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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주왕산

코스 :   절골 . . . 대문다리 . . . 후리메기삼거리 . . . 가메봉 . . . 후리메기 삼거리 . . . 폭포 . . . 대전사

높이 :   가메봉 : 882m

시간 :   5시간 10분 (주산지 탐방시간 40분 제외)

 

정기산행도 모객이 어려워 몇번 취소되고 일본배낭여행 다녀오느라

5주만에 정기산행을 나섰습니다.

여독도 풀리기전 월요일 새벽 사돈댁에 가서 일도하고 화요일늦게 집에 도착했습니다.

평소보다 30분일찍 출발하는 산악회 버스를 타기위해

6시에 집을 나섰습니다.

거리가 멀어 주산지에 도착하니 거의 10시40분이었습니다.

먼저 주산지를 둘러보고 절골에서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작년에는 비가 너무 많이와서 절골출입이 통제되어 대전사에서 왕복산책을 했는데

올해는 가물어서 그런염려는 없었습니다.

화창한 날씨에 곱게 물든 단풍속으로 스며들어갑니다.

 

 이제 절골에서 가메봉으로 향합니다.

 

 

포장도로를 벗어나 숲으로 들어서자 벌써 단풍이 곱게 물들었습니다.

다들 가던 발걸음 멈추고 인증하느라 바쁘네요.

 

 

대문다리까지는 편안한 산책로를 걷는 느낌으로

단풍과 숲을 즐기면 됩니다.

전혀 힘들지 않게 누구라도 갈수 있는곳입니다.

 

 

 

 

정말 곱게 옷을 갈아입었네요.

요즘 날씨가 더워서 단풍은 별 기대없이 왔는데 이곳은 가을이 완연합니다.

 

 

아마도 지금이 이곳 단풍이 절정인듯합니다.

 

 

 

 

평일이어서 등반하는 산객들도 없어 허젓함을 맘껏 누릴수 있습닏다.

 

 

 

 

대문다리를 지나 잠시 편한길을 걷고 나면

이제 가메봉까지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눈길가는곳마다 곱게 물든 단풍들때문에 오르막이지만

힘겹지 않게 오를수 있습니다.

 

 

 가메봉에서 바라본 능선에 완전히 물든 단풍이 화려합니다.

 

 

 

 

하산길은 오르는 길은 처음에만 조금 급경사고

나머지는 아주 편안한 단풍산행을 즐기면서 내려오기좋습니다.

 

 

 

 

 

 

 

 

 

 

 

 

작년에 엄청난 물이 쏟아져 내리던 폭포였는데

올해는 보잘것없이 졸졸 흘르 폭포답지 않네요.

 

 

그래도 주왕산은 거대한 바위군이 눈을 즐겁게 해 줍니다.

처음 갔을때는 중국의 어느산에 온줄 알았습니다.

 

 

 

 

 

 

다들 산책로로 갔지만 후미 4명이서 이곳 전망대쪽으로 하산했습니다.

이 풍광을 잊지못해서 다시온것입니다.

주왕산 풍광을 제데로 보려면 다리지나 조금 내려오다

좌측계단으로 올라 전망대에 오르면 볼수 있습니다.

 

 

아들바위인데 고개 숙이고 다리사이로 돌을 던져

저 바위위에 올리면 아들을 난다는 전설이 있답니다.

 

 

대전사에서 본 주왕산바위군상은 언제봐도 좋습니다.

대전사 앞마당의 은행나무도 곱게 물들었고

오랫만에 산행을 해서 몸도 마음도 상쾌한 하루였습니다.

다시 언제 또 올지 모른다는 생각에 피곤한 몸인데도 강행한 산행이었지만

탈없이 산행을 마칠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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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아침 1박2일로 설악산을 다녀왔습니다.

지금쯤 어느정도 단풍이 들었으리라는 기대와는 달리

고속도로변 산들은 여전히 푸르름이 가득한채 가을은 당도하지 않았습니다.

여러가지 계획을 갖고 출발했지만

최종일정을 귀떼기청봉 등정을 하기로 했습니다.

단풍곱게 물든 그 능선길을 가 보고싶었는데

다행히 옆지기도 흔쾌하게 동행하겠다고 했습니다.

한계령휴게소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조금 오르니 군데군데 곱게 물든 단풍이 눈을 즐겁게 해 주네요.

 

 

1시간 40분걸려 한계령 삼거리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휴식을 하면서 어디로 갈까 잠시 망설였습니다.

대청봉으로 가서 오색으로 하산해 택시로 한계령으로 돌아오든가

아님 귀떼기청봉 갔다가 다시 돌아오던가~~~

옆지기 안가본 귀떼기청봉 가자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산행을 하니 여유롭게 산행을 즐길수 있어 더 좋습니다.

 

 

 

 

멀리 귀떼기청봉능선길입니다.

거리는 멀지 않은데 너덜길이어서 시간이 좀 많이 걸릴듯합니다.

대부분 대청봉으로 향하는데 옆지기 귀떼기청봉과 대청봉 갈등하다 처음가보는

귀떼기청봉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가면서 뒤돌아보니 정상에는 단풍이 곱게 물들었습니다.

완전히 물든건 아니지만 ~~~

 

 

 

 

 

 

 

 

 저 바위들 사이 봉정암도 보입니다.

 

 

귀떼기청봉 정상입니다.

너덜지대라서 오르기 힘들지만 그래도 도착했습니다.

정작 인증석도 없고 그나마 이 표지판에 적혀 있는것은 잘 보이지도 않네요.

 

 

 

 

 어깨를 나란히 한 대청봉과 중청도 뒷동산 처럼 낮아보이네요.

 

 

20여분쯤 머무르다 하산합니다.

날씨가 여름같아서 정상에서 식사도 못하고 그냥~~~

하산길에 보는 전경이 훨씬 더 멋있습니다.

 

 

대승령으로 가는 능선길도 단풍이 많이 들었습니다.

차가 없다면 저 길따라 가고 싶었습니다.

 

 

햇빛이 너무 강렬하고 날도 더워서 하산하다 그늘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마치 한여름처럼 무더운 하루였습니다.

 

 

정상은 이렇게 곱게 단풍옷을 입었습니다.

아래에서 보지못한 고운 단풍 정상에 오르니 볼수 있었습니다.

