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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동안 호남지방서해안에 눈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100대명산인 방장산을 다녀오지 못해 오랜만에 주말 원정산행을 나섰습니다.

독감을 앓고 아직 정상컨디션을 회복하지못해 조금 걱정이 되긴 하지만

눈꽃을 보고싶은 욕심에 무리해서 따라나섰습니다.

도전하는 사람이 아름답다는 말이 있듯이 눈꽃에 대한 욕구가 망설임을 이겼는데

 들머리에 도착하는 순간 눈앞에 펼쳐진 풍경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할말을 잃었습니다.

 

산행들머리 장성갈재입니다.

여전히 하늘에서 하얀눈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아이젠을 착용하고 다른사람들이 더 많이 밟기전에 가려고 서둘러 출발했습니다.

들머리에 들어서자마자 세상이 완전히 눈꽃나라로 변했습니다.

모두들 탄성을 지릅니다.

 

 

장소 :   방장산

일시 :   2017년2월 11일

코스 :  장성갈재 . . . 쓰리봉 . . . 봉수대 . . . 방장산 . . . 억새봉 . . . 벽오봉 . . . 양고살재

높이 :  743m

시간 :  5시간30분

 

눈닿는곳마다 이렇게 하얀눈을 한가득 품은 나무들이 환상적이었습니다.

올겨울산행 눈꽃을 많이보지못해 아쉬웠는데 그 마음 이 눈꽃으로 다 상쇄하고도 남았습니다.

 

 

 

 

 

 

초입부터 인증사진찍느라 다들 여념이 없으니 저도 한컷부탁했습니다.

 

 

날씨가 흐리고 똑딱이라서 눈이 좀 어둡게 나왔습니다.

나무가지마다 쌓인 눈이 정말 환상적입니다.

 

 

위로 올라갈수록 눈길을 끄는 풍경때문에 발길이 떨어지질 않습니다.

 

 

가끔 불어오는 바람에 눈발이 날려 분위기를 한껏 더 살려줍니다.

혼자라서 맘껏 즐길수 있는반면 인증사진은 많이 찍을수 없어 조금 아쉽습니다.

 

 

 

 

풍경사진 담고있는데 지나가던분이 자진해서 한컷 담아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렇게 멋진곳에서 풍경만 담아오기엔 너무 아쉬웠으니까요.

 

 

 

 

 

 

 

 

 

 

 

 

 

 

 

 

눈꽃에 발길을 떼지못하고 탄성만 하는걸 보고 지나가던분이 또 담아주시네요.

정말 눈꽃나라에 온것이 맞습니다.

 

 

 

 

 

 

 

 

 

 

뒤돌아보니 사람도 풍경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여전히 내리는 눈때문에 하늘이 회색빛이어서 조금 아쉽습니다.

파란 하늘이라면 이 하얀 눈꽃이 더 반짝이고 아름다웠을텐데 ~~~

 

 

차가운 바람이 부는쪽은 상고대가 하얗게 피었습니다.

이것은 눈꽃이 아니고 습기가 얼어붙은 상고대입니다.

 

 

오늘은 근처에 계시는 분이면 누구나 다 카메라달라고 해서 이렇게 멋진 인증을 남겨주셨습니다.

천국이 있다면 이런모습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서울에서 버스로 단지 3시간 달려왔을 뿐인데 이렇게 전혀 다른세상이 존재하다니

정말 믿을수 없었습니다.

 

 

 

 

 

 

 

 

 

 

 

 

 

 

 

 

사람의 힘으로는 도저히 만들수 없는 자연의 위대함을 다시한번 실감합니다.

오직 자연만이 우리에게 이렇게 아름다운 세상을 선물해줄수 있습니다.

산행을 하면서 새로운 풍경을 만날때마다 건강한 제 자신에게 한없이 고마움을 느낍니다.

이나이에 산행을 할수 있고 이렇게 아름다운 세상을 접할수 있게 해 주니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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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월이면 하던 덕유산 산행을 올해는 2월에 하게 되었는데 1월과는 전혀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산행들머리는 안성탐방로에서 시작합니다.

 

 

장소 :   덕유산

일시 :   2017년2월 8일

코스 :  안성탐방지원센터 . . . 동업령 . . . 백운봉 . . . 중봉 . . . 향적봉 . . . 설천봉 . . . 곤도라탑승 . . . 주차장

높이 :  1,614m

시간 :  5시간

 

최근에 눈이오지않아 바닥에만 조금 쌓여있습니다.

덕유산답지않은 실망스런 모습입니다.

 

 

1년에 한번씩 오지만 칠연폭포는 한번도 가지 못하고 지나칩니다.

동업령으로 올라갑니다.

 

 

 

 

눈이 너무 없어서 바닥이 다 드러났습니다.

늘 눈덮인 모습만 보다가 이렇게 속살을 다 드러난걸 보니 다른산에 온듯합니다.

 

 

 

 

 

 

 

 

이렇게 운치있는 길이 있었나 싶습니다.

산죽과 오솔길이 참 잘 어울립니다.

 

 

그래도 날은 추워서 계곡물은 꽁꽁 얼었습니다.

 

 

넘쳐난 계곡물이 얼어붙은 등산로를 지나려니 조금 겁이 났습니다.

미끄러워 넘어질까봐 조심조심 기어가듯이 ~~~

 

 

 

 

동업령에 오르기위해서는 이렇게 긴 계단을 한~~~참 올라야합니다.

 

 

 

 

동업령입니다.

올라오는길에 날씨가 너무 따뜻해서 덕유산 같지않았는데

여기는 그래도 바람이 좀 부네요.

바람을 피해앉아 간단히 점심을 먹었습니다.

독감을 앓고나서그런지 체력이 많이 떨어져 오늘 산행이 좀 힘들었습니다.

 

 

이 길을 따라가면 남덕유산이 나온다는데 한번도 가지못한 길입니다.

언젠가 갈날이 있을런지~~~

 

 

앞으로 가야할 백운봉과 중봉이 까마득하게 멀게만 느껴집니다.

이렇게 황량한 겨울덕유산은 처음이라서 참 이상합니다.

지금쯤 하얀 상고대로 온산이 눈부시게 아름다워야 하는데 많이 아쉽습니다.

 

 

 

 

 

 

날씨가 좋아 그나마 주변 산군을 조망할수 있는것은 또다른 매력입니다.

이런풍광들때문에 늘 산행을 하게되나봅니다.

 

 

 

 

 

 

중봉가는길인데 능선이 참 아름답습니다.

마치 소백산능선을 걷는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컨디션이 좋지않아 사진을 많이담지 못했지만 그래도 다행히 이렇게 마음에 드는것이 있습니다.

 

 

 

 

높은곳에 올라 주변을 돌아볼때마다 가슴이 후련해집니다.

능선에 그려진 저 가느다란 선을따라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오르내립니다.

