10분이 걸렸습니다.

산행시간이 충분히 주어져서 아주 느리게 느리게 주변을 살피면서 올랐습니다.

 

 

무능기재를 지나면서 조망이 트이는곳이 많은데

아래로 보이는 풍광이 정말 좋습니다.

화창한 날씨에 오랜만에 미세먼지도 없어 아주 멀리까지 잘 보이네요.

 

 

숲이 정말 환상적인 빛깔입니다.

 

 

 

 

 

무능기재부터 작은 오르막과 내리막을 반복하지만 이렇게 쉬운 길도 자주 만납니다.

 

 

 

간간히 철쭉꽃이 활짝 피어있는데 정말 아름답습니다.

별기대도 없이 그져 100대명산 찍으려는 생각으로 왔는데

아주 많은 즐거움을 안겨주는 추월산입니다.

가을이 더 아름답다니 가을에도 한번 와야겠습니다.

 

 

철쭉나무가 자주 눈에 띄네요.

 

 

 

 

 

능선길을 걷다보면 시야가 트일때마다 눈앞에 보이는 전경의

아름다움에 취하게 되네요.

자꾸만 발걸음은 더디어지고 배도 고프고 ~~~

 

 

 

지나치게 되는 바위군상들도 이색적이고 푸르름과 잘 어울립니다.

 

 

 

 

 

 

 

 

3시간만에 정상에 닿았습니다.

너무 천천히 왔지만 산행시간이 많이 여유가 있으니 더 즐기면서 산행을 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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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정된 산행지는 전라도의 월봉산이었는데 수요일에 비가 내린다눈 예보에

칼날암릉능선산행을 해야해서 장소가 변경되어 영월의 백운산을 갔습니다.

4년전 지금 다니는 산악회에 처음왔을때 3월에 산행을 하고 이번에 다시 갔습니다.

그때는 을씨년스런 풍광에 별 감흥이 없었던듯 한데

이번엔 파릇파릇 돋아난 새순의 색감에 반해 아주 만족스런 산행이 되었습니다.

점재마을 다리앞에서 버스에서 내려 다리를 건너기전 마을뒷산인 백운산을 담았습니다.

사진으로 보기는 별로 높아보이지 않네요.

 

 

장소 :   영월 백운산

일시 :  2016년 4월 27일

코스 :   점재마을 . . . 전망대 . . . 백운산 . . . 칠족령능선 . . . 동강전망대 . . . 제장나루

높이 :   882.4m

시간 :   4시간 50분

 

버스에서 내리자 불어오는 강바람이 어찌나 차갑던지

전날 서울날씨가 30도에 육박해 여름옷입고 갔다가 너무 추워서 서둘러 출발합니다.

우리는 다리를 건너고 버스는 하산지점으로 이동합니다.

아직도 다리를 건너는 후미가 보이네요.

 

 

마을을 벗어나면 바로 산행지입구로 들어갑니다.

 

 

 

 

길가엔 어느새 때이르게 엉겅퀴가 피었습니다.

 

 

숲으로 들어서자 돋아난 새순의 색감이 정말 싱그럽습니다.

 

 

숲길은 마치 가을처럼 낙엽이 수북히 쌓여있습니다.

 

 

 

 

 

 

오르막을 오르며 간간히 전망이 트이는곳에 올라설때마다

굽이굽이 흐르는 동강이 한눈에 들어오고

그 물줄기 따라 옹기종기 마을이 형성되어 있는데 정말 그림같습니다.

 

 

 

 

정상까지 산행거리가 짧은대신 경사가 만만치 않습니다.

 

 

 

 

 

 

오르다 뒤돌아보면 저 강줄기가 계속 시야에 들어오네요.

 

 

길이 좀 난해합니다.

바위때문에 오르기가 좀 어렵습니다.

정말 조심해서 오르지 않으면 다치기 쉬워요.

 

 

 

 

정상에서 인증도 하고 점심도 먹었습니다.

추운날씨에 오래 머물지 못하고 바로 하산합니다.

 

 

병이 들어서 이렇게 기이한 모양이 되었을텐데

좀 특이해서 담아봤습니다.

 

 

 

 

하산길도 경사가 심해서 조심해야 합니다.

중간중간 계단이 설치되어 있어 그나마 조금 편해진곳도 있네요.

 

 

이런 구간이 많아 밧줄잡고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조금만 방심하면 미끄러져 넘어지기 쉽습니다.

 

 

 

 

하산시에도 조망이 트이는곳마다 이렇게 동강을 보면서

힐링을 할수 있습니다.

 

 

 

 

 

 

 

 

 

 

 

 

 

 

 

 

 

 

 

 

 

 

 

 

 

 

 

 

 

 

 

 

하산말미 간간히 빗방울이 촉촉히 새순에 내립니다.

이쪽은 비 안올거라고 왔는데 많이는 아니어서 산행에 지장은 없었지만

하산식을 먹지 못하고 상경했습니다.

느리고 여유로운 산행을 즐기느라 예상보다 시간이 좀 더 걸렸지만

이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면서 하는 산행이 정말 좋습니다.

안내산악회를 가끔 따라가보면 하산시간만 정해주고 중간관리를 안해주니

시간예상을 못해 너무 일찍 내려올때가 많아 늘 아쉽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지금 다니는 이 산악회는 결코 서두르지 않는 여유로운 산행을 즐기는 곳이어서

매주 수요일 이곳에 다니게 된지 어느덧 5년차로 접어들었네요.

한 산악회에 몸담고 이렇게 오랜시간 함께 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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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에 있는 도락산에 갔는데 여기도 월악산 국립공원에 속하네요.

평일이어서 주차장도 한가하고 산행하려는 사람도 없어서

우리일행만 한적한 산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모객도 많이 되지 않아 달랑 18명이 함께 합니다.

 

 

장소 :   도락산

일시 :  2016년 4월 20일

코스 :  주차장 . . . 상선암자 . . . 제봉 . . . 신선봉 . . . 도락산 . . . 채운봉 . . . 흔들바위 . . . 선바위 . . . 주차장

높이 :  964m

시간 : 4시간 40분

 

국어사전 검색해 보니 본 직업외에 재미나 취미로 즐기는 일이 도락이라고 하네요.