 

 

 

 

 

 

둘이서 산행을 하니 천천히 풍광을 즐기면서 여유롭게 할수 있으니

인물사진도 많이 남기게 됩니다.

평소 산악회를 따라다닐때는 다른사람 담아주고 앞사람 따라가느라 

늘 바쁘게 쫓아다니느라  정작 풍광을 여유롭게 즐길수 없었습니다.

이런 산행을 해야 하는데 ~~~

 

 

 

 

 

 

바위가 바위를 이고 있는 모습이  신기합니다.

 

 

 

 

하산길에 보니 단풍이 정말 아름답네요.

오를때는 위만 보느라 잘 보지 못했는데 ~~~

 

 

 

 

 

 

 

 

단풍에 취해 하산하니 힘든줄도 모르겠습니다.

더구나 내리막이니 ~~~

 

 

 

 

 

 

 

 

 

 

 

 

 

 

평일이어서 산객도 거의 없고 간혹 한두분씩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아마 이번주말쯤이면 등로에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설텐데~~~

 

 

 

 

생각지도 못했던 산행을 마치고 나니 몸이 날아갈듯 했습니다.

최근에 제대로된 산행을 하지못해 몸이 근질거렸는데

6시간에 걸친 긴 산행을 무사히 마치게 되어 더 즐거웠습니다.

다행히 숙소가 가까운곳에 있어 별로 힘들지 않았습니다.

아직 가을이 멀어서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뿌듯한 산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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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속리산 상학봉, 묘봉

코스 :   운흥리 . . . 안부 . . . 상학봉 . . . 묘봉 . . . 북가치 . . . 절골 . . . 용하리

높이 :   상학봉 :862m. 묘봉 : 874m

시간 :   5시간

 

3주만에 정기산행을 나섰는데 두번이나 계획되었다 취소된

상학봉,묘봉이어서 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산행들머리에 들어서는 순간 기대했던것보다 더 멋진 풍광이 보입니다.

흐드러지게 피어난 야생화와 산이 조화를 이루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계단도 오르고

 

 

오솔길도 오르며

 

 

편안하게 오르도록 계단도 설치되었고

 

 

그러다 확 트인 전망을 만나며 인증도 남기고

 

 

맑고 투명한 날씨에 주변 산들이 손에 잡힐듯합니다.

 

 

오래된 통나무 계단의 흙이 다 사라져 오르기 쉬지 않지만

 

 

다 오르면 또 다시 만나는 절경

 

 

 

 

그냥 지나치면 서운하니 인증을 남깁니다.

 

 

몇년전만 해도 이런 계단이 없어 오르는데 많이 지체되었다는데

이제는 편안히 오를수 있습니다.

 

 

바위 절벽 한 가운데 생명을 다해가는 단풍잎새 하나

그 색감이 어찌나 곱던지 눈을 뗄수가 없었습니다.

 

 

이렇게 급경사의 계단을 몇번 더 오르면

 

 

바위절벽사이를 뚫고있는 구멍을 지나기도 합니다.

 

 

 

 

상학봉을 눈앞에 두고 너른 바위위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대장님이 힘껏 잡아준 밧줄 덕분에 상학봉 정상석까지 오를수 있었습니다.

떨어질까봐 겁먹어 온 힘을 다해 밧줄잡고 올랐으니

이제 오십견은 사라졌을것입니다.

 

 

 

 

상학봉 정상에서 바라본 주변풍광과 인증입니다.

 

 

 

 

뒤로 보이는 저 바위를 오른것입니다.

 

 

 

 

 

 

 

 

 

 

 

 

 

 

 

 

묘봉에서 바라본 속리산입니다.

세번째 삼각형의 봉우리가 문장대라고 합니다.

 

 

 

 

눈길 닿는곳마다 구절초가 절정으로 피어있었는데

사진은 잘 안찍혔네요.

 

 

우리는 미타사로 하산합니다.

 

 

 

 

 

 

 

 

 

 

 

 

미타사 가는길인데 우리는 들르지 못합니다.

 

 

온갖 야생화들이 수놓은 길을 따라 마지막 하산을 합니다.

 

 

운흥리 두부마을에서 하산식으로 먹은 두부전골

두부와 버섯이 아주 많이 들어있었고 맛도 있습니다.

오랜만에 정기산행을 하니 더 보람있고

또 처음 와본 상학봉과 묘봉 지루하지 않고 아기자기하게 산행을 즐길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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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황악산

코스 :   궤방령. . 여시골산 . . 운수봉 . . 백운봉 . . 황악산 . .  형제봉 . . 신선봉 . . 망월봉 . .  직지사주차장

높이 :   1,111m

시간 :   6시간

 

100대명산산행을 좀 더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어제는 김천에 있는 황악산을 갔는데

산행 들머리는 괘방령산장에서 합니다.

 

 

어느새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어릴때 시골길 신작로에 피어 하늘거리던 코스모스길을 만났습니다.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했고 마침 가랑비도 내리니

더 싱그럽고 화사하게 하늘거립니다.

 

 

산행지에 도착하니 아주 가느다란 가랑비가 살며시 내립니다.

구름을 잔뜩 이고 있는 산봉우리들 ~~~

 

 

여시골산까지 30여분 힘겹게 오르막을 오릅니다.

 

  

 

  

여시골을 지나면서 부터는 작은 오르막과 내리막을 계속하며

여러산봉우리를 오르내립니다.

 

 

 

 

길같지 않게 우거진 숲길을 걸으면 마치 오지에 와있는듯 합니다.

 

 

 

  

비가 그치니 운무가 끼어 더 운치가 있네요.

 

 

산 정상은 이미 단풍이 시작되었습니다.

벌써 붉으스름하게 물들어가는 잎새가 가을을 재촉합니다.

 

  

 

 

어느새 억새도 피기 시작했습니다.

 

 

2시간 20분만에 황악산정상에 닿았습니다.

 

 

황악산 정상아래서 점심을 먹은후 다시 여러 산을 오르내립니다.

형제봉은 표지석도 없이 누군가 이렇게 손으로 ~~~

 

  

 

 

 

 

 

 

망월봉을 지나면서 급경사의 내리막입니다.

오전에 비가 살짝와서 미끄러워 조심해야 했습니다.

계단도 경사가 심하고 . . .