넓은 자연의 품속에 안길수 있는 체력이 있음이 얼마나 감사한지 오늘 다시한번 절감합니다.

독감으로 겨우 열흘쯤 고생했을뿐인데 산행하는내내 기운이 없어

발걸음을 내딛기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입술이 부루틀만큼 좀 힘든 시간을 보내긴했지만 이렇게 체력이 급강하할줄은 몰랐습니다.

 

 

 

 

 

 

향적봉도 벌거벗은모습으로 멀리 보입니다.

남은 기운을 끌어모아 다시한번 힘을 내봅니다.

 

 

 

 

 

 

언제나 하얀 눈꽃으로 뒤뎦여있던 주목나무도 오늘은 이렇게 제 모습을 온전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향적봉에서 내려다본 설천봉인데 디카라서 잘 보이지가 않네요.

바위절벽에서 바라본 풍광이 좋았습니다.

혹시 향적봉에 오르면 표지석뒤 바위에 올라 설천봉조망하는걸 잊지마십시요.

 

 

 

 

 

 

 

 

 

 

 

 

하산시 곤도라를 이용하는데 편도요금이 좀 비쌉니다.

왕복은 15,000원인데 편도는 11,000원 좀 불공정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하산로가 없으니 감수해야 합니다.

5시간동안 산행하느라 온몸의 기운을 다 잃었지만

그래도 완주했다는 기쁨에 설천봉에선 흥겨운시간을 보냈습니다.

바람이 불지않아 설천봉에서 즐겁게 놀고 바닥에 누워도 보고 스키장도 맘껏 바라볼수 있었습니다.

올때마다 거센 바람때문에 바삐 스쳐지나갔었는데 ~~~

상경중 추부에서 소고기전골로 맛있는 하산식을 하고 서울로

고속도로가 막히지않아 예정보다 일찍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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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주말에 아는 동생이랑 화악산산행을 나섰습니다.

최근 매주 토요일마다 홀로 산행을 따라나섰는데 둘이서 하게되니 좀 마음이 편안합니다.

9시30분에 산행들머리 화악터널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장소 :   화악산

일시 :   2017년1월 7일

코스 :  화악터널 . . . 임도 . . . 화악산 중봉 . . . 삼거리 . . . 언니통통 . . . 조무락골

높이 :  1,446m

시간 :  5시간

 

산행들머리는 임도를 따라 갑니다.

다행히 눈이 있어 아스팔트길이긴 하지만 걷기엔 괜찮았습니다.

 

 

 

 

 

 

위로 올라가는데 햇빛이 비치는곳은 이렇게 눈이 없어 아이젠을 하고걷자니 몹시 불편합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도로 정말 걷기에 지루합니다.

가능하다면 숲길로 걷고 싶은데 오늘 코스가 이렇답니다.

 

 

흐르는 계곡물이 얼어붙어 고드름이 되었네요.

 

 

 

 

 

 

드디어 군사도로인 임도가 끝났습니다.

후련합니다.

이제야 정상적인 등로로 접어드는듯합니다.

멀리 군사시설인듯한 건물이 보입니다.

 

 

 

 

이제 등로로 접어듭니다.

 

 

좀 난해하고 눈이 있어 미끄럽고 위험했습니다.

 

 

 

 

 

 

정상에 도착하니 가슴이 후련할만큼 조망이 좋아서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따뜻한 날씨에 산행하기 정말 좋았지만 조금 아쉬운건 눈이 많지 않고 상고대도 없어서입니다.

정상에서 사방을 둘러보고 좀 머물다 하산을 시작합니다.

 

 

 

 

 

 

 

 

 

 

 

 

우리 일행은 적목리가림으로 향합니다.

 

 

적목리로 가는 내내 작은 오르내림을 하는데 내리막은 많이 위험해서

사진을 한장도 담지 못하고 이렇게 걷기좋은 곳만 담아왔습니다.

특히 전날밤 몸이 아파 잠도 못자고 아침도 먹지않은채 감행한 산행이라

체력이 고갈되어 정말 힘든 산행이었습니다.

정말 셀수없이 많은 작은 능선들을 오리내립니다.

 

 

 

 

 

 

 

 

 

 

이곳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접어듭니다.

그런데 세상에 사람들의 발길이 거의 닿지않은곳이네요.

 

 

마치 정글탐험을 하는듯이 넘어진 나무사이를 이리저리 돌아가야합니다.

다행히 일행이 5명이어서 안심하고 따라갑니다.

둘이였다면 정말 겁먹었을것입니다.

아마 등로를 잘못 들어온게 아닌가 싶습니다.

 

 

 

 

많은 나무들이 쓰러져 있는데 이유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오래되어서 나무마다 파랗게 이끼가 끼어있어 정말 오지에 온듯했습니다.

등로도 너무 좁고 많이 미끄러워 두번이나 넘어질뻔 했지만

아주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여기도 경사가 정말 심한데 낙엽이 쌓여 미끄럽기까지 해서 애먹었습니다.

 

 

잠시 그렇게 힘든구간을 내려오니 맑은 조무락골 계곡물이 흐르고 있네요.

5시간이나 걷고나니 발에 열이나서 추위에도 불구하고

발을 씻었는데  정말 시원하고 상쾌했으며 피로가 싹 풀렸습니다.

 

 

 

 

 

 

 

 

3시 20분 산행을 마치고 서울로 오는데 가까워서 2시간도 안되어

강변역에 도착해 집에 왔는데 6시밖에 안되었습니다.

가까운지역으로 산행을 떠나니 이런게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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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소백산을 한두번씩 갔지만 이번 코스는 처음이었습니다.

죽령에 도착했는데 커다한 표지석이 먼저 반겨주네요.

 

 

장소 :   소백산 도솔봉

일시 :   2017년1월 4일

코스 :  죽령 . .  백두대간 . . . 삼형재봉 . . . 도솔봉 . . . 묘적봉 . . . 묘젹령 . . . 임도 . . . 사동리

높이 :  1,314m

시간 :  6시간 10분

 

 

등로로 들어서자 예상치못한 아주 호젓한 숲길이 이어집니다.

눈도 많이 쌓여있고 길도 좋아서 다들 신나고 즐겁게 산행을 시작합니다.

이렇게 호젓한 코스가 소백에 있다는걸 처음 알았습니다.

이런 이유로 매년 가는산이라도 늘 따라나서게 됩니다.

 

 

길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봄이나 여름에 와도 정말 오지산행을 하는것처럼 좋을듯싶습니다.

 

 

어느순간 갑자기 눈앞에 펼쳐지는 광경에 놀랐습니다.

안개가 끼어있었는데 그 습기가 얼어 상고대를 만들었습니다.

요즘 눈도 안오고 날씨도 따뜻해서 전혀 기대하지않았는데

이렇게 환상적인 상고대가 있었습니다.

 

 

 

 

 

 

 

 

사람의 지나간 흔적도 거의 없고 오직 우리일행만이 지나갑니다.

