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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쇼핑인데 몇몇 사람이 원한다고 잠시 캐시미어판매점에 들렀다.

직장인들은 선물사느라 바쁜데 나는 이제 사고 싶은것이 없다.

보고싶고 가고싶은곳은 많은데 ~~~

나는 예전에 옆지기가 몽골 다녀올때 사온 숄 넘 따뜻하게 잘 쓰고있다.

저녁식사는 아주 고급스런 레스토랑에서 샤브샤브 먹었다.

울란바토르에서 제일 유명하고 맛있는집이라는 현지 한인의 말씀.

각자 자신의 냄비에 끓여먹으니 취향대로 먹을수 있어 좋았다.

양고기,돼지고기,소고기,말고기와 여러가지 야채가 있어서

아주 맛있게 먹었는데 볶음밥과 국수도 일품이었다.

 

 

 

 

 

 

 

 

호텔방에서 본 울란바토르 시내모습.

 

 

 

다음날 아침 비행기 시간이 일러서 새벽에 공항으로 간다.

아침식사는 호텔에서 받아온 샌드위치 도시락을  버스에서 먹었다.

그런데 공항에 도착하니 우와 사람들이 정~~~말 많다.

오는날은 몰랐는데 이른 아침에 사람이 이렇게 많을줄이야.

몽골여행은 여름한철이라니 오는 사람이 그만큼 많고

그동안 코로나로 막혔던 하늘길이 열리니 다들 나선거겠지.

2년반동안 코로나 때문에 해외여행 못했는데 

거리두기 해제되고 시간도 가능해서 용기낸 몽골 정~~말 잘 왔다.

무더위도 피하고 오랜만에 마스크에서 벗어나 자연속에 묻혀보낸 시간

다시한번 일상의 소중함을 느꼈다.

공항버스가 없어 공항철도를 이용해야해서 환승이 좀 번거로웠지만

여행을 할수 있다는것만으로 충분히 감수할수 있었다.

뭔가 내가 하고싶은걸 하려면 하기싫은것도 한가지는 감수한다는 마음을 가지면

어떤 불편하고 힘든것도 다 견딜수 있다.

하루속히 코로나가 종식되어 자유롭게 여행할수 있는날이 오기를 바라며

행복하고 즐거웠던 몽골트레킹여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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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었는데도 해가 길어서 대낮같다.

바로 게르로 가는게 아쉬워 친구들과 게르옆산을 오른다.

바위산쪽과 다르게 여기는 야생화가 아주 많이 피어있다.

 

 

 

 

 

 

우와 여긴 온통 에델바이스꽃이다.

하얗게 보이는 꽃들이 전부 에델바이스다.

 

 

 

 

 

 

 

 

 

뒤돌아보니  어느새 우리게르가 아주 멀어졌네.

 

 

 

 

 

언덕을 올라서자 지금까지 게르에서 본 풍경과는 전혀 다르다.

저 삼각봉우리는 야마트산 하산할때 본듯한데 맞는걸까?

테를지국립공원의 명당자리엔 전부 게르가 있나보다.

 

 

 

 

 

 

 

게르에 사는 아이들같은데 우릴 보더니 신나서 뛰어다니며 소리지른다.

어찌나 귀엽고 사랑스러운지 . . .

 

 

 

저 언덕위에 거대한 바위산으로 올라간다.

함께한 친구들이 없었으면 올라오는건 생각도 못했을텐데

내가 올라가보자고 했을때 선뜻따라 주어서 정말 고마웠다.

덕분에 멀리서만 보던 곳에 직접 올수 있어서.

또 많은 사진까지 찍어주고 몽골여행을 더 풍요롭게 해주었다.

 

 

 

 

 

 

 

 

 

 

 

저 멀리 보이는 게르가 우리가 묵는곳이다.

게르에서 보기에는 아주 가까운곳처럼 보였는데 막상 걸어보니 꽤 멀다.

하긴 바위산도 사진으로 보니 별로 높아보이지 않네.

사실은 엄청 높아서 올라갈 엄두도 못냈었는데.

 

 

 

 

 

저 앞의 바위산은 앞뒤로 다 가봤고 지금 여기까지 왔으니

게르 주변은 다 돌아본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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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단체 사진을 찍으며 잠시 시간을 보내고 이제 하산한다.

하산길에 접어들자마자 어마어마한 꽃밭이 눈앞에 펼쳐졌다.

운무때문에 전체를 볼수 없는게 아쉽지만 보이는것만으로도 말문이 막힌다.

선두는 서둘러 가지만 느리게 느리게 이꽃을 내 마음속깊이 저장해야겠다.

 

 

 

 

 

 

 

 

 

 

 

 

 

 

아쉬운 마음에 다시한번 정상을 올려다본다.

 

 

순간순간 운무가 사라졌다 다시 나타나는 모습에

꽃길이 더 신비롭다.

 

 

 

 

 

 

 

 

 

 

 

 

 

 

 

 

 

 

 

 

 

 

 

 

갑자기 운무가 조금씩 걷히더니 산아래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자연의 위대함과 신비로움을 다시한번 실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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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테를지국립공원에 있는 야마트산을 오르는데

출발지점은 해발 1,500m에서 시작한다.