 

 

 

 

 

 

산행말미 직지사가 나오는데 다들 그냥 지나쳐서 혼자 들를수가 없었습니다.

천천히 둘러보고 가고 싶은데 다음을 기약합니다.

아쉬운 마음에 멀리서나마 ~~~

 

 

오늘 행사가 있는지 스님들이 많이 있네요.

 

  

 

 

  

 

직지사를 지나 주차장으로 가는길도 가을속으로 스며들고 있습니다.

 

 

 

 

 

 

계곡물에 비오듯 흘린 땀을 씻고 먹거리골목을 지나니 주차장이 나오네요.

골목이 여느곳과 다르게 아주 깨끗하고 단정합니다.

간판도 ~~~

짧지않은 시간이었지만 약간 흐린날씨에 시원해서 산행하기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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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계룡산

코스 :   주차장 . . . 남매탑 . . . 삼불봉 . . .  관음봉 . . . 동학사 . . . 주차장

높이 :   776m(삼불봉) 766m(관음봉)

시간 :   4시간30분

 

 오늘은 계룡산으로 나섰습니다.

산악회회원들 몇몇이 승용차로 번개산행을 합니다.

10시에 들머리로 들어서는데 여름에 오니 녹음이 우거져 숲이 아주 좋습니다.

 

 

눈으로 보기엔 별로 오르막같지 않은데

그래도 오르막이 계속이어집니다.

 

 

 

 

남매탑까지 오르는데 1시간이 걸렸네요.

은근한 오르막이 땀을 비오듯 흐르게 합니다.

전에 늦겨울에 왔을때는 앙상한 나무가지에 볼품이 없었는데

녹음아래 있으니 탑도 살아숨쉬는듯합니다.

 

 

 

 

남매탑부터 본격적인 돌계단 오르막입니다.

 

 

 

 

 

 

평일에 오니 산행하는분들이 없어 아주 편안히 인증을 할수 있습니다.

 

 

이제 관음봉으로 가는데 내리막 계단경사가 정말 심합니다.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관음봉인데

정상오를때까지 급경사의 계단입니다.

 

 

오르막계단 끝이없어 보이지만

오르다보면 어느순간 정상에 닿습니다.

 

 

 

 

 

 

 

 

 

 

 

 

하산은 동학사로 하는데 처음부터 돌계단이 끝까지 이어집니다.

단단히 각오하고 하산해야 합니다.

 

 

 

 

 

 

은선폭포인데 물이 없네요.

너무 가물어서인지 아님 원래 그런지 ~~

 

 

동학사대웅전인데 절간은 들르기도 싫습니다.

온통 공사중이라서 발디딜틈도 없어보였습니다.

 

 

 한참 내려오다보니 대웅전보다 오히려 더 안온한 건물이 눈길을 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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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희양산

코스 :   은티마을 . . . 삼거리 . . . 성터갈림길 . . . 희양산(왕복) . . . 지름티재 . . . 구왕봉 . . . 호리골재 . . . 은티마을

높이 :   999m

시간 :   5시간 40분 (하산시간 맞추려 천천히 하산)

 

산림청이 지정한 100대명산을 등반하고 있는데 그 동안 열심히 못하다가

올해는 좀 하려했더니 그나마 메르스때문에 쉬느라 실천을 못했습니다.

검색하다 희양산을 간다기에 처음가는 산악회지만 용기를 갖고 따라나섰습니다.

주차장에서 마을입구로 들어서는데 오래된 소나무들이 정말 좋습니다.

 

 

은티팬션쪽으로 등정을 시작하는데 포장도로를 20여분올라야 하는것이 안좋았습니다.

다행히  햇빛이 쨍쨍하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었는데 날씨가 화창했더라면 지칠듯했습니다.

 

 

 

 

 

 

 

 

이제서야 숲으로 들어섰습니다.

숲에 들어서니 시원한 바람이 솔솔부니 상쾌합니다.

 

 

이곳에서 성터로 갑니다.

여기부터가 진정한 산행들머리인듯합니다.

다행히 바로 촉촉한 흙길의 오솔길이 나옵니다.

 

 

  

 

산죽은 대부분 높이 올라야 볼수 있는데 여기서는 산행시작부터 산죽길입니다.

 

 

한참을 오르다보니 거대한 바위군들이 있는데

마치 시루떡처럼 켜켜히 쌓여있습니다.

이런모습은 또 처음입니다.

 

 

 

 

 

 

제 몸 낮추어 바위와 공생하는 나무입니다.

둥글게 자랄수 없으니 옆으로 납작하게 펼치며 ~~~

 

 

이런 바위길을 한~참  오르면

 

 

성벽터에 닿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땀이 어찌나 흘리는지 목에 멘 수건에서 물이 나옵니다.

성터에 오르기전 희양폭포가 있다는데

어딘지 흔적도 없어서 모르고 지나쳤습니다.

계곡에는 물이 한방울도 흐르지 않고~~~

 

 

정상을 향해 다시 발걸음을 내디드면 다시 오르막 ~~

 

 

이곳 삼거리에서 희양산까지는 왕복길입니다.

올라갔다 다시 이곳으로 와서 구왕봉으로 갑니다.

1시간 30분이 걸렸습니다.

 

 

정상으로 오르는중 이제서 전망이 트이는곳을 만날수 있습니다.

바위능선길을 따라 걸으며 주변산을 둘러볼수 있었는데

날씨가 흐릿해서 조망이 그리 좋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기대이상이었습니다.

 

 

오른쪽옆을 내려다보면 아찔한 바위절벽이어서 무섭습니다.

 

 

 

 

 

 

정상에서 인증을 하고 산행시간을 넉넉하게 주어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내려왔는데도 30분 걸렸습니다.

이제 여기서 구왕봉으로 갑니다.

그런데 바로 급경사의 내리막인데 밧줄을 여러번 타고 한~~~참을 내려가야합니다.

 

 

 

 

내려와서 일행내려오는 모습 올려다보니

정말 거의 수직에 가까운 아찔한 내리막이네요.

 

 

 

 

가도가도 자꾸만 이어지는 밧줄에 팔힘이 빠집니다.

오르막이었다면 더 힘들었을듯합니다.

 

 

그렇게 좀 더 내려와서 힘든사람은

여기 탈출로에서 바로 은티마을로 하산해도 됩니다.

