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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귀디미디 전망대에서 내려와 다시 호텔로 가는길이다.

이제 아침에 체크아웃하고 맡겨둔 캐리어를 찾아 제네바공항으로 가야한다.

몽블랑 트레킹을 꿈꾸다 떠나오려 했지만  코로나가 발목을 잡아 포기 했었다.

하지만 로키에서 만난 친구들이  할수 있다고 용기를 준 덕분에 도전할수 있었다.

꿈꾸지 않았다면 오지 못했을 몽블랑

너무나 황홀하고 놀랍고 경이로운 순간들이 많았다.

참으로 행복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함께 한 모든이들 무사히 트레킹을 마쳐 더할나위없이 기쁘다.

언젠가 다른 길에서 다시 만나기를 기대해 본다.

호텔로 가면서 마지막으로 걸어보는 샤모니.

오랫동안 그립고 다시 오고 싶을것 같다.

 

 

 

 

 

 

 

 

제네바 공항가는길에 차창으로 만나는 알프스도 멋지다.

 

 

이제 두바이로 날아갈 준비를 마쳤다.

 

 

하늘에서 본 제네바 저런 강이 있었나?

제네바를 관광하지 못해서 알지 못한다.

제네바는 단지 공항만 이용했으니.

 

 

 

 

기내식 양이 엄청 많네.

제네바에서 두바이까지는 혼자 3자리를 차지하고 갔는데

잠이 오지않아 그냥 앉아 갔다.

인천갈때 이러면 얼마나 좋을까?

누워서 잘수 있는데 . . . 

 

 

 

기다림끝에 이제 인천으로 간다.

 

 

두번의 기내식을 먹었다.

 

 

 

드디어 긴 비행시간끝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저 하늘의 구름은 왜 이렇게 멋진것인가?

12일동안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여행을 마칠수 있어서 감사하다.

다시 또 떠나는 날을 기다리며 이번 여정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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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높은곳에 있는 멋진 전망대에선 말이 필요없을것 같다.

그냥 보는것만으로도 행복하다.

한바퀴 돌다보면 똑같은 풍경인데도 자꾸만 셔터를 누르게 된다.

그래서 비슷한 사진이 많지만 버리려면 아까워  다 저장하게 된다.

 

 

 

 

 

 

 

 

 

만나기로 한 시간이 많이 남아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로 올랐다.

한번만 보고 가기엔 아쉬움이 남아서 ~~~

 

 

표지판앞에서 셀카도 찍고 또 외국인이 기념사진도 담아주었다.

 

 

 

 

 

 

다시 엘베로 내려와 아직 가지않은 얼음동굴로 간다.

동굴을 통과하니 이런 모습을 볼수 있었다.

 

 

위에서 볼때 등반하러가던 사람들이 내려간 길이다.

나는 나갈수 없고 살짝 고개 내밀어 사진만 찍었다.

 

 

 

얼음동굴 반대편에서 볼수 있는 모습인데 위의 구조물이 전망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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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서 보는 바위산과 흐르는 구름이 경이롭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구름모습이 훨씬 더 매혹적이다.

 

 

 

몽블랑만 줌으로 당겨본다.

보기엔 누구라도 쉽게 오를수 있을것 같은데  . . .

몽블랑 정상을 이렇게 가까이서 볼수 있다니 이 사람들 참 대단하다.

 

 

 

 

아직은 휴가철이 아니어서인지 관광객들이 붐비지 않아서 좋다.

 

 

 

밑에서 올려다본 전망대와 앞으로 튀어나온 유리전망대.

좀 전에 저 위에 있을때는 저런 바위절벽인줄 미처 몰랐다.

케이블카에서 내리자마자 엘리베이터로 올라가느라 자세히 살피지 못해서.

반대편 전망대에 오르니 비로소 전망대의 모습이 들어온다.

 

 

구름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듯이 흘러다닌다.

 

 

 

 

 

왼쪽 구석엔 검은 점같은데 사람들이 움직이는 모습이다.

등반하는 사람들의 움직임을 볼수 있었는데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 않네.

그리고 저 귀여운 케이블카는 어디로 가는걸까?

 

 

 

 

 

 

 

급경사의 눈길을 사람들이 조심조심 내려가는 모습이 보인다.

