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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션에서 하루를 보냈는데 밤에 난방이 안되서 추워고생했다.

아침에 알고보니 2층은 난방이 되고 1층은 안된것이었다.

아무튼 너무 추워서 중간에 방에서 자고있는 친구의 침대로 가서 함께 누웠다.

팬션에서 아침을 먹고 이제 신두리사구로 간다.

 

 

몇년전에 이곳에 왔을때는 이런 센터도 없었는데 새롭게 단장한 건물에서

신두리사구에 대한 비디오를 보고 해설사를 따라 사구를 둘러본다.

 

 

하필이면 이날을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어 모래가 바람에 흩날렸다.

카메라 렌즈에 모래들어갈까봐 사진도 제대로 담지 못했다.

사구에서 자라는 풀들도 가을빛으로 물들었다.

 

 

 

 

새롭게 인위적으로 뭔가 조성하려는지 건설장비들이 곳곳에 놓여있다.

예전에 왔을때는 자연그대로의 모습이어서 좋았는데

지금은 데크가 설치되고 자연적인 모습이 다 사라져서 안타까웠다.

 

 

 

 

 

 

 

 

사구를 돌아보는 데크인데 나중엔 관광객이 많아지면 사구를 보호할수 있을것이다.

 

 

 

 

 

 

 

 

 

 

사구에서 내려와 해수욕장으로 들어서니

거센 바람에 일렁이는 파도가 멋지다.

 

 

신두리사구를 만드는 모래들이 거센 바람에 흩날리고 있다.

옅은빛의 모래가 바람에 날리는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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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태안여행을 했다.

토요일이고 단풍철이라서 고속도로가 많이 막혀 숙소인 풍경팬션옆 식당에 도착하니

12시가 넘였다.

점심으로 된장찌개를 먹고 솔향기 길걷기에 나섰다.

 

 

오늘 코스는 용난굴부터 만대항까지가는 6.2km이다.

 

 

 

 

 

 

 

 

 

 

 

 

 

 

 

 

작은 산등성이를 오르락 내리락하며 걷는다.

초보자라도 쉽게 걸을수 있는데 일행중 일부는 힘들어한다.

평소 운동을 하지않거나 다리가 성치않은 친구들이다.

 

 

 

 

 

 

 

 

 

 

 

 

 

 

대부분 중도에 포기하고 10여명만 코스를 완주했다.

 

 

 

 

 

 

바위를 하얗게 뒤덮은 굴.

 

 

 

 

숙소인 풍경팬션화분에서 곱게 피어난 목화꽃.

 

 

 

 

팬션앞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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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담사에서 서울로 오다가 갑자기 코스를 바꿔 제 4땅굴과 을지전망대를 보러갔다.

시간이 늦어서 두곳을 다볼수 없다고 하니 그중 한곳인 을지전망대로 향했다.

출입절차를 밟고 승용차로 7km를 이동해야 하는데 중간에 군인들이

아주 철저하게 차량을 확인하고 출입을 허가해 전망대로 올랐다.

 

 

주차장에 도착하면 제일먼저 펀치볼이 눈에 들어온다.

이곳은 오후 2시전에 와야 제대로 조망을 할수 있다고 한다.

오후 늦은시간이라 빛이 반사되서 희미하게 보인다.

 

 

 

 

전망대안으로 들어가니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는 사람이 있었다.

북한과의 거리가 불과 780m떨어진곳이 있다해서 놀라웠다.

비무장지대가 이렇게 좁은줄 몰랐다.

망원경없이 그냥 눈으로 볼수 있는 북한의 초소 새삼 분단된나라에서 살고있다는 실감이 들었다.

잠깐이면 북한땅에 도착할수 있을 그런거리에서 서로 대치하고 있다니~~~

갑자기 방문했지만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다시한번 나라를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전망대에서 북한쪽은 촬영을 할수 없어 사진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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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흘동안 세번을 백담사에 오게 되었다.

지난주에 이어 수요일에 왔을때 단풍이 너무 고아 혼자보기 미안한 마음이 들어

옆지기와 지인두분과 함께 다시 찾은 백담사.

화창한 날씨에 눈이 부셨다.

백담사뒷산의 나무들도 모두 고운 빛깔의 옷으로 갈아입었다.

 

 


일행의 휴대전화배터리가 없어서 찻집에서 차 마시며 충전하는동안

둘이서 백담사 주변을 돌아보았다.