여기서 구왕봉까지 30분걸리는데 이곳도 조금 난해합니다.

 

 

 

 

가끔 뒤돌아보며 조망할수 있어서 좋습니다.

 

 

 

 

구왕봉 이후의 하산로는 편안하고 여유롭게 즐길수 있습니다.

위험한 구간도 없고 그냥 흙길의 편안함만 즐기면 됩니다.

 

 

 

 

여기가 호리골재인데 이정표에 표시가 없어 잠시 헷갈리지만

묘지가 있으니 그걸보면 됩니다.

우리는 여기서 하산합니다.

 

 

조금 내려오면 임도길을 만나는데 이길따라 계속하산하면 됩니다.

소나무가 많아서 기분좋게 걸을수 있습니다.

 

 

오전에 올랐던 임도로 다시 하산하는데 내리막이라 어렵지 않습니다.

길옆에 탐스럽게 익어가는 사과가 발걸음을 가볍게 해줍니다.

어느새 풍성한 수확의 계절이 되었습니다.

이제 무더위도 며칠남지않았음을 실감합니다.

 

 

 

 

 

 

마을어귀계곡물에서 발담그고 땀식히며 쉬다가

출발시간맞추어 내려왔습니다.

다행히 옆자리앉으신분과 함께 산행을 해서

혼자같지만 외롭고 무섭지않았습니다.

아직은 혼자가는일이 익숙치 않아 좀 망설여질때가 많은데

이제 좀 자신을 가져야겠습니다.

아뭏든 거의 6시간에 걸친 긴 하루일정이었지만

오늘도 무사히 안산할수 있었으며 100명산 하나를 더 올랐습니다.

괴산에서 4시에 출발했는데 거의 막힘없이 서울까지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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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천태산

코스 :   주차장 . . . 삼단폭포 . . . 영국사은행나무 . . . 암벽코스 . . . 정상 . . . 남고개 . . . 영국사 . . . 주차장

높이 :   714.7m

시간 :   4시간 40분(산에서 보낸시간)

 

지난 일요일 휴가철이라 도로가 많이 막힐거라는 생각에 주말산행을 망설이다가

현재 100명산을 달성하려고 노력중인데 검색중 천태산산행을 하는 산악회를 찾아냈기에

무작정 따라나서기로 했습니다.

간단한 요기거리와 물은 충분히 준비하고 산행들머리도착하니 10시.

그런데 무더위에 무리한 산행하지말라고 시간을 너무 넉넉히 줍니다.

6시간을. 혼자서 그 많은 시간을 어찌 보낼지 좀 난감하기도 하지만

준비해간 책을 읽을생각이었습니다.

아뭏든 10시에 등정을 시작했습니다.

이정표는 거창하게 계곡이라고 되어 있는데

들어가보니 좀 실망스럽고 물도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숲으로 들어서니 바람이 시원하고 그늘이어서 산행하기 그닥 힘들진 않습니다.

 

 

 

 

영국사쪽으로 갑니다.

 

 

 

 

삼단폭포라는데 물이 없어서 과연 폭포가 맞는지  ~~`

 

 

계단을 잠시 올라가면 영국사가 나옵니다.

 

 

산행들머리가 영국사를 지나가야 하네요.

여기서 입장료 1,000원 징수합니다.

 

 

영국사 은행나무가 유명한듯합니다.

1000년이 넘은 은행나무가 떡 버티고 있습니다.

용문사 은행나무보다 더 커보이고 튼실하고 건강합니다.

가지도 무성하고 은행열매도 주렁주렁 열려있어요.

 

 

영국사를 그냥 지나쳐 오른쪽으로 접어들면 정상으로 가는길이 나오는데

처음부터 계단이 이어집니다.

 

 

그러다가 곧 암벽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밧줄을 타야합니다.

요건 시작에 불과합니다.

 

 

암벽에 올라 뒤돌아보니 어느덧 영국사가 까마득히 멀리 보이네요.

날씨도 덥고 햇빛도 쨍쨍한데

암벽을 타니 땀은 비오듯 하고 ~~

그래도 산행전 물을 미리 많이 마셨더니

갈증은 생각보다 덜 합니다.

 

 

계속이어지는 암벽이지만 이제는 두려움보다는 그 스릴을 즐길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꾸 타보니 오르막 산행보다 더 힘들지 않고 수월하게 올라갈수 있어요.

 

 

이번 암벽은 까마득하네요.

그래도 코스가 어렵지 않아서 쉽게 오를수 있습니다.

 

 

올라서 내려다보니 만만한곳도 아닙니다.

거의 수직에 가까웠습니다.

 

 

인증한나 남기고 싶어 먼저 오르기 기다리시던 분께 부탁드렸습니다.

참고로 밧줄을 탈때는 앞사람이 완전히 오른후 다음사람이 올라야합니다.

자칫 같이 밧줄잡고 오르다 흔들리면 사고로 이어질수 있답니다.

 

 

천관산에서 가장 긴 암벽구간이며 난이도도 가장 높았습니다.

거의 수직벽인데가 길이도 길어서

나중에 다 올랐을때 팔이 어찌나 떨리던지요.

밧줄 중간에 매듭이 있으면 덜 무서운데 매듭은 없고

간혹 쇠덩이만 있는데 그 간격이 넘 멀어서

밧줄잡은 손 미끄러질까봐 좀 겁먹었습니다.

다행이 무사히 끝까지 올랐습니다.

앞사람 오르기 기다리며 찍은 사진이라 모르는 분인데 사진에 계속 모습이 남았네요.

 

 

 

 

 

 

드디어 다 올라서 밑을 보니 까마득합니다.

경사가 어찌나 심한지 돌아보기만해도 어지럽습니다.

산행하기 좋은철에 사람많을때는 기다리는 시간이 오래걸릴것 같습니다.

이 줄타고 오른는길이 꽤 긴 구간이라서요.

 

 

 

 

오르고 또 오르니

 

 

 

 

어느덧 정상입니다.

일행들은 어디쯤 오는지 보이지도 않고 ~~~

인증을 남기고

 

 

이렇게 예쁜 버섯이 자라는 넓은 공터에서 간단히 식사하고

 더위도 피할겸 람들 오기기다리며 1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르면서 보니 계곡물도 시원치 않아 내려가서 기다리면 더울까봐

정상 시원한곳에서 오랜시간 보냈습니다.