꽤 많은 산악인들이 산행을 하고 있다.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내려가는데 우리일정은 왜 여기서 끝난걸까?

우리도 저런 눈길을 걷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만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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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전에 잠시 호텔주변을 서성이며 사진을 찍는다.

오늘도 단체티를 입기로 약속해서 ~~~

이제 마지막 일정만 남았다.

 

 

 

 

 

하얗게 반짝이는 몽블랑이 손 내밀면 닿을듯하다.

 

 

 

 

 

 

맛있는것들이 아주 많은 조식. 좋아하는것들 푸짐하게 가져왔다.

지금 보니 다시 또 먹고 싶다.

정말 맛있는 크로아상과 체리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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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을 마치고 숙소에 들러 나들이 준비하고 다시 샤모니 시내로 나왔다.

이런 여유시간도 마지막이니 맘껏 즐겨야겠다.

외출하기전 베란다에서 다시한번 몽블랑을 바라본다.

 

 

 

 

 

 

시내를 돌아다니다 잠시 휴식을 하려고 카페에 갔는데 처음으로 에스프레소를 시켰다.

예상보다 훨씬 부드러워 부담없이 마셨다.

커피를 마시지 않는 내가 에스프레소를 마시다니 특별한 경험이다.

 

 

오늘 저녁식사는 이곳에서 했다.

아주 격식있고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이었다.

물론 음식도 아주 맛있었다.

 

 

푸아그라(거위간)라고 했다. 처음 먹어보지만 맛있게 먹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베란다로 나가보니 오늘도 화창한 날씨에

주변 산군들을 온전하게 볼수 있다.

물론 몽블랑도 한눈에 다 들어온다.

마지막 일정을 이렇게 전망좋은 호텔에서 묵을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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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주변을 한바퀴 돌고 조금 높은곳에 올라 미리 받아온 온 도시락을 먹는다.

오늘은 샌드위치 대신에 중국집에 주문한 도시락인데 별미였다.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속에서 맛있는 도시락을 먹다니 가슴 벅차다.

 

 

식사후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따끈한 바위에 기대어 잠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다.

인솔자님은 이제사 식사를 하시네.

 

 

몽블랑 트레킹을 무사히 마쳤다고 가이드 미쉘이 인증서를 주었다.

생각지도 못한 인증서를 받아드니 감회가 새롭다.

내가 몽블랑을 트레킹으로 마쳤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 

어쩌면 평생 올 수 없었을 이 길을 걸었다는 사실이 말할수 없을만큼기쁘다.

 

 

 

 

인솔자,현지 가이드 미쉘, 자매들 그리고 룸메이트와 나.

 

 

 

완주를 기념하며 일행들 함께 단체사진을 찍었다.

아무탈 없이 무사히 마칠수 있었던것도 다들 함께 한 덕분이다.

14명의 인원은 함께 걷기에 아주 적당한 것 같다.

 

 

 

점심을 먹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 후 이제 하산을 한다.

 

 

 

 이 눈길끝 호수를 건너는 돌다리를 건너는데

팀원중 학생이 있는데 발목을 접질렀다는 소리가 들린다.

나는 사진을 찍느라 조금 뒤쳐져서 직접 보지 못했다.

다행히 많이 다치진 않았지만 그래도 일정에 영향을 주긴했다.

 

 

한여름인 7월 8일인데 이곳은 여전히 겨울 한복판에 있는듯하다.

락블랑에 이렇게 많은 눈이 쌓여 있을줄 몰랐다.

다른사람들 사진속에서 맑은 호수만 봤기 때문에

당연히 얼어있는 호수는 생각도 못했고 눈부시게 푸른 물에 비칠 반영만 생각했다.

그런데 눈이 녹지 않고 호수가 눈에 덮혀있을 줄이야.

그나마 이만큼이라도 녹아서 호수를 볼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하기로 한다.

덕분에 반영을 조금이나마 볼수 있으니 . . . 

 

 

 

 

 

산장에 트레커들이 정말 많은데 우리는 들르지 않고 그냥 내려간다.

저렇게 사람이 많아서 오늘은 도시락으로 대체했나 보다.

