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출발지인 어리목 정류장에 내렸는데 아무도 없다.
탐방센터까지는 15분쯤 더 걸어올라가야 한다고 했으니 부지런히 가자.
오가는 사람 한명도 없는 길을 혼자 걸으며 주변을 살피는것도 즐겁다.
햇빛에 반짝이는 이끼와 새순들을 보니 싱그럽다.
마치 원시림에 들어온듯한 기분이 들어 더 좋다.
이끼에서 새로운 생명들이 돋아나고 있다.
어리목 탐방소 입구에 도착했다.
이곳에 오니 관광객들이 제법 있다.
사진찍고 있던분들이 담아주셨다.
그런데 역광이라 살짝 옆에서 찍었는데 영 아니다.
자 이제 힘차게 출발해 보자.
평생 두번째로 어리목에서 윗세오름으로 올라간다.
그땐 한겨울에 와서 눈쌓인 길을 걸었기 때문에 얼마나 힘들었는지 기억이 나지않는다.
그져 눈덮인 오솔길을 걷는것에 취해서 힘든줄도 몰랐던것같다.
출발지점은 너무 평평한 길이어서 살짝 당황?
헐 5분이상 가다가 갑자기 어승생악을 다녀와야 한다는것이 생각났다.
ㅠㅠ 왔던길 되돌아나와 어승생악으로 서둘러 출발한다.
어승생악은 처음이라서 어리목 오르다 나오는걸로 착각하고 그냥 출발했다.
그런데 갑자기 이상해서 뒤에 오던분께 물어보니 탐방센터 입구에서 올라야 한다.
되돌아나와 어승생악으로 간다.
여기가 어승생악입구다. 부지런히 출발~~~
부지런히 올라 어승생악에 도착했는데 바람이 너무 세게 분다.
정상에서 바라보니 제주시내와 한라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서있기도 힘들만큼 바람이 거세게 분다.
바람이 너무 불어서 서있기조차 힘든데
마침 외국인커플이 올라와 서로 인증사진을 남겨 주었다.
여기도 역광이라 사진이 그냥 그렇다.
다만 한라산 정상이 보이니 다행이지.
어승생악 왕복 45분쯤 걸린것같다.
이제 서둘러 어리목에서 윗세오름을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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