전 본 직업이 주분니 그건 빼고 그냥 재미와 취미로 산행을 즐기는 사람이니

오늘 도락에 걸맞는 생활을 하고 있는듯 합니다.

 

 

주차장에서 마을길로 접어들자 잘 가꾸어 놓은 꽃들이 다 피었습니다.

사진을 담지 않았지만 다양한 색갈의 튤립과 금낭화 그리고

이름모를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있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부지런히 잘 가꾸었기 때문에 지나가는 사람들을 기쁘게 해 줍니다.

 

 

이곳 삼거리에서 상선암쪽인 왼쪽길로 접어듭니다.

 

 

도락산 정상을 한바퀴 돌아와도 7km도 채 되지 않는 아주 짧은 산행거리네요.

 

 

초록숲으로 들어가는 일행들 모습과 푸르러지는 숲이 정말 싱그러워보입니다.

 

 

곧 바로 시작되는 이런 구간이 오늘의 산행이 만만치 않음을 예고하는듯 합니다.

 

 

계속되는 오르막 바위길과

 

 

제대로 정비되지 않은 계단

 

 

보기에도 아찔한 구비구비 오르막 계단들이 계속 이어지네요.

 

 

그래도 잠시 조망이 트이면 눈앞에 펼쳐지는 광경에 힘든걸 잊습니다.

 

 

참 신비스런 소나무입니다.

저 바위한가운데서 어찌 자라고 있는지 ~~~

올라가기 힘든데 그래도 서로 도와가며 올라봤습니다.

 

 

본 가지는 베어 사라졌는데 옆으로 뻗은  가지들이 아주 실하게 잘 자랐습니다.

주렁주렁 나무에 메달려 봤는데 힘들었을까요?

 

 

 

 

이상하게 도락산 소나무들은 가지가 아주 많은데도 다 건강하게 잘 컸습니다.

 

 

잠시 숨돌림만큼의 여유로운 길위를 걷습니다.

이곳은 아직 진달래가 한창이네요.

지난 일요일 화왕산 진달래는 다 지고 있었는데 ~~~

조금 올라왔다고 여전히 앙상한 가지만 있고 간혹 새싹이 돋아나는 나무가 있긴 하지만

위로 오를수록 봄이 멀어져 갑니다.

 

 

 

 

 

 

 

 

세월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죽었음에도 여전히 남아 눈길을 끕니다.

 

 

바로 앞에 하산하는 길이보입니다.

 

 

 

 

 

 

 

 

본격적인 계단오름입니다.

 

 

 

 

이곳 신선봉에서 점심을 먹고

배낭은 두고 정상에 갔다가 다시 원점회귀합니다.

 

 

 

 

 

 

도락산 정상으로 가는 길입니다.

 

 

 

 

신선암에서 볼때 오르기 힘들어보였는데

아주 잠깐 오르니 정상입니다.

 

 

 

 

 

 

 

 

 

 

 

 

도락산을 찍고 다시 신선암으로 와서 하산을 시작합니다.

 

 

채운봉을 거쳐 상선암주차장으로 갑니다.

 

 

 

 

하산길은 정말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볼것도 많고 계단도 많아 조심해야 해서요.

 

 

 

 

 

 

 

 

 

 

 

 

내려온길 돌아보니 계단이 정말 많은데 사진이 작아서 잘 안보이네요.

 

 

높은 바위에 오르기도 하는데

 

 

바위에 매달린 사람 부러워만 하고 저는 감히 오르지 못합니다.

 

 

그리고 그냥  바위앞에서 인증을 남겨둡니다.

 

 

 

 

흔들바위처럼 정말 흔들립니다.

잘못하다 떨어지면 큰일 나겠지요.

 

 

한~~참 내려온것 같은데 길이 험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많이 내려오지 않았습니다.

 

 

 

 

계단만든지가 오래되어서 흙이 다 파여있어 하산하기 아주 까다롭습니다.

 

 

조금 전 지나온 능선이네요.

 

 

오늘 계단중 가장 경사가 심한 계단입니다.

위에서 보면 어지러울 정도예요.

거의 수직에 가까워서 전 난간 붙잡고 뒤로 내려왔습니다.

 

 

 

 

 

 

 

 

 

 

 

 

 

 

산아래에는 벌써 철쭉이 다 피었습니다.

원래 5월에 피어야 진정한 철쭉아닌가요?

 

 

 

 

올라갈때 외면했던 금낭화도 한장 담아봅니다.

 

 

 

 

 

 

짧지만 짧게 느껴지지 않은 도락산 산행을 마치고

하산식도 맛있게 먹고

서울로 오는길 잠시 사인암에  들렀습니다.

요즘은 산행을 마치고 가끔 여행처럼 주변명소에 들러 주시는

대장님과 기사님 덕분에 가보지 못한곳을 다녀볼 기회를 갖게 됩니다.

서울 도착무렵 가랑비가 내렸지만 산행하기에는 정말 좋은 하루였습니다.

오늘 100명산 도전이 하나 더 추가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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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왕산성 동문에 도착해서 이제 화왕산으로 오릅니다.

 

 

정상으로 가지않고 이렇게 가로지르는 예쁜길로도 갈수 있는데

저는 정상인증을 해야하니 무조건 정상으로 갑니다.

 

 

 

 

뒤돌아 반대편을 보니 붉은빛의 진달래밭과 배바위가 보이네요.

시간이 충분하면 정상에 오른후 배바위도 갈 예정입니다.

배바위쪽보다는 정상능선으로 가는 사람이 많습니다.

 

 

 

 

 

 

능선 저 멀리 정상이 있는데 아직은 보이지 않네요.

 

 

줄지어 정상으로 가는 등산객들의 모습이 보기 좋네요.

날씨도 화창하고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주니 산행하기 참 좋은 날입니다.