 

 

늦게 도착해서 식사중인 후미를 뒤로 하고 이제 하산합니다.

잠시 빗방울이 떨어져 소나기가 오려나 했는데 그냥 그칩니다.

 

 

하산길에도 작은 암릉이 있는데 전망이 좋습니다.

산행하는 사람도 많지 않으니 여유로운 시간을 보냅니다.

 

 

 

 

 

 

능선길을 걸으니 조망이 좋습니다.

 

 

 

 

 

 

흔적을 남기려는 갈망때문인지

엄청나게 많은 산악회리본들이 하산길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하산은 망탑쪽으로 했습니다.

 

 

산행말미 정말 아주 조금 흐르지만 그래도 계곡이라고 있어서

발씻고 나서는데 날이 심상치가 않더니

버스에 도착하고 10여분쯤 후 갑자기 장대같은 소나기가 쏟아져서

뜨겁던 주차장을 시원하게 식혀주었습니다.

서울행 고속도로도 평상시보다 더 시원스럽게 뚫려있어

예상보다 훨씬 일찍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이렇게 또 하나의 100대 명산산행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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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용문산

코스 :   사나사 . . . 함왕성지 . . . 삼거리 . . . 장군봉삼거리 . . . 사나사원점회귀

높이 :   1,175m

시간 :   5시간 20분

 

수요정기산행이 휴가기간이라서 모객이 안되어 취소되고

번개산행으로 승용차로 용문산을 가기로 했는데

새벽부터 천둥번개가 아침을 알립니다.

그런데도 누구한명 의문없이 다 모임장소에 나와 다 같이 용문산 사나사에서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용문산을 여러번 왔지만 늘 용문사입구만 알았는데 처음으로 와봤습니다.

사나사는 자동차출입이 금지되어 입구 식당에 하산후 식사하기로 하고

식당주차장에 차를 두로 출발합니다.

 

 

사나사입구 오래된 은행나무가 정말 좋네요.

 

 

 

 

우리는 함왕성지로 갑니다.

중간에 갈림길이 나오는데 백운봉쪽으로 가지않고 장군봉쪽으로 들어갔습니다.

하산을 백운봉으로 하기위해서였는데 ~~~

 

 

중간에 함왕성지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비가와서 비 맞으며 대충 먹고 출발합니다.

비 때문에 카메라도 사용할수 없어 중간부분 사진이 하나도 없네요.

다행히 비가 멈추었습니다.

비가 많이 와서 나무에 새겨진 이정표가 보이지 않아요.

중간에 비가와서 길이 미끄러워 위험한 백운봉으로 가지않고

장군봉으로 갑니다.

그런데 여기부터는 2013년에 왔던 능선길이라는데

그때는 겨울이어서인지 지금의 풍광과 너무도 달라 전혀 기억할수 없는 길입니다.

 

 

 

 

비 그치고나니 운무가 깔리기 시작하고 풍광은 더 좋습니다,

마치 꿈속을 헤메는듯 ~~~

 

 

 

 

장군봉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려 했는데 날씨도 좋지않고

시간도 많이 지체되어 여기 삼거리에서 사나사로 하산합니다.

600미터만 가면 장군봉인데 조금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합니다.

 

 

 

 

 

 

요즘 자주 내린비로 계곡물도 많고

물소리들으며 하산하니 무더위도 가십니다.

 

 

 

 

비가와서 미끄러우니 조심조심  돌다리도 두드리며 건너야합니다.

 

 

 

 

 

 

 

 

계곡에서 산행중 흘린 땀을 시원하게 날려버리고

 

 

닭백숙으로 맛있게 하산식후

집으로 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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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설악산 신선대

코스 :    금강산화암사 . . .지능선 . . .성인대 . . . 신성암 . . . 성인대 . . . 수바위 . . . 화암사

시간 :   3시간

 

석룡산 조무락골로 복다림산행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연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로 하루전 산행지가

설악산 신선대로 변경되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비는 내리지 않고 날씨가 화창합니다.

지난주 일요일 신선봉 산행을 다녀왕서 망설이다

매주 하는 산행이라 따라 나섰습니다.

버스에서 받아든 코스를 보니 다행히 겹치지 않고 그동안 가보지 못한 곳이네요.

금강산화엄사라는 일주문을 지나 주차장에 도착해 산행을 시작합니다.

나중에 대장님설명들으니 신선봉이 금강산 남쪽첫번째 봉우리랍니다.

화엄사에서 나와 성인대로 오릅니다.

 

 

처음엔 조금 경사진 오르막이라 습하고 더워 무지 많은 땀을 흘렸습니다.

 

 

잠시 오르면 곧 이렇게 호젓한 숲길이 나옵니다.

콧노래가 절로 나오는 누구나 좋아하는 그런 숲길~~

 

 

 

 

능선에 오르니 구름속에 숨은 신선봉, 그리고 그 앞의 상봉이 보입니다.

 

 

 

 

성인대에 오르니 동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성인대에서 능선을 따라 신선대로 가는길은 아주 황홀합니다.

울산바위를 비슷한 높이에서 보면서 나아갑니다.

이렇게 선명하게 울산바위가 보이는데

20분후 흔적도 없이 구름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어찌 이리 오며한 일이 있을수 있는지 이것이 바로 자연의 신비겠지요.

 

 

저 바위능선을 내려오면

 

 

능선 끝 신선들이 노는 이런 넓은 바위가 있습니다.

이곳은 천상의 식탁이 되어 신선이 된듯 구름에 휩싸여

잊을수 없는 맛있는 점심을 먹었습니다.

 

 

다들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갑자기 울산바위가 모습을 드러내니 다들 인증하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마치 꿈을 꾸는듯 했습니다.

구름속 바위에 앉아 그 구름사이로 살며시 나타나는 바위가 어찌나 신비로운지 ~~~

 

 

 

 

 

 

부지런히 서둘러 단체인증 남기려했지만

단 3분만에 다시 울산바위는 사라지고 인증담는 일행모습뒤로

짙은 구름이 몰려옵니다.

 

 

 

 

 

 

 

 

다른 나라 산행지 같습니다.

 

 

성인대로 다시 돌아와서 수바위로 하산합니다.

 

 

퍼즐바위라는데 정말 퍼즐을 맞추어놓은듯 하네요.