친구랑 둘이서 이 아름다운 모습을 즐기려 느리게 느리게 오릅니다.

 

 

 

 

위로 오를수록 점점 더 황홀한 풍광을 볼수 있었습니다.

정말 아름답지요.

 

 

 

 

 

 

 

 

 

 

 

 

 

 

파란하늘아래 저 멀리 도솔봉인듯합니다.

 

 

 

 

 

 

 

 

 

 

 

 

 

 

 

 

 

 

 

 

 

 

 

 

 

 

 

 

 

 

 

 

 

 

 

 

 

 

 

 

 

 

 

 

 

 

 

 

 

 

묘적봉을 지나면서 하산로를 급격하게 경사가 심해서 좀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늘 하는 산행이라서 지금의 저에게는 많이 어렵지는 않습니다.

 

 

 

 

 

 

 

 

 

 

 

 

 

 

계곡이 완전히 얼어있습니다.

 

 

 

 

 

 

 

 

6시간 10분에 걸친 긴 산행을 마치고 잠시 이동해서 두부전골로 하산식을 먹었는데

추운날씨에 산행을 마치고 따끈한 전골국물이 정말 따뜻하고 맛있었습니다.

상경길도 막히지않아 일찍 집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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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내려 도로를 따라 산행들머리로 가는데 주변이 온통 주택단지로 조성되고 있었습니다.

현재 진행중이어서 집이 그렇게 많은건 아니지만

산중턱을 택지로 조성해서 좀 안타까웠습니다.

도로를 따라 산행들머리로 가는중입니다.

 

 

장소 :   서대산

일시 :   2016년12월 31일

코스 :  개덕사 . . . 서대폭포 . . . 서대산 . . . 장군바위 . . . 사자바위 . . . 몽골캠프촌 . . . 드림리조트주차장

높이 :  904m

시간 :  3시간 30분

 

 

짓다만 건물의 외관이 흉물스러웠어요.

 

 

한참을 올라 성심사에 도착했습니다.

뒷편에는 커다란 폭포가 있는데 물이 많지않아서 그냥 그랬습니다.

 

 

 

 

날이 추워 폭포가 얼었네요.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 기념으로 한장 담아봅니다.

흘러내리다 얼어붙었는데 폭포 중간에선 물이 흘러내립니다.

 

 

 

 

 

 

 

 

 

 

잠시 오르다 뒤돌아보니 산아래 주택단지가 조성중이라 산이 많이 망가져있네요.

산중턱까지 택지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아직은 듬성듬성 집이 있어 좀 썰렁합니다.

 

 

 

 

산행들머리부터 급경사의 오르막이 계속되는데 오를수록 눈이 있어 약간 미끄러웠습니다.

 

 

 

 

올라갈수록 점점 눈이 많이 쌓여있어 미끄러지지않으려하니

다리에 힘이 많이 들어가네요.

 

 

 

 

 

 

 

 

1시간 20분만에 정상에 도착했는데 이때쯤부터 눈발이 날렸고

눈때문에 시야가 트이지 않아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정상인증석도 참 소박합니다.

가끔 너무 거대한 표지석이 두개나 있어 당혹스러울때가 있는데

소위 100명산중 한곳인데 표지석이 이렇게 작으니 별로 유명하지않음이 분명합니다.

 

 

헬기장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하산을 하는데

 

 

하산길이 경사가 아주 심하고 미끄러워 정말 조심해야했습니다.

위험해서 사진을 찍는것도 할수 없었습니다.

물론 별로 찍을것이 없기도 했지만요.

 

 

 

 

 

 

 

 

 

 

임도를 따라 잠시 내려오다

 

 

 

 

이 작은이정표를 따라 좀더 내려가면

 

 

 

 

몽골캠프촌이 나오는데 겨울이라 사람의 흔적이 없었습니다.

 

 

 

 

 

 

날씨탓에 산에 오래 머물지않다보니 산행을 너무 일찍 마쳤습니다.

일행이 전부 하산하면 1시간 먼저 서울로  출발하기로 했는데

안타깝게도 한사람이 오지않아 결국 오랜시간 기다리다 4시에야 출발했습니다.

다행히 고속도로가 원활하게 뚫려서 예상보다 일찍 도착했습니다.

이렇게 또 하나의 100대명산의 완주했습니다.

이제 91개를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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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이라고해 시간이 많이 걸릴줄알았는데 2시간도 안되어 들머리 문재터널에 도착했습니다.

예상했던데로 서울과는 완전히 다른 설경에

매주 함께 하던 산악회의 일정이 취소되어

전날 열심히 다른곳을 찾아 따라왔는데  힘들게 찾은 보람을 느꼈습니다.

수북히 쌓인 눈에 떨리는 마음을 안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장소 :   백덕산

일시 :   2016년12월 28일

코스 :  문재 . . . 헬기장 . . . 당재 . . . 삼거리 . . . 백덕산 . . . 삼거리(왕복) . . . 당재 . . . 비내석골 . . . 먹골

높이 :  1,350m

시간 :  6시간 10분

 

 

 

 

이곳 이정표는 거리 표시가 없어 가늠을 할수 없네요.

 

 

숲길로 들어서자 훨씬 많이 쌓인 눈때문에 다들 사진찍느라 앞으로 나아가질 못합니다.

마치 동화속나라로 순간이동을 해온것같습니다.

 

 

눈세상으로 들어가는 일행의 뒷모습이 참 비장해 보이네요.

 

 

다들 걸음을 멈추고 환호하며 인증을 하느라 앞으로 나아가지를 않습니다.

 

 

 

 

 

 

오래전에 설치했던 이정표가 있는데 정상까지 5,6km미터랍니다.

 

 

임도를 지나면서 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되는데

사진으로는 경사가 그리 심해보이지 않지만 아주 급경사의 오르막입니다.

 

 

능선에 오르자 파아란 하늘과 하얀 상고대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이렇게 맑은날 눈꽃산행을 하면 정말 좋은데 조금 아쉬운건 해를 안고 앞으로 나아가니

대부분의 사진을 역광으로 찍어야 했습니다.

 

 

 

 

눈이 시리도록 푸른 하늘에 반짝이는 하얀 상고대 ~~~

카메라 배터리를 교환하고 뭔가 자막이 떴는데 잘 안보여서 아무거나 눌렀더니

사진에 날자가 찍혀나오네요.

원치않은일이 가끔은 일어나는것이 우리 인생이기도 하지요.

옥에 티처럼 저 붉은 글씨가 참 눈에 거슬립니다.

 

 

 

 

 

 

 

 

능선길 내내 키작은 산죽이 아주 많은데

눈에 뒤덮여있으니 더욱 더 좋아보이고 걷는 발걸음도 가볍게 느껴집니다.

너무 좋아서 앞으로 가기가 싫어졌습니다.