여느날 같으면 산장에서 점심식사를 했을텐데 . . . 

 

 

바위산과 파란하늘에 흐르는 구름이 마치 누군가 물감을 흘뿌린듯하다.

 

 

 

조금만 내려오면 어느덧 풍경은 초록으로 변하고 

하얀 몽블랑과 대조를 이루어 더 아름다워 보인다.

 

 

이근처 어딘가에서 올라갈때와는 다른길로 하산하기로 했는데

다친 학생으로 인해 거리가 가까운 올라간길로 하산하기로 한다.

저 구불구불한 오솔길을 걸어 내려오고 싶었는데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아이가 많이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다.

파란 하늘과 눈덮인 설산 그리고 아래는 푸르른 초원같은 산등성이.

그림같은 풍경이다.

 

 

 

 

 

 

 

올라갈때는 하산시 저 오솔길을 걸을수 있다는생각에 들떠 있었는데

뒤돌아 바라보며 아쉬움을 삼킨다.

 

 

 

 

 

이렇게 마지막 트레킹으로 락블랑을 다녀왔다.

황홀하고 환상적인 풍경에 감탄하고 행복해하며 시간을 보냈다.

언제 다시 이런 아름다운 순간들을 맞이할수 있을까?

다시 꿈꾸면 이루어질까?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원점으로 다시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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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시간이 훌쩍 흘러 오늘은 몽블랑 트레킹의 마지막날이다.

12일이면 충분한 시간이라고 생각했는데 매일매일 황홀한 풍경속을 걷다가

벌써 마지막날이라니 아쉽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하긴 여기 살지않는다음에야 며칠을 있어도 아쉬울것같은 아름다운곳이다.

호텔에서 버스로 잠시 이동해 락블랑을 가기 위해 케이블카를 탔다.

오늘은 어떤 풍경이 나를 반겨줄지 기대하며 즐겁게 고고 ~~~

오늘 일정은 레 플라즈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앙덱스부터 걷기로 되어 있는데

눈이 많아 위험하다고 해 라 플레제르로 케이블카타고 이동해 락블랑을 간다.

그러니 트레킹 코스가 조금 더 어려워진 셈이다.

앙덱스에서는 계속 내리막길을 걷는에 우리는 오르막을 올라가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어떤 길이든 알프스를 걸을수 있다는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케이블카에서 보는 청명한 하늘과 초록숲이 참 좋다.

 

 

케이블카에서 내리니 산밑에서는 상상할수도 없는 풍경이다.

거대산 산군들이 빙돌아 펼쳐져 있는데  알프스가 이런곳이구나 싶다.

저 아래 보이는 물은 호수일까 ? 궁금하다.

하지만 일행모두 함께 이동해야하니 내려가 볼수 없다.

나머지 일행 모두 도착하여 락블랑 트레킹을 시작한다.

 

 

 

 

구불구불 락블랑으로 오르는 길이 펼쳐진다.

코스가 하나가 아니라는것이 선명하게 보인다.

 

 

경사가 완만해 보이지만 쉽지 않은 오르막길이다.

처음 시작은 자갈길을 걸어야해서 조금 더 어려웠다.

아직 트레킹 성수기는 아닌지 다행히 사람이 많지 않아 걷기 좋다.

 

 

 

저 아래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오솔길로 가는데

우리는 곧장 올라서 하산할때 오솔길로 내려온다고 했다.

 

 

 

 

오늘은 어제 샤모니에서 자매들과 룸메이트와 기념으로 티를 사서

넷이서 같은 옷을 입고 트레킹을 한다.

그동안 같이 지낸 나의 룸메이트 함께 한 시간 아주 소중하다.

 

 

 

너무 멋진 풍경에 오르다 자꾸만 뒤돌아보며 사진을 찍게 된다.

돌아볼때마다 거의 같은 풍광이지만 그래도 자꾸만 자꾸만 돌아본다.

 

 

 

앞을 봐도 가슴벅차게 압도적인 풍경이다.

 

 

 

 

너무 아름다운 풍경에 자꾸만 발걸음이 멈추어진다.

마음속에 차곡차곡 쌓아 오랜시간 기억하며 살아야겠다.

비록 작은 호수지만(웅덩이인가?)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니 아름답기 그지없다.