 

 

수바위에서 본 화암사전경입니다.

여느사찰과는 다르게 여긴 공사도 안하고 진정한 산사같습니다.

 

 

산행을 마치고 버스에 올라타니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오늘 일정은 짧은 산행후 바닷가를 산책하며 시간을 보내기로 했는데 비가 내리니~~~

다행히 해변에 도착하니 비는 그쳤고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며 삼삼오오 즐기는데 어떤이는 생맥주와 치킨도 먹고~~~

그렇게 모든일정을 마치고 속초중앙시장 그집에서

맛있는 회와 매운탕으로 복다림 산행을 마쳤습니다.

산악회 다니기 시작하고 처음으로 느긋한 일정을 보낸 오늘

그 어느날보다 더 뜻깊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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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소 :   설악산 신선봉

코스 :    창암 박달나무 쉼터 . . . 소간령 . . . 마장터 . . . 대간령 . . . 신선봉 . . . 화암재 . . . 화암사

높이 :   1,204m

시간 :   6시간 30분

 

집에서 출발하면서부터 추적추적 비가 내립니다.

처음 가보는 신선봉이라 전망을 기대했는데

이렇게 비가 오면 아무것도 볼수 없을텐데  걱정하면서 ~~~

다행히 들머리에 내리니 비는 잦아들어 가랑비가 되었습니다.

10시 그래도 다들 우비입고 배낭도 옷입히고 출발합니다.

 

 

40분쯤 평평한 평지나 다름없는 숲길을 걸으니 이렇게 싱그럽고 아름다운 길이네요.

4년동안 가을마다 알프스스키장에서 마산봉올라 이 길로 내려만 왔는데

역으로 오르니 전혀 다른 느낌이 드는건 꼭 계절이 달라서만은 아닌듯해요.

 

 

잠시 마장터에 들렀는데 주인장 대신 곰취꽃이 지천에서 손짓합니다.

얼마전만 해도 곰취뜯어다 쌈 싸먹었는데 이렇게 꽃이 피었습니다.

 

 

마장터를 나와 다시 대간령을 향해 가는 길은

오르막이랄것도 없이 평지나 다름없는 길을 걷습니다.

 

 

 이곳은 마산봉에서 하산하는 길입니다.

오늘은 여기서 신선봉을 갑니다.

 

 

대간령을 지나 신선봉으로 1시간쯤 오르니 전망하기 좋은곳이 나오는데

비 지나가고 나니 운무가 아주 아름답게 피어오릅니다.

멀리 보이는것이 병풍바위같습니다.

그 앞은 바위너덜지대인데 그 길 내려오면서 늘 신선봉을 바라만 봤는데

드디어 오늘 그곳으로 갑니다.

 

 

 

 

 가야할 신선봉이 까마득히 멀게 보이지만

이제 조금만 더 힘을 내면 곧 그곳에 도착할겁니다.

 

 

오늘은 개다래순꽃이 참 많네요.

아마 지금이 꽃이 피는 절정의 시기인듯 합니다.

 

 

햇빛을 받은 나무는 꽃색갈이 다르네요.

 

 

이제 신선봉이 머지않았나보네요.

바위산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 너덜지대를 지나 신선봉으로 . . .

 

 

 3간 10분만에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아쉽게도 구름때문에 가시거리는 멀지않고

아뭏든 인증하나 남기는데 인증석이 시원찮고 그 마져도 부서져있어요.

 

 

정상아래서 점심식사를 하고 하산하며 돌아본 모습입니다.

 

 

돌틈사이에서도 자라 꽃을 피웠습니다.

 

 

비가 와서 미끄러워 이 너덜지대 지나기가 조금 어려웠습니다.

 

 

대체로 미끄럽고 경사가 급해서 하산길이 쉽지 않았지만

간간히 이런숲길을 걸을때면 그 힘겨움이 다 사라집니다.

더구나 싱그럽고 화사한 꽃길을 걷다보면~~~

 

 

 

 

마치 어느 원시림에 들어와있는 기분입니다.

피어오르는 안개에 우거진 숲이 ~~~

 

 

이 구간이 참 힘들었습니다.

흙길이긴 한데 비온후라 워낙 미끄러워서 . . .

 조심조심해도 자꾸만 미끄러집니다.

 

 

6시간 30분에 걸친 긴 산행이 끝났습니다.

새로 길이 생겼고 다리도 지난 3월에 개통했답니다.

이 다리를 건너 잠시만 더 가면 금강산 화엄사 일주문이 나오는데

우리는 후미라서 절에는 들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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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설악산 흘림골 

코스 :   흘림골 입구 . . . 여심폭포 . . . 등선대 . . . 등선폭포 . . .주전골 . . . 용소폭포 . . . 오색약수

높이 :   990m

시간 :   5시간

태풍이 온다는 예보때문에 옆지기는 과연 가도 되느냐고 걱정이 태산입니다.

평소 원정산행을 자주 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늘 산행을 하는 저는 별생각없이 무조건 산행준비를 하는데 . . .

아뭏든 모든 우려를 안고 친구네 부부와 함께 흘림골을 향해 출발~~~

2013년 가을에 왔을때는 입구에서 바로 들머리로 들어가서

흘림골에 이런사연이 있는줄도 몰랐습니다.잘 복구되어서 안전하게 산행할수 있어 다행입니다.

 

 

다같이 모여 준비운동을 한네요.

이렇게 준비운동까지 하는곳은 처음입니다.

다행히 비는 아직 내리지  않지만 안개에 가방은 옷을 입혔습니다.

들머리 들어서면 바로 계단입니다.

 

 

20여분을 오르면 여심폭포를 만나는데

언제쯤 많은 물이 내려오는 모습을 볼수 있을꺄요?

가뭄탓에 지금은 더 물이 없네요.

그래도 인증을 하느라 다들 줄지어 기다립니다.

 

 

우리도 그냥갈수 없으니~~~

 

 

운무속에서 잠시 멋진 제 모습을 보여주는 풍광이었습니다.

잠시후 거짓말처럼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여심폭포에서 등선대 오를때까지 계속 오르막계단이 이어집니다.

그러나 짧기 때문에 곧 오를수 있습니다.

 

 

비를 맞아 촉촉한 숲에 노루오줌꽃이 정말 예쁘네요.