개인적으로 오니 시간적 여유가 많아 좋다.

 

 

 

 

 

 

경내를 돌아보고나니 자연스럽게 발걸음이 계곡으로 향했다.

셀수없이 많은 돌탑을 보고 우리도 탑을 쌓았으니 탑이 또 늘었다.

 

 

나의 소망을 담아 돌탑 쌓고나서 세어보니 10층이다.

생각보다 높게 잘 쌓은것이다.

 

 

 

 

 

 

 

 

지난번에 왔을때는 구름이 끼어서 이렇게 화사한 단풍을 볼수 없었는데

오늘은 햇빛이 너무 강렬해 단풍색감이 눈이 부실정도로 황금빛으로 빛난다.

 

 

 지난 수요일에는 이랬었는데  . . .

 

 

이틀사이에 이제 단풍이 다 떨어져간다.

 

 

산행을 안하고 산책으로 거닐다보니 주변이 더 많이 눈에 들어온다.

여유롭게 물가에 앉아 시간을 보내는 사람도 ~~~

 

 

너무나 화창한 날씨에 계곡물의 반영이 너무나 선명하다.

마치 거울에 비친것처럼 ~~~

 

 

 

 

 

 

 

 

 

 

울긋불긋 물든 단풍이 햇살을 받으니 그 빛깔 어떤말로도 표현할수가 없다.

 

 

 

 

 

 

 

 

 

 

 

 

 

 

 

 

영시암지나 조금 더 가다가 계곡에서 

 준비해간 김밥과 과일로 점심을 먹고 발도씻고 그렇게 하루를 즐겼다.

돌아올때 그 자리에 다시와서 본 단풍색감은 또 달라보인다.

햇빛의 강세와 방향때문인듯하다.

 

 

 

 

 

 

 

 

 

 

 

 

 

 

 

 

 

 

 

 

 

 

오랜만에 여유롭게 산책을 하며 즐긴 계곡과 단풍.

말할수 없이 편안하고 힐링이 되는 그런 시간을 보냈다.

 

 

용대리 버스에서 내리니 처음보는 보라색무와 빨강색무가 너무 신기했다.

과연 맛은 어떨지 궁금해서 사고 싶었지만

다 먹을 자신이 없어서 그냥왔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보낸 행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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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명절연휴 아기랑 함께 쉽게 다녀올수 있는곳이 어린이대공원이었다.

구리한강둔치의 코스모스를 보러가려다 뜨거운 햇빛에 아기가 힘들까봐

가깝고 그늘도 있고 볼거리도 훨씬 많은 어린이대공원에 다녀왔다.

이른 시간부터 많은 사람들이 와서 깜짝 놀랐다.

아이들이 성장하고부터 갈 일이 없어서 관심도 없었는데

이제 아기가 있으니 그런곳도 생각나서 함께 다녀왔다.

아직은 너무 어려 아무것도 모를지 모르지만 함께 하는시간이 즐거우니 좋았다.

공원사진은 관심이 없어 찍지않아서 사진을 올리려니 조금 아쉽다.

많은 동물들이 잠자고 있어서 그냥 지나치고 이 녀석만 ~~~

자태가 아주 우아하고 멋지다.

어린이가 있다면 자주 가도 좋을듯하다. 입장료도 없고 넓고 쉴수있는곳도 많아서 ~~~

식물원이랑 다양한 동식물이 있어서 하루 잘 놀수 있다.

주차비도 저렴한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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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비축기지를 돌아보던중 특별한 장면을 목격했다.

공연을 준비하며 연습중인 공연단을 보았는데

줄에 매달려 공연하는모습이 아슬아슬해 보였다.

신기하고 얼마나 무서울까싶은 생각도 들고 한참을 구경했다.

저녁 7시에 공연을 한다는데 그 시간까지 있을수 없어

리허설만 보고 발길을 돌렸다.

이런 공연을 뭐라고 부르는지 몰라서 궁금하다.

 

 

 

 

 

 

 

 

 

 

 

 

 

 

 

 

 

 

 

 

 

 

 

 

줄하나네 매달려 공연중인 무용수들.

정말 아슬아슬하고 아찔하다.