 

 

 

 

능선에 올라서 정상쪽을 보니 곳곳에 피어있는 진달래가 선명하게 보이네요.

다행이 여기는 꽃이 많이 떨어지지 않았나봅니다.

 

 

 

 

 

 

 

 

뒤돌아보니 광활한 억새숲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2009년 억새태우기 축제중 불이 번져 크게 사고가 났는데

그 이후로 억새태우는 행사가 없어진걸로 기억하는데 확실히는 모르겠네요.

 

 

정상에 줄지어 사람들이 늘어서 있는데

아마도 인증을 하려는 줄인듯 싶습니다.

 

 

정상에 도착해서 한~~참을 줄서서 기다린후 겨우 인증 한장을 남겼습니다.

 

 

 

 

시간여유가 충분해서 배바위를 올랐습니다.

배바위에서 본 화왕산 정상과 능선길이 편안해 보이네요.

오를때는 보기보다 힘들었던듯 한데 ~~

 

 

배바위에 올라 본 주변 풍광들입니다.

 

 

 

 

 

 

 

 

 

 

배바위에서 동문으로 내려가 자하곡으로 하산을 해야했는데

시간에 늦을까봐 바로 서문으로 내려왔습니다.

정작 주차장에 도착하니 너무 이른시간이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서문통과하자마자 완전 급경사의 계단이 이어지는데

이런 하산길이 위험하고 다리에도 많이 무리가 갑니다.

그러니 천천히 천천히 조심조심 하산해야 합니다.

오랫동안 산행을 하기위해 저도 몸을 사리곤 하지요.

 

 

가끔 한그루씩 피어있는 꽃들이 눈을 즐겁게 해 주네요.

진달래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주지요.

 

 

 

 

급경사길을 10여분쯤 내려오면 이제 편안한 길이네요.

 

 

 

 

 

 

 

 

 

 

자하곡 주차장에서 화왕산이 한눈에 들어오네요.

하산시간을 예상할수 없어 서둘러 내려왔는데

정상에서 더 머물다 올걸 그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버스 출발시간까지 1시간이나 남아서 홀로 주변을 한바퀴 빙 둘러보았습니다.

사찰도 있고 경주에 있는 왕릉처럼 거대한 릉도 있고

심심해서 쑥도 조금 캐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4시 30분 자하곡 주차장을 출발

서울에 도착하는데 길이 좀 막혔지만 도착시간이 많이 늦어지는 않았습니다.

이렇게 또 명산한곳을 다녀왔네요.

4월들어 주말까지 무리한 산행을 하는듯 하긴한데

꽃피는 계절에 가야할곳들이기에 홀로 따라나섰는데

무탈하게 산행을 마칠수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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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일요일에 이어 이번주도 아주 먼 창녕까지 왔네요.

화왕산의 진달래도 만개했을듯하고 또 100명산인데 아직 오지 못했는데

드디어 오늘 화왕산에 왔습니다.

11시 10분 들머리에 도착해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장소 :   화왕산

일시 :   2016년 4월 17일

코스 :   옥천매표소 . . . 관룡사 . . . 청간재 . . . 허준세트장 . . .화왕산 정상 . . .자하곡 . . . 주차장

높이 :   화왕산 : 756m.  관룡산 : 754m

시간 :   4시간 20분

 

전날 내린비로 계곡물이 많이 불었네요.

콸콸 흐르는 물소리가 여름을 연상하게 합니다.

 

 

이 길도 벚꽃이 만개했을때는 정말 예뻤을것 같은데 지금은 이미 다 지고

어느새 초록잎새들이 꽃을 대신합니다.

 

 

 

 

 

 

관룡사입구까지는 포장도로를 따라갑니다.

그래도 길 양켠에 줄지어있는 벚나무때문에 조금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단 며칠만에 세상이 온통 바뀌었습니다.

이렇게 녹음이 우거지기 시작했다는것이 믿기지 않을만큼

관룡사주변은 온통 초록으로 가득찼어요.

파란 하늘과 초록옷을 입은 나무들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벌써 경내에는 초파일연등이 울긋불긋 메달려있네요.

 

 

 

 

이제 화왕산으로 가기위해서 용선대로 오릅니다.

 

 

산으로 가는중 뒤돌아본 관룡사가 관룡산능선과 아주 잘 조화를 이루네요.

 

 

 

 

 

 

멀리 용선대를 당겨 보았습니다.

 

 

 

 

 

 

용선대에서 멀리 화왕산이보이네요.

 

 

 

 

용선대에 있는 석불입니다.

기도하는 분들이 많아 정면사진은 담지 못했습니다.

 

 

 

 

용선대를 지나자 산행이 조금 어려워지기 시작합니다.

바위도 많고 경사도 조금 심해지고 ~~

 

 

 

 

관룡상정상이 가까워지자 수많은 계단이 있네요.

어디든 정상은 쉽게 접근하기 힘들죠.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넓은 헬기장이 있는데 빈틈없이 많은 등산객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지만

다행히 표지석에는 사람이 없어 기다리지 않고 인증을 남겼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 좀 더 가서 식사를 하려고 출발합니다.

 

 

이제 화왕산으로 갑니다.

높은곳이라서 그런지 이곳은 아직도 한겨울처럼 나무들이 을씨년스런 모습입니다.

 

 

 

 

산위에서 조금 내려왔을뿐인데 이곳은 완연히 봄입니다.

 

 

허준 세트장앞에서 식사를 하고 잠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세트장 앞은 온통 진달래밭인데 꽃이 거의 졌습니다.

단 몇그루의 진달래만 꽃이 남아있네요.

 

 

 

 

 

 

나무아래를 보니 온통 꽃밭이네요.

안타깝게도 전날 내린 모진 비바람에 꽃잎이 대부분 떨어져 땅위에서 다시 피어났습니다.

 

 

 

 

 

 

 

 

이 한그루의 나무는 여전히 꽃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전날 그렇게 모진 돌풍과 비바람이 불지 않았더라면

훨씬 아름다운 화왕산을 볼수 있었을텐데 조금 아쉽긴 합니다.