그 풍경속으로 일행중 한명이 들어가고 있다.

조금 더 마음의 여유를 갖고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앞사람들이 서둘러 가니 따라 가려다보니 자꾸만 조급해진다.

 

 

 

 

 

호수에는 못미치지만 작은 물웅덩이라고 있어서 좋다.

다른 형태의 물웅덩이들이 앞에 보이는 몽블랑과 어우러져 멋지다.

 

 

 

 

 

 

 

 

오늘 가장 난코스 구간이지만 짧아서 어렵지 않다.

 

 

 

조금 힘겨운 오르막을 오른후 이곳 호숫가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그런후 다시 락블랑을 향해 힘차게 출발~~~

 

 

 

 

 

 

 

락블랑에 오르니 이곳은 눈이 많이 쌓여 있다.

조금 전과는 완전히 다른 풍경에 인증을 빼놓을수 없다.

 

 

 

 

아직 눈이 녹지않아 호수도 눈으로 뒤덮여 있다.

맑고 투명한 호수를 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얼음이 있을줄이야.

 

 

 

호수 일부는 눈이 녹아 옥색 물빛을 보여준다.

이 호수는 얼마나 깊을까?

 

 

 

내뒤를 이어 한줄로 늘어서 걷는 일행들.

사진으로보니 호수가 별로 커보이지 않는데

호수옆 눈길을 걸을때 미끄러져 호수에 빠질까봐 살짝 쫄았다.

보기보다 호수 훨씬 크고 깊어 보인다.

 

 

호수근처 바위위에 군데군데 사람들이 앉아 휴식을 취하거나 

가져온 점심을 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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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아침에 베란다에 나가자 햇빛에 반짝이는 몽블랑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런 모습을 상상하긴 했지만 이렇게 가슴 벅찰줄은 몰랐다.

이런  멋진 풍경을 볼수 있는 호텔에 머물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

 

 

 

 

 

역시 호텔등급이 올라가면 식사부터 다르다.

내가 좋아하는 맛있는것들이 많아서 조식을 맘껏 즐겼다.

지금보니 정말 많이도 먹었네.

 

 

 

식사후 룸에 와보니 구름 한점없는 파란 하늘과 하얀 몽블랑이 환상적이다.

 

 

 

미팅시간까지 여유가 있어 혼자 산책을 나섰다.

아무도 없는 이른 새벽에 걷는 이런 시간이 정말 호젓하고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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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첫날이라서 그런지 좀 늦은시간(8시40분) 만나서 출발합니다.

호텔에서 도보로 잠시 이동해 르뚜어행 버스 승차하는곳까지 왔습니다.

이곳에서 버스를 타고 트레킹 출발지인 르뚜어까지 갑니다.

 

 

 

 

 

버스로 이동중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고 들머리에 내렸을때도 여전히 비가 내렸습니다.

우린 건물안에서 우중 트레킹을 위한 준비를 하고 나오니

헐 비가 그치고 구름만 가득합니다.

정말 천만 다행입니다.

오늘은 르뚜어(1,460m)에서 콜 데 발므 (2,191m)의 고개를 넘어 트리앙(1,297m)까지 갑니다.

 

 

 

몇 걸음 걷자마자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야생화에 환호합니다.

비 맞아서 촉촉히  물기 머금은 야생화가 더 싱그럽습니다.

내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다양하고 예쁜 꽃 때문에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이제 시작인데 이러면 앞으로 얼마나 더 환상적인 모습일지 . . . 

 

 

케이블카를 타고 더 올라가서 걸을수 있나봅니다.

야생화가 너무 예뻐서 자꾸만 셔터를 누르게 됩니다.

 

 

 

 

 

 

 

다들 넓은 길로 가지만 나홀로 호젓한 오솔길로 갑니다.

일행이 담아준 제 모습입니다.

 

 

 

참으로 평화로운 모습입니다.

비 그쳐서 우비를 벗었습니다.

 

 

 

외국인 단체 한팀도 열심히 오릅니다.

 

 

현지 가이드가 앞장서서 꽃길로 우릴 데려갑니다.

구름때문에 고산은 볼수 없지만 분위기는 더욱 더 감미롭습니다.