원래 다니던 산악회에서 모객이 안되어 하루종일 인터넷검색해 찾아냈는데

그런  내 덕분에 이렇게 멋진 산행을 할수 있게 되었다고 친구가 제게 정말 고마워합니다.

함께 하는 저도 물론 친구가 고마웠지요.

이렇게 좋은순간을 함께할수 있는 사람이 있음이 정말 감사하게 생각되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친구들은 산행을 싫어하고 체력도 안되기 때문에 감히 도전조차 하지않으니 말입니다.

마치 동화나라에 온듯합니다.

 

 

 

 

 

 

양지쪽은 상고대가 햇살에 다 떨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응달쪽은 이렇게 화려한 눈꽃들이 피어있습니다.

 

 

 

 

 

 

 

 

 

 

 

 

 

 

 

 

 

 

사람들이 서울대나무라고 부른다네요.

듣고보니 좀 비슷하긴 하네요.

 

 

 

 

백덕산 정상에 오르니 탁 트인 전망에 가슴이 후련해집니다.

멀리 펼쳐진 우리산들이 어찌나 아름다워보이던지 그 벅찬마음을 달래기 쉽지 않았습니다.

 

 

 

 

 

 

날씨가 따뜻해 정상에서 간단한 요기를 하고 왔던길을 다시 내려가 하산로로 접어듭니다.

당재까지 가서 하산합니다.

당재에서 하산하는 길인데 경사가 심한 돌길인데 그나마 눈이 있어 조금 괜찮지만

많이 미끄러워 정말 조심하면서 내려와야했습니다.

그래도 눈을 즐겁게 해주는 주변풍경이 있어 즐거웠습니다.

 

 

 

 

하산내내 이런 눈속길을 거닐었습니다.

마치 꿈속을 헤메이듯 ~~~

 

 

 

 

 

 

 

 

 

 

 

 

 

 

 

 

 

 

 

 

눈이 많이와서 예정보다 산행시간이 길어졌지만 그마져도 좋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하산후 잠시이동해서 하산식으로 오랜만에 감자탕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서울로 돌아오는길도 제2 영동고속도로 덕분에 훨씬 빨라져서

요즘은 영동쪽으로 가는길이 좋아졌습니다.

오늘도 이렇게 또 한걸음 저의 목표달성에 다가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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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암을 지나 정상가는길에 들어서자 환상적이니 상고대가 먼저 눈에 들어오네요.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 머뭇거리니 낯선이가 다가와 사진을 찍어준다네요.

참 고마웠고 저도 다른사람들에게 다가가 이런 도움을 베풀기도 하니 비긴셈입니다.

요즘 주말이면 혼자 산행을 하는데 이런순간이 좀 아쉬운데

서로 다가와 도움을 주니 정말 고맙지요.

 

 

정상으로 가는 눈꽃길입니다.

절로 탄성이 나올만큼 아름다운 상고대네요.

기대하지않고 와서 더 기뻤습니다.

원래 강원도쪽으로 가야하는데 100대명산을 하는중이라

할수 없이 금오산을 오게되어 아쉬웠었는데

정상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눈꽃을 보게되니 더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정상 표지석이 두개나 있습니다.

이걸 찍고 조금 더 오르니 또 하나가 나타나서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정상 표지석너머 바위아래로 내려서면

약사암이 한눈에 다 들어옵니다.

눈이 있어 미끄러워 두려웠지만 조심스럽게 내려가 이 멋진 풍광을 담아올수 있었습니다.

하마터면 놓칠뻔했습니다.

그랬다면 이런 아름다운 풍광을 못 볼뻔 했습니다.

 

 

 

 

이제 정상을 내려오면서 다시한번 상고대속을 거닙니다.

 

 

 

 

 

 

헬기장에서 바라본 정상입니다.

이곳에서 많은 등반객들이 점심을 먹고 있네요.

오늘 함께 산행하기로 했는데 오르막에서 너무 쳐지면서 먼저가라고해 와서 점심먹고

기다려도 오지않더니 마침내 만나서 정상인증하고오기를 기다리는동안

지루함을 달래려 다시 눈꽃속으로 들어가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제 성안을 지나 칼다봉으로 향합니다.

아직까지 정상부근은 상고대가 피어있어 아주 운치있습니다.

그 꽃길속으로 들어갑니다.

 

 

 

 

 

 

 

 

 

 

 

 

칼다봉으로 가는도중 조망이 트이는곳에서는 금오산 정상이 한눈에 보이네요.

여전히 하얀 상고대가 보이는데 사진상으로는 좀 흐릿하네요.

 

 

 

 

 

 

하산로는 거리는 별로 길지않은데 등로가 편안하지않아 생각보다 시간이 참 많이 걸립니다.

줄어들지않는 거리때문에 잠시 지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망도 없고 볼거리가 없어서 그런듯싶습니다.

 

 

 

 

 

 

오늘 하루 저 긴 능선을 걸었습니다.

하산해서 뒤돌아보니 정말 많이도 걸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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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의 금오산에 다녀왔습니다.

10시 20분 주차장에도착해 산행준비를 마치고 30분부터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잠시 볼일보고 오는사이 같은버스에 타고있던분들이 다 이미 출발해서 부지런히 따라나섭니다.

 

 

장소 :   금오산

일시 :   2016년12월 24일

코스 :  주차장 . . . 대혜문 . . . 할딱고개 . . . 오형돌탑 . . . 약사암 . . . 금오산 . . . 헬기장 . . . 칼다봉 . . . 채미정 . . . 주차장

높이 :  977m

시간 :  6시간 

 

 

 

 

들머리는 등산로답지않네요.

아마 케이블카가 있기때문인듯합니다.

 

 

 

 

 

 

 

 

본격적인 오르막계단이 이어집니다.

 

 

 

 

 

 

 

 

 

 

 

 

 

 

 

 

 

 

 

 

도선굴가는길은 좁고 좀 위험합니다.

 

 

내려오는사람과 교차할때는 잠시 기다려야할만큼 비좁습니다.

서로 양보하고 배려해야합니다.

 

 

 

 

도선굴안인데 촛불이 많이 있네요.

미리 알았더라면 저도 하나 가져와서 켰을텐데 조금 아쉽습니다.

 

 

도선굴에서 바라본 산아래 모습입니다.

어느새 제법 높은곳까지 올라왔습니다.

 

 

산중턱을 따라 금오산으로 가는 데크가 길게 산위로 구불구불 올라갑니다.

 

 

도선봉에서 내려오면 대혜폭포가 나오는데 물이 거의 말라서 볼품이 없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는 지점입니다.

여기부터 조금은 힘든 코스가 이어집니다.

 

 

 

 

여긴 할딱고개라는 말이 딱 어울리게 아주 급경사의 계단이 계속됩니다.

 

 

할딱고개를 지나면서 진정한 등산이 시작됩니다.

바닥이 얼어있어 미끄러워 아주 조심스럽게 올라야합니다.

 

 

 

 

경사도 만만치 않아요.