아직 진달래가 질때가 아니었는데 비바람에는 꽃조차 버티지 못했습니다.

 

 

허준 세트장입니다.

 

 

 

 

 

 

 

 

 

 

세트장에서보니 화왕산성위를 올라가는 사람들모습이 개미처럼 보이네요.

아마 화왕산정상으로 오르나봅니다.

 

 

화왕산성 동문에서 본 허준 세트장과 그 앞의 진달래밭 풍경입니다.

멀리서 보니 진달래밭이 붉은빛으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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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느리게 올랐는데도 1시간 50분만에 정상에 닿았습니다.

옹기종기 점심을 먹는 사람들이 있는반면

 

 

긴 줄을 따라가 보니 정상석앞에서 인증을 하려는 사람들이네요.

이렇게 긴 줄을 서서 인증하기는 처음입니다.

평일 산행을 주로 하는 저로서는 상상도 하지 못할 일이었어요.

그래도 100대명산을 완성하기위한것이니

줄이 아무리 길어도 인증은 하고 가야지요.

 

 

 

 

10분쯤 후 드디어 정상석에 섰는데 주변에 찍힌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다 잘라내고 저만 남겼네요.

 

 

한바퀴 빙 둘러보고 하산로로 내려섭니다.

여긴 사람이 많아서 조금 더 가서 식사를 하려고 합니다.

 

 

뒤돌아 정상을 보니 여전히 사람들로 붑빕니다.

 

 

가야할 능선길도 붉게 물든 진달래가 보이네요.

 

 

 

 

데크길로 가지않고 옆길로 잠시 새서 오르니 돌탑이 보이고

주변도 진달래꽃이 많이 피어 있습니다.

 

 

소나무사이에서 곱게 핀 진달래

초록빛 소나무에서 피어난꽃처럼 보이네요.

 

 

 

 

하산길 사람이 정말 많아서 길게 줄서서 내려갑니다.

 

 

 

 

 

 

앞에 보이는 산이 온통 산벚꽃으로 수놓아져 있는데

뿌연 미세먼지때문에 너무 흐릿하게 보여 아쉽네요.

청명한 날씨였다면 얼마나  더 아름다웠을지 ~~~

 

 

 

 

 

 

씨름협회로 하산하라는데 이정표 어디에도 없어

자꾸만 사람들에게 확인하며 하산합니다.

 

 

줌 해서 보니 정말 이쁜데 다만 너무 흐릿해서 ~~~

 

 

내려온 붕우리도 돌아봅니다.

 

 

 

 

고속도로변의 풍경은 아직도 을씨년스러웠는데 이곳 마산은 남쪽이라서 그런지

완연한 봄입니다.

산벚꽃들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전망바위에 올라서니 모든것이 한눈에 들어와서 정말 좋은데

날씨가 흑흑~~~

 

 

 

 

 

 

 

 

가까운곳은 이렇게 화사한 빛깔인데~~~

 

 

 

 

 

 

 

 

내려오니 다행히 시내모습이 조금 선명하게 보이네요.

 

 

 

 

잠시 쉬어가는 여유를 갖기도 하고

 

 

 

 

 

 

 

 

하산말리 벚꽃이 진 후의 모습이지만

이또한 꽃처럼 이쁘네요.

 

 

 

 

 

 

 

 

버스출발시간이 많이 남아있어

혼자서 주변을 돌아보았습니다.

흐르는 계곡에 떨어진 꽃잎이 이색적이네요.

이 계곡물도 발을 닦고 그래도 여유가 있어 다시 산책을 나섭니다.

 

 

 

 

 

 

산책하기 좋은 길인데 계속가면 길 헤멘다고 마을분이 얘기하셔서

여기서 그만 멈추고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주차장으로 돌아오는길 아이들이 고기를 잡는군요.

마치 한여름날 물놀이하듯 노는 모습이 천진난만합니다.

이렇게 또 하루를 즐겼습니다.

버스만 왕복 9시간 30분을 타고 산행은 4시간30분이었지만

그래도 또 한곳에 닿았으니 저의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갔습니다.

다행이 길이 많이 막히지 않아 9시가 조금 지나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그래도 집에오니 10시 30분이 되네요.

멀긴 정말 먼곳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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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명산 산행을 올해 마치려고 요즘은 가끔 주말에도 산악회를 따라 나섭니다.

지금 진달래가 만개할 시기인데다 무학산도 진달래가 많다해서

산행을 나섰는데 서울에서 워낙 멀다보니 11시에 들머리인 마산여중앞에 도착했습니다.

학교앞으로 개울물이 흐르고 있네요.

여기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장소 :   무학산

일시 :  2016년 4월 10일

코스 :  마산여중 . . . 만남의 광장 . . . 팔각정 . . . 서마지기 . . . 무학산 . . . 개나리동산 . . . 전망바위 . . . 학봉 . . . 씨름협회

높이 :  761m

시간 : 4시간 

 

 

 광명암까지 포장도로를 따라 잠시 오릅니다.

이런 안내도도 있고

 

 

오르막이긴 하지만 등로가 마치 둘레길처럼 완만하고 운치가 있네요.

그래도 마산여중부터 계속 오르막길입니다.

경사는 비록 완만하지만

 

 

 

 

 

 

 

 

 

 

만남의 광장까지 계속이어지는 오르막에 헉헉거리는 사람이 많네요.

잠시 쉬어갈 구간도 없이 계속 오르막이어서 그럽니다.

 

 

만남의 광장에 이렇게 예쁜 벚꽃이 있어 그나마 위안이 됩니다.

 

 

 헉 ~~만남의 광장에서 길을 나서자 마자 드디어 진달래가 보입니다.

이곳은 낮은지역이어서 벌써 지고 있네요.

 

 

 반면 부지런한 철쭉이 벌써 화들짝 웃고 있어요.

5월에 피어야할 꽃이 벌써 피다니 계절이 따로 없는것 같습니다.

 

 

오를수록 꽃은 점점 더 화사해지고 많아집니다.