 

 

 

 

 **  혹시 초상권침해라고 생각하신다면 바로 사진 내리겠습니다. **

 

 

비축기지안에 있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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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비축기지는 41년동안 일반인의 접근이 금지된 공간이었으며

나는 성산대로를 지나 이길을 수도없이 다녔지만 이런 시설이 존재한다는 것을 몰랐다.

2002년 서울월드컵을 앞두고 안전상의 이유로 2000년 폐쇄되었다고한다.

그 이후로 방치되었던 비축기지가 시민 아이디어 공모와 토론을 통해

탱크와 기지전체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재생해 올해 9월 문화비축기지로 재탄생했다.

어떤곳이었는지 궁금하고 하늘공원에 온김에 바로 옆에 있으니 구경차 들러보았다.

 

 

입구에 들어저사 익숙하지않은 건물이 보이고

 

 

외관이 누런 탱크가 몇개 보인다.

저 탱크안에 비상시를 대비해 석유를 비축해둔것이다.

 

 

석유를 비축했던 탱크안을 돌아보며 기지에 대해 알게된다.

 

 

 

 

몇몇 탱크는 아직 준비중인데 개방이 되지않아서 그냥 지나친다.

 

 

 

 

기지안에서 보니 월드컵경기장의 또다른 모습을 볼수 있어좋았다.

 

 

이곳 탱크도 아직은 출입이 안되었다.

 

 

 

 

3번 탱크옆에서 소리탐사대라는 공연을 준비중인 사람들이 있었다.

소리탐사대라는 말을 처음 들어봤는데 어떤 소리를 들을수 있을지 한번 해보고 싶다.

땅속에선 어떤 소리가 존재하며 우리에게 어떤 소리로 들려오는지 무척 궁금하다.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서 기다릴수 없어 그냥 왔는데 조금 아쉬웠다.

트럼펫같은 기구로 소리를 탐사하는것같다.

 

 

 

 

 

 

리허설중이다.

오후 공연에 앞서 미리 연습하고 있는 모습을 봤는데 신기했다.

 

 

 

 

 

 

넘 이색적이고 귀여운 팻말.   ㅎ

정말 신만 갈수 있나????

 

 

 

 

이날은 많은곳이 공연준비로 출입을 금지하고 있었다.

여기도 공연장인데 공연준비중이라고~~~

있는지조차 몰랐던 곳을 애들덕분에 구경하게 되었다.

우리도 모르는곳에 국가기밀장소가 있었다는것이 참 신기했다.

명절이라 길이 많이 막힐것이 걱정되어 시내에서 놀았는데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이곳을 관람한후 함께 점심을 먹고 엄마한테 다녀왔다.

동생들은 이미 다녀가고 막내만 있어서 같이 놀다 먼저가고

우린 엄마랑 저녁함께한후 집으로 왔는데 예상보다 길이 막히지않아 일찍 집에 올수 있어 좋았다.

긴 명절연휴에 특별한일을 하진 않았지만 이렇게 소소하게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정말 뜻깊고 소중하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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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을 가족들과 함께 보내고 다음날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아이들이 하늘공원억새가 한창이라며 가자해서 아침일찍 길을 나섰다.

이른시간이어서 주차장도 여유가 있고 아직은 맹꽁이 전기차도 줄이 길지않다.

하지만 우린 걷기를 좋아하니 걸어서 올라간다.

 

 

 

 

화창한 날씨에 파란하늘과 노란별들이 대조를 이루어 이색적이다.

밤이면 조명도 들어오는것같다.

아직은 올라가는 사람이 뜸해서 사진찍기도 좋고 오르기도 편하다.

 

 

 

 

뒤돌아보니 월드컵경기장과 성산대교 날씨때문에 선명해서 보기가 더 좋다.

 

 

 

 

 

 

북한산도 바위하나하나까지 다 눈에 들어온다.

서울에 이렇게 멋진 산이 있다는것은 정말 행운이다.

 

 

 

 

입구에 심어놓은 코스모스가 만발해서 사람들의 발길을 잡는다.

 

 

 

 

억새밭도 아직은 사람들이 없어 한적해서 걷기에 참 좋았다.

구름이 조금만 적었어도 더 멋진 억새사진을 담을수 있을텐데 조금 아쉽다.

하지만 날씨는 아주 따뜻하고 시원한 바람이 상쾌하다.

억새도 이제 막 피어나서 싱그럽고 눈이 맑고 시원해진다.