 

 

우와 갑자기 눈앞에 펼쳐지는 상고대에 정신이 팔려 오형돌탑을 지나쳐버렸네요.

다시 내려가기엔 길이 너무 미끄러워 그냥 올라와서 위에서 바라봅니다.

 

 

 

 

황량했던 아래풍광과는 전혀 다른 전경이 펼쳐집니다.

남쪽으로 내려왔기 때문에 상고대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기대하지않았던 풍경이라 더 좋았습니다.

 

 

 

 

 

 

 

 

 

 

 

 

정상 아래에 있는 약사암에 도착했습니다.

종탑은 구름다리를 건너있는데 출입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몇계단 오르자 약사암이 나옵니다.

거대한 바위절벽아래 아주 따뜻한 양지에 암자가 있어 참 편안해보입니다.

앞으로는 거대한 금오산이 보이고

 

 

스님이 인터뷰중입니다.

이 사찰의 유리를 설명하고 계셨습니다.

 

 

정상으로 가는 계단입니다.

 

 

 

 

계단을 오르다 뒤돌아보는 사찰의 모습이 더 좋네요.

 

 

 

 

 

 

 

 

 

 

저 문을 지나면 정상에 한발 더 다가섭니다.

아래엔 전혀 없던 눈이 이제 훨씬 더 많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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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지산을 가는데 도마령에서 산행을 시작하네요.

벌써 800m는 거저 오른거나 다름없어요.

도마령에서 시작한 산행이지만 각호산까지 계속 오르막입니다.

 

 

장소 :   민주지산

일시 :   2016년12월 10일

코스 :  도마령 . . . 각호산 . . . 민주지산 . . . 석기봉 . . . 삼도봉 . . . 삼마골재 . . . 물한계곡주차장

높이 :  1,241m

시간 :  6시간 

 

사실 민주지산 겨울블로그보면 설경이 정말 환상적이어서

은근히 기대하고 왔는데 상고대는 없고 살~~~짝 내린 눈만 있습니다.

그래도 아쉬운 마음을 조금은 달래줍니다.

 

 

저 멀리 민주지산이 까다득하게 보입니다.

 

 

각호산에 오를때 암릉을 오르는데 눈때문에 미끄러워 조금 무서웠습니다.

그레도 정상에 오르니 가슴이 후련할만큼 시야가 좋습니다.

내리다만 눈때문에 이런 암릉구간이 산행하기 어려웠습니다.

 

 

각호산정상을 조심스럽게 내려와 이제 민주지산으로 갑니다.

다른 100대명산답지않게 민주지산은 등로가 잘 정비되어있지않네요.

위험구간에 그 흔한 데크도 없고 이정표도 오래되어서 훼손된것이 많습니다.

삼도에 걸쳐 있어서 서로 미루는것일까요. 궁금하네요.

 

 

양지바른쪽은 눈이 하나도 없는데

 

 

조금만 응달이 지면 여전히 눈이 있어 조심해야합니다.

아이젠을 하기엔 좀 애매합니다.

 

 

전형적인 육산이어서 산행하기엔 정말 좋습니다.

각호산을 지나면서부터 작은 능선을 오르내리는코스라서

지루하지도 않고 산행하기에도 편안합니다.

 

 

민주지산 대피소인데 웬지 좀 많이 부족해보이네요.

 

 

 

 

2시간만에 민주지산정상에 올랐습니다.

100대명산을 올라보고자 혼자서 따라나서는 주말산행이라 좀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이제 제 산행실력이 괜찮아져서 두려움이 다 사라졌습니다.

 

 

 

 

 

 

 

 

 

 

석기봉가는길은 다른구간보다 조금 험하네요.

거기에 눈까지 쌓여있어서 바위구간을 오를때는 미끄러워 조심해야합니다.

 

 

 

 

 

 

 

 

저기 멀리 삼도봉이 평평한 모습으로 보이네요.

 

 

 

 

 

 

 

 

 

 

삼도봉입니다.

 

 

 

 

하산로는 경사가 심하고 눈이 쌓여있어 많이 미끄럽지만

아이젠을 하기에는 좀 애매해서 그냥 하산하려니 조심스럽습니다.

 

 

 

 

 

 

 

 

 

 

 

 

 

 

 

 

 

 

 

 

 

 

민주지산 산행을 마쳤습니다.

주어진 시간보다 너무 일찍 하산해서 버스에서 좀 오래기다려야했지만

또 하나의 100명산 산행을 마친것이 즐거워 지루한줄 몰랐습니다.

주말인데도 서울오는 고속도로는 막히지않아 예상보다 일찍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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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산행을 가려면 신사역까지 가야해서 교통도 불편하고 시간도 많이 걸리니

훨씬 일찍일어나서 준비를 합니다.

더구나 아침이나 하산식도 안주니 먹을것도 많이 준비해야하고 ~~~

그래도 계획했던 100대명산을 끝내고 싶어 이제부터라도 열심히 다니려고 찾아나섭니다.

이번에는 가지산을 갔는데 워낙 먼거리라서 11시  30분에 들머리인 석남터널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장소 :   가지산

일시 :   2016년12월 3일

코스 :  석남터널 . . . 중봉 . . . 가지산 . . . 쌀바위 . . . 상운산 . . . 귀바위 . . . 석남사 . . . 주차장

높이 :  1,241m

시간 :  5시간  10분

 

석남터널입구에서 가지산 정상까지 3km라는 이정표가 보이는데

바로 계단이 나옵니다.

 

 

 

 

뒤돌아보니 조금 전 출발했던 주차장이 보입니다.

산중턱을 휘돌아가는 도로가 있어 편하게 이곳까지 올려다주니

그나마 산행을 좀 쉽게 할수 있는거겠지요.

 

 

시작부터 계속 이어지는 오름길입니다.

 

 

조망이 트이는곳에 오니 멀리 중봉과 가지산이 보이네요.

어찌오를지 벌써 눈은 겁먹고 있지만  ~~~

 

 

 

 

능선길에 우뚝솟은 바위산하나 쌀바위라 합니다.

 

 

 

 

중봉이 보이는데 연전히 오르막이 대단합니다.

다행이 하산하는분들얘기 이렇게 날씨좋은날은 흔치않다고하니

기대감에 발걸음이 가벼워지네요.

 

 

 

 

중봉에서 본 가지산 정상입니다.

화창한 날씨에 주변풍광을 다 볼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산그리메

 

 

가지산에서 운문산으로 가는 능선길입니다.

 

 

 

 

앞으로 가야할 능선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가지산 정상입니다.

인증하는분들 많아 잠시 기다렸다 저도 한장 남깁니다.

날씨가 정말 따뜻하고 바람한점 없어 정상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티셔츠만입고 있어도 전혀 춥지않았습니다.

 

 

 

 

 

 

 

 

하산은 쌀바위를 지나 석남사까지 가는데 7km라고 써 있네요.

