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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장선생객잔에 도착해 귀중품만 챙기고 배낭은 그곳에 두고

중호도협트레킹에 나섰습니다.

배낭을 메지않고 내려가니 훨씬수월해서 이곳저곳 다 기웃거리며 인증을 합니다.

위험한 구간이 두군데 있다는 가이드말에 다들 조금 겁먹었지만

산행하는 사람들이라면 그리 어려운 코스가 아니니 누구라도 다녀오는것이 맞습니다.

이 돌문을 지나면 경사가 조금 심합니다.

 

 

 

 

협곡길에 들어서자 굉음이 들리는데 금사강물 흐르는 소리가 마치 천둥소리같습니다.

아마 협곡이 깊어서 물소리가 그리 크게 들린듯합니다.

 

 

 

 

 

 

 

 

 

 

이 구간이 제일 무섭고

경치도 제일 좋습니다.

사진보다 훨씬 스릴있다고 해야하나요.

아뭏든 아래 내려다보면 현지증이 납니다.

 

 

 

 

 

 

 

 

 

 

 

 

 

 

 

강변에 개미처럼 작은 사람들 모습이 보이는데 거리가 멀어서 개미만해 보입니다.

 우리도 저기까지 가나봅니다.

 

 

 

 

 

 

저 다리는 어디로 가는길일까요?

협곡 아래서 올려다보니 정말 까마득해 보이네요.

그만큼 협곡이 깊답니다.

 

 

 

보기엔 별로 멀어보이지 않지만

내리막을 한~~참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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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도로를 벗어나 본격적인 차마고도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벌써 보이는 풍경이 다르고 길도 먼지가 나긴 하지만 드디어 우리가 트레킹을 하기 시작한다는 실감이 납니다.

오른쪽으로 비록 눈은 없지만 옥룡설산을 끼고 트레킹을 합니다.

 

 

 

산중턱을 이어주는 차마고도길.

옛사람들은 먹고살기위해 생명을 걸고 이 길을 다녔을텐데

지금 우린 그들이 간 그 길을 걷는다는 것만으로도 가슴 충만한 행복을 느낍니다.

 

 

 

반대편 등성이도 구불구불 길이 이어지고 . . .

멀리서 보기엔 정말 무섭고 위험해 보이지만

막상 그 길에 들어서면 그런 생각이 전혀들지 않고

그냥 일반도로를 걷는 것과 똑같이 느껴집니다.

 

 

 

사진 찍기 좋은 장소는 간이가게를 만들어놓고

간단한 먹을거리를 팔고 돈을 받습니다.

가이드가 대신 지불해서 얼마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협곡아래는 금사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습니다.

경사가 이렇게 심한 중턱에 길이 나 있는데

 

 

 

막상 걷는사람들은 그걸 느끼지 못합니다.

이렇듯 걷기에 최고의 길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눈앞에 펴쳐진 옥룡설산의 장엄한 모습이 가는발걸음을 조금은 가볍게 해줍니다.

오늘 코스는 아직까지는 심한 급경사는 없지만

조금씩 오르는 곳이 있을때는 고도가 높은탓에 숨이 좀 가빠옵니다.

 

 

 

눈 앞엔 옥룡설산의 봉우리들이 손짓을 하고

 

 

 

협곡아래는 금사강물이 흐릅니다.

물빛이 다른 강물과는 사뭇 다릅니다.

 

 

 

별거아닌거 같은데 한발짝만 앞으로 디디면 협곡아래 금사강으로 직행할겁니다.

 

 

 

 산등성이에 가느다란 실처럼 늘어진 길이 우리가 가야할 여정입니다.

 

 

 

 예쁜꽃도 만나고

 

 

 

점심식사를 할 나시족마을이 (고도 2,100m) 보입니다.

옹기종기 이 높은곳에서도 농사도 짓고 우리와 같은 생활을 합니다.

여기는 벌써 한여름날씨처럼 태양이 강렬하고 무덥습니다.

 

 

 

 옥룡설산이 더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숨막힐듯 장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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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본격적인 차마고도 호도협 트레킹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주변산책을 잠시하고 8시 20분에 호텔을 출발해 차마고도 호도협트레킹 시점인 교두진으로 갑니다.

여강시내를 벗어날 즈음 차창밖으로 옥룡설산의 우뚝솟은 모습이 경이롭습니다.

작은 마을과 높은 산이 조화를 이루어 더 아름답습니다.

어제와는 상반된 모습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는데 날씨도 한몫합니다.

 

 

 

 옥룡설산 정상의 구름이 눈속에서 피어나는 눈보라같습니다.

 

 

 

여강시내를 벗어난 농촌지역인데도 반듯하고 정갈한 집들이 산뜻해보입니다.

 

 

 

가는 도중 잠시 휴게소에 들렀는데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족히 5~6층높이는 되는듯 한데 정확하게 세지는 못했습니다.

올라도 올라도 자꾸 올라서 조금 힘들때 쯤이었으니 더 높은지도 모르겠습니다.

전망탑에서 둘러보니 유유히 흐르는 강줄기를 따라 작은 마을들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불이나서 산이 타고 있는데도 어떤일도 할수 없어 자연진화되기를 기다린답니다.

바로 아래 많은 물이 흐르고 있는데도 사람도 부족하고 장비도 없어서요.

마을로 번질까봐 걱정되었습니다.

 

 

 

차창밖으로 파노라마처럼 옥룡설산이 따라옵니다.

 

 

 

오늘은 half way(중도객잔)까지 트레킹을 하고 그곳에서 하룻밤 묵습니다.

 

 

 

10시 30분쯤 교두진에 도착해 말 한마리에 무거운 배낭 6개를 싣고 (말을 빌리는데 300위엔입니다.)

오늘의 트레킹을 시작했는데 처음엔 포장된 마을길을 걷습니다.

30분쯤 지나자 다랭이밭과 마을 모습이 한폭의 수채화처럼 펼쳐집니다.

옹기종기 모여있는 마을과 굽이치는 강물이 얼마나 이쁜지 . . .

  

 

 

 

 

 

 도로가에 있는 뽕나무에서 오디를 따 먹느라 잠시 지체했더니

 

 

 

 일행들은 저 만큼 앞서갑니다.

싱그러운 자연속으로 스며드는 일행들도 한폭의 풍경이 됩니다.

트레킹하기에 더할수 없이 좋은 날씨입니다.

햇살은 반짝이고 바람은 상쾌하고 덥지도 춥지도 않은 날씨에 . . .

 

 

 

 

 

 

포장도로인데도 전혀 나쁘지 않고 즐겁게 콧노래가 나옵니다.

차마고도 트레킹을 한다는 기쁨으로  . . .

그리고 고개들어 앞을보면 옥룡설산이 어서오라는듯 따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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