 

 

 

 

 

 

 

 

 

 

명절끝이라 가족끼리 나들이나온사람이 정말 많았다.

원두막에서 쉬고 있는 단란한 가족의 모습.

마음이 따뜻해지는 아름다운 모습이다.

 

 

 

 

 

 

 

 

 

 

 

 

 

 

 

 

 

 

다 구경하고 내려오면서 보니 올라오는사람들 끝없이 이어진다.

 

 

맹꽁이 전기차를 기다리는 사람과 매표소에서 기다리는 사람들도 정말 많았다.

우린 일찍 서둘러서 번잡하지않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수 있어 좋았다.

 

 

 

 

소리도 없이 어느새 가을은 우리곁에 다가왔다.

이제 곧 또 춥다는 소리를 반복하게 될시간이 온것이다.

세월이 정말 빠르다는걸 요즘 더 실감하게 된다.

이제 하늘공원옆에 새로 개장한 문화비축기지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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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과 창경궁을 돌아보고 북촌입구에서 점심을 먹었다.

온김에 북촌 한옥마을까지 돌아보려고 가는데 한복을 입은 외국인들이

예상보다 많아서 놀랐다.

북촌근처에 한복대여점도 있고 다양한 것들을 팔고 있는 가게들이 있었다.

오랜만에 고궁과 한옥마을을 돌아보니 새삼 서울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

좀더 잘 보존하고 유지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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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걸음도 가볍게 덕물산을 내려가 연평산으로 간다.

 

 

 

굴업도에서 어딜가나 조금만 높은곳에 이르면 보이는 세개의 바위섬.

 

 

 

연평산으로 가려면 저 작은 능선길들을  올라야하는데 소담스럽다.

 

 

 

 

 

 

 

 

 

 

 

 

 

 

 

연평산 정상이 바로 앞이다.

 

 

 

 

 

 

가끔 뒤돌아보면 멋진 해변과 예전엔 농사를 지었는지 계단식밭같은것도 보인다.

 

 

 

 

 

 

또 다시 약간 경사진길을 오를때면 소사나무가 도움을 준다.

미끄럽거나 경사가 심할때 잡을수 있어 많은 힘이 되었다.

 

 

 

바로 눈앞에 정상이 보이는데도 여전히 두개의 봉우리를 올라야 연평산이다.

 

 

 

연평산을 오르는 마지막 구간은 두번의 급경사가 있는데

아주 난해하고 바위들이 많아 밧줄을 잡고 잠시 힘을 좀 써야한다.

그래도 이젠 뭐 어렵지않게 할수 있다.

 

 

 

 

 

 

정상에서 본 굴업도.

멀리 개머리능선도 한눈에 들어온다.

탁 트인 시야에 마음이 뻥 뚫리고 전경도 좋아서 내려오고싶지 않았다.

 

 

 

반짝이는 바닷물과 드넓은 해변 그리고 끝없는 수평선 ~~~

 

 

 

 

 

 

 

 

 

 

 

 

머리위에 떠 있는 구름이 그림같다.

 

 

 

 

 

 

하산하며 보니 오르막이 더 가파라보인다.

 

 

 

 

 

 

 

 

 

사구에서 모래썰매에 도전해봤지만 비닐봉투로는 미끄럼을 탈수 없어 아쉬웠다.

 

 

 

 

 

 

푸른하늘과 모래언덕이 어느사막에 와있는듯한 착각이 들게 한다.

미끄럼을 타진 못했지만 잠시 사막여행때를 생각나게 한 순간이었다.

이렇게 비록 만족스런 시간을 보내진 못하더라도 시도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시간을 보낼수 있어 늘 도전하려한다.

 

 

 

코끼리바위.

역광때문에 재대로 된 사진이 하나도 없어 조금 아쉽지만 ~~~

 

 

 

 

 

 

 

 

 

 

 

 

 

 

 

 

 

 

 

 

 

트레킹을 마치고 마을로 돌아오는길 작은 굴업리가 맞이한다.

고운색감을 입힌 콘테이너 팬션도 작지만 아담하고 편안해보이는 마을이다.

 

 

 

무더운 날씨에 땀을 많이 흘려 이장님댁에 도착해 샤워하고

홍어탕.간장게장등 정성스레차린 점심을 맛있게 먹고

트럭을 타고 선착장에 도착했다.