자연히 발걸음도 느려지고 눈은 즐겁고~~~

 

 

 

 

 

 

온갖 야생화들이 질세라 앞타퉈 피어있네요.

 

 

 

 

 

 

 

 

 

 

 계단 오르자 쉬어가라고 의자가 있어

큰 카메라를 꺼내듭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진달래 산행이 이어질듯 하니

힘들어도 어깨에 메고 가야지요.

 

 

 

 

 무학산 정상 오르는 길에 진달래가 만개했습니다.

미세먼지와 박무때문에 가시거리가 좋지않아

사진도 색감이 제대로 살지가 않네요.

하필이면 지난주말이 가장 심했다니 ~~~

 

 

 

 

 

 

다행히 거리가 가까워지자 붉은 빛이 살아나기 시작합니다.

진달래색이 참 곱습니다.

 

 

저 속에 파묻혀 잠시 머물다 갔어야 하는데 아쉽습니다.

혼자 산행을 하면 이런점이 안타깝습니다.

아름다운곳에서 함께 머물며 시간을 보낼 동행과 같이 할수 있었으면 ~~~

눈으로만 보고 떠나야 합니다.

 

 

 

 

 

 

 

 

 

 

 

 

줄지어 정상으로 오르는 사람들이 꽃과함께 한폭의 그림을 만들어 주네요.

 

 

 

 

 

 

 

 

 

 

 

 

 

 

계단위에 올라서 아래를 보니 다른 모습이 보이네요.

 

 

삼삼오오 앉아서 다들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저는 더 올라가서 먹으려고 그냥 지나칩니다.

 

 

 

 

 

 

 

 

 

 

 

 

 

 

 

 

 

 

 

 

 

 

 중간 전망대에서 다들 인증하느라 바쁘네요.

 

 

 

 

 

 

 

 

 

 

 

 

 

 

시야가 너무 안좋아서 마산 시내가 보이지않아요.

 

 

줌으로 조금 당겨보니 희미하게 도시가 조금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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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동안 남녘지방으로 산행을 다녀오다 가까운 제천을 가게되니

산행시작시간이 아주 빨라 9시 40분부터 오릅니다.

갑오고개에서 시작되는데 처음부터 아주 급경사를 이루고 있습니다.

사람이 지키면 입산을 할수 없는 곳이라는데 다행히 별일없이 산행을 합니다.

 

 

장소 :   금수산

일시 :  2016년 4월 6일

코스 :  갑오고개 . . . 단백봉 . . . 삼거리 . . . 금수산 . . . 삼거리 . . . 선녀탕 . . . 상천주차장

높이 :  1,016m

시간 :   5시간 

 

사진으로 보면 실감이 덜 나는데 훨씬 경사가 더 심합니다.

헉헉거리며 오르는 사람이 아주 많네요.

저는 이제 단련이 되어서 이정도 경사는 별어려움없이 오를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르막 아주 심하지요.

 

 

가끔은 이렇게 쉬어갈수 있는길도 있으니 너무 겁먹지 않아도 됩니다.

 

 

작으나마 암릉구간을 지나기도 하는 재미있는 산행입니다.

 

 

처음 오르막만 힘들지 나머지 구간은 오르락내리락하는 작은 능선길입니다.

 

 

 마치 가을산행처럼 수북히 쌓인 낙엽길을 걷기도 합니다.

 

 

 

 

1시간만에 단백봉에 올랐는데 하산식시간때문에 이른 점심을 이곳에서 먹었습니다.

주변이 평평해서 여럿이 둘러앉아있기에 좋은곳입니다.

 

 

 

 

 

나무사이로 오늘의 목적지 금수산이 보입니다.

오르기전 이렇게 멀리서 보면 어찌오를수 있을까 걱정이되지만

막상 길을 따라 걷다보면 어느순간 목적지에 다다르게 되니

사람의 능력의 한계는 어디까지인지 짐작이가지 않습니다.

 

 

식사후 금수산오르는 길도 지루하지 않게 오를수 있습니다.

 

 

 

 

여기 삼거리에서 금수봉오르는곳까지는 좀 어려운코스입니다.

계단도 많고 ~~

 

 

잠시 조망이 트이는곳에서 본 망덕봉입니다.

예전에 다녀왔는데 하산할때 암릉이 아주 즐거웠던 기억이 나네요.

 

 

정상은 늘 만만치않습니다.

높은곳에 오르려면 이쯤은 감수해야 하지요.

 

 

 

 

앞에가는 일행들은 어느새 계단을 다 올랐네요,

 

 

 

 

정상에 닿을수 있는 마지막계단입니다.

요즘은 많은 산에 이런 데크가 설치되어있어 오르기는 쉽지만

예전의 자연그대로의 멋은 없어 조금 아쉽습니다.

 

 

정상에서 뒤따라오르는 일행들의 모습을 봅니다.

 

 

커다란 정상석이네요.

사람도 붐비지않고 시간도 여유로우니 인증을 많이 남기게 됩니다.

평일산행의 좋은점이긷도 합니다.

주말이면 사람들로 붐비는곳을 한적하게 우리만의 시간을 즐길수 있고

여유로운 산행을 하며 주변풍광도 돌아볼수 있어 좋습니다.

 

 

 

 

망덕봉을 한번 더 조망하고

 

 

잠시 고개를 돌리면 저 멀리 월악산도 눈에 들어오네요.

 

 

정상에서 잠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이제 상천주차장으로 하산합니다.

 

 

하산 시작점부터 경사가 아주 심하네요.

돌이 많아 미끄럽고 발딛기도 많이 불편해서 아주 조심해야 합니다.

이런 내리막에서 미끄러져 넘어지기 쉽습니다.

지난주 구봉산산행시 미끄러져 엉덩방아를 찧어서 오늘은 좀 더 조심해야 합니다.

 

 

 

 

 

 

 

경사가 아주 심한곳은 계단이 있어서 쉽습니다.

 

 

위험한 구간을 다 지나면

 

 

길도 편해지고 옆으로는 진달래가 만발한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정상은 아직 꽃망울도 맺히지 않았는데

조금 내려오니 벌써 다 피었네요.