 

 

 

 

 

 

구름이 조금씩 걷히며 아랫마을 모습을 보여줍니다.

정말 그림같습니다.

 

 



일행들 열심히 걷는데 나는 자꾸만 뒤쳐지며 풍경에 빠집니다.

 

 

 

 

구불구불한 꽃길을 걸으니 마치 천상의 공원으로 가는듯합니다. 

 

 

조금 전까지 보이던 마을이 안개에 뒤덮입니다.

 

 

 

 

 

 

 

 

 

 

 

 

 

 

이젠 철쭉꽃과 다른 다양한 색상의 야생화들이 지천입니다.

이 환상적인 풍경을 어떻게 말로 형언할수 있으리오.

다만 안개인지 구름인지 희뿌연 시야가 원망스럽습니다.

화창한 날씨라면 훨씬 더 화려할텐데 . . .

 

 

 

 

 

 

디시 안개가 조금씩 걷히며 마을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참으로 경이로운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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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차때문인지 새벽에 잠이 깼지만 룸메이트 생각해 가만이 있다가

룸메도 일어나 베란다에 나가 창밖을 보니 부슬부슬 비가 내립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첫날부터 날씨가 도와주지 않네요.

 

 

 

 

식사하러가는데 다행히 비가 그쳤습니다.

호텔 건물이 두동이어서 옆건물으로 갑니다.

 

 

 

식사후 미팅시간까지 여유가 있어 혼자 잠시 산책을 나섭니다.

아무도 없는 이른시간 이렇게 도시를 둘러보는걸 좋아합니다.

텅빈 시내를 혼자 걸으며 사색에 젖어보는 시간 정말 행복합니다.

구름이 점점 높아지는걸 보니 비가 그쳤으면 좋겠습니다.

 

 

 

몽블랑은 여전히 구름에 덮여 보여줄 생각이 없습니다.

 

 

 

지나가던 외국인이 찍어준 사진입니다.

이런 순간이 생각나 고궁이나 시내에서 외국인들 보면  먼저 다가가 사진을 찍어줍니다.

그러면 정말 좋아하고 고맙다고 합니다. 나도 그렇듯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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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모니에 도착해 캐리어두고 룸메이트랑 샤모니 산책에 나섰습니다.

우린 두바이 공항에서 이미 함께 시간을 보내며 친분을 쌓았습니다.

 저녁식사때까지 자유시간이라 쇼핑을 하거나 거리를 돌아다닙니다.

트레킹 시작전이라 필요한 물건이 있는분들은 사기도 합니다.

가는곳마다 일행들을 마주칠만큼 도심은 크지 않았습니다.

하늘은 여전히 짙은 구름으로 덮여 있습니다.

몽블랑이 보이는곳인데 구름에 가려 아무것도 보이지 않네요.

제발 비가 오지 않아야 할텐데 . . . 

 

 

 

 

 

 

 

 

왜 강물이 이런 색일까요?

 

 

 

 

저 멀리 지붕위에 보이는 설산이 몽블랑인데 살짝 보입니다.

 

 

 

 



시내 중심지에 오니 사람들이 아주 많네요.

 

 

 

 

 

 

 

 

 

 

 

 

 

구름에 덮인 몽블랑 보일듯말듯 감질나게 합니다.

번화가를 벗어나자 거리는 정말 한산합니다.

한참을 걷다가 다시 되돌아왔습니다.

 

 

 

 

 

 

일요일이어서인지 산악마라톤을 하고 있었습니다.

지나가는 선수들을 보면 다들 박수를 치고 환호합니다. 우리도 짝짝짝  . . . 

다들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뛰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카페나 식당마다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언제쯤 저들처럼 여유로운 여행을 즐길수 있을까요?

우린 늘 바쁘게 일정에 맞춰 서둘러야 하는데 . . .

그래도 오늘은 다행히 여유로운 자유시간을 즐길수 있습니다.

패키지 여행이 아니고 트레킹이어서 그나마 여유가 있는거지요.

 

 

 

마라톤 선수들이 지나가는 길은 이렇게 통제하고 있습니다.

 

 

호텔 근처에 있는 샤모니역입니다.

지붕위는 하얀 구름으로 뒤덮여 있습니다.