 

 

 

우리보다 먼저 선착장에서 배를 기다리는것은 갈매기였다.

 

 

 

 

 

 

 

 

 

 

 

 

그리고 갈매기처럼 날고싶은 나 ~~~

 

 

 

 

 

 

 

 

 

 

 

 

1시 20분 굴업도를 떠나 3시 20분 덕적도 도착.4시 덕적도출발

5시 10분 인천여객선터미널에 도착했다.

인천에서 산악회버스를 타고 천호까지 오는데 정말 많은 시간이 걸렸다.

퇴근시간과 겹친데다 복정에서 내려오는데 30분은 걸린듯하다.

잠실 거쳐 천호까지 ~~~

집에 도착하니 9시가 넘었다.

굴업도 참으로 멀기도 하다.

12시 조금넘어 이장님댁을 나섰는데 거의 9시간만에 집에 왔으니 ~~~

생각지도 못한 수크렁꽃과 기억할만큼 아름다운 일출을 만난 굴업도여행

오랫동안 마음가득히 자리할 여행지중 한곳이 되었다.

언젠가 다시한번 드넓은 밀밭을 닮은 수크렁꽃을 만나러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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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추석연휴에 어딜갈까 생각하다 전날 내린비로 맑은 하늘을 보고

무료입장이기도 한 창덕궁을 다녀왔다.

높은 가을하늘 구름한점없이 청명한날 눈부시게 아름다운 창덕궁.

오랜만에 우리궁의 매력에 푹 빠졌다왔다.

지하철 5호선 6번출구에서 10분쯤 걸으면 도착할수 있다.

무료입장이라 해설은 없다고 해서 천천히 둘러보기로 한다.

 

 

 

 

 

 

 

 

 

 

 

 

인정전은 창덕궁의 정전으로 왕의 즉위식이나 외국사진접견등 공식행사를 치르던 곳이라고 한다.

1908년 내부를 고치면서 성양식 실내장식이 도입되었다고 한다.

 

 

 

 

 

 

 

 

 

 

 

 

 

 

 

 

 

 

 

 

 

 

 

 

 

 

 

 

 

 

 

 

 

 

 

 

 

 

 

 

 

 

 

 

 

 

 

 

 

 

 

 

 

 

 

 

 

 

 

 

 

 

 

 

 

 

 

 

 

 

 

 

 

 

 

 

 

 

 

 

 

 

 

 

 

 

 

 

 

 

 

 

 

 

 

 

 

 

 

창덕궁 후문을 통해 창경궁에 다녀온후 다시 창덕궁으로 나왔다.

북촌 한옥마을에 가기위해서 ~~~

갑자기 생각나서  간 창덕궁 오랜만에 맑고 투명한 하늘덕분에

더 좋은 시간을 보냈다.

비록 햇빛아래서는 좀 덥기도 했지만 오랜만에 옆지기와 함께 돌아본

궁궐투어였다.

가족여행객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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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을 보고 아침식사후 8시 덕물산 산행을 나섰다.

그런데 고씨네 민박집담벼락에 명언이 써있었다.

읽어보면 다 가슴에 와닿는 명언이다.

 

 

 

굴업리 우체통.

현재는 7가구가 사는지 이름이 붙어있다.

 

 

 

식사후 시간이 남아서 동네를 한바퀴돌아봤는데

위로 가니 팬션이라는데 콘테이너로 예쁘게 꾸며놓았다.

 

 

 

이제 다같이 모여 신나고 즐겁게 덕물산으로 고고~~~

 

 

 

 

 

 

 

 

 

마을에서 작은 언덕을 넘에 목개미해변으로 들어선다.

 

 

 

백사장이 아주 긴 목개미해변.

 

 

 

물이 많이 빠져서 백사장이 아주 넓었다.

 

 

 

 

 

 

 

 

 

 

 

 

해변을 지나 나즈막한 언덕에 올라 돌아보니 양측으로 보이는 해변이 특이하다.

물이 빠져서 두곳다 완만한 곡선의 해변이 이색적이고 처음보는 광경이다.

 

 

 

덕물산으로 향하는 일행들의 발걸음이 가볍다.

푸른 초원이 마치 봄날같다.

 

 

 

뒤로 보이는 산이 연평산인데 덕물산에 다녀온후 오를예정이다.

 

 

 

 

 

 

구름한점없는 맑은 날씨에 초록의 작은 산과 하늘과

그 하늘빛을 닮은 바다가 더없이 아름답다.