푸른숲과 핑크빛 꽃이~~~

 

 

등선대 오르는 삼거리에서 대부분의 산객들이 운무때문에 전망이 없다고 곧바로 하산하지만

이왕 온거 우리는 다 들러보기고 하고 등선대로 갑니다.

등정시간도 넉넉하고 일찌 하산해도 할일이 없으니~~~

 

그런데 오르는 도중 간간히 구름속에서 설악의 풍광이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니

그 모습이 더 신비롭고 환상적이었습니다.

부지런한사람만이 남보다 더 많은것을 취할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합니다.마치 한폭의 수묵화처럼~~~

길도 잘 정비되어 있어 안전하고 쉽게 오를수 있습니다.

10분도 안걸립니다.

 

이런 모습을 잠시 보여주고

그러다 다시 밀려오는 운무에 설악능선의 준봉들은 언제 있었냐는듯이 사라졌습니다.

 

 

등선대에 몇몇사람이 있습니다.

오르기를 기꺼이 감수한 사람들만이 누릴수 있는 풍광에 매혹되어서~~~

바위에 오르기엔 미끄러워 위험하니 그냥 밑에서 인증을 남깁니다.

 

 

하늘로 오르는 거북이가 있는데 벌써 3번째 왔는데 처음 발견했습니다.

 

 

 

 

하산길로 접어들면 아주 급경사의 계단길이 계곡까지 이어집니다.

 

 

등선폭포도 물이 없어 전혀 폭포같지가 않습니다.

 

 

이렇듯 운무속을 산행하며 기암괴석과 숨바꼭질 하니

예전에 다녀온 중국 삼청산 갔을때가 생각납니다.

그날도 오전에 이런 날씨여서 아쉬움반 황홀함반이었다가

오후 날이 개어 온전한 삼청산의 모든걸 볼수 있었습니다.

 

 

용소폭포로 갑니다.

역시 물이 많지 않지만 ~~~

더구나 며칠전 tv에서 나이아가라 폭포를 본 탓에 더욱 더 실망스럽습니다.

눈높이가 너무 높아져서요.

위로 올라가 보니 다른 모습이네요.

조금만 오르면 되니 꼭 둘러보는것이 좋습니다.

 

 

 

 

 

 

이 계곡에서 흘린 땀 말끔히 씻어내고 하산합니다.

하산말미 비가 내려서 오랜시간 계곡에 머물지도 못하고

산행시간을 5시간이나 주었는데 ~~~

맑은 날이라면 이곳에서 몇시간 놀다 갈텐데

그냥 느리게 느리게 하산합니다.

 

 

 

 

오색약수물 뜨려고 줄지어 서 있습니다.

 

 

산행후 먹는 하산식은 언제나 맛있습니다.

3시 30분 서울로 향했지만 한계령과 미시령갈림길부터 막히기 시작한 도로

집에 도착하기까지 장장 6시간 30분이 걸렸습니다.

궂은 날씨탓인지 아니면 벌써 휴가가 시작된것인지~~~

그래도 모처럼 친구부부와 함께해서 좋은시간 보냈으니

그런 것쯤은 기꺼이 감수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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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  향로교 . . . 능선길 . . .  향로봉 . . . 계곡 . . .  연산폭포 . . .  보경사 . . .  주차장

위치  :  경북 포항

높이  :  930m

산행시간 : 5시간

 포항까지 거리가 멀어 산행들머리인 향로교에 도착하니 11시 30분이었습니다.

산행초에는 경사가 조금 심한 오르막이 이어집니다.

그러나 30분쯤 오르면 이렇게 사초가 우거진 숲길이 나오며

산행하기에도 적당한 완만한 경사와 평평한 길이 이어지니 편하게 정상에 갈수 있습니다.

 

 

길이 정말 예쁘네요.

주변 전체가 이런 사초로 뒤뎦여 있습니다.

한 사람이 지나갈만큼만 길이 나 있어 더 운치있습니다.

산행때마다 이런 오솔길을 만나면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왜 꼭 이런길은 오랜시간 힘들게 올라야만 만날수 있는지~~~

하긴 누구나 쉽게 오른다면 이렇게 아름다운 길이 남아나질 못하겠지요.

 

 

길만 확대해서 찍었더니 이런모습이네요.

 

 

 

 

노루오줌꽃이네요.

오르는 동안 아주 많이 피어있어요.

 

 

싸리꽃과 노루오줌꽃이 피어있어 눈이 정말 호강합니다.

 

 

어느덧 정상에 다 왔네요.

이재 조금만 오르면 향로봉입니다.

 

 

앞서가는 커플의 모습이 정말 보기좋아서 담았습니다,

초록 숲으로 스며드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오늘 혼자왔는데 ~~~

 

 

향로봉입니다.

줄서서 기다리다 인증을 남기고 조금 내려가 점심을 먹었네요.

 

 

하산 시작점인데 정말 이쁘죠?

여기서 10미터쯤 내려가서 점심식사후 하산합니다.

 

 

 

 

 

이제 계곡이 나오네요.

 

 

폭포에 물이 없어요.

워낙 가뭄이 심해서 가는계곡마다 이렇게 수량이 부족하네요.

 

 

 

 

연산폭포입니다.

폭포가 아니라 그냥 개울물이 조금 흐르는듯해요.

10년쯤 전에 왔을때는 물이 많아서 참 좋았는데~~~

 

 

 

 

상생폭포인데 여기도 물이 적으니 불품이 없네요.

 

 

이 길을 따라 잠시만 더 가면 보경사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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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산장에서 내려오는데 하늘이 열리며 날씨가 환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하루재에서 오늘의 최종 목적지 영봉으로 올라갑니다.

 

 

 

 

첫번째 전망바위에 올라서니 서울시내가 또렷하게 보이네요.

비온뒤라서 깨끗해 정말 투명하게 보입니다.

이렇게 맑은 공기속에서 살아야 하는데

늘 스모그와 미세먼지속에서 숨쉬고 있으니 참 안타깝지요.

 

 

구름속에 가려진 백운봉앞 인수봉은 선명하게 자태를 드러냈습니다.

 

 

또 다른 전망바위에 서지 보일듯말듯 백운대와 인수봉 정상이 더 아름답습니다.

흔히 접할수 없는 이런 풍광 상쾌한 바람과 함께

마음의 때를 다 씻어주네요.