 

 

 

 

7시에 다같이 모여 저녁식사를 하러 레스토랑에 왔습니다.

꽃으로 예쁘게 꾸민 레스토랑이나 카페가 정말 좋네요.

여기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정확한 메뉴는 모르지만 전부 다 맛있게 먹었습니다.

메인은 생선요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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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초 2020년 7월 출발하는 몽블랑트레킹(TMB)을 예약하고 

1년을 손꼽아 기다리는동안 가슴벅찬 시간을 보내며 2020년을 맞이했습니다.

이제 꿈꾸던 몽블랑을 밟을수 있으리라는 기대로 한껏 들떠 있었습니다.

그런데 2020년초 중국에서 발발한 코로나가 전세계로 확산하며

항공여행은 꿈도 꿀수 없을정도로 세상과 단절되는 사태가 발생하며

내가 꿈꾸었던 몽블랑은 예약이 취소되었고 다시는 그곳에 갈수 없으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몽블랑을 향한 꿈을 접으면서 세월이 많이 흘러

내가 해낼수 없으리라는 생각에 쉽게 포기할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작년 이맘때 로키를 함께 걸었던 동행들의 권유로 올해 용기를 냈습니다.

출발날이 점점 다가오자 설레는 마음과 두려운 마음이 교차했습니다.

어느새 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고 나이가 많아져 과연 잘 해낼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드디어 6월 29일 출발일이 되었고 공항에 도착하자 실감이 났습니다.

나의 목표는 다른분들에게 피해주지 않고 열심히 걸어 완주하는것이었습니다.

인솔자님이 미리 알려주신 팁으로 공항에서 무릎보호를 위한 스포츠 테이프도 샀습니다.

트레킹 내내 유용하게 잘 썼습니다.

비록 지금까지 그 자욱이 남아 있지만 . . . 

 

인천공항 출발전 늘 하던데로 출발인증을 남겨봅니다.

힘내자 ~~ 화이팅~~~

 

 

두번의 기내식을 먹고

 

 

 

두바이 공항에 도착햤습니다.

두바이 공항은 이른 새벽인데도 면세점이 많이 열려 있습니다.

특히 수많은 금제품이 눈길을 끕니다.

 

 

 

 

8시 30분에 두바이에서 제네바로 향합니다.

제네바에 도착하면 바로 샤모니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두바이 공항엔 거의 모든 비행기가 에미레이트항공이네요.

 

 

 

아래 사진에 두바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보이는데

뿌연 날씨에 확대해야만 어렴풋이 보여 아쉽습니다.

 

 

 

제네바로 가는 하늘길에서 본 도시의 모습입니다.

사막뿐인 곳에 도시가 있다니 

 

 

 

 

기내에서 받은 간식인데 이걸로 점심을 대신하는줄 알았는데

도착전에 다시 기내식이 나왔습니다.

이 샌드위치로도 충분히 점심을 대신할수 있는데 . . .

 

 

 

이상하게 기내에선 움직이지 않아도 식사때가 되면 주는걸 다 먹는데

배가 고프지 않아도 아주 맛있게 먹을수 있는게 참 신기합니다.

 

 

어느덧 사막을 벗어나 푸른 들판이 보이는걸 보니 유럽인가 봅니다.

 

 

 

 

창밖을 보니 구름위에 또 다른 구름이 있는 모습이 신비롭습니다.

마치 하늘위에 또 다른 하늘이 있는듯 합니다.

 

 

 

제네바 공항에 도착해 입국장으로 이동하던중 공항 모습입니다.

하늘은 시커먼 먹구름이 잔뜩 끼어 있네요.

 

 

내 캐리어가 거의 마지막까지 나오지 않아 혹시 오지 않을까봐 마음 졸였는데

다행히 마지막 순간 별일없이 나와서 기뻤습니다.

캐리어가 오지 않았다면 정말 난감했을텐데 . . . 

인솔자 포함 15명 일행이 대형버스를 타고 프랑스의 샤모니로 이동합니다.

샤모니는 어떤 도시일지 설레는 마음을 안고 달려 갑니다.

 

 

차창밖 풍경이 내가 알프스에 왔다는걸 실감하게 해 줍니다.

 샤모니는 어떤 도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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