 

 

 

 

 

 

 

 

 

덕물산가는길에 본 연평산 산새가 참 곱다.

 

 

 

 

 

 

산이 높지는 않지만 섬에 있는 산이 대부분 그렇듯이 만만치많은 않다.

오름도 있고 급경사도 있고 조금 힘든구간이 있긴하지만

어렵지않게 누구나 오를수 있는 정상에 닿았다.

정상에서 본 굴업도의 모습 참으로 평화롭고 아름답다.

 

 

 

 

 

 

오를때는 조심하느라 담지못한 사진 하산하면서 담아본다.

소사나무가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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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 알람소리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5시 30분 해변에서 만나기로 한 사람들을 기다리니

같이 이장님댁에서 잔 일행들만 나와서 개머리언덕으로 갔다.

아직 어둠이 가시지않아 랜턴을 켜고 소사나무숲길을 자나야했다.

나무때문에 더 어두웠기때문에~~~

소사나무숲을 지나 능선에 올라 잠시 기다리자 여명이 밝아온다.

전날 이곳에 텐트를 치고 비박한 사진동호회회원들과 함께 일출을 기다렸다.

비박이 부러운데 난 언제쯤 할수 있을까 ???

아마 어쩌면 평~~~생 ~~~

 

 

 

촛점을 수크렁꽃에 맞춰보니 어느새 날이 많이 밝아졌다.

 

 

 

 

 

 

 

 

 

하늘은 붉어지는데 해가 보이지않아 이상했는데 작은 섬이 있었다.

섬위로 떠오르는 붉게 타오르는 태양에 다들 탄성을 질렀다.

색감이 얼마나 붉게 타오르는지 사진으로는 다 표현이 되지않아 아쉽다.

 

 

 

 

 

 

윗부븐의 붉은곳이 정말 눈뜨고 볼수 없을만큼 눈부셨다.

 

 

 

 

 

 

 

 

 

 

 

 

 

 

 

 

 

 

 

 

 

옅은 구름이 아랫부분을 가리고있지만 그래도 온전한 태양이 떠올랐다.

눈부시게 붉은 빛때문에 눈이 부셨다.

 

 

 

 

 

 

 

 

 

흐릿한 구름마저뚫고 드디어 완전히 동그랗게 떠 오른 태양때문에

동녘하늘이 온통 신비로운 붉은 빛으로 물들었다.

 

 

 

 

 

 

 

 

 

 

 

 

 

 

 

 

 

 

 

 

 

 

 

 

 

 

 

 

 

 

 

 

 

 

 

 

 

 

 

 

 

 

황홀한 일출에 넋을 잃고 있는 일행들과 그 모습을 담으려는 사람들.

삼각대로 찍고있는분은 사진동호회분.

 

 

 

 

 

 

 

 

 

 

 

 

숙소로 돌아오는길 올려다본 태양은 눈이 부셔 볼수 없을정도로 강렬한 빛을 발했다.

 

 

 

 

 

 

새벽여명에 깨어나는 큰말 해수욕장.

 

 

 

물때가 안맞아 아쉽게도 가지못한 토끼봉이 여전히 물에 잠겨있다.

그러나 눈부시게 아름다운 일출을 볼수 있어서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른다.

함께 한 친구와 일행이 없었더라면 볼수 없었을텐데

개머리언덕을 홀로 오르기에는 너무 무서웠을것이기에 . . .

참고로 전날 밤하늘의 별보러 나갔다가

 숲속에서 들려오는 휘파람소리에 놀라 돌아왔던일이 생각난다.

누구였는지 모르지만 무서웠고 정말 두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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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와서 해변에서 가장 가까운 언덕에서 일몰을 기다리니

제대로 된 일몰을 보지못한다는생각에 불안해서 안절부절하며 기다린다.

다시 돌아가고싶은 마음 굴뚝같지만 단체생활이니 그럴수없어 더 아쉽다.

그렇게 1시간쯤 기다리니 일몰시간이 가까워졌다.

그순간 갑자기 일어선 대장님 각자 원하는곳에서 일몰을 보라고 하시며

하산할사람은 하고 그곳에서 볼사람은 그냥 남아있고

돌아왔던곳으로 다시갈 사람은 따라나서라해서 어찌나 감사하고 기뻤던지 . . .