버스가 길도없는 초원위를 달려 들머리에 내려주었다.

등산로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에델바이스가 보인다.

 

 

오늘 비온다더니 심상치않은 구름이 우리앞에 보이는 산을 뒤덮더니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네.

오늘 날씨가 좋아야 야생화를 맘껏 즐길수 있을텐데.

 가이드가 오늘은 꽃길만 걷게 해준다고 했는데 어쩌나.

그래도 고산에서의 구름은 시시각각 다른 모습으로 우리를 매료시킨다.

 

 

오른길 뒤돌아보니 아직 그쪽은 환한것이 비는 안오는것같다. ㅠㅠ

 

 

 

 

 

 

 

 

빗방울에 놀라 다들 우비를 걸치고

처음 급경사의 오르막을 열심히 열심히 오른다.

 

 

 

 

조금 오르자 길은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초록빛 풀밭에 야생화들이 만발하여 반기는데

비가 오니 일행들은 오르기에 급급하여 꽃을 보고도 그냥 지나친다.

그래도 나는 맘껏 즐겨야겠다.

 

 

뒤돌아봐도 탄성이 나오고 옆을 봐도 똑같다.

어쩜 이렇게 장엄하고 아름다울까?

구름때문에 더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풍경이다.

거기에 온산을 뒤덮은 야생화까지 더 이상 바랄게 없다.

 

 

 

 

 

뒤돌아보니 어느새 한참을 올라왔다.

 

 

 

 

 

 

벌써부터 꽃이 너무 예뻐서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

우와 예쁘다 예쁘다 너무 예쁘다만 연발하며 ~~~

앞서가는 일행들은 가파른 경사때문인지 오르는것에만 전념한다.

 

 

 

혼자 열심히 오르는 옆지기 불러세워

천천히 오르자며 사진찍어 달라고 부탁했다.

비가 조금씩 내리면서 풍경은 완전히 달라진다.

 

 

 

 

햇살이 화창하다면 이 야생화들은 어떤 모습일까?

어쩜 습기 머금은 지금 모습이 더 싱그럽고 아름다운건 아닐지.

조금은 아쉬움이 남지만 이 마져도 기쁘게 받아들이자.

정말 어쩜 이리도 예쁜지 . . .

그야말로 꽃길만 걷고 있다.

 

 

 

 

비가 오지 않았다면 꽃밭에 앉아 사진 찍느라 바빴을텐데

지금은 눈으로만 보고 다들 올라간다.

나는 열심히 셔터를 누르며 이 순간을 내 머리속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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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가 자꾸만 발걸음을 더디게 한다.

이렇게 고운 꽃길을 걷기 위해 몽골트레킹을 오래전부터 하고 싶었다.

그 기다림을 보상받고 싶어서라도 천천히 천천히 즐기고 싶다.

 

 

 

 

 

 

 

 

 

 

 

 

 

 

 

 

 

 

 

 

 

 

일행중 한분 선두 가시다가 우리 사진찍어주신다고

꽃밭에 앉아 기다렸다가 커플사진을 찍어 주셨다. 

그 배려심에 감사하고 정말 고마웠다.

 

 

 

 

 

 

 

 

그렇게 야생화꽃밭에서 한~~~참을 놀고 있으니 

드디어 후미그룹이 오고있다.

후미랑 같이 있다 출발해도 되는데 옆지기 서둘러 출발 .ㅠㅠㅠ

 

 

 

점프하는 모습도 제대로 포착 못하고 ~~~

아쉬움을 안고 다시 하산길에 오른다.

 

 

 

 

 

 

 

기다렸다 사진찍어주신분과 옆지기 함께 룰루랄라.

 

 

6시간 30분이 걸린 오늘 트레킹의 종착지인 투르호르흐계곡.

여기서 발씻었는데 물이 너무 차가워 1분을 서있기가 힘들었다.

완만한 오르막으로 힘들지도 않고

특히 내리막은 거의 경사를 느낄수 없을만큼 편안한 숲길이라 

꽃을 즐기며 걷다보니 어느새 산행이 끝났다.

행복하고 즐겁고 정말 아무생각없이 자연에 흠뻑 취해보낸 시간이었다.

혼자 낙오되어 일행들에게 피해를 줄까봐 걱정하던 옆지기도 

안전하고 무사히 산행을 마치더니 엄청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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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예쁜 야생화들이 보이기 시작하니 발길이 자꾸만 늦어진다.

색감이 너무 예쁜데 사진에서 그게 다 표현되지않아 아쉽다.

햇빛이 너무 강렬해서 그런걸까?

 

 

 

 

 

 

 

 

 

 

 

 

 

 

 

 

저 풀밭에 야생화가 만발했는데 꽃이 잘 보이지않네.ㅠㅠ

 

 

 

 

 

 

이 개는 만취르사원에서 출발할때 따라오기 시작하더니

정상까지 가려는지 계속 따라온다.

어찌나 순한지 만져도 가만히 앉아 있고 간식도 잘 받아 먹는다.

길도 편하고 꽃도 예쁘니 자꾸 발길 멈추고 인증을 하느라 더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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