비교적 완만한 능선길이어서 쌀바위까지 편안하게 갑니다.

 

 

 

 

 

 

 

 

 

 

 

 

임도를 걷기싫어 숲길로 들어서니 폭신하고 편안하네요.

 

 

상운산을 오를때는 이미 산행을 많이한 상태라 조금 힘이 들지만 금방 오릅니다.

 

 

 

 

 

 

 

 

 

 

 

 

 

 

 

 

하산길 사진 편안해보이는것만 사진에 담았는데

실제는 경사가 심해서 쉽지않습니다.

특히 혼자간 저는 앞사람들 따라 내려오느라 정말 힘들었습니다.

일행이 있다면 천천히 여유있게 내려와도 되는데

산행중 만난 동행이 전화하느라 늦어져 다른사람따라 내려오는데

그분들 발걸음 빨라 낙오되지 않으려 따라오느라 힘들었지요.

 

 

잠시 휴식한후 다시 일행을 만나 그때부터 천천히 하산을 했더니 어찌나 다리가 편하던지요.

다시한번 깨달은건 하산할때는 천천히 해야 무릎에 무리가 가지않는다는 사실이었습니다.

 

 

 

 

하산후 석남사를 잠시 둘러보고 주차장으로 ~~~

한가지 아쉬운건 작년에도 12월에 이곳 석남사에 왔는데

이번에 또 이 을씨년스런 계절에 오게된것이었습니다.

봄이나 가을에 온다면 전혀 다른 분위기를 느낄수 있을텐데  ~~~

언젠가 그런계절에 다시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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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월에 똑같은 코스를 다녀갔는데 계절이 다르니 마치 다른산에 온듯한 기분입니다.

어느덧 단풍찾아 떠나던 산행이 이제는 겨울눈꽃을 만날수 있기를 기대하게 됩니다.

지리적으로 가까우니 10시부터 산행을 시작하게 되네요.

 

 

장소 :   속리산

일시 :   2016년11월 30일

코스 :  화북분소 . . . 문장대 . . . 신선대 . . . 비로봉 . . .천왕봉 . . . 석문 . . . 법주사 . . . 주차장

높이 :  1,058m

시간 :  6시간

 

5월에 왔을때는 무성한 숲길을 오르게 되니 분위기가 완전히 달랐는데 지금은 좀 삭막하네요.

 

 

 

 

 

 

 

 

우거진 숲길을 걸을때가 그리워지는 구간입니다.

 

 

 

 

 

 

 

 

문장대에 가까워지자 안개가 자욱해집니다.

을씨년스런 분위기였는데 안개가 끼자 월씬 몽환적으로 바뀝니다.

그 속으로 스며드는 일행들 모습이 참 보기좋네요.

 

 

살짝 내린 눈에 미끄질까봐 조심조심 ~~~

바닥은 얼음이 있어 주의해야합니다.

 

 

문장대를 휘감은 안개때문에 조망은 할수 없을거같네요.

 

 

 

 

 

 

 

 

정상에 올랐지만 짙은 안개탓에 아무것도 볼수없었습니다.

또한 바람도 날아갈듯 거세서 오래 머물수도 없었습니다.

마음속으로 지난번에 와서봤던 모습을 상상만하고 내려왔습니다.

 

 

 

 

 

 

신선대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대장님이 끓여준 따끈한 라면 한컵 정말 맛있었습니다.

 

 

 

 

 

 

 

 

 

 

높은 산허리에 막혀 안개가 넘어오지 못하고있습니다.

저 멀리 오늘의 최종목적지 천왕봉이 까마득하게 보입니다.

문장대를 오르고 나면 그후부터는 작은 오르막을 오르내리는 능선길이라

걷기도 좋고 유난히 많은 산죽이 정말 건강하고 튼튼해보였습니다.

 

 

 

 

능선을 타고 가는길에 만나는 다양한 바위들이 지루할틈없이 눈을 즐겁게 해줍니다.

 

 

 

 

이곳 삼거리에서 천왕봉을 올랐다 다시 내려와 법주사로 갑니다.

 

 

오늘 능선길은 이런 산죽길이 정말 많았습니다.

어느곳은 제 키만큼 큰 산죽사이를 걸어야 합니다.

 

 

천왕봉에 오르니 시계가 탁 트여 문장대에서 보지못했던 주변을 다 볼수 있었습니다.

정상주변의 바위위에서 저마다 주변풍광을 담느라 여념이 없었습니다.

멀리 문장대랑 묘봉, 상학봉 모두 볼수 있었습니다.

 

 

 

 

법주사로 하산하는데 하산로의 경사가 아주 심하네요.

 

 

 

 

작년봄에 왔을때는 숲이 우거져 이 길 정말 운치있고 좋았는데

지금은 좀 썰렁하고 을씨년스럽습니다.

그러니 딱히 사진을 담을만한 것도 없어 하산에만 집중합니다.

 

 

 

 

 

 

 

 

 

 

 

 

법주사입구인데 오늘은 친구랑 둘이서 너무 천천히 즐긴탓에

절에 들를시간이 없어 그냥 지나칩니다.

 

 

마지막에 빗방울이 한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했지만 다행이 많이 내리지 않아

별 탈없이 산행을 마쳤습니다.

같은 산이라도 계절에 따라 이렇게 다른모습을 하고있으니

이미 다녀온 산인데도 다시 따라나서게 되나봅니다.

갈때마다 다른색깔 맞아주는 우리의 강산덕분에 산행을 사작하고부터

제 인생의 가장 행복한 순간들을 산에서 취하고 힐링을 받으며 살고 있습니다.

올라오는길 장호원에서 순대볶음으로 하산식을 했는데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길도 막히지 않아 씽씽 서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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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따라 계속 남으로 남으로 산행을 떠나지만 올해는 고운 단풍 보기가 어려웠습니다.

유난히 무더운 날씨탓인지 아니면 가뭄탓인지 모르지만

아무튼 예년에 비해 고운 단풍을 보기가 어렵습니다.

길도 먼데 고속도로가 막혀 들머리에 도착하니 12시가 넘었네요.

오늘은 작년가을 새로 개방된 코스로 산행을 합니다.

오랜시간 사람의 발길을 막았던 그 길이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궁금합니다.

요즘 설악산 만경대코스가 일시적으로 개방되었는데 붐비는 관람객들로

산행을 하기가 어렵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오늘의 산행길이 번잡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들머리에 도착하기전 차창밖으로 보이는 월출의 모습이 장관입니다.

 

 

장소 :   월출산

일시 :   2016년11월 9일

코스 :  체육공원 . . . 산성대 . . . 암릉 . . . 통천문 . . . 천황봉 . . . 구름다리 . . . 천황사

높이 :   809m

시간 :  4시간 50분

 

 

등로를 잘 정비해 놓아 오르기도 쉽고 등로 옆으로 쭉 뻗어있는 대나무들이 보기 좋네요.