그렇게 10여명이 다시 개머리언덕 끝으로 가서 멋진 일몰을 볼수 있었다.

약간의 구름이 있어 완벽한 일몰은 아니었지만 만족스러웠다.

늦지않게 다시돌아와 일몰보기 좋은곳에 앉아 일몰을 기다린다.

 

 

 

유유히 흐르는 하늘의 구름이 마치 하얀 물감을 뿌려놓은듯 신비롭다.

 

 

 

저마다 원하는곳에서 간절한 마음을 담아 일출을 기다리는 일행들이다.

누군 누워서 누군 가만히 응시하며 또 다른이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

 

 

 

 

 

 

약간의 구름이 바다위에 떠 있어 조금 아쉽지만

그 마져도 못볼뻔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드디어 바다로 들어가기 시작한 해.

 

 

 

 

 

 

다행이 아래는 구름이 없어 줌을 하니 온전한 일몰을 볼수 있다.

일출모습과 똑같아보인다.

구름이 있으니 주변하늘이 더 아름답다.

 

 

 

 

 

 

 

 

 

 

 

 

 

 

 

 

 

 

 

 

 

 

 

 

 

 

 

 

 

 

 

 

 

 

 

 

 

 

 

해가 완전히 바다속으로 사라졌다.

 

 

 

 

 

 

 

 

 

 

 

 

 

 

 

그렇게 원하는곳에서의 일몰을 보고 숙소인 이장님댁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그런데 인원이 많아 두곳으로 나누어 묶었는데 자기숙소에서 각자 식사를 해야했다.

어느집 밥이 더 맛있는지는 다 먹어보지 못해서 말하기 곤란하다.

그러나 메뉴가 다르고 대체적으로 이장님댁이 낫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이장님댁에 머문 우리는 정갈한 반찬이 다 입에 맞았고 국도 맛있었다.

방도 가족이 쓰던 방이어서 편안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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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을 보기위해 도착한 서섬 끝자락 넓은 곳에는 먼저 온 백패커들이 텐트를 치느라 부산하고

우리는 주변을 다 돌아봤지만 일몰까지는 2시간 가까이 남아있다.

앉아서 기다리는 시간이 아까워 친구와 둘이서 이곳저곳 헤메고 다녔다.

 

 

 

쌍둥이처럼 예쁘게 자리한 커플?텐트.

오늘밤 얼마나 많은 별들을 볼까 부럽다.

 

 

 

 

 

 

여전히 텐트치느라 부산한 분도 보이고

 

 

 

 

 

 

그리고 사슴이 있는곳을 찾아갔더니 온 가족이 있었다.

아기사슴과 숫사슴 한마리 그리고 몇마리의 암사슴들.

 

 

 

 

 

 

 

 

 

 

 

 

 

 

 

사슴을 보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일행들 갑자기 일어서더니 돌아간다.

어찌된 일인지 몰라 부지런히 따라가서 물어보니 지루하다는 사람들이 있어

일몰을 내려가서 보려고 다시 돌아간다 해 너무나 아쉬웠다.

되돌아가면 일몰명소를 떠나는것인데 온전한 일몰을 볼수 없다는 생각에 속상했다.

아쉬움을 안고 다시 돌아간다.

아쉬움에 자꾸만 돌아보고 또 돌아본다.

수크렁과의 작별과 바다로 들어가는 일몰을 보고 싶은데 ~~~

 

 

 

 

 

 

 

 

 

 

 

 

 

 

 

일행들 수크렁속에서 보물찾기를 한다.

사실은 저 안 어딘가에서 선글라스를 잃어버려서 찾고있는중인데

안타깝게도 찾지 못했다.

다같이 몇번이나 들어가 찾아봤지만 흔적도 없었다.

 

 

 

 

 

 

 

 

 

하늘의 구름이 이렇게 예쁜데 일몰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

 

 

 

 

 

 

햇살에 반짝이는 수크렁 황금빛이다.

 

 

 

석양빛아래앉아있는 저 두분의 모습이 너무나 평화롭고 편안해보인다.

진정한 힐링여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곳에서 비박을 하는사람들이 정말 부럽다.

일몰과 밤하늘의 쏟아지는 별을 마음껏 볼수 있을테니,

특히 오늘은 날씨가 청명해서 많은 별들을 볼수 있을것같아 더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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