 

 

육모정으로 가기전 잠시 다시 전망대에 오르면

 

 

구름을 헤치고 제 모습을 드러내는 백운봉과 인수봉입니다.

 

 

도봉산 오봉도 선명히 보이고

 

 

 

 

 

 

모든 전망대를 거쳐 이제 하산길로 접어들었습니다.

이렇게 호젓한 오솔길이 이어지니

하산이 더 즐겁습니다.

 

 

 

 

 

 

절을 지나기도 하면서 ~~~

비가와서 산행을 못할까봐 걱정했는데 오히려

더 깔끔하고 아름다운 북한산을 만날수 있어 즐거운 하루였씁니다.

느리게 느리게 즐기면서 산행하느라 5시간이나 걸렸지만

그 시간만큼 더 많은 마음의 양식을 안고 왔으니

오늘도 만족스런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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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북한산 백운봉

코스  :  용암문공원지킴터 . . . 용암문 . . . 백운대 . . . 하루재 . . . 영봉 . . . 육모정 . . . 용덕사

높이  :  836m      

산행시간 :  5시간

정기산행이 취소되고 번개산행으로 대체되었는데 북한산으로 갔습니다.

북한산가는 방법중 하나는

130번 버스를 이용하여 종점인 도선사입구에서 하차하면 백운대를 오르기 쉽습니다.

일행중 승용차를 가져온 분이 있어 다들 도선사입구주차장까지 그차로 이동했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아침부터 비가 조금씩 내리더니 도선사입구 도착하니 많이  내리네요.

다행히 산행시작할때는 그쳐서 배낭만 옷 입히고 출발합니다.

들머리는 용암문 공원지킴터입니다.

비그치니 운무가 쫘악 끼어 분위기가 더 운치있습니다.

 

 

용암문입니다.

날씨가 비가와서인지 산행하는 사람이 한명도 없습니다.

이 문을 통과하자마자 어찌나 시원하던지요.

오르는 내내 습도가 놑아서 땀을 비오듯 흘렸는데

그 땀 다 사라지고 추위를 느낄만큼 시원했습니다.

사람이 한명도 없네요.

 

 

 

 

 

 

운무를 헤치고 백운봉을 갑니다.

비가 내린뒤라서 돌이 많이 미끄럽지만

조심조심 오르니 많이 어렵지 않습니다.

보기엔 위험해 보이지만 안전시설이 있어 바를 잡고 가면

미끄럽지만 괜찮습니다. 

맑은 날씨라면 누구나 쉽게 갈수 있을만큼 ~~~

 

 

이 구간은 좀 위험하고 바위에 물기가 있어 많이 미끄러웠습니다.

다들 조심조심 긴장하고 지나갔네요. 

 

 

저 운무속 아래는 어떤풍광일지 궁금하네요.

한치앞도 안보이는 운무속에서 상상속 풍경을 그려봅니다. 

 

 

 

 위문을 지나 백운봉으로 가는데

많이 미끄러워 위험하면 중단하기로 하고 출발합니다.

오랜만에 왔더니 등로가 많이 정비되었네요.

데크도 있고 난간도 있고~~~

 

 

운무속으로  스며드는 일행의 뒷모습입니다.

 

 

 이제는 이렇게 안전시설이 잘 되어있어

시간만 되면 누구나 쉽게 백운봉에 오를수 있습니다.

 

 

다행히 안전하게 끝까지 올랐습니다.

정상입니다.

평일같으면 사람들로 붐벼 제대로 서 있을수도 없을텐데~~~

우리일행만 있으니 다들 인증 맘껏하고 여유있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일행말에 따르면 주말 여기서 사진을 찍으려면

족히 30분은 기다려야 한다네요.

 

 

 

 

하산길 오리바위 모습인데 마치 오리가 운무속을 헤엄치는 듯하네요.

 

 

저도 오리배를 타고 운무속을 달려 어디론가 가보고 싶습니다.

 

 

산장을 지나자 갑자기 하늘이 열리며 날씨가 맑아졌습니다.

서울시내모습이 아주 환하게 보이네요.

 

 

머리에 구름을 이고 인수봉이 우뚝 솟아있습니다.

맑은 날씨에만 보던 인수봉 색다르고 좋습니다.

이제 하루재로 가서 영봉으로 오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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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도봉산 오봉

코스  :  도봉산 입구 . . . 보문능선 . . . 오봉샘 . . . 오봉 . . . 오봉샘 . . . 도봉탐방지원센터

높이  :  m      

산행시간 :  5시간

친구들과 월요일이면 다니던 산행을 몇달동안 못했습니다.

모처럼 오늘 함께 도봉산 오봉에 올랐습니다.

도봉산은 1호선과 7호선 도봉산역에서 쉽게 접근할수 있습니다.

출구로 나와서 신호등을 건너 골목길을 올라가면

도봉산 탐방지원센터가 나오는데

거기서 원하는 코스로 갈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함께하니 더할수 없이 좋네요.

전날 바람이 많이 불어서인지

하늘도 맑고 흰 구름이 이쁘기만 하네요.

저는 도봉산에 가면 탐방지원센터 가기전

숲속르오 접오드는 길을 알기 때문에 항상 그 길로 들어섭니다.

 

 

오늘은 보문능선을 타고 오봉으로 올랐습니다.

오봉샘을 지나 능선길로 오르자마자 오봉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여기서 보는 오봉이 정말 좋아요.

온전히 오봉을 볼수 있습니다.

 

 

 

 

고개를 북한산으로 돌리니 아주 투명하게 보이네요.

이렇게 좋은 날씨 만나기 힘들었는데 ~~~

오늘은 시야가 정말 좋네요.

운무와 미세먼지가 없으니

북한산 인수봉과 백운봉이 한폭의 그림처럼 다가옵니다.

 

 

 

 

 몇번이나 오봉을 갔는데도 그동안 보지 못했는데

마치 흔들바위처럼 아슬아슬하게 바위에 바위가 걸쳐 있네요.

 

 

오봉 정상에서 본 오봉과 북한산 풍광입니다.

 

 

 

 

 

 

서울에 이렇게 아름다운 산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산행을 즐기기 시작한지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그 매력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건강이 허락하는 순간까지 즐겁고 행복한 산행을 즐기며

마음을 충전시키며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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