 

 

 

 

계속이어지는 오르막을 오르다 전망이 트이는 곳에 올라서 내려다보면

영암의 광활한 평야와 마을모습이 정말 평화롭습니다.

날씨가 맑아 하늘이 푸르르니 더 보기 좋습니다.

 

 

 

 

조금 더 오르자 눈앞에 펼쳐지는 모습이 마치 설악산에 온듯한 착각이 드네요.

그만큼 바위군상들이 정말 웅장하고 아름답습니다.

 

 

 

 

암릉이 있는 능선길이라 가끔은 좀 위험하지만 스릴있는 오름을 오릅니다.

그래도 안전시설이 잘 되어있습니다.

 

 

 

 

 

 

 

 

 

 

 

 

암릉구간에 올라서면 눈앞의 능선이 온통 기암괴석으로 되어있는걸 보면서

산행을 할수 있습니다.

설악의 서북능선을 걷는 느낌이 들정도로 풍광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천황봉도 이제 바로 눈앞에 다가옵니다.

그래도 능선을 올라 정상에 도달하려면 한참을 올라야합니다.

 

 

암릉구간은 새로 개방하면서 잘 정비를 해서 위험하지않게 무난히 오를수 있습니다.

 

 

 

 

뒤돌아보니 암릉구간이 꽤 깁니다.

 

 

 

 

 

 

앞으로 가야할 암릉이 아주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저 바위들을 오르내리다보면 어느순간 천황봉에 다다를것입니다.

 

 

 

 

오르는 길인데 다시 계단을 내려가기도 하네요.

산행을 하다보면 이렇게 내려갔다 다시올라가는것이 가장 하기싫은것중의 하나지요.

특히 산행시간이 길어져 지쳐있을때는 정말 다리가 천근처럼 무겁게 느껴집니다.

지금은 아직 초반이라 괜찮습니다.

 

 

또 다시 오르며

 

 

 

 

 

 

 

 

 

 

 

 

 

 

그렇게 암릉구간을 지나 이곳 삼거리에서 천황봉으로 오릅니다.

천황봉으로 가려면 꽤 경사가 심한 계단을 많이 오릅니다.

 

 

오르고

 

 

오르고

 

 

더 심한 수직의 계단을 보면 어떻게 오를까 걱정이 앞서지만

막상 한발한발 내딛다보면 어느순간 그 아득했던 정상에 도달합니다.

어릴적 할머니께서 늘 눈은 게으르고 손은 부지런해서 뭐든 척척해낸다하시던 말씀이 생각납니다.

올려다보며 지레 질리는 눈과 달리 다리는 그저 묵묵히 제 발길을 내딛어 제 할일을 다 해냅니다.

더 나이들어 산행을 못하는 순간이 오더라도 이 사진을 보며 지금 이순간들을 기억하면

행복해질거라는 확신이 생깁니다.

드디어 통천문이 나옵니다.

 

 

통천문을 지나 이제 천황봉으로 가는길입니다.

 

 

천황봉정상에서 둘러본 주변산군들입니다.

 

 

 

 

저 앞에 보이는 봉우리들이 정말 멋있는데 역광이라 잘 표현이 안되었네요.

지난번에 왔을때는 저 능선길따라 계속산행을 했는데

오늘은 시간관계상 구름다리지나 천황사로 하산한답니다.

 

 

 

 

 

 

천황봉에서 내려와 이제 구름다리로 하산을 합니다.

이곳 삼거리에서 천황봉에 올랐다 다시 내려온것입니다.

 

 

구름다리 하산로도 만만치 않습니다.

경사가 아주 심한데 예전에 왔을때 이길로 올랐는데

오를때보다 훨씬 경사가 심하게 느껴지는건 내리막이라 그런듯하네요.

 

 

잠시 고개들어 조망을 보면 힘든 내리막도 어렵지않게 느껴집니다.

 

 

경사가 정말 심해서 조심조심 몸을 사리게 되네요.

 

 

 

 

 

 

 

 

 

 

이제 구름다리가 보이네요.

 

 

 

 

요즘 여러곳에 구름다리가 있는데

왜 늘 구름다리에 오면 사진을 찍고 싶고 머물고 싶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산에 있어서 그런걸까요.

 

 

 

 

 

 

노후 시설물교체를 위해 자재들이 잔뜩 쌓여있습니다.

겨울이 오기전 계단을 보수하려는듯 하네요.

 

 

한~~참을 내려오니 천황사에 도착했습니다.

해질녘 사찰의 모습이 참 평화롭고 호젓하네요.

사람의 흔적도 없이 정말 조용합니다.

 

 

단풍은 이곳이 가장 아름다웠습니다.

단풍나무들이 많은데 지금 절정을 이루었습니다.

 

 

 

 

 

 

 

 

천황사주차장에서 뒤돌아본 월출의 모습입니다.

대부분 바위로 이루어진 산이라는걸 여기서 보니 더 실감이 나네요.

오늘도 무사히 즐거운 산행을 마치고

영암에서 짱뚱어탕으로 하산식을 했는데

쌀쌀해진 날씨에 뜨끈한 국물이 일품이었습니다.

맛있는 음식으로 몸까지 데우고 서울로 올라왔는데

워낙 멀어 집에 도착하니 11시 30분이 넘었습니다.

새벽부터 부지런을 떨어야하는 일상이지만 건강하게 산행을 즐길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됩니다.

몸이 허락하는 그날까지 쭈~~~욱 산행을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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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대둔산에 다시 다녀왔습니다.

가을이면 주로 단풍명소로 산행을 가는데

올해는 어느곳을 가나 단풍이 곱지않았는데 대둔산도 아직 단풍이 안들었네요.

산행시작전 도로에서 본 대둔산모습인데 숲이 아직도 푸르기만 합니다.

 

 

장소 :   대둔산

일시 :   2016년11월 2일

코스 :  용문골 . . . 칠성봉전망대 . . . 주능선 . . . 마천대 . .  허둥봉 . . . 전망대 . . . 쌍칼바위 . . . 옥계동

높이 :   878m

시간 :   5시간 10분

 

 

용문골에서 오르면 내내 힘겨운 오르막이 이어집니다.

 

 

잠시 눈을 들어 위를 보면 웅장한 대둔산모습이 보여 발걸음을 가볍게 해줍니다.

4년전 이곳에서 조망한 대둔산의 모습을 잊을수 없습니다.

단풍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정말 아름다웠는데 올해는 아직 단풍이 ~~~

 

 

단풍은 아직 요원하고 간간히 있는것도 대부분 말라가고 있어요.

 

 

 

 

끝없이 급경사의 오르막이 이어지지만 숲은 여전히 푸르네요.

 

 

 

 

 

 

잠시 오른쪽으로 올라 칠성봉에 가면

대둔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조망을 할수 있습니다.

 

 

 

 

 

 

 

 

 

 

 

 

다시 돌아와 오르막을 계속가는데 만만치 않은 코스가 이어집니다.