어느덧 봄 꽃산행의 시작을 알리는 전조가 보입니다.

그동안 겨울눈꽃산행후 볼거리가 별로 없었는데

이제부터는 전국의 산이 꽃물결을 이루겠지요.

벌써 남녘에서는 진달래축제소리도 들려옵니다.

 

 

이곳 삼거리에서 망덕봉도 오르네요.

예전에 망덕봉을 왔는데 오르는곳이 완전히 달랐습니다.

용담폭포를 다녀올수도 있는데 가뭄에 물이 없을듯해 그냥 내려왔습니다.

어쨋든 이곳에서 산행은 마무리되고 상천마을로 접어드는데 이 마을 산수유가 일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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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까지 서울에서 거리가 아주 멀지만 지금은 도로가 잘 뚫려있어

4시간30분만에 들머리에 도착했습니다.

백운산가는팀만 먼저 진틀마을에 내려 산행을 시작합니다.

100대 명산을 오르기위해 따라나선 길입니다.

어느덧 80번째가 되었습니다.

올해에는 완주하려고 하는데 목표를 달성할수 있도록 열심히 오르려합니다.

 

 

장소 :   백운산

일시 :  2016년 3월 23일

코스 : 진틀 . . . 병암 . . . 백운산 . . . 매봉 . . . 천황재 . . .게밭골 . . . 관동마을

높이 :  1,222.2m

시간 :   5시간  40분

 

 

 

 

포장도로를 따라 계속 한참을 오릅니다.

 

 

 

 

산수유꽃이 예쁘게 피어있는곳을 지나네요.

어느새 봄이 성큼 다가왔어요.

벌써부터 봄꽃 볼일을 생각하니 마음이 설레입니다.

 

 

 

  

 

 

이제부터 등로가 시작됩니다.

정상까지 두시간걸린다했는데

 

 

 

 

옆으로는 계곡이 있는데 물이 많이 흐르네요.

겨울에 눈이 안와서 메말라있을줄 알았는데 시원스럽게 흐르는 물소리가

발걸음을 가볍게 해 주네요.

 

 

이 등로는 바위능선길이 계속이어지네요.

이런 길이 오르기 제일 어려워요.

 

 

 경사도 점점 심해지고

친구는 컨디션이 안좋아 자꾸만 뒤쳐져지니

기다려야하고 아뭏든 발걸음이 자꾸만 더디어집니다.

 

 

 

 

저 멀리 정상이 살짝 보입니다.

산행을 하다가 이렇게 정상이 눈에 들어오면 훨씬 기운이 나고 발걸음이 가벼워집니다.

다 왔다는 생각때문이것 같아요.

보기엔 가까워보이지만 아직도 많이 올라야 하는데 ~~~

 

 

636개의 계단이라네요.

끝없이 계속 올라야 합니다.

 

 

 

 

 1시간 50분만에 어느덧 정상에 닿았습니다.

여기서 바로 바위만 오르면 정상입니다.

정상에서 인증을 하고 이곳 삼거리로 다시 내려와 하산은 매봉으로 합니다

 

 

비좁은 바위위에 있는 정상석때문에 인증하기가 좀 어려웠습니다.

줄서서 간신히 올라야 하거든요.

그래도 100대명산을 인증하기위해서 필수랍니다.

 

 

높이가 바닥에 적혀있어서 좀 이상했어요.

보통은 표지석에 함께 써 있는데 여기는 이렇게 바닥에 있네요.

 

 

 

 가슴이 후련해질만큼 조망이 좋습니다.

이렇게 높은 산에 올랐을때의 기분은 해본사람만이 알수 있습니다.

말로 표현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주변산군들보다 많이 높아서 조망이 정말 좋았습니다.

 

 

 

 

 

 

 

 

정상에서 조금 내려와 점심을 먹고 다시 정상을 돌아봅니다.

조금전까지 그렇게 붐비더니 지금은 사람들 그림자도 안보이네요.

이럴때 인증을 해야 하는데 바위길 오르기 힘들어 그냥 돌아보기만 합니다.

 

 

 매봉으로 하산하는데 대장님이 인원파악한다고 잠시 대기중입니다.

 친구랑 사진이나 찍자고 담아봤습니다.

 

 

오를때의 등로와는 전혀 다르네요.

낙엽이 쌓이고 길은 흙길이어서 산행하기 정말 좋은길입니다.

내리막이러서 힘도 들지않고 길도 좋으니 발걸음이 빨라집니다.

 

 

 

 

거리는 멀어도 길이 편해서 속도가 빠르니 금새 이렇게 내려옵니다.

 

 

 

 

야트막한 오르막이 있긴 하지만 뭐 이정도쯤은 산행을 하는사람들은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매봉인데 정상석도 없고 그냥 이정표에 조그맣게 쓰여있네요.

그래도 인증은 남겨야지요.

 

 

 

 

눈길을 사로잡는 진달래가 있습니다.

전혀 예상치못한 만남에 다들 카메라에 담느라 여념이 없었습니다.

올해 처음만난 진달래입니다.

곧 또 다시 진달래 축제도 시작될텐데 이곳은 날씨가 따뜻해서인지 벌써 이렇게 피었네요.

 

 

 

 

 

 

 처음엔 산수유인줄 알았습니다.

너무 큰 나무에 피어있어서 잘 보이지 않았는데 자세히 보니 전혀 다르네요.

무슨꽃인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산에서 처음보는 꽃입니다.

 

 

이곳 삼거리에서 관동마을로 하산합니다.

쫓비산팀도 여기가 하산기점인데 아직 보이지는 않네요.

 

 

바로 급경사의 내리막 계단이 끝없이 이어지네요.

만든지 오래된 계단이어서 발내딛기가 좀 어렵습니다.

 

 

 

 

 

 

관동마을 입구에 닿았습니다.

이곳부터는 매화꽃이 활짝 피어있는 길입니다.

홍쌍리 매화마을처럼 많은 매화꽃이 피어있습니다.

