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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오르자 사방으로 펼쳐진 산등성이들이 한눈에 보인다.
비록 상고대는 없지만 하얗에 눈쌓인 산등성이가 가슴을 탁트이게 한다.
휜구름과 하얀산이 만나니 어떤게 산이고 구름인지 분간하기 어렵다.
하늘은 파랗고 바람이 차지만 정말 상쾌한 날씨라 기분이 좋다.
너무 손이 시려워 누구한테 찍어달라고 부탁하기 미안한데
아는분이 다가와 찍어주신다고 해서 남길수 있었던 사진이다.
이거 아니었으면 정상사진밖에 못찍었을텐데 . . . 감사하다.
오늘은 혼자라서 풍경사진만 찍으며 올라왔는데.
오르고 오르다보니 드디어 정상.
바람이 많이 불어 인증만 하고 바로 하산한다.
몇몇분들은 식사시간이 길것같아 몇사람이 먼저 내려왔다.
중간에 간단하게 간식을 먹고 느리게 느리게 눈산행을 즐겼다.
후미대장님 쥐가 나서 예정시간보다 40여분이나 늑게 하산해서
식당으로 이동해 등갈비 김치찌개를 먹었는데 추운날씨에 국물이 있어
모두들 맛있게 잘 먹었다. 갈비도 아주 푸짐했다.
오늘도 즐겁고 신나는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