 

 

 

 

 

 

여기부터는 좀 수월합니다.

오르락내리락하긴 하지만 조금전처럼 급경사도 돌길도 아니니 좀 편안합니다.

 

 

간간히 트인 조망을 감상하며 산행을 합니다.

 

 

추워진 날씨를 실감하게 하는 서리가 내렸습니다.

어느새 가을이 멀어져가고 겨울이 내려오고 있네요.

 

 

능선길을 걷다보니 산죽도 많고 길도 호젓해서 혼자지만 맘껏 즐기며 산행을 합니다.

 

 

계단을 오르면 대둔산 정상 개척탑이 있습니다.

 

 

정상인 마천대에 사람이 많아 우선 주변풍광을 먼저 돌아봤는데

여기는 단풍이 곱게 물들었네요.

 

 

 

 

 

 

무슨의미로 이런 거대한 탑이 이곳에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정상석을 대신하는데 너무 거대한 구조물이라서 저는 거부감이 드네요.

 

 

오늘은 종주산행이라 다시 발길을 돌려 허둥봉으로 향합니다.

지금부터는 능선길이라 조망을 즐기면서 산행을 할수 있습니다.

 

 

 

 

후미가 너무 쳐져 전망이 트이는곳마다 앉아 쉬면서 풍광을 즐깁니다.

이제 옥계천쪽으로 하산을 합니다.

 

 

 

 

 

 

 

 

이 코스는 산객들이 많이 찾지않아서 길도 희미하고 별로 좋지않습니다.

계속 오르락내리락 하는데 돌도 많고 좀 난해합니다.

 

 

 

 

 

 

 

 

 

 

 

 

여기부턴 정말 경사가 심한 돌계단을 내려와야 하는데

웬지 설악산오색으로 가는길이 생각나네요.

그만큼 쉽지않은 내리막입니다.

 

 

 

 

 

 

 

 

 

 

오늘의 마지막 하이라이트는 여기.

정말 90도에 다다르는 경사를 가느다란 줄 하나에 의지하고 내려옵니다.

 

 

5시간에 걸친 짧지않은 시간을 산행했는데

오늘은 좀 이상하게 길이 안좋아서인지 무릅이 시큰거리네요.

늘 조심조심 아끼면서 다니려고 애쓰지만

가끔 이런 난코스를 걷다보면 조금은 버거울때가 있습니다.

산행자체가 어려운건 아닌데 나이탓인지 다리가 힘들다고 신호를 보냅니다.

달래느라 주차장에서 잠시 계곡에 내려가 시원한 물에 담가 피로를 풀어줍니다.

하산식을 맛나게 먹고 서울로 오는데 중부고속도로 공사중이라 막혀서

예정보다 30분쯤 늦게 도착했습니다.

용문골입구에서 단감파는분 있어 한봉지 샀는데

대장님이 얘기해서 작은봉지를 덤으로 받았네요.

집에와 먹어보니 맛이 좀 떨어졌는데 다음날 뉴스보니 올해 단감이 날씨탓에 다 그렇답니다.

그래도 당도는 높습니다.

아무튼 무사히 산행을 마친것만으로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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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왕산을 여러번 와서 이번에는 절골이 아닌 이곳 대진사에서 주왕산 주봉으로 가려고 합니다.

매년 절골에서 가메봉을 거쳐 후리메기로 나오곤 했는데

같은코스만 여러번 다니다 보니 이번엔 일행과 헤어져 몇몇이 이 코스를 탑니다.

처음으로 아침햇살을 맞이하는 대전사앞에서 주왕산의 풍광을 담아봅니다.

아직 단풍이 좀 이르고 그나마 많은 나무들이 잎이 말라 떨어지고 있었어요.

 

 

 

은행나무도 아직은 푸른잎이 더 많아요.

일주일쯤 후라야 절정이 될것같습니다.

 

 

장소 :   주왕산 주봉 

일시 :   2016년10월 26일

코스 :  대전사 . . . 전망대 . . . 주왕산 주봉 . . .  칼등고개 . . . 후리메기 . . . 폭포 . . . 전망대 . . . 대전사

높이 :   720

시간 :   약 6시간 (주산지 방문과 자동차 이동시간포함)

 

 

 

 

이곳 갈림길에서 주왕산으로 갑니다.

왼쪽으로 가면 산책로를 따라 폭포를 구경할수 있는데

우리일행은 주왕산주봉으로 갑니다.

폭포는 하산할때 지나옵니다.

 

 

전망대에 서니 계곡따라 내려올때는 보지못하는 풍광을 만나게 되네요.

 

 

연화봉과 병풍바위랍니다.

저는 잘 모르겠는데 저마다 이름이 있어 부릅니다.

 

 

 

 

 

 

이제부터 끝없이 이어지는 데크계단입니다.

그래도 정상까지 거리가 가까워서 오를만합니다.

산행하는 사람이라면 이런곳이 한두곳쯤있어 땀을 흠뻑 흘리면 훨씬 상쾌해지지요.

 

 

 

 

뒤돌아보니 힘들어하던 친구가 잠시 숨을 돌리고 있네요.

 

 

주왕산 주봉정상입니다.

주왕산 많이 와 봤는데 주봉은 처음이라서 먼저 인증부터 하게 됩니다.

 

 

정상에서 조금 내려와 여유로운 점심을 먹고 우리메기삼거리로 갑니다.

 

 

 

하산길이 참 예쁩니다.

여기는 단풍이 더 많이 들었는데 길도 좋아서 편안하게 가을을 즐깁니다.

 

 

 

 

 

 

 

 

이제부터는 또 급경사의 내리막이 이어지네요.

 

 

 

 

 

 

그러나 곧 힘든 구간은 끝나고 단풍도 곱고 길도 편안해집니다.

 

 

 

 

 

 

 

 

 

 

 

 

 

 

 

용연폭포에 왔는데 물이 많지 않네요.

몇년전 비가많이와서 절골산행을 못한적이 있는데 그때는 이 폭포에 물이 정말 많았는데 ~~~

 

 

 

 

 

 

 

 

 

 

 

 

 

 

 

 

 

 

여긴 절구폭포인데 물이 적으니 좀 시시하네요.

 

 

 

 

 

 

 

 

 

 

 

 

 

 

이 길을 따라가면 장군봉 간다는데 언제쯤 가볼수 있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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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요일 매년 이맘때면 방문하는 주산지에 다녀왔습니다.

어디를 가던지 단풍절정기를 맞추기가 참 힘들지요.

역시 올해 주산지도 시기를 잘 맞추지 못해서 아직은 좀 이른감이 있습니다.

다음주쯤이면 절정일거 같습니다.

다행이 올해는 물이 풍부해서 좋았습니다.

죽어가던 나무가 많이 건강해진것 같았습니다.

 

 

 

 

 

 

 

 

단풍만 조금 더 들었으면 정말 예뻤을텐데 조금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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