이날은 조금 늦은듯 꽃이 조금씩 지고 있었네요.

이렇게 오늘 또 하나의 명산산행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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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8월에 다녀와서 망설이다 다시 길을 나섰습니다.

산행거리가 짧아서 별로 내키지 않지만 함께 하는 친구가 있으니 따라나선겁니다.

여전히 주차장에서 하차해 영국사로 갑니다. 

 

 

장소 :   천태산

일시 :  2016년 3월 16일

코스 : 주차장 . . . 영국사 . . . 암릉 . . . 정상왕복 . . . 주능선 . . .  전망대 . . . 남고개 . . . 영국사 . . . 주차장

높이 :  714.7m

시간 :   4시간 

 

 

여름에는 숲이 우거져 이 길도 나름대로 운치있었는데

지금은 앙상하니 좀 썰렁합니다.

산행을 하다보니 지금 이 계절과 11월이 가장 볼것이 없습니다.

그져 산행이 좋아서 매주 다니지만 그래도 볼거리가 많은 봄.가을이 산행하기에는 좋아요.

눈도 즐겁고 날씨도 좋고 꽃도 많은 그런계절이 역시 최고지요.

이제 곧 그런날이 오고있습니다.

 

 

 

 

 

 

영국사로 들어갑니다.

그런데 여기는 입장료를 받는데 천원입니다.

왜 받는지는 모르겠지만 다른곳보다는 싸네요.

 

 

영국사 은행나무 1000년이 넘었다는데 정말 크고 우람합니다.

지금은 가지만 앙상해서 별로 커 보이지 않지만

여름에 오니 정말 거대했습니다.

저 뒤로 천태산이 보이네요.

 

 

 

 

 산은 작지만 암릉이 있어 지루하지않아요.

경사도 심하고 길이도 길어서 초보자는 좀 겁먹더군요.

 

 

 암릉을 오르면 이렇게 조망이 트여 전망이 아주 좋습니다.

 

 

 이 암릉이 천태산에서 가장 긴 오름입니다.

75m라고 하던데 정확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오르고 오르고 정말 한참을 온 힘을 다해 줄을 잡고 오릅니다.

그래도 이젠 이런 암릉산행이 재미있습니다.

 

 

 다 오를무렵 일행이 인증을 남겨주었습니다.

 

 

 

 

 

 

 

 

 

 

 

 

 

 

 

 

 

 

 

 

 

 

 

하산길도 급경사가 많지만 짧아서 어렵지않습니다.

 

 

 

 

 

 

 

 

 

 

 영국사를 지나 망탑으로 하산합니다.

망탑옆에는 이렇게 큰 입을 가진 상어?가 있습니다.

 

 

 

 

짧지만 스릴있고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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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불봉을 지나 우두봉으로 가는길에 뒤돌아보니

칠불봉 능선이 보기 좋습니다.

가야산은 정상능선길을 걸을때 가슴이 후련해지네요

 

 

 

 

만물상능선이 한눈에 다 들어옵니다.

 

 

 

 

우두봉가는길도 만만하지는 않지요.

그래도 계단이 설치되어있어 안전합니다.

파란 하늘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바로 아래가 절벽인데 사진으로는 표시가 안나네요.

내려다보니 아찔했어요.

 

 

 

 

지도상엔 상왕봉이라고 표시되어있는데

표지석은 우두봉이네요.

어찌된건지 모르겠습니다.

 

 

햇빛이 내리쬐는데도 정상엔 상고대가 피어있네요.

모험을 좋아하시는분은 저런 바위에 오르고 ~~~

 

 

 

 

 

 

 

 

 

 

 

 

낮에 나온 반달이 아주 선명합니다.

초등학교때 배운 반달노래가 절로 나왔습니다.

 

 

 

 

다음을 기약하며 다시한번 돌아보고

이제 본격적인 하산을 시작합니다.

 

 

 

 

 

 

하산내내 이어지는 산죽길이 운치를 더해 줍니다.

봄이나 여름이라면 훨씬 좋겠다는 아쉬운 마음을 간직하며

다음에는 그런계절에 다시 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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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산은 산행이 예정될때마다 모객이 어려워 취소되었는데

다행이 이번엔 성원이 되어서 다녀왔습니다.

다른 계절이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조금 아쉬웠지만

정상에 올라섰을때는 그런생각도 다 사라졌습니다.

날씨가 좋아 주변 산하를 다 볼수 있었으니까요.

 

 

장소 :   가야산

일시 :  2016년 2월 17일

코스 :  백운동 . . . 용기골 . . . 서성재 . . .  칠불봉 . .  상왕봉 . . . 마당바위 . . . 해인사 . . . 치인리주차장

높이 :  1,433m

시간 :   6시간 

 

들머리에 야생화 식물원이 있는데 산행을 하려니 그냥 지나져갑니다.

 

 

 

 

 

 

오늘은 산행시간이 더 많이 걸리는 만물상코스가 아닌

용기골로 갑니다.

다음에 언젠가 다시 만물상코스를 오를날을 기다려보렵니다.

 

 

아랫지방이라고 생각지도 못했는데 전날 눈이 내렸네요.

중간 중간 이런 데크시설이 있어서 편하게 오를수 있네요.

 

 

 

 

오를수록 눈은 더 많이 있고

산죽사이로 놓여진 데크가 아주 이쁘네요.

 

 

그냥가기 아쉬워 친구랑 인증을 남겨봅니다.

선두는 너무 빨라서 앞서 가버리고

후미는 또 느려서 아직 오지 않으니 오롯이 세명이서 느리게 오릅니다.

 

 

 

 

 

 

 

 

서성재에서 조금 더 오르자 조망이 트이며 만물상능선이 보이네요.

그런데 정작 어떤것이 만물상인지는 모르겠네요.

 

 

여기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들 식사하느라 여념이 없지만 우리는 이제 정상으로 갑니다.

 

 

칠불봉정상에 가까워지니 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가파른 계단이 계속 이어지고

 

 

 

 

덩달아 조망도 더 좋아집니다.

 

 

 

 

날씨가 좋으니 하늘빛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눈부시게 푸르네요.

그리고 이 계단들 경사가 심해서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계속 이렇게 급경사의 계단길이네요.

 

 

드디어 칠불봉이 멀리 보이는데 선두는 벌써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만물상 능선이 한눈에 ~~~

 

 

 

 

 

 

 

 

 

 

올려다보기에도 아찔합니다.

 

 

 

 

 

 

 

 

 

 

벌써 일행들이 정상에서 인증중이네요.

선두는 이미 어디론지 흔적도 없이 사라졌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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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사에 도착해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장소 :   태백산

일시 :  2016년 2월 3일

코스 :  유일사입구 . . . 주목군락지 . . . 장군봉 . . . 문수봉 . . . 딩걸 

높이 :  1,439m

시간 :   5시간  30분

 

눈이 전혀 없을줄 알았는데 바닥에는 그래도 좀 쌓여있습니다.

그런데 산객들이 없어서 우리 일행만 보이네요.

 

 

 

 

 

 

 

산객도 없고 늘 반겨주던 상고대도 없으니

오늘은 파란 하늘과 주목을 가져가렵니다.

 

 

 

 

 

 

상고대를 못보는 대신 날씨가 맑으니 주변 상군들을 다 살펴볼수 있어

또 다른 산행의 묘미가 있네요.

 

 

 

 

 

 

 

 

 

 

 

 

이날은 이상하리만치 굉음을 내며 훈련하는 군용기가 많았습니다.

 

 

 

 

 

 

 

 

 

 

 

 

 지난주에 다녀온 소백산이 멀리 하얗게 보입니다.

맑은 날씨덕분에 이렇게 먼곳까지 볼수 있으니

한가지를 포기하니 못보던 또 다른것이 눈에 들어오네요.

 

 

 

 

 

 

문수봉가는 능선길인데 바닥에는 그래도 눈이 많이 있지요.

 

 

 늘 붐비던 주 능선도 이리 한가합니다.

 

 

 정상에서의 인증도 기다리지 않고 ~~~

태백산에 많이 왔지만 이렇게 산행하는 사람이 없고

바람도 없고 눈꽃도 없는날은 처음이었습니다.

대신에 따사로운 햇살과 파란하늘이 대신해 주었습니다.

 

 

 

 

 

 

 

 

 

 

 

 

 

 

 

 

 

 

 

 

 

 

 

 

 

 

 

 

 

 

 

 

 

 

 

 

 

 

 

 

 

 

 

 

 

 

 

 

 

 

 

 

 

 

눈꽃축제가 끝난 이곳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어졌습니다.

이렇게 한적한 태백산을 본적이 없습니다.

산행중 만난팀은 단 하나.

태백산을 전세낸것처럼 한가해서 느리게 느리게

편안한 산행을 즐길수 있었습니다.

 

 

서울로 향하던길에 잠시 낙동강발원지인 황지연못에 잠시 들렀습니다.

 도시한가운데 이런곳이 있다는것이 조금은 신기했습니다.

한강발원지인 검룡소를 생각하고 있어서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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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삼거리 전망데크는 따뜻한 햇살과 바람을 막아주어 간단히 점심을 먹었습니다.

일부는 대피소로 가고 ~~~

 

 

점심후 본격적인 소백의 칼바람을 맞으러 갑니다.

선두는 어느새 능선에 올라섰네요.

모두들 단단히 무장을 하고 출발합니다.

 

 

바람은 생각보다 거세지 않고 하늘도 맑네요.

 

 

 

 

 

 

계단이 까막득해 보이지만 곧 정상입니다.

 

 

 

 

 

 

 

 

바람의 능선을 헤치고 정상에 닿았습니다.

역시 정상에도 강한 바람이 불긴 하지만 약간만 자리를 옮기면

아늑한 곳이 있어 잠시 쉴수 있습니다.

정상이니 인증을 남겨야하지요.

 

 

 

 

 

 

 

 

청쭉피는 봄이면 늘 산행을 즐기는 국망봉가는 능선길도

하얀 눈이 있으니 전혀 다른모습으로 보입니다.

 

 

 

 

소백의 칼바람을 가장 매섭게 보여주는 저 능선길로 들어섭니다.

2년전에 사진 담으려는데 지인분이 날아간다며 잡아끌던 그 길로 들어섭니다.

 

 

바람이 거세긴 하지만 뭐 맞을만 합니다.

이렇게 뒤돌아서 걸어운길을 사진에 담을수 있는 여유를 가질만큼 ~~~

2년전에는 감히 생각도 못했을일인데요.

그날은 바람이 저를 날려버릴만큼 강했거든요.

 

 

 

 

 

 

 

 

이곳 삼거리에서 어의곡으로 내려갑니다.

 

 

 

 

 

 

하산중 뒤돌아보니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상고대는 보는 방향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시요.

따라오는 일행이 없어 친구와 둘이서 오랜시간 이곳에서 머물렀습니다.

바람한번 불면 날아가버릴 저 상고대를 오래오래 보고 싶어서요.

 

 

 

 

 

 

 

 

 

 

 

 

 

 

 

 

 

 

 

 

하늘에 누군가 마술을 부렸나봅니다.

 

 

 

 

 

 

 

 

이렇게 오랫동안 시간을 보내는데도 여전히 아무도 오지 않아서

하산하다가 다른분들 인증좀 남겨주고싶어 다시 삼거리까지 올라갔는데

여전히 뒷사람이 보이지 않아 잠시 기다리다 그냥 내려왔습니다.

 

 

 

 

 

 

꽃처럼 피어났던 상고대는 따사로운 햇살에 흔적만 남았습니다.

 

 

 

 

 

 

 

 

하산길에 계단이 아주 많았습니다.

 

 

 

 

하산식으로 도담삼봉주차장옆 식당의 따끈한 두부전골이 마지막을 아주 근사하게 장식했습니다.

 

 

 식사후 도담삼봉을 잠시 보